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뉴스가 좋은 뉴스를 쫓아낸다



 




 

                                                                                                      1. 나쁜 뉴스가 좋은 뉴스를 쫓아낸다 : 이명박이 대통령에 당선되었을 때 모든 언론이 앞다퉈 내놓은 헤드 카피는 " 국민의 압도적 지지로 선출된 대통령 " 이었다.

반면, 노무현이 대통령에 당선되었을 때 언론이 뽑은 머릿글은 " 과반에 못 미치는 대통령 " 이었다. 아마도 본심은 " 과반에도 못 미치는 대통령 " 이었지만 차마 이 표현은 속보이는 작태라 " - 도 " 라는 보조사(극단적인 경우까지 양보하여, 다른 경우는 더 말할 필요도 없이 그러하다는 듯을 나타내는 보조사)를 삭제했지만......  내 눈엔 다 보여 !  궁금하다, 이명박이 얻은 득표율이 어느 정도이기에 " 압도적 " 이란 표현을 사용했을까 ? 놀랍게도 이명박이 얻은 득표율은 과반에도 못 미치는 48.7%이었고 노무현이 얻은 득표율은 48.9%였다. 미디어 언론이 보수 정당에게 쏟는 애정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19대 대통령 선거 미디어 언론 보도를 살펴보면 문재인을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 난 꼴을 엿볼 수 있다. 하다 하다 못해 이제는 문재인을 위한 세월호 공양설을 유포한 상태다. SBS에서는 단순한 오보라고 정정했지만 누가 봐도 악의적 실행'이다.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했던가 ? 만약에 문재인이 과반에 못 미치는 득표율로 당선되었을 때, 언론이 쏟아낼 머릿말은 이미 정해져 있을 것이다. 과반에도 못 미치는 정부라는 프레임으로 임기 내내 문재인을 물고 뜯을 언론'을 생각하면 아찔하다. 악화(BAD MONEY)가 양화(GOOD MONEY)를 쫓아낸다는 말1)이 있다. 뉴스도 마찬가지다.

BAD NEWS가 GOOD NEWS를 잠식한다. 지금까지 한국 사회를 성장시킨 것은 " 나쁜 뉴스의 힘 " 이었다. 좋든 싫든 오늘 이 세계는 히틀러의 작품3)이듯이, 좋든 싫든 오늘날의 대한민국은 나쁜 뉴스'가 만든 세계이다.


2. 닭이라는 오해 : 영화 << 헐크 >> 가 남근기 고착 괴물이라면, 스핑크스는 말 그대로 항문기 고착 괴물이다. 그리고 << 죠스 >> 는 구강기 고착 캐릭터를 잘 설명해 주는 영화'다. 영화 속 식인 상어는 덩치가 크고 무시무시한 모습을 가졌지만 정신 연령은 한 살에 머물러 있다. 죠스는 앞뒤 안 가리고 일단 닥치는 대로 윽물어뜯고 본다. 뜯어야 제맛이제 ~  뜯는 맛, 고기 좀 먹어본 사람이라면 다들 아시리라. 몇 년 전, 가정집에 침입해 잠 자는 7세 여아를 납치해서 성폭행했던 고종석(당시 23세)도 죠스형 인간이다. 그는 7세 여아를 성폭행하면서 피해 아동에게 살점이 뜯어질 정도의 이빨자국을 남겼는데, 이것은 고종석의 성적 쾌락이 구강 쾌락과 연관이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대목이라 할 수 있다.

논란의 여지는 있으나 박근혜는 닭보다는 죠스에 가까운 캐릭터'다. 그가 내뱉는 말투를 보면 힌트를 얻을 수 있다. 그녀가 국무회의에서 좌파 문화인을 지적하며 " ...... 한 번 물면, 살점 떨어질 때까지 ! " 라고 말했다는 뉴스를 접했을 때, 나는 영화 << 죠스 >> 가 생각났다. 살점이 떨어질 때까지 물어야 비로소 직성이 풀리는 구순 쾌락'을 보면서 그녀의 독한 성정과 띨띨한 지적 한계를 엿볼 수 있다. 닭아, 미안하다. 박근혜는 닭이 아니라 상어'다.

 

 

 

3. 노무현의 반대말은 안철수'다   :  김영삼이  적패 세력과 손잡고 합당(3당 합당)하자 청문회 스타 노무현은 이에 반대하며 꼬마민주당에 남는다. 먹다 죽은 귀신이 때깔도 좋다는데 꼬마민주당이라는 판자촌 단칸방에서 끼니를 굶다 보니 하는 일마다 되는 일이 없었다. 노무현은 14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꼬마민주당 소속으로 험지에 속하는 부산 동구에 출마했으나 보기 좋게 낙선한다. 그리고 1995년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 후보로도 출마했으나 낙선, 15대 총선에서도 낙선, 16대 총선에서도 반대를 무릅쓰고 부산에 출마했으나 낙선.

당선이 제 1 목표인 정치인에게 낙선의 제왕인 노무현은 퇴물인 셈이다. 하지만 하는 일마다 되는 일이 없는 정치인을 눈여겨본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노사모'였다. 노사모는 노무현에게 " 바보 노무현" 이라는 네거티브 전략을 구사했다.  인물(됨됨이)보다는 학벌 보고 찍는 성향이 강한 선거판에서 보자면 바보 노무현이라는 프레임은 최악의 전략이었지만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그는 네 번의 낙선 끝에 단 한 번 성공한다. 16대 대통령은 노무현이었다. 노무현이 흙길만 걷다가 나중에 꽃길을 걷는 캐릭터였다면 안철수는 꽃길만 걷던 인물이었다. 그는 미다스의 손이어서 하는 일마다 되는 일을 만들었다.

소가 바늘 구멍을 통과하는 것보다 어렵다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여 나중에는 성공한 기업가가 되었고, 정치 입문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민주당 당 대표를 지냈으니 안철수는 실패를 모르는 인물이었다. 그런 그가 지금 흙길을 밟고 있다. 방귀가 잦으면 똥 싸기 쉽듯이 성공이 반복되다 보면 만용을 부리게 된다. 안철수의 정치 입문은 몇 번의 성공에 고무된 패착이다. 안철수는 성공의 어머니가 실패라는 점을 감안했어야 한다. 왜냐하면, 그러니까 족보를 따지고 계산하자면, 그게......   실패의 아버지는 성공이기 때문이다 

 

 











덧대기 ㅣ 부들부들 떨면서 투표 용지에 도장을 찍었는데 알고 보니 칸을 살짝 밟아도 사표 처리가 되지는 않는다고 한다. 몰랐다, 시바..... 칸이 워낙 좁아서 긴장을 했더니 땀이 났다.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을 때 이런 기분이겠구나 _ 라는 생각이 들어 잠시 웃, 었다.











​                                      

1) "bad money will drive good money out of circulation"

2) 프로이트의 성격발달 이론은 구강기, 항문기, 남근기, 잠복기, 생식기의 5가지 시기로 구분되어 있다. 특히 프로이트는 태어나서 다섯살까지의 경험을 중시해 이 시기의 구강기, 항문기, 남근기 시기를 성격 형성의 결정적 시기로 여기고 있다. 잠복기는 다섯살부터 청소년기까지를, 생식기는 청소년기 이후가 해당된다. 프로이트는 각 단계에서 겪은 경험에 따라 개인의 성격이 형성되고, 각 단계별로 아동이 추구하는 성적 쾌감이 충족되지 못하거나 지나치게 몰두하게 되면 다음 단계로의 발달이 순조롭지 않다고 본다. [네이버 지식백과] 프로이트의 성격이론 (시사상식사전, 박문각)

3) 제바스티안 하프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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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붕툐툐 2017-05-05 12:3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정말 손봐야 할 곳이 한 두곳이 아닌 듯해요. 언론도 마찬가지이구요. 아직도 빨갱이 타령하며, 문재인이 대통령 되면 나라 망한다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더라구요... 언론의 영향이겠죠. 씁쓸해요.

곰곰생각하는발 2017-05-05 14:09   좋아요 0 | URL
준표가 트럼프 코스프레하던데
이젠 트럼프를 넘어섰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 우리 준표가 토럼프 새끼보다 한발 더 나아간 분이란 생각이 듭니다..

곰곰생각하는발 2017-05-05 14:09   좋아요 0 | URL
준표가 트럼프 코스프레하던데
이젠 트럼프를 넘어섰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 우리 준표가 토럼프 새끼보다 한발 더 나아간 분이란 생각이 듭니다..

yureka01 2017-05-05 14: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기표할때 칸이 약간 벗어나도 기표면적이 과반으로 따라 간다고 하더군요..그래도 네모 칸안에 찍으면 좋겠지요....트럼프가 최근에 상속세 폐지..유류세 인상이라는 카드 꺼냈더군요..ㅎㅎㅎㅎㅎ뿌린대로 거두리라..싶어요..뭐 표준대로 거두리라..비슷하죠..

곰곰생각하는발 2017-05-05 15:14   좋아요 0 | URL
ㅋㅋㅋ 저만 몰랐네요. 전 금을 밟으면 무조건 사표인 줄 알았습니다..
엄청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도장 찍었네요.. 속으로 선관위 엄청 욕하면서 말이죠..

그건 그렇고... 트럼프 지지자의 대부분이 백인 하층 노동자였는데... 뭐, 이런 현상을 두고 한국식으로 말하자면 똥 밟은 거죠.. 백인 노동자 입장에서 보면 말입니다..ㅎㅎㅎ

clavis 2017-05-05 22:0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실패의 어머니..실패의 아버지~~ㅠ성공의 아버님은 ˝성˝씨신거죠?????..

완전아리까리한게..제가 곰발님만 믿고 투표했는디..
완전 잘한것같아요!

곰곰생각하는발 2017-05-06 14:18   좋아요 1 | URL
성공의 아버님 존함이 성은 성이요, 이름은 룡이라고 합니다...


클래비스 님에게 엄지 척 드립니다..

수다맨 2017-05-08 02: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사전 투표를 했는데 칸이 너무 작아서 찍기가 어렵더군요. 그냥 돈 좀 더 들여서 큼직한 종이로 투표지를 만들었으면ㅡ나무들한테는 더없이 미안한 일이지만ㅡ 어땠을까 싶습니다. 비용이 많다면 최고위 공무원 식비를 줄여서라도ㅡ앞으로 송로버섯 캐비어 이런 건 절대로 못 먹게 하고ㅡ 그 금액을 충당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곰곰생각하는발 2017-05-08 20:37   좋아요 0 | URL
칸이 너무 작죠 ? 도장 크기와 칸 넓이가 비슷해서 애를 먹었습니다. 다행히 금을 밟더라도 투표자의 의도가 분명하면 사표는 아니라고 하니.. 혹시 아직 참여 안 하신 분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는 캐비어, 이런 거 자비로 먹도록 해야죠..
 

 


 




세상 참...... 좁다


 


 

 

 

 


                                               

 

 

                                                                                                                                                                                        영화에서 장소 선정은 매우 중요하다. 특히 멜로 드라마나 로맨틱 코미디 장르와 같이 " 사랑 " 이 주제인 경우는 더더욱 그렇다.

<< 로마의 휴일 >> 은 장소에 대한 기억'이다. 스페인 광장을 빼놓고 이 영화를 논한다는 것은 최순실을 빼놓고 박근혜를 이야기하는 것과 같다. 박근혜에게 있어서 최순실은 그리운 장소'다. << 화양연화 >> 라는 영화도 보고 나면 남는 것은 비좁은 골목길이거나 비좁은 건물 복도 이미지'이다. 이 공간은 두 사람이 나란히 걷기에는 충분한 넓이가 아니어서 가는 길과 오는 길의 교차점에서는 서로 어깨를 사선으로 틀어야 부딪히지 않을 수 있다.  닿을 듯 말 듯, 카메라는 이 미묘한 교차점을 느린 화면으로 잡는다. " 좁은 길, 골목, 복도 " 는 사회적 거리를 개인적 거리로 만든다. 그것이 바로 이 영화의 주제이자 멜로 드라마의 클리셰이기도 하다. 

사랑은 곧 장소애( TOPOPHILLIA ) 이다. 멜로 영화가 만날 듯 만날 듯 하다가 어긋나는 관계 설정이 주를 이룬다면 로맨틱 영화에서 남자와 여자는 주로 우연히 혹은 어쩌다 마주친다. 로맨틱 코미디 영화의 걸작 <<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 에서 앙숙인 두 사람은 우연히, 어쩌다, 자주 마주치게 된다.  세상 참..... 좁다 _ 란 말이 나올 만하다. 두 사람은 만날 때마다 티격태격 싸우지만 결국에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 그런 점에서 로맨틱 영화를 만드는 감독이 선호하는 로케이션은 텔레토비 마을이다. 우연한 만남을 관객에게 장황하게 설명할 필요가 없으니까. 

텔레토비 마을은 동네가 워낙 작아서 오고가다 다들 만난다. 나는 지금껏 보라돌이, 나나, 뚜비, 뽀가 서로 약속을 정하고서 약속 장소에서 상대방을 기다린다는 상황극을 본 적이 없다. 꼬꼬마 - 들은 항상 우연히 만나거나 어쩌다 마주친다. 약속 따윈 개나 줘버려 !                     텔레토비 동산은 약속이 필요 없는 곳이다. 달달한 로맨틱 코미디 만들어야 하는 감독 입장에서 보면 이보다 좋은 로케이션은 없다. 꼬꼬마-들이 성인이었다면 꽤 밝고 명랑한 러브 스토리를 생산했을 것이다. 이처럼 멜로가 어긋남의 서사라면 로맨틱은 오고다가 다 만나는 서사'이다. 

바른 정당 소속 국회의원 14명이 창당 100일이 지나기도 전에 탈당하고 나서 다시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가겠다고 선언했을 때,  나는 텔레토비 마을 동산을 떠올렸다.  약속 따윈 필요 없기에 약속을 지킬 필요도 없고 약속이 소중한 가치가 될 수 없는 동네가 바로 새누리와 바른정당이다. 그들은 오고가다 다 만난다. 어차피 한통속이다. 바른정당의 탈당 사태'는 한 편의 로코물이다. 서로 티격태격 싸우지만 오고다가 반드시 만나게 되는, 언제 싸웠느냐는 듯이 다시 애틋한 정이 쌓이는 그런 관계가 아닐까 ?  

- 男 오랜만에 누워보는군.

- 女 아이, 부끄러워요.

- 男 나의 헤모글로빈이 자꾸 사타구니 쪽으로 쏠리는구려(남자는 자신의 딱딱한 비스켓을 보여준다).

- 女 아이, 민망하여라.... 정 그러시다면 내 촉촉한 카스테라 한 번 맛보실라우 ?                          

딱딱한 비스켓을 보여주는 남자와 부드러운 카스테라를 내놓는 여자. 카메라는 낙엽처럼 뒹구는 남녀를 뒤로하고 벽난로에서 불타는 장작으로 패닝한다. 정오의 티타임을 방해하지는 맙시다. 꽤 재미있게 보았다.  로코물의 결말은 뻔하다. 그리 멀지 않은 훗날,  그들은 재결합하여 조또 행복한 신혼을 보내리라.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변심은 쉬우나 변신은 어려운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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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같다면 2017-05-04 23:3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유승민과 바른 정당이 품격있고 따뜻하고 깨끗한 보수로 살아남을 수 있기를 희망해요..

곰곰생각하는발 2017-05-05 12:25   좋아요 0 | URL
건강한 보수 민주당과 건강한 진보 정의당이 양강 구도가 되는 날이 오겠죠..
 



 




등종류 광속 조또 무전극 세라믹 멘탈의 소유자에게


                                                                                                          아직도 대선 후보를 선택하지 못했다. 차악을 선택해야 하는 고민이 아니라 차선을 선택해야 하는 고민 때문이다,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이라는 생각은 들지만 !

나는 문재인 후보가 50% 득표율을 달성하기 원하는 동시에 심상정 후보도 득표율 10% 목표치에 도달하기를 원한다. 이러다 보니 서로 이해가 상충되어 무엇을 선택하든 후회하는 결과를 도출할 수밖에 없다. 짜장면을 먹을 것인가, 짬뽕을 먹을 것인가 ? 홍준표에게 준 표가 분수 효과에 의하여 문재인과 심상정에게 골고루 분산되어 그들이 정한 목표치에 도달하면 최상이겠지만 그럴 가능성은 없다. 돼지 발정제 논란에도 꿋꿋하게 홍준표를 지지하는 유권자이니 말이다. 그들에게 돼지 발정제가 표심에 변수가 되지 못하는 것은 " 남자가 그럴 수도 있지...... " 라고 생각하는 공범자 정신 때문이다.

이 이상한 표심을 오소리 깻잎 사전에 등록된 관용구를 사용하자면 불알후드의 지랄방광'이자 발광 다이오드적 극성'이다. 여기에 21세기 과학적 사고를 덧대어 표현하자면 그들은 " 등종류 광속 조또 무전극 세라믹 멘탈 " 소유자이다. 하긴...... 초록은 똥색이라고 했던가. 등종류 광속 조또 무전극 세라믹 멘탈 " 소유자가  형광등 백 개를 켜 놓은 듯한 아우라를 지지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홍준표 지지율이 20%에 육박한다고 해서 비탄에 빠질 일은 아니다. 전세계 어디에서나 20%의 극우는 존재하는 법이다. 하지만 눈부신 형광등의 최후는 수은 잔존이다.

빛을 잃은 형광등은 환경 오염 물질로 분류되어 분리 수거가 원칙이다. 그렇기에 형광등 백 개를 켜 놓은 듯한 아우라의 소유자였던 박근혜는 분리 수거되어 가막소에 격리된 것이다. 등종류 광속 조또 무전극 세라믹 멘탈의 소유자에게 한 마디 하련다.




수은 중독의 증상은 급성기 증상과 만성기 증상으로 구분할 수 있다. 급성기 증상을 살펴보면, 높은 농도의 수은 증기에 노출되면 폐 기관과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주어서 발열, 오한, 오심, 구토, 호흡 곤란, 두통 등이 수시간 내로 나타날 수 있으니 심하면 폐부종, 청색증, 양측성 폐침윤이 나타날 수 있으며 위장관에도 영향을 주어 금속성의 쓴맛, 인후 압박감, 가슴 통증, 위염, 괴사성 궤양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24시간 내로 소변의 양이 줄어들거나 안 나오는 핍뇨와 무뇨가 나타나기도 한다. 만성적 증상의 전형적인 세 가지 증후로는 구강염증, 진전(떨림), 정신적 변화가 있다. 구강염증으로 치은염, 과도한 타액분비, 구내염 등이 생길 수 있고 손, 눈꺼풀, 입술, 혀, 사지 등이 미세하게 떨리는 증상, 진행성 보행실조, 발음장애 등이 나타난다. 또한, 불면증, 식욕손실, 소심함, 기억력 소실, 지적 능력 저하, 과도한 신경질, 정서 불안, 인격변화 같은 정신적 변화가 나타날 수 있고 그 외 청력저하, 시야협착, 구음 장애, 만성피로감, 피부염, 부정맥 등이 나타날 수 있 " 1) 으니 폐형광등은 멀리하시라. 그렇지 않으면 나이 들어 고생한다.












​                                           

 

1) [네이버 지식백과] 수은 중독 [mercury poisoning]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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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o 2017-05-02 12: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와 똑같은 고민을 하고 계시군요. 저는 우상호가 ˝다음에˝ 하는 바람에 ˝이번에˝로 좀 더 기울었습니다만은......

곰곰생각하는발 2017-05-02 13:11   좋아요 0 | URL
문재인 당선 후 민주당은 정의당과 국민당과 협치를 해야 하는데
제가 보기엔 안철수는 깽판을 부릴 확률이 높습니다.
문재인 정권이 개판을 쳐야 차기 대선에서 안철수의 정권 교체론에 유리하거든요..
50% 당선으로 기를 살려야 한다는 그쪽 주장도 맞는 말이긴 한데... 이게 참....

cyrus 2017-05-02 12: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박근혜가 감방에 있어도 안심할 수가 없어요. 홍준표 지지하는 바른정당 의원들이 본색을 드러냈잖아요.

곰곰생각하는발 2017-05-02 13:11   좋아요 0 | URL
바른정당 본색 보고.. 정말 쓰레기 오브 쓰레기의 전형을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새아의서재 2017-05-02 14: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홍준표는 그렇다치고 바른정당 탈당새끼들보고 와, 저것들 그간 인간인척 하느라 힘들었겠다 했네요. 정말 토 쏠려요!

곰곰생각하는발 2017-05-02 14:47   좋아요 1 | URL
우리 준표가 착각하고 있는 것이 바른정당의 한국당 재입성은 아마도 예상과는 달리 악재로 작용할 듯합니다. 바른 애들이 불한당 입당하며 홍준표 지지를 호소한다고 해서 바른정당 지지했던 유권자가 과연 홍준표에게 표를 줄까요 ?

블랙겟타 2017-05-02 16: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윗 분들 말씀대로 무엇보다 오늘의 탈당파들의 모습에 우리나라에서 ‘보수‘다운 보수의 세력이 뿌리내리는 것이 아직은 요원하구나라고 느끼네요.. 탈당사태는 유승민을 지지하든 안하든 상관없이 보더라도 한국정치에 있어 작게나마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기회마저 무산시켜버리는 꼴입니다.

곰곰생각하는발 2017-05-02 16:44   좋아요 0 | URL
오늘의 교훈 :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 가 아닐까 싶습니다. 역시 정치인은 얼굴이 두꺼워야 할 유리한 측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2017-05-03 11: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5-03 11: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나와같다면 2017-05-04 23:4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번 대선이 문재인 심상정 후보의 대결구도가 됐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부끄러움은 새누리는 이름만 바꿔서 홍후보를 내놓고 ‘좌파‘ ‘빨갱이‘ ‘강성귀족 노조‘ 이런 말을 쏟아대도 18% 지지율이 나오는 이 현실이 참담합니다

곰곰생각하는발 2017-05-05 12:26   좋아요 1 | URL
참... 이게... 미팅 자리에서 퇴짜 놓았다고 **년 운운하는 후보에게 투표하는 심리가 참... 궁금합니다..
 

 

 


 





 

 

 

 

 

 

그는, 이제 돼지와 싸운다


 


 



                                                                                                        배바지 패션은 누가 봐도 꼴불견이지만 그 대상이 건맨 클린트 이스트우드라면 상황은 달라진다. 젊은 시절, 허리춤에 걸친 허리띠를 만지작거리며 총을 빼들 타이밍만 엿보던 그가 나이가 들어 배바지 할아버지(밀리언달러베이비, 그랜토리노)로 돌아왔을 때 나는 실망하지 않았다. 대세를 따른다며 똥 싼 바지 차림으로 나타날 수는 없으니까.  배바지는 클린트 이스트우드니까 용서가 가능한 것이다. 하얀 " 난닝구 패션 " 도 마찬가지다.  난닝구가 패션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한 이는 장국영이었다. 그가 영화 << 아비정전 >> 에서 난닝구 차림으로 맘보를 췄을 때 " 옷이 날개 " 라는 관용적 표현은 틀렸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날개의 주체는 옷이 아니라 사람이다. 패션에서 중요한 것은 껍데기가 아니라 알맹이다. 조인성이 FILA를 입으면 " 스포티 " 해 보이지만 양아치가 FILA를 걸치면 " 일수꾼 " 처럼 보이는 이치라고나 할까 ? 이처럼 겉과 속이 불일치하다 보면 오히려 어색한 분위기만 연출하게 된다. 안철수가 그런 경우다. 그는 노인층을 겨냥해서 배바지도 입어 보고 젊은층을 겨냥해서 난닝구 차림으로 맘보춤도 췄지만....... 누누이 하는 말이지만, 그는 클린트 이스트우드도 아니고 장국영도 아니어서 촌스러울 뿐이다. 그는 한때 문재인과 함께 서로 용호상박하며 골든크로스(1,2위 순위 싸움)를 노렸으나 지금은 돼지발정제와 실버크로스(2,3위 순위 싸움)를 다퉈야 할 만큼 추락하고 말았다. 누가 이길까 ?  안철수 신화의 핵심은 " 하는 일마다 되는 일 " 로 만들었던 성공학'에 기반한다.  우리는 성공한 사람의  가르침을 통해  지혜를 얻으려고 하지만 성공학에서 배울 것은 별로 없다. 오히려 실패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 안철수 신화(안철수 바람)의 핵심은 청춘 콘서트를 통해서 성공학을 윤리학으로 포장했다는 데 있다. 그것은 기획 상품에 불과하다. 깊은 통찰은 대부분 타인의 실패를 통해 얻게 되는 것이다. 문학이 좋은 예이다. 우리는 몰락한 주인공의 삶을 엿보면서 내 삶을 성찰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하는 일마다 되는 일로 만들었던, 실패를 모르던 안철수식 성공 신화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없다. 그는 이제 돼지와 싸워야 한다. 그의 연속된 행운은 실패로 끝날 모양이다. 어쩌면 그동안 안철수의 성공 요인으로 뽑았던 것들이 사실은 실패 요소였는지도 모른다. 실망이다, 호랑이와 싸우는 용맹한 전투사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발정제에 취해 비틀거리는 힘없는 돼지와 싸우다니...... 그만 좀 괴롭히십시오, 정말 실망입니다 ■ 

 

 

▷   굳건해지는 문재인 1위, 홍준표 안철수는 오차범위 접전 ( 미디어오늘 )
      안철수, 노동자 반대로 전태일 동상에 못 갔다 ( 오마이뉴스 )  :  "안철수 후보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2차례 유세를 벌였다. 인근 광고탑에서 노동자들이 고공농성을 하고 있었지만, 안 후보는 이를 외면했다. 노동자들이 안 후보 옆 5m까지 갔지만, 국민의당 관계자들이 '방해되니 저리 가라'고 했다. 최소한 우리가 왜 고공농성을 하는지 이야기라도 들어봐야 하지 않나. 안 후보의 노동공약을 보면 전태일 동상 앞에 올 자격이 없다. 다른 후보들은 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 원을 실현하겠는 공약을 내놓았는데, 안 후보는 2022년까지다. 또한 무늬만 정규직인 공공부문 직무형 정규직제도를 만들겠다는 공약도 내놓았다. 노동자를 대변하지 않으면서 전태일 동상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면 안 된다. 차라리 홍준표 지유한국당 후보처럼 노동자를 대변하지 않으니 전태일 동상에 오지 말아야 한다."

 

노동자들이 끝내 자리를 비키지 않자, 한 국민의당 관계자는 지지자들에게 "안철수 후보가 메이데이 메시지를 전하려고 했지만, 누가 주동했는지 모르지만 (노동자들이) 전태일 동상 앞 집회 중이다. 안 후보는 말싸움, 입씨름, 폭력을 싫어하신다"면서 유세 취소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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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01 15: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5-01 15: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5-01 15: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5-01 16: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곰곰생각하는발 2017-05-01 16:1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노동절에 노동자에게 외면받는 후보와... 노동자 보이콧을 ˝ 누가 주동했는지.. ˝ 로 배후 세력을 의심하는 안철수 측 관계자들의 발언을 보면 한숨부터 나온다..

365일 중에서 단 하루뿐인 노동자의 날에서 노동자에게서 환대받지 못한다고 대뜸 배후 세력을 운운하는... 이 찬란한 과대망상.
 
지방의 진실 케톤의 발견 - 무네타 의사의 당질 제한 건강법
무네타 테츠오 지음, 양준상 옮김 / 판미동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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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쌀이 목구멍 안쪽을 지나면 설탕이 된다  :

 


 

 

 

 

 

 

 


1번의 결혼식과 1번의 장례식




                                                                                                                                                                                                    친척 동생을 만난 곳은 예식장이었다.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중후한 목소리는 자기 나이보다 나이 들어 보이게 만드는 주범이었지만 덩치가 우람했기에 조화로운 구석이 있었다.

그를 다시 만난 곳은 장례식장이었다. 예식장에서 장례식장 사이,  그러니까 1년 사이에 친척 동생은 몰라 볼 정도로 살이 빠진 상태였다. 사람들이 다이어트 비결을 물어 보니 그는 하루에 한 끼'만 먹는다고 대답했다. 아무리 바빠도 내 새끼는 삼시 세 끼를 먹여 키웠던 한국인에게 " 삼시 한 끼 " 는 그로테스크한 답변이었다.  문중 어르신들은 내색을 하지는 않았지만 내심 친척 동생의 아내를 욕했으리라.  한국인에게 밥은 힘의 원천이자 철학의 근간이다.  인삿말로 밥 먹었냐고 묻는 나라는 대한민국이 유일할 것이다. 오죽했으면 영화 << 살인의 추억 >> 에서 시골 형사가 살인 용의자를 붙잡고는 밥은 먹고 다니냐 _ 라고 물어볼 정도였으니 말이다.

장례식장에서 돌아온 그날 밤,                  나는 사자에 대한 추억은 잠시 접어둔 채 삼시 한 끼'로 하루를 버티는 삶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시작한 일일일식은 1년이 지나 현재 3년째 접어들고 있다( 전문가와 사기꾼 ).  하루 3식을 1식으로 몰아서 먹다 보니 과식에 대한 걱정도 할 필요 없고,  칼로리 걱정도 할 필요가 없었다. 아무리 배 터지게 먹었다 한들 세 끼 섭취에서 오는 총량보다 높진 않을 테니까.  소 뒷걸음치다기 쥐 밟는다고 했던가 ?   내가 고지방저탄수화물 비스무리한 식생활을 실천했던 것은 어디까지나 우연이었다. 하루에 한 끼만 먹다 보니 고칼로리 위주로 먹기 시작했다.

옛날에는 밥 한 숟가락 떠 먹고 나서 고기 한 점을 먹었다면 지금은 고기부터 먹고 나서 밥을 먹는다. 어느 정도 고기로 허기를 채우고 나서 밥을 먹으니 밥은 먹는 둥 마는 둥.  탄수화물 섭취량이 눈에 띌 정도로 줄어든 것이다. 나는 이러한 식생활 습관이 캐토제닉한 생활 방식(캐톤체 위주의 식습관 ㅣ 고지방저탄수화물 섭취 방식)이라는 사실도 나중에서야 알게 되었다. 몸의 변화는 놀라웠다. 첫 번째, 10kg 체중 감량 효과가 발생했으며 요요 현상은 없었다. 두 번째, 180이었던 고혈압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무네타 테츠오의 << 지방의 진실 케톤의 발견 >> 은 캐톤체 위주의 식습관에 대한 보고서'이다.

의심 많은 내가 무네타 테츠오의 고백을 믿을 수밖에 없는 이유는 그의 경험이 곧 내 경험과 일치했기 때문이다.


               혈당이 오르내리지 않자 배가 고픈 감각(거짓 배고픔)이 사라졌고 아침, 점심을 먹지 않아도 공복감이 느껴지지 않았다...... 밤에는 육류와 생선을 중심으로 맛있는 저녁식사를 만족할 때까지 잔뜩 먹었다. 1일1식은 예상과 달리 매우 효율적이었다. 주변의 우려와 달리 힘들기는커녕 몸과 마음이 가뿐했다..... 놀라운 것은 전년도에 지적받은 고혈압까지 사라진 것이다

 

-  지방의 진실 케톤의 발견 25~27쪽, 요약 발췌

동지를 만나니 눈물이, 아......     앞을 가렸다. 그 또한 1일1식 주의자이며 고지방 저탄수화물 식사 실천자였던 것이다. 그가 말하는 고지방저탄수화물 캐톤식( - 食 )의 핵심 원리는 칼로리 조절 방식이 아니라 당질 제한 방식'이다. 여기서 당질 제한이란 쌀밥 위주의 탄수화물 섭취 제한을 뜻한다. 당을 제한하면 모든 것이 만사형통 !  눈여겨보아야 할 점은 < 당 > 은 한자로 설탕 당(糖)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설탕이라는 뜻을 가진 글자에 쌀(米)이 부수로 들어가 있다는 점이다.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대목이지만 밥 한 공기에 들어간 당이 각설탕 17개 분량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수긍할 수밖에 없다.

 

 

 

 

탄수화물인 쌀밥은 곧 썰당(설탕)인 것이다.  설탕은 사탕수수에서 얻은 원당을 정제해서 만든 천연 감미료다. 정제 전 원당은 탄수화물 외에 무기질, 비타민 등이 들어 있어서 흑갈색 빛이 나지만, 정제하고 나면 각종 미네랄이 걸러지고 탄수화물만 남아서 흰색이 된다. 즉, 도정 과정에서 쌀의 영양소를 다 깎아버려서 탄수화물만 남은 하얀 쌀밥과 정제 과정에서 각종 미네랄이 걸러지고 탄수화물만 남은 하얀 설탕은 같다. 세계 보건 기구가 정한 성인 남성 기준 1일 당 섭취 권장이 각설탕 16.7개'라는 점을 감안하면 맨밥 한 그릇은 이미 당 섭취 초과 분량인 셈이다. 무네타 테츠오는 이렇게 말한다. " 쌀이 목구멍 안쪽을 지나면 설탕과 같다. "

 

밥을 보약이라 믿어 의심치 않던 한국인에게 이 말은 하늘이 무너질 만한 소식이다. 하지만 어쩌랴, 그것이 사실이니 말이다. 정부 보건 기구에서 균형 잡힌 식단이라고 홍보하는 탄수화물 6 : 지방 2 : 단백질 2'인 식단은 균형 잡힌 것이 아니라 탄수화물 중심의 편식 식단이다. 오히려 탄수화물 3 : 지방 3 : 단백질 3의 비율이 균형 잡힌 식단이 아닐까 ? 이제 한식은 패스트푸드가 되었다. 밥이 보약인 시대는 지났다, 아니 밥이 보약인 시대는 끝났다(한식은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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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 글


전문가와 사기꾼

한식은 패스트푸드가 되었다

한식은 실패했다

끈적끈적한 것보다는 미끈미끈한 것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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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대기     ㅣ      꽤 오랫동안 코카콜라 키드로 살았다. 연애에 실패하고 나서 생긴 기벽에 가까운 변화였다. 왜냐하면 그 전까지는 탄산 음료를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실연 후, 나는 하루에 500ml 용량인 코카콜라를 7병 정도 마셨다. 어느 날이었다.  1.5ml 대용량 코카콜라 페트병 두 개를 1시간 안에 다 마신 적이 있었는데 잠시 후 심장이 뛰기 시작하더니 빈혈 증세를 동반한 구역질이 났던 경험이 있다. 항간에 떠돌던 술자리에서 콜라만 마시던 사람이 취한다는 소리가 구라는 아니었던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이것이 " 페트병 증후군(당뇨병성 케톤산증) " 이란 사실을 알게 되었다. " 산증 " 이란 혈액의 산성도가 매우 높은 상태로 오심, 구토, 피로감, 무력감과 더불어 의식이 몽롱해진다고 한다. 산성이 매우 높은 에너지 음료(코카콜라도 산성이 매우 높은 대표적 음료이다)를 마시다가 사망에 이르렀다는 뉴스도 산증과 연관이 있다. 산증이 높아지면 쇼크, 혼수, 사망에 이른다고 한다. 소주 애호가'보다 코카콜라(혹은 에너지 음료) 키드가 더 위험할 수도 있다. 코카콜라 250ml 한 캔에 포함된 각설탕은 7개라고 한다. 끈적끈적한 것보다는 미끈미끈한 것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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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eka01 2017-05-01 09: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지난 주 금요일입니다. 2달마다 고혈압..당뇨약타러 갔었죠..혈압 120으로 떨어졌고, 당뇨는 혈당색소수치 (7이하가정상) 6.2 나왔습니다.저도 2달때 1일1식입니다. 몸이 아무리 제깐게 들어가는게 적은데 살이 찔리가 없죠..몸둥아리 생체는 정직하죠. 살이 8키로 빠졌습니다. 살이 빠지니 초기 대사장애 증후군이 사라질 수밖에 없죠. 앞으로도 계속 1일 1식으로 나갈 생각입니다..그동안 참 많이도 처먹었구나..절절히 반성하면서요..이때까지 얼마나 많이 처먹었던지..위장은 늘 허기로 지랄 발광을 하더군요..그래서 딱 한마디 해줬습니다.그동안 잉여 내놔라고 욕 봤다..이젠 너도 좀 쉬어라..,,라고 말해줍니다..~ 하기야 오늘날 처럼 많이 먹던 때는 없었죠..역사시대 이전 선사시대 수천만년동안 몸은 늘 허기진 상태였거든요..그런데 지금은 매일 많이 먹으니 몸이 버틸 재간이 없는 이유 아닐까요..몸은 아직도 선사시대..현실은 음식믈 과잉시대~ㅎㅎㅎ

곰곰생각하는발 2017-05-01 09:57   좋아요 1 | URL
선사 이래로 영양 과잉 사회가 된 것은 역사 전체를 놓고 보면 정말 티끌 같죠.
이 말은 곧 인류는 대대로 영양 과소 상태였다는 점입니다. 삼시 세 끼는 근대의 발명품이죠..
즉, 아침 밥을 먹어야 된다는 둥.. 이런 것은 농경 사회에서나 필요한 겁니다.


고혈압, 당뇨, 이런 성인병들은 모두 영양 과잉 상태에서 발생한 것입니다. 이걸 사람들이 잘 모르고..

탄, 지, 단백질이 6 , 2, 2 가 어떻게 균형 잡힌 식단입니까. 탄수화물 편식 식단이죠..

고혈압 약 먹느니 1식 하는 게 건강에 좋습니다..

transient-guest 2017-05-01 09: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세 끼 위주로 먹되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고 탄수화물을 줄인 식단입니다 단백질은 생선 닭 가슴살 그리고 달걀로 채우면서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말씀 보니 일일일식에 흥미가 갑니다

곰곰생각하는발 2017-05-01 09:59   좋아요 0 | URL
네에. 탄수화물은 어덯게 해서든 줄여야겠더군요.
밥을 먹어야 힘이 난다고 하는데 이젠 옛말입니다.
일일일식‘으로 인한 단점보다는 장점이 확실히 많습니다.
처음 1,2달만 허기를 느끼는데 이젠 저의 경우는 허기를 거의 못 느끼고 있습니다..

몰리 2017-05-01 10: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별로 관심 가지 않던 주제인데
이 글 읽고 나니 급관심이 ;; 듭니다.
음식 만들고 먹을 준비하는 데 드는 시간이 절약되는 것도
엄청난 장점일 거 같네요. (딴 것보다 이게 가장, 유혹적입니다...)

정말 1일1식이 건강에도 좋다면, 저도 언젠가 하고 싶어집니다.

˝거짓허기˝ 이거 정말 무시무시한 것이더라고요.
배가 고플 수가 없는데 (방금 먹었고 많이 먹었으므로) 미친 듯 배고프다 느끼는 게
정말 고통스럽 ㅜㅜ 던데, (그렇다고 그렇게 아주 많이, 대사의 문제가 있을 만큼 먹는 건 또 아니면서요)
1일1식 생각해 보아야겠습니다.

곰곰생각하는발 2017-05-01 11:05   좋아요 0 | URL
세계 보건 기구가 성인 남성 1일 권장 당 섭취량은 각설탕으로 계산하면 16.5개라고 합니다.
그런데 밥(흰 쌀밥) 한 그릇에는 각설탕 17개입니다.
반찬을 섭취하지 않고 맨밥만 한 끼 먹어도 권장 초과입니다..

당뇨병 걸린 사람에게 곡식 위주로 채식 반찬으로 섭취하라고 하는데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당뇨의 핵심은 당 과다 아닙니까..

yureka01 2017-05-01 11: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한국사람들은 오래전 부터 고봉밥 먹었거든요. 농사짓던 시절이니 에너지 소비량으로 봐서 고봉밥 조차도 모자를 정도로 육체 노동을 빡치게 했었거든요. 이제 그렇게 모든 것을 인력으로 하던 시절이 아닌데 여전히 밥은 하루 세끼 꼬박 먹게 되면 당연히 탄수화물 즉 당분의 과잉은 필연적입니다. 그러니 대사 증후군. 당뇨는 꼭 따라 오는 이유입니다..... 이걸 간과하고 한국인은 밤심 따위의 개소리나 늘어 놓는 영양학자들. 농업산업자본가들. 요리사들.. 다 개 사기치는 거죠... 밥만 먹나요 어디..빵도 전부 당분이고 청량음료수..아이스크림이나 한식의 떡이나 양식의 케익이나 전부 당분이거든요..밥만 먹어도 이미 과잉인데 여기다가 당분을 더 먹거든요....남아돌아서 주체할 수 없으니 췌장에서 인슐린 열라게 분비해도 소비를 시킬 수 없거든요..그러니 췌장 세포는 인슐린 과잉 분비로 인해 망가집니다. 더이상 인슐린 분비를 못하니 피속에 당분이 돌아다니다가 오줌으로 배출 되는 현상..이게 당뇨병이거든요..... 그동안 밥심 이라는 이데올로기는 현실적이지 못해요..철회되어야 합니다.

곰곰생각하는발 2017-05-01 12:38   좋아요 0 | URL
제 말이 그 말입니다. 농민들, 여름 농사 보면 새벽부터 일하시잖아요. 낮에 땡볕에서 있어야 하니 그나마 시원한 새벽에 미리미리 일을 해야 하는... 그러니 아침 밥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인데... 이젠 농경 사회가 아니니 아침밥 타령 하는 것은 좀 웃긴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설탕이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에너지원으로 작용하니 노동에는 탄수화물만큼 좋은 것도 없죠... 하여튼 이젠 밥심 타령은 그만했으면 합니다..

하얀 설탕의 정의가 미네랄 따위를 버리고 남은 탄수화물 덩어리입니다. 이건 그대로 하얀 쌀밥이 각종 영양분을 버리고 남은 탄수화물과 같은 것이죠..


밥은 곧 단맛이 숨겨진 설탕‘입니다..


cyrus 2017-05-01 1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쌀밥을 오래 씹을수록 입안에 단맛이 느껴져요. 밥을 빨리 먹는 사람은 이 느낌을 모를 수 있어요.

곰곰생각하는발 2017-05-01 15:53   좋아요 0 | URL
그렇죠. 쌀 오래 씹으면 단맛이 납니다... 그래서 아마도 중국 사람들은 설탕이라는 한자에 쌀을 부수로 쓴 모양입니다. 가끔 한자 보면 신기할 때가 있습니다..

2017-05-01 14: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5-01 15:52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