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 미국 진보 세력은 왜 선거에서 패배하는가
조지 레이코프 지음, 유나영 옮김, 나익주 감수 / 와이즈베리 / 201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토니 쟈,   내 코끼리 어딨어 ?

 

 

 

내 머릿속의 코끼리




 

                                                                                                           정치인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으로 뽑는 것이 조지 레이코프의 <<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 이다. 언어 인지학자답게 이 책은 말로 싸우는 법을 알려준다. 말로 싸우는 게 직업 윤리인 정치인 입장에서 보면 성서와 같은 책'이다.

내용은 이렇다 : 누군가 뜬금없이 "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 " 라고 소리친다.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_ 라고 말하면 코끼리를 생각하지 않으면 되는데, 사람 심리라는 게 그렇지가 않다. 왜, 저 사람은 코끼리를 생각하지 말라고 소리쳤을까 ? 그때부터 코끼리가 뇌를 점령한다. 코끼리, 코끼리, 코끼리, 코끼리, 코끼리...... 자꾸 코끼리 이야기를 해서 미안한 소리이지만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_ 라고 소리쳤던 사람의 바람과는 달리 사람들은 코끼리만 생각하게 된다. 코끼리, 코끼리, 코끼리, 코끼리, 코끼리....... 이 언어 인지 심리를 활용한 것이 바로 프레임 전략이다.

프레임 전략은 정치뿐만 아니라 영화에서도 자주 사용된다. 맥거핀 : 소설이나 영화에서, 어떤 사실이나 사건이 매우 중요한 것처럼 꾸며 독자나 관객의 주의를 전혀 엉뚱한 곳으로 돌리게 하는 속임수'은 일종의 코끼리'다. 맥거핀은 NOTHING를 EVERYTHING인 것처럼 꾸미는 오브제'다. 영화 << 미션 임파서블 3 >>에 나오는 토끼발이라는 화학무기가 좋은 예이다. 저잣거리 입말로 투박하게 말하자면 좆도 아닌 것을 좆도 있는 것처럼 유세 부리는 애티튜드가 바로 맥거핀이요, 코끼리이다. 정치인은 이 프레임 전략을 잘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 선거철만 되면 자유당이 북풍 카드를 들고 나오는 이유이다.

NLL 따위의 의혹은 사실 관계를 놓고 보면 좆도 아닌 nothing이지만 말려들기 시작하면 everything 이 된다. 각론이 총론을 압도하는 것이요,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것이 된다. 그런 점에서 서서 간보는 대통령 후보 3차 토론'에서 안철수가 구사한 전략은 누워서 침 뱉는 격'이다. 심하게 말하자면 누워서 허공을 향해 수류탄 던지는 꼴이다. 그는 토론 의제와 룰을 벗어나 집요하게 묻는다. 제가 갑철수입니꽈아 ? 제가 MB아바타입니꽈아 ? 이 질문 공세는 나는 갑철수가 아니고 아바타도 아니라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한 수단이지만 수용자 입장에서 보면 머리 떼고 꼬리 떼고 " 갑철수 " 와 " 아바타 " 라는 몸통만 남는다.

즉, 갑철수입니까 ? _ 라는 물음표는 유권자 입장에서는 갑철수입니다 ! _ 라는 느낌표로 되돌아온다. 안철수는 자신에게 불리한 언어를 스스로 쏟아내면서 자기 이미지를 부정적으로 고착시키는 데 결정적 역할을 수행한 것이다. 뉴스 접근도가 낮은 유권자마저 갑철수라 단어를 인지하게 되었으니 말이다. 그는 상대 진영을 향해 화살을 쏜게 아니라 부메랑을 던진 꼴이다. 이보다 멍청한 코끼리가 있을까 ? 영화 << 옹박 >> 에서 토니 쟈'는 온종일 코끼리를 찾아나선다. 그가 영화에서 내뱉는 대사는 " 코끼리 어딨어 ? " 가 전부이다. 그는 온종일 코끼리 어딨어, 코끼리 어딨어, 코끼리 어딨어 ? 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토니 쟈는 안철수처럼 멍청한 전략을 구사한 것일까. 그렇지 않다, 코끼리는 토니 쟈의 폭력을 정당화하는 오브제'다. 코끼리는 상대 진영의 언어가 아니라 " 내것 " 이기 때문이다. 그가 코끼리를 언급할수록 폭력은 정당화된다. 안철수는 토니 쟈보다 토론을 못하는 인물이다. 토니 쟈, 대사 연기가 형편없다고 욕하지 마라. 안철수보다는 낫다  

 


댓글(5) 먼댓글(0) 좋아요(2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립간 2017-04-24 12: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를 읽었고, 타당성 있게 생각했는데, 의외의 결과는 18대 대통령 선거였습니다.

새누리다에서 복지 프레임을 먼저 가져갔지만, 프레임 설정을 놓고 보면 야당이 승리했어야 했는데...

곰곰생각하는발 2017-04-24 12:37   좋아요 0 | URL
저는 생각이 약간 다른데 복지 프레임을 새누리가 선점했기에 그동안 복지 하면 야당의 전략이었는데 거꾸로 새누리의 주요 정책 공약처럼 되버린 측면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cyrus 2017-04-24 21:2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심상정이 먼저 준표를 공격하고, 나머지 후보들이 숟가락 얹은 것을 보고, 토론회가 또 산으로 갈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어제 안철수의 모습에 실망한 사람들이 홍준표로 변경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중장년층들은 홍준표의 돼지 발정제 사건을 심각하게 보지 않아요. 그들은 젊은 시절에 누구라도 한 번쯤 겪어보는 치기라고 생각해요. 성폭행 미수의 심각성을 느끼지 못합니다. 돼지발정제보다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안보입니다.

후보시절 트럼프는 구설수가 하도 많아서 그의 당선이 물 건너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저도 그랬어요. 지금 문, 안, 심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구설수가 많은 홍의 지지율을 경계하지 않을 겁니다. 지금 대다수 여론은 ‘문 vs 안‘의 대결 양상으로 언급하고 있어요. 언제 일어날 지 모르는 ‘북한 핵 실험‘을 생각하면 홍의 지지율이 치고 올라갈 기회가 있습니다.

곰곰생각하는발 2017-04-25 13:42   좋아요 1 | URL
돼지발정제는 약국에서 팔지 않고 동물 약국에서만 파는 약 아닙니까.
그걸 인간에게 먹였다는 것 자체가 중범죄죠.
대충 넘어갈 문제가 아닙니다..

그런데 준표 지지자는 사실.. 그것에 대한 신경을 아예 안 쓰죠..
인간에 감수성에 제로에 가까우니깐 말이죠..

나와같다면 2017-04-25 19: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제가 갑철수 입니까? 안철수 입니까?˝
˝내가 MB 아바타냐?˝ 이런 질문이 오히려 잘 몰랐던 국민들에게 알려주는 모습이 되어 셀프 네거티브가 되었네요

어떤 프레임 전략인지 모르겠네요

잠시 후 Jtbc에서 하는 대통령후보자 토론 기다리고 있습니다
 

 

 

 

 

 

 

 

시바, 제가 MB 아바탑니까 ?

 

 

 

 

 

 

 

 

 

 

 

 

안철수는 토론과 하소연을 혼동하고 있는 모양이다. 탐관오리'에게 착취당한 농민이 한양에 상경하여 임금이 거처하는 궁궐 문루에 달린 신문고를 두드리는 꼴. 안보를 주제로 토론을 하라고 했더니 룰은 무시한 채 느닷없이 둥둥둥 ~ 내가 안철수입니까, 갑철수입니까 _ 라고 묻질 않나, 정부 기관 개혁을 주제로 토론을 하라고 했더니 둥둥둥 ~ 내가 안철수입니까, MB아바타입니까 _ 라고 묻는다. 쌓인 게 많은 모양새이니 적패로다. 이 귀한 시간에 미래 비전을 선보이지는 못할망정 안씨 집안 민원 처리'나  하고 있으니 한심할 뿐. 국민의당은 네거티브 전략팀이 없는 모양이다. 네거티브 공격과 방어는 대통령 후보가 할 몫이 아니라 네거티브 전략 대응팀이 해야 할 몫이다.  무엇보다도 3차 토론회에서 안철수가 사용한 전략은 최악이었다. 그는 집요하게 갑철수입니까, MB아바타입니까 _ 라고 질문했지만 유권자는 이 질문을 평문으로 받아들인다. (안철수가 갑철수입니까, 라는 질문은) 안철수는 갑철수입니다, (안철수가 MB아바타입니까, 라는 질문은) 안철수는 MB아바타입니다. 이제 안철수는 MB아바타와 갑철수라는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누군가가 코끼리를 생각하지 마 _ 라고 말하는 순간에 사람들 머릿속은 오로지 코끼리 이미지만 남는, 그 유명한 프레임 전략의 결과인 것이다. 그러니까 안철수가 나는 갑철수가 아니다 _ 라고 말하는 순간에 사람들 머릿속에는 오로지 갑철수 이미지만 남는다. 안철수는 그 사실을 모른다. 당장 내일부터 SNS상에 떠도는 단어는 갑철수와 MB아바타'가 될 것이다. 최악의 수다. 그가 제가 MB 아바탑'니까 _ 라고 물었을 때, 나는 문득 불국사십층석탑이 생각났다 ■


댓글(6) 먼댓글(0) 좋아요(2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곰곰생각하는발 2017-04-23 2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죽했으면 홍준표로부터 조잡하다는 소릴 들어서 앞으로 ˝ 안조잡 ˝ 이라는 새로운 별명이 생길 것 같다.

yureka01 2017-04-23 23: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내가 아바탑니까..라고 하는 그 시간에 체널CGV에서는 영화 아바타를 방송했다는 후문입니다. ㅎㅎㅎ

곰곰생각하는발 2017-04-23 23:32   좋아요 0 | URL
안철수의 그 질문에 대해 저라면 ˝ 당신은 불국사 10층 석탑입니다 ! ˝ 라고 말하겠습니다..

syo 2017-04-24 07: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안은 너무 절박해보였습니다. 자기가 탄 열차가 벼랑쪽으로 달리고 있다는 것을 이제 깨달은 스릴러 영화속의 등장인물처럼 아둥바둥이었습니다.....

그나저나 문 깠다고 세상 절단날 것처럼 지지철회 탈당 비례대표 망할거다 난리를 쳐댔지만 심의 지지율이 소폭이나마 올랐습니다. 이제는 역시 민주당 2중대였다며 실망이라며 지지를 철회하겠다고 소리를 지르는데 지지율이 얼마나 오를지 기대중입니다 ㅎㅎㅎ

곰곰생각하는발 2017-04-24 09:20   좋아요 0 | URL
토론의 목적이 표를 수성하고 나아가 표를 확장하는 게 목적인데
심상정 후보는 표를 수성했을 뿐만 아니라 표를 확장하는 데에도 매우 잘한 토론이라고 생각됩니다.
문재인은 1위이니 사실 수성만 해도 잘한 것인데 이번 토론에서 잘 수성한 것 같가요.
홍준표도 우리가 보기에는 형편없지만 나름 지지층으로부터 표를 수성한 것처럼 보입니다.
극우 성향은 어디에나 20% 정도는 있습니다. 프랑스 보십시오..
홍준표가 노리는 것은 그 20%이거든요. 20%지지율을 얻어 당 장악하고 다음 대선 노리는 거죠..



뭐... 개망은 안철수죠. 이건 진짜... 답이 없을 정도로 형편없었습니다..
유승민은 투명인간처럼 존재감이 없었습니다..

곰곰생각하는발 2017-04-24 0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심상정 - 세 확장 성공
문재인 - 표 수성 성공
홍준표 - 표 수성 비교적 성공
유승민 - 투명인간, 존재감 상실
안철수 - 세 확장 실패, 표 수성 실패... 스스로 폭망..
 

 

 

 


 





 

 

 

 

 

 

                                      

 

웃자고 한 말에 맘이 쓰리고 :

 

 

 

 

 

 

 

 홍현희화 황현희희 희한한 희화화


                                                                                                      개그먼 홍현희가 흑인 분장을 하고 토인 흉내를 낸 모양이다. 한때 분홍색이 살색이라는 이름으로 불린 적이 있는데 인권위에서 인종차별적 요소가 있다고 해서 금지시켰다는 점을 고려하면 논란의 소지가 있는 대목이다.

황인에게는 분홍색이 살색이지만 백인에게는 흰색이 살색이고 흑인에게는 흑색이 살색의 기준이니까. 샘 해밀턴이 발끈했다.  홍현희가 흑인 분장을 하고 무대에 오른 것에 대해서 "진짜 한심히다. 도대체 이런 말도 안되는 행동 언제까지 할꺼야 ? 인종을 그렇게 놀리는게 웃겨 ? 예전에 개그방송 한 사람으로서 창피하다" 고 비판했다. 개그먼에게 이게 웃겨 _ 라고 반문하는 것은 개그먼 입장에서 보면 치욕이리라. 홍현희와 이름이 비슷한 황현희가 발끈하고 나섰다(히읗이라는 자음이 세 번 연속으로 나오니 희한해). 가볍게 웃자고 한 분장을 무겁게 받아치면 어쩌라고 ?  황현희가 홍현희를 옹호하면서 해밀턴을 비판한 논리는 "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 " 이다.

자기 깐에는 빼도 박도 못하는 반박 논리라고 생각한 듯 자신있게 말한다. 한국인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았던 쌍팔년도 추억의 만담 개그 < 시커먼스 > 도 흑인 비하냐 ?                               홍현희화 황현희희 희한한 희화화해 히히히.  에둘러 말하지 말고 서둘러 말하자면 쌍팔년도 추억 만담 개그였던 < 시커먼스 > 는 흑인 비하 개그'가 맞다. 그 당시에 우리 사회가 그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던 것은 인권 감수성'이 낮았던 까닭이다. 그 사실도 모르는 황현희가 시커먼스를 예로 들며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들먹이는 것은 황현희의 인권 감수성이 바닥이라는 사실을 증명한 꼴이다. 다시 한 번 황현희희 희한한 희화화해 히히히 _ 웃게 된다.

낮은 인권 감수성으로 인해 발생한 잘못된 편견과 차별을 " 지나친 확대 해석(황현희는 고상하게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라는 사회학 용어를 사용했지만) " 따위로 프레임을 덧씌우는 것이야말로 무지에 가까운 백치이다. 메갈리아 논쟁도 " 여자가 감히.... " 라는 말을 버릇처럼 내뱉던 남조선 선비의 낮은 인권 감수성이 낳은 결과'이다. 홍준표의 돼지 발정제 논란이 좋은 예이다. 강간 모의를 한때 혈기왕성했던 젊은 날의 치기 따위로 가볍게 퉁치는 자유당 대통령 후보의 낮은 인권 감수성에서 그 시대의 여성 잔혹사를 엿볼 수 있다.

가볍게 웃자고 한 분장을 무겁게 받아치면 어쩌라고 _ 말하는 개그맨이나 가볍게 웃자고 쓴 글을 무겁게 받아치면 어쩌라고 _ 말하는 정치인을 보면 한국 사회는 앞으로 갈 길이 멀다는 생각이 든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제 국가이지 돼지발정제 국가가 아니다 ■



 


댓글(4) 먼댓글(0) 좋아요(2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보빠 2017-04-23 15: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욕잘하시네요..

곰곰생각하는발 2017-04-23 15:5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댓글은 다 지우셨어요...

팔루스의 기표라는 배운 티가 나는 표현을 시골 저잣거리 입말로 번역하면 자지의 상징 정도로 해석할 수 있나요 ? 사진도 자지와 비슷하네요..


님의 모 짧은 단평을 보니 못 배운 티가 나는 책이란 표현이 인상이 깊네요..
못 배운 사람이 책을 쓰면 욕 먹는다는, 이 단순한 표현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2017-04-23 17: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4-24 09: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내 가   너 의   이 름 을   불 렀 을   때 :

 

 

 

 

 

 

 

 

 


 

안철수 캠프, 모라토리엄 선언




                                                                                               중학교 때 친했던 친구 이름은 " 길수 " 였다. 길할 길吉에 운수를 뜻하는 수數를 넣었으니 종합하면 운수 좋은 놈이란 뜻이다.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졌던,  그래서 하는 일마다 되는 일이 없어서 하는 일마다 되는 일 있어야 된다는 간절한 바람을 가지고 자식 이름을 작명한 것이다. 우리 막둥이, 뒤로 넘어지면 뒤통수가 깨져야지 코가 깨지면 안 된다잉.                                 

 

하지만 이름은 성을 만나야 비로소 완성되는 법. 내 친구 길수의 성은 이씨'였다. 이길수 !  집 전화 한 대가 대세였던 쌍팔년도. 전화 대화 내용은 이렇다. 이길 수 있어요 ? 네에 ?! 이길 수 없어요 ? 잊고 지냈던 친구를 다시 떠올린 것은 촛불 집회에서였다. 사람들이 내 친구 이름을 부르는 것이 아닌가 ? 어둠은 빛을 이길수 없다 / 거짓은 빛을 이길수 없다아.  길수우, 아..... 내 친구 길수. 지금은 연락이 끊겨 소식을 알 수 없는 친구, 보고 싶다. 친구 소식이 궁금하여 안철수 선거 캠프에 전화를 걸었다. 친구 이길수를 찾는데 왜 안철수와 접촉하냐구 ?!                            미리 녹음된 상담원의 나긋나긋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안녕하십니까. 국민과 소통하는 안철수 후보 캠프입니다.           

 

이어서 안철수의 유세 현장 사운드가 BGM으로 흘렀다. 문재인은 저 안철수를 이길 수 없습니다. 문재인을 이길 수 있는 후보 누굽니꽈아아아아아아 !   내가 말했다. " 안철수 캠프죠. 문재인 있습니까 ? 없어요 ? 그럼 이길수 바꿔주십시오. 누구긴요, 내 친구입니다. 이길수 있습니까 ?  이길수 있나고요. 둘 다 없다고요 ?  그러니까 안철수 캠프는 문재인 이길수 없다는 말씀이시죠 ? " 로이터 통신 한국 지부 산하 라이터를 켜라 회원 자격으로 활동하고 있는 나는 로이타 통신에 긴급 타전을 전했다.

안철수 캠프, 이번 대선 이길 수 없다고 선언 ! 논란, 일파만파.   


 

 

 

 

                                                       
덧대기 ㅣ http://blog.aladin.co.kr/myperu/7065207  ( 씨 없는 수박 )

 

 

 

 

 

 


댓글(19) 먼댓글(0) 좋아요(2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곰곰생각하는발 2017-04-22 1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 친구 이길수는 현재 모 캠프에서 일하고 있다. 물론 한국당과 바른당은 아니다.

yureka01 2017-04-22 1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름 절묘하네요....길수....

곰곰생각하는발 2017-04-22 11:24   좋아요 0 | URL
이길수... ㅋㅋㅋㅋ 수요미식회 피디 이름이 이길수입니다..

syo 2017-04-22 1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꾸.....꿀잼입니다. 세상 모든 이길수님께는 죄송하지만서도....

곰곰생각하는발 2017-04-22 12:47   좋아요 0 | URL
우리 길수는 마음이 너그러워서 용서하십니다..

붕붕툐툐 2017-04-22 14: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진짜 빵터졌네요~ 저도 나름 이름 개그의 희생자(?)라... ㅋㅋㅋ
많이 당해본 1인으로서 길수씨가 이해하리라는데 한 표요~^^

곰곰생각하는발 2017-04-22 14:22   좋아요 0 | URL
우리 길수 씨는 마음이 너그러워서 다 이해하실 겁니다.
길수야, 보고 있냐 ? 혹여, 이 글을 보거든 댓글 하나 남겨다오. 술 한 잔 하자..

촛불 집회에 꼬박꼬박 나왔는데도 민중이 이길수는 (여기) 없다고 외쳐서
마음의 상처를 입었을 우리 길수....

cyrus 2017-04-22 16: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같은 분위기에 ‘길수‘하면 그 분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불심으로! 대동단결!
호국당 후보 김길수 법사님. 발음 잘해야 돼요. 호구당 아님..
이 분 사기죄로 구속된 이후로 소식이 뜸하네요. 아마도 속세를 완전히 버리신 것 같습니다.


곰곰생각하는발 2017-04-22 17:09   좋아요 0 | URL
호국당이란 당도 있었습니까 ? ㅎㅎ 몰랐네요... 하긴, 종교인이 꼭 보면 후보 한 명씩 내곤 했죠...
올해는 무속신앙인이 출동하셨더군요..

cyrus 2017-04-22 17:13   좋아요 0 | URL
김길수 이 사람, 2002년 대선 후보에 출마했어요. 이 때 제가 중딩이었는데, 개콘에 나오던 옥동자 정종철의 선거 벽보 패러디가 최고였어요.

김길수, 불심으로 대동단결 이 둘 중 하나 검색하면 아주 멋진(?) 선거 벽보를 볼 수 있습니다. ㅎㅎㅎ

곰곰생각하는발 2017-04-22 17:39   좋아요 0 | URL
아, 이 포스터 ! 포스터 보니 이제 알 것 같습니다...


수유리맨 2017-04-22 2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주위에서 이번에도 역시나 참 뽑을사람 고르기가 만만치 않다는 반응들이 많네요.
전부 피하고 싶은 후보들이란,,반응들
어느 인터넷 블로거를 보니 이렇게 이미지 정리를 해놨더라고요.(2차토론후)

그냥아재 vs 술마신 변태아재 vs 초오딩 vs 차기 썰전 패널 vs 그냥 쎈 언니


곰곰생각하는발 2017-04-23 09:40   좋아요 0 | URL
변태아재를 뽑을 수는 없고, 초딩얼라를 뽑을수도 없고, 빨갱이 타령이나 하는 패널을 뽑을 수도 없고...
뭐.. 나머지 두 명 중 한 명 선택하면 되겠네요..ㅎㅎ

수유리맨 2017-04-23 1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개인적으로는 심상정이 가장 소신있어 보이더군요. 변태아재도 매력이 있긴한데 개인적인 이권과 안맞아서 패스~

곰곰생각하는발 2017-04-23 12:00   좋아요 0 | URL
돼지발정제보다는 수유리맨 님의 이권에 안 맞아서 보이콧을 한다라.....
이권이 맞아떨어졌다면 돼지발정제에게 손을 들어주었을 것 같은... 그런 시발스러운 상황도 연출되었을 듯합니다.

수유리맨 2017-04-23 15: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네..맞습니다. 이권이 맞아떨어졌으면 그랬을수도 있습니다. 개인의 이권을 중요시여기는 성향이라 어쩔수가 없군요

안철수존중 2017-04-25 0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왜 그러는지??? 안철수 욕을 왜 서재블로그에서 하는지??? 안철수 싫어하는 것은 자유지만 왜 안철수쪽의 실수를 비열하게 희하하는지??
궁금합니다.

2017-04-25 14: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4-26 09: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kbs 대선 후보 2차 서서 간보는 대회 :

 



 

 

 

 

 

 


 

누가 시다바리이고, 누가 다금바리인가 ?



 


 

 

                                                                                                       때가 때이고 철이 철인지라 에둘러 말하지 않고 본론으로 바로 들어가자.  kbs 대선 후보 2차 서서 간보는 대회(2차 스탠딩 토론회)가 열렸다.

전문가의 대체적 평가는 ㉠ 문재인은 방어에 실패했고, ㉡ 안철수는 표정 관리에 성공했으며, ㉢ 홍준표는 낮술 먹고 진상 부리는 어르신 코스프레를 벗어나지 못했고, ㉣ 유승민은 실망스럽고, ㉤ 심상정은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전문가가 내놓은 분석이니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토론에서 중요한 것은 누가 토론을 잘했냐가 아니라 누가 더 많은 표를 얻었는가 있다. 대선 토론회'만이 가지고 있는 특징 중 하나는 동정표의 존재다. 토론 내용만 놓고 보면 심상정 후보가 인상 깊은 인장을 남긴 것처럼 보이지만 표 계산에 따른 득실'을 따지고 보면 안철수와 함께 가장 큰 손해를 본 후보자'이다.

2차 서서 간보는 대회 내용을 학원 드라마로 풀어서 설명하자면 한 사람을 두고 네 사람이 다구리 놓는 사건'이다. 누가 이 나와바리(업장)에서 다금바리가 누구이고 시다바리는 누구인가를 놓고 싸우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문재인은 서서 간보인 4인으로부터 집중 공격을 받으며 무차별적으로 얻어맞았지만 공교롭게도 KBS라는 나와바리에서 다금바리는 바로 문재인이라는 사실을 증명한 토론회였다. 토론을 잘해서 ?! 아니다, 전문가가 내놓은 평가처럼 문재인은 방어에 실패했다. 하지만 시청자는 때리는 아이-들보다는 매 맞는 아이'를 지지하기 마련이다.

누가 봐도 2차 서서 간보는 대회는 왕따의 정치학 축소판처럼 보였다. 바로 이 지점에서 심상정은 토론에 성공했지만 전략에 실패한다. 왜냐하면 다구리를 말려야 할 사람이 말리기는커녕 다구리에 동참했기 때문이다. 심상정은 문재인을 공격해야 표를 얻을 수 있다고 계산하지만 착각이다. 심상정이 문재인을 때리면 때릴 수록 심상정 표가 문재인에게 돌아간다. 때리는 시어머니(안,유,홍)보다 말리는 시누이(심)가 더 미운 법이니까. 심상정을 지지하지만 사표 심리 때문에 두 후보 중 누구를 찍을 것인가를 놓고 고심했던 유권자는 문재인으로 마음을 굳힐 것이다.

그렇다면 안철수가 이번 토론 대회의 승자일까 ? 천만의 말씀. 가장 많은 손해를 본 사람은 안철수'이고 반대로 가장 많은 이익을 본 사람은 홍준표'가 될 것이다. 그는 문재인-주적'이라는 프레임을 성공적으로 완성해서 보수층으로부터 많은 점수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당연히 안 후보에게 준 표는 홍 후보에게 줄 표'가 될 것이다.  종합하면 이렇다  :  안철수 지지율은 떨어지고 홍준표 지지율은 올라간다. 또한 심상정 지지율은 떨어지고 문재인 지지율은 올라간다. 결국 문재인과 안철수의 지지율 격차는 더욱 벌어지는 상황이 연출될 것이다. 이제 안철수는 하와이행 편도 비행기표를 끊어야 할 판이다. 이번 서서 간보는 대회의 최후 승자는 문재인이다 ■

 


댓글(21) 먼댓글(0) 좋아요(2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7-04-20 14: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4-20 14: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립간 2017-04-20 15: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상주의(심상정, 홍준표)와 현실주의(문제인, 안철수)에서 진보와 보수의 표 가르기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해지는군요.

지인 중에는 홍준표가 10%를 넘기리라는 기대를 하는 분도 있습니다.

곰곰생각하는발 2017-04-20 15:09   좋아요 0 | URL
저는 홍준표가 15% 이상 득표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홍준표의 말이 나이 드신 보수층에서는 제대로 먹히거든요..

수다맨 2017-04-20 17: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홍준표가 큰 이득을 챙겼다는 분석에 공감합니다. 그는 가장 많은 개소리를 했지만, 바로 그러한 개소리를 했기에 보수표를 응집할 동력을 확보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만 이것이 한국의 보수 지지 세력의 한계(이성과 논리는 실종되고 얼마나 반북적/반문적/반민주적 정서를 극단적 형태로 증폭할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것 같아서 씁쓸하더군요...

곰곰생각하는발 2017-04-20 17:55   좋아요 0 | URL
그게 극우의 생명력이죠. 어느 나라나 극우는 20~30% 정도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홍준표 입장에서
보면 문재인과 안철수가 야권으로 양분되어 표를 가지고 갔으니 홍준표는 극우표를 노리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여성 설겆이 발언도 실수가 아니라 사실은 치밀한 전략이 아닐까 싶습니다...마초성을 강조해서 마초 남성의 표를 얻고자 하는 거죠.. 뭐, 저의 단순한 생각입니다만..

syo 2017-04-20 19:11   좋아요 1 | URL
보수는 한계는 보이지만 굳건히 있기나 하지요. 진보는 6%도 알고 보니 온전히 이념과 사상에 입각한 지지가 아니라 문재인의 도우미에게 하사하는 선심성 지지였다는군요. 심상정이 문재인을 지적한 내용이 진보의 가치에 위배되지 않음에도 지지를 철회할 것이며 다음 총선때는 비례도 못 얻을것이라는 둥, 니들이 그래서 지지율이 그따위라는 둥 그런 소리를 들어야 하네요...

곰곰생각하는발 2017-04-20 21:11   좋아요 0 | URL
문재인 지지자가 뚜껑이 열려서 화를 내는 것은 백 번 이해하는데, 아니.. 왜 심 지지자를 넘어 당원까지 그렇게 비판을 하며 탈당 운운하는 것은 좀 오버가 아닌가 싶습니다.

아마, 심 후보 측에서도 이번 문제를 복기하고 다음 3차 토론에서는 전략을 바꿀 것이라 생각됩니다..

심문 합쳐서 안홍유, 박살내야죠..

syo 2017-04-20 22:12   좋아요 0 | URL
솔직히 전 전략은 바꾸되 입장은 안바꿨으면 좋겠습니다. 솔직히 지난번 정의당 메갈리아 사태떄도, 저는 애초에 당이 내 놓은 입장 자체보다, 그 입장을 바꿨다는데 더 실망감이 컸었습니다. 어쨌든 원칙이잖아요. 특정 사상이나 이념 때문에 일자리를 잃어서는 안된다는 것은.

복지 정책, 육아 정책, 청년 정책에 있어서 문이 슬슬 꼬리를 내린다면 그걸 바로 잡을 곳이 정의당 말고 어디있겠습니까. 오해라고는 하지만, 어쨌든 심은 놀랐을 겁니다. 화났을 거구요.

솔직히 우리 다 알잖아요. 이번 대선에 심이 되는 일은 없을 거라는 것을. 우리가 아는데 심도 알겠지요. 그럼 심 입장에서는 지지율을 챙겨야하지만, 다음 대통령으로 유력한 사람이 보유하고 있는 정책을 최대한 진보의 방향으로 끌어다 놓는 일도 해야하니까요..... 여러모로 바쁜 우리 심누나 ㅠ 이제 화 좀 풀고, 문 말고 안이나 털었으면 좋겠어요.

곰곰생각하는발 2017-04-21 10:00   좋아요 1 | URL
쇼 님도 저와 비슷한 입장이겠지만, 심상정을 지지하지만 문재인과 안후보가 접점을 경우, 마음은 문재인에게 한표 덧대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심상정은 이미 문재인이 대세가 되었으니 걱정 말고 자신에게 투표하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번 전략은 모순에 직면하게 됩니다. 문재인을 공격해서 문재인 표를 빼앗는다면 결론적으로 문재인과 안후보 지지율 격차가 줄어들게 되어서 유권자는 다시 불안한 마음에....

심상정은 오히려 문재인을 지지해서 유권자가 큰 차이로 이길 것 같다고 생각되면 비로소 심상정에게 마음 놓고 투표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시이소오 2017-04-20 2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심상정이 토론에 성공했지만 전략에 실패했다는 의견에 공감합니다. 심상정 지지자로서 안타깝더군요. ㅠㅠ

곰곰생각하는발 2017-04-20 21:08   좋아요 0 | URL
명백한 전략 실패였다고 생각됩니다. 사드 배치 모호성을 심상정은 지적했는데, 사실 사드 배치의 전략적 모호성보다 위험한 것은 전략적 핵 전술 아닙니까 ? 그것을 보다 치밀하게 비판했어야 하는데 아쉽습니다..

시이소오 2017-04-20 21:13   좋아요 0 | URL
누가들으면 정의당은 사드배치를 지지하는줄 알겠어요. 똑같이 반대하는 입장에서 사드를 물고늘어지는건 새드한일이 아닐까요? 홍준표나 유승민이 할말을 심대표가 왜 한걸까요? 도대체 왜 그러신건지. 이해불가네요.ㅠㅠ

syo 2017-04-20 22:02   좋아요 0 | URL
그랬었나요? 솔직히 사드배치 문제는 이제 거의 차기정부로 넘어간 거라 생각해 주의깊게 안들었지만, 저는 심이 문에게 왜 함께 사드배치 반대해 놓고 이제와서 얼렁뚱땅 찬성하냐, 다시 반대로 돌아와라- 는 의미로 따진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시이소오 2017-04-20 22:11   좋아요 0 | URL
두분 플픽이 똑같아서 헷갈렸네요. 저도 정확히 들은건 아니어서.

문이 사드배치에 찬성하진 않았잖아요. 왜 사드배치에 더 명확하게 반대하지 않느냐고 추궁해야 맞는거잖아요?

근데 편집된 뉴스 화면만봐서는 왜 사드배치에 찬성하지 않느냐고 몰아붙이는것처럼 들렸거든요.

다시한번 확인을 해봐야겠습니다. ㅠㅠ

나와같다면 2017-04-21 0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홍준표후보의 아직도 계속되는 색깔론. 주적 프레임에 울화통이 터지지만,
큰그림으로 보면 정권교체에 홍후보가 하는 역할이 있다고 생각하고 마음의 평화를 찾았습니다

곰곰생각하는발 2017-04-21 10:02   좋아요 0 | URL
안후보는 참...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일 겁니다..
이게.. 참... 이번에는 북한은 주적이다, 라고 당당하게 말하더군요..
햇볕 정책을 완벽하게 부정하는 발언인데,
이게 과연 티케이 표 얻겟다고 전라도 표 왕창 잃을 생각은 하지 않다니 한심하더군요..

syo 2017-04-21 1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여간 전 이번에 아직도 제가 순진무구하고 현실 모르는 철없는 진보라는 걸 다시 한번 알게 되었습니다.....

곰곰생각하는발 2017-04-21 13:02   좋아요 1 | URL
졸라 쿨하고 시니컬한 척하는 정치혐오자보다는 어설프지만 정치에 관심을 가지는 쇼 님이 제가 보기에는 1억 배 정도 멋있습니다..

양손잡이 2017-04-21 19: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진보당 스탠스로 봤을 때 충분히 문후보를 지적하는 게 당연했으리라 생각합니다. 헌데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자가 어느 정도 겹치는 지금, 저런 전략을 펼쳤어야 했을까 하는 아쉬움도 듭니다. 게다가 그렇게 노통을 앞세웠으면서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를 시전하다니, 그 겹치는 지지자층에 균열이 일어날 수밖에... ㅠ

곰곰생각하는발 2017-04-22 10:26   좋아요 0 | URL
정의당이 사실은 당원 분포도를 보면 민주당(유시민이 이끌던.. ) 과 겹치는 색깔을 가지고 있죠. 내부 총질 아니냐는 지적을 받는 대목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