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와 사기꾼

 

 

영화 << 부러진 화살 >> 에서 김경호 교수(안성기) 사건을 담당한 박 변호사(박원상)가 의뢰인에게 전문가인 자신을 믿어달라고 하자 김경호는 퉁명스럽게 되받는다. " 대한민국에 전문가가 어디있어요, 사기꾼 빼고. " 영화의 핵심을 콕 짚는 대사'다.  영화는 김경호 때문에 이판사판 아사리판이 된  개판인 재판1)을 조롱하지만, 진짜 핵심은 전문가'라는 이름으로 자행하는 " 신뢰 ㅡ 사기 " 에 대한 이야기'다.

 

그들은(판사,검사,의사,법의학자 등) 각 분야의 전문가'라는 이유로  " 어떤 현상과 발생에 대하여 우선적 해석에 대한 우위 " 를 점하고 있지만, 그 신뢰는 철저하게 자신이 속한 조직에 대한 이익을 대변하기 위한 지식 판매'에 불과하다. 좋게 말해서 (모두 다 그렇다는 말은 아니다) 그들은 지식 판매상이요, 해석에 대한 권위'를 독점하는 지식인'이지만,  좌우충돌하는 돈키호테형 인간인 김경호 교수 식 표현법에 의하면 사기꾼이요, 시쳇말로 " 좆문가 " 다.  종편의 탄생으로 인해 채널이 다양해지자 전문가'도 증가했다. 문제는 전문가가 진짜 전문가'인가, 라는 의문이다.  밥은 먹고 다니냐,   라는 송강호 식 뉘앙스를 빌려 쉽게 말하자면 내가 이 글에서 하고 싶은 말은  " 그 말 믿을 만하냐 ? "

 

이제는 이혼 전문 변호사'나 가정 상담사'가 << 전문가 >> 라는 이름을 달고 사회 현상을 진단한다.  심지어는 살인사건의 프로파일링도 겸한다.  지금 이 뉴스를 보고 있다면 그는 두려움에 떨고 있을 것입니다 - 이런 식이다. 보면 가관'이다. 뉴스 - 정보'를 시청자에게 전달하는 시대는 가고, 전문가에 의해 분석되고 해석되어진 뉴스 - 정보'를 전달하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그동안 " 다이어트 " 와 관련해서 수많은 의학/식품영양학 전문가들이 " 흰 까운 " 입고 나타나서 온갖 " 썰 " 을 풀어내면   그 < 썰 > 은 곧 < 정보 > 로 둔갑하고는 했다. 그런데 그들이 말하는 비만 원인'은 과학적으로 정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다. 어떤 사실'은 몇 년 후 새로운 사실에 의해 반박되고, 이러한 경향은 반복되었다. 커피 논쟁이 대표적이다. 

 

커피'가 건강에 유해한가 무해한가는 의견이 분분하고 지금도 그렇다.  심지어는 건강에 좋다는 이야기도 쏟아지고 있다. 그리고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하루 세 끼니를 균형 있게 나눠 먹어야 한다며 아침 식사'를 강조하는 것은 정설'이 되었고,    이제는 아침 식사'가 장수의 비결로 선전되고 있다.  그런데 이 정보는 과연 믿을 만한 것'일까 ?    적어도 다음 기사'는 아침을 굶으면 살이 찐다는 가설에 대한 반론으로,  의미있는 실험 결과'를 선보인다.  ( http://www.fnnews.com/news/201603240756398677 )

 

 

 

나는 1년 동안 1일 1식'을 했고,  지금도 여전히 진행 중이다. 아침 굶은 것은 물론이요, 점심도 굶었다. 1년 동안 저녁 한 끼'만 먹은 것이다. 결과는 9kg의 체중 감량 효과'가 있었다. < 아침 식사 ㅡ 황금 밥상론 > 이 사실이라면, 폭식과 함께 절식에 따른 지방 체내 축적이 진행되어 체중이 늘어나야 하지만 체중 증가'는 발생하지 않았다. 놀라운 사실은 내가 " 일일일식 " 을 진행하면서 기존의 다이어트 정설'과는 반대로 식습관을 진행했다는 점이다. 저녁 한 끼'를 먹을 때 식사 시간에 제한을 두지 않았다. 평균 저녁 8시 이후에 식사'를 했으며, 식사 후에는 30분 내로 잠자리에 들었다.  또 하나, 폭식은 아니더라도 꾸준히 과식을 실행했다. 내가 철저하게 지킨 것은 음식의 양'이 아니라 횟수'였다.

기존의 다이어트 정설'이 맞다면 나는 10kg 감량이 아니라 체중이 20kg은  증량이 되었어야 한다. 1식에, 과식에, 과음에, 늦은 저녁의 진수성찬'이었으니 말이다. 일단, 아침을 굶으면 다음 끼니에서 과식을 하게 된다는 말은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내 경우는 일일일식을 진행하면서 처음 한 달 정도'는 과식을 했지만, 점점 그 양이 줄어들어 이제는 정량의 한 끼 식사'만 한다. 의식적 절식이 아니라 저절로 이루어진 포만감'이었던 것이다. 체중 절감과 함께 혈압도 떨어졌다. 150이던 혈압은 이제 120 정도에서 오르락내리락한다. 다이어트 전문가,    혹은 건강 의학 전문가(라고 쓰고 좆문가라 읽는) 는 팩트'를 복잡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  그래야지 전문가의 권위'가 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은 온갖 잡다한 상식으로 소비자를 협박한다.

하루에 계란 두 개를 섭취하면 콜레스테롤 위험 수위가 높아진다거나, 설탕 과잉과 염분 과잉'이 인간의 폭력성에 미치는 영향을 말하거나, 밀가루 주성분인 글루타민 중독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과대 선전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전문가가 미세한 부작용을 과장해서 부풀리면 더욱 전문가의 조언에 의지하게 된다. 그럴수록 " 까운 "  의 권위는 올라간다. 내 말 믿쑵니까 ? ㅡ 네, 믿쑵니다 !!!!!!!!!!!       물음표 하나를 던지면 느낌표 열 개'를 모아서 샤우팅하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다. 의학 전문가들은 티븨'에 나와 건강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황금 밥상 레시피와 비타민을 만병통치약'처럼 선전하지만 실상은 무의미하거나 영향을 주더라도 미미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이어트와 관련된 팩트는 간단하다.

먹은 만큼 살찐다. 이 얼마나 간결한 진실'인가.







​                            


김경호 : 이게 재판입니까, 개판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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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oo 2016-04-05 1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감 가는 글입니다요!

˝대한민국에 전문가가 어디있어요, 사기꾼 빼고.˝ 그래요. 그래선그런지 우리나라는 전문가를 인정하지 않지요. 전문가를 인정하지 않으니 비전문가가 전문가 행세를 하고 있습니다. 세계문학 번역을 보면 우리나라에서 얼마나 전문가가 홀대받는지 알 수 있지요. 콘라드의 <암흑의 핵심>이나 베르그손의 <창조적 진화> 번역을 보면, 우리나라는 교수가 전문가 행사를 하고 있는데, 죄다 사이비들이라는 걸 책을 읽으면 대번 알 수 있습니다.

정말 짱나는 사회에요..

곰곰생각하는발 2016-04-05 19:41   좋아요 0 | URL
신뢰 사기가 가장 극심한 분야는 정치판입니다. 유권자가 투표를 할 때 제일 먼저 보는 것이 바로 학력이잖아요. 사실 학력과 정치는 크게 연관이 없습니다. 청소노동자도 국회의원 되면 충분히 뛰어난 업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통진당 비례대표 중 한 명이었는 국회의원은 우수 국회의원상을 받기도 했잖습니까... 이런 것이야말로 신뢰 사기의 피해이고, 신뢰사기꾼이 가장 많은 곳이 정치판 여의도입니다..

무독서 2016-04-05 1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 읽고 거의 2년 째 1일 1식을 하고 있습니다. 가끔 여러끼 먹을 때도 있지만 꾸준히 하니 몸이 가벼워 지고 또한 식사시간이 여유로운 자유시간이 되는 장점이 되더군요!

곰곰생각하는발 2016-04-05 19:43   좋아요 1 | URL
그렇죠 ? 이게 저는 2달 정도는 좀 배가 상당히 고파서 고통스럽도라고요. 그런데 2달 지나니 그런 고통이 사라져서 신기했습니다. 특히 점심 때 과식하면 더부룩하던 그 불쾌함.. 이런 게 사라지니 좋더라고요. 몸도 가벼워지고... 점심 활용해서 거리 산책하고 책도 읽을 수 있고 말입니다..

peepingtom 2016-04-05 1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믿고 봅니다. ^^

곰곰생각하는발 2016-04-05 20:11   좋아요 0 | URL
톰 님 이제 알라딘 가입하시지 그러십니까..ㅎㅎ

기억의집 2016-04-05 2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하루한끼는... 별이 보이던데! 살이 찌든 말든 먹고 보자주의입니다! 저도 전문가집단의 말을 안 믿은지 꽤 오래됩니다. 흔히 전문가집단이 한분야의 직업만 잘 아는 거지, 사고를 하지 않는 집단이더라구요.

곰곰생각하는발 2016-04-05 21:37   좋아요 0 | URL
제발 선거에서 학벌 보고 뽑지 않았으면 합니다 . 정치는 머리보다는 심장이 따듯한 사람이 해야 하는데.. 죄다 머리 똑똑한 사람에게 투표를 하니... 정치가가 머리가 똑똑하면 간신이 됩니다. 진돗개는 해양구조견이 될 수 없다고 하죠. 물에 뛰어들 때 아이큐가 높은 녀석은 잘못 하면 자신도 빠져죽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해서 물에 뛰어들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해양구조견은 약간 멍청한 녀석으로 뽑는다고 합니다. 내가 죽어도 사람을 구하겠다는 이타심.... 정치가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 전 사람들이 저 사람은 똑똑하니깐 뽑아야돼, 라고 주장한느 사람에게늘 해양구조견 이야길 합니다..

기억의집 2016-04-05 21:44   좋아요 0 | URL
그래서 울 아들에게 학벌에 대한 압박을 안 하고 살아요. 학벌 좋으면 뭐 하나요? 언젠가 제친구중에 미국에 사는 친구가있는데, 그 친구가 노무현을 엄청 좋아하는 거에요. 그래서 왜? 그랬더니 고졸학력으로 대통령 되었고 거기까지 가는 길이 얼마나 힘들었겠냐고 대한민국에서 고졸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지 않냐고 그러더라구요. 전 학벌에 대한 미련은 없는데 참.. 울 아들보면 의욕없는 모습에 참 그러네요.

곰곰생각하는발 2016-04-05 21:53   좋아요 0 | URL
이런 말이 좀 그렇지만 요즘은 개나소나 대졸이어서 이제는 고졸 하면 뭔가 있어 보입니다. ^^
아들, 앞으로 훌륭한 인물이 될 거입니다.. 500원 겁니다..ㅎㅎ

수유리맨 2016-04-05 2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학벌에 대한 애착이 강할수록 실속은 없는사람이 많더군요. 내공이 부족하니 그런거만 보이는것 같구요.
소위 학벌이 좋다라고 일컬어지는사람들이 전반적으로 개인적인 성취나 욕심이강하더군요.


또한 학벌이 좋다고 머리가 좋은것 같다고 할수도 없는거 같아요..굳이 학창시절 성실도를 따지고자 한다면
차라리 고3시절 처음본 대입 시험 전국 백분율을 사람마다 모두다 공개하는게 차라리 정확한정보가 아닐까합니다.

곰곰생각하는발 2016-04-05 21:54   좋아요 0 | URL
제 조카만 해도 모의고사 최상위 1% 안인데, 말하는 거 보면 좀 답답합니다...ㅎㅎㅎㅎㅎㅎ...
나한테 만날 쿠사리 좀 먹고 있습니다.

표맥(漂麥) 2016-04-05 2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일 1식>이란 책을 읽은 적은 있지만 실제로 실천하시는 분이 있다니... 저로서는 정말 놀랍습니다.
1끼만 안먹어도 식충들이 난리법석이라서...^^
곰곰~님을 그동안 대단하게는 생각했지만 존경스럽진 않았는데... 오늘 웬지 존경스러워 보입니다...^^

곰곰생각하는발 2016-04-05 22:20   좋아요 0 | URL
쫄쫄 굶어야 존경을 받는 몸이라 생각하니...
갑자기 눙물이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처음에는 한 4,5 만 빼자 했는데 좀 오버했습니다.
1식은 계속 유지하되 체중은 유지하는 방식으로 다른 계획을 좀 꾸며야겠습니다.. ㅎㅎ

samadhi(眞我) 2016-04-06 0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 면에서 ˝어셈블리˝가 참 좋은 정치드라마라 생각해요. 배우가 정재영이어서 더 그랬고요.
막장으로 흐르지 않아서 더욱 괜찮습디다. 저도 이 책 읽고 한동안 1식 해보다가 보상심리가 커져서 그 후로 더 과식을 하게 돼 접었어요. 백일을 못 견디고 뛰쳐나온 호랭이랍니다. 곰발님 이제보니 곰님이시군요. 간이 튼튼한 웅족이셨네요. ㅎㅎㅎ

곰곰생각하는발 2016-04-06 12:02   좋아요 0 | URL
마늘 먹고... 백일 견뎌서 동굴 나와 사람 된 줄 알았으나..
모든 것은 사람이나 발은 곰발이더군요... 그래서 곰발이 되었슴돠..ㅎㅎ

다락방 2016-04-06 0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아- 세 끼 다 먹으면서 다이어트..는 역시 안되는겁니까 ㅠㅠ

무독서 2016-04-06 09:10   좋아요 0 | URL
그게 안되면 하루 10키로씩 달리면 되는 겁니다~

다락방 2016-04-06 09:47   좋아요 0 | URL
ㅜㅜ

곰곰생각하는발 2016-04-06 12:00   좋아요 0 | URL
반갑습니다, 다락방 님.
다이어트를 시작할 때 기본은 닭가슴살 + 야채 + 과한 운동`입니다.
운동은 더하고 칼로리는 줄이면 당연히 체중은 줍니다.
문제는 언제까지 계속 지속할 것인가 하는 문제인데,
쉽게 말해서 위의 전제를 포기하는 순간 살이 찐다는 겁니다. 그래서 요요가 발생하는 것인데...
평생 그렇게 고통스럽게 다이어트를 하느니 차라리 한끼를 배 터지게 먹더라고
나머지는 굶자... 이게 제 생각입니다.. 1식 생각보다 쉽습니다..

stella.K 2016-04-06 1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난 주일 TV에서 슈거 사이즈 미란 프로를 했었죠. SBS스페셜에서.
그 프로는 우리가 설탕을 먹어도 너무 많이 먹는다는 것을 환기시키는
그런 프로였는데 역시 졸려서 끝까지 보지는 못했지만 상당히 근거있는 접근을 하더군요.
저만해도 단 것을 즐기는 편이고, 제 동생은 뭐 저 보다 더하고.
근데 진짜 의사마다 말하는 게 달라서 누구 말을 믿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하도 지껄이는 게 많아서 엄마와 저는 저것들 또 지저귀는가 보다 하죠.

그런데 곰발님과 저는 좀 반대네요.
저는 5시에 저녁 먹고 이후에 거의 안 먹는 생활을 거의 30년째 하거든요.
물론 저녁 때 사람 만날 일 있으면 예외로 두긴 하지만.
어쨌든 그래서 그런지 밤에 뭐 먹는 게 부담스럽더라구요.

곰곰생각하는발 2016-04-06 12:06   좋아요 0 | URL
사실 설탕은 인류의 위대한 구원이었죠... 하지만 시대가 바뀌니 아주 나쁜 음식이 되었네요..
전 커피 마실 때도 믹스 커피에 설탕 2스푼 더 넣어서 마십니다.
하루 한 끼 먹으니 굳이 설탕 조절할 필요도 없고, 싱겁게 먹을 필요도 못 느끼겠더라고요...
일식을 한다는 것은 결국 일반인의 1/3 수준으로 섭취한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현대인은 섭취량이 너무 많아요.....

설탕을 많이 먹어서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사실은 음식의 1일 섭취량이 많아서 설탕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ㅎㅎ

stella.K 2016-04-06 15:19   좋아요 0 | URL
아, 이거 원... 전문가답습니다. 전직이 의심스러운...ㅋㅋㅋㅋㅋ

peepingtom 2016-04-06 15:38   좋아요 0 | URL
곰님 혹시 전직 쉐프? ^^

곰곰생각하는발 2016-04-06 15:51   좋아요 0 | URL
설겆이만 잘합니다..

stella.K 2016-04-06 16:16   좋아요 0 | URL
아뇨, 영양학자나 의사 그것도 사이비.
그래야 오늘 제목과 맞을 것 같아서리...ㅋㅋㅋㅋㅋㅋ

근데 복근 장난 아니네요. 파핑톰님 본인 거 맞습니까?

곰곰생각하는발 2016-04-06 16:21   좋아요 0 | URL
아하.. ㅋㅋㅋㅋ. 뭔 복근이 장난 아닙니까. 남자들은 다 저 정도함 -_ - ;

stella.K 2016-04-06 17:51   좋아요 0 | URL
헉 정말요? TV에 나온 것만 봐서리...
그럼 조만간 곰발님 복근도 볼 수 있겠네요.
복근 올려 주세요!! ㅋㅋㅋㅋㅋ

곰곰생각하는발 2016-04-06 18:12   좋아요 0 | URL
부러워서 어깃장을 논 거유. ㅠㅠ
남잔 갑빠`죠..

stella.K 2016-04-06 18:47   좋아요 0 | URL
ㅎㅎㅎ 그럼 갑바라도 보여주세욧!
갑바!갑바!갑바!ㅋㅋㅋㅋㅋㅋㅋ

곰곰생각하는발 2016-04-06 18:58   좋아요 0 | URL
계속 어거지를 부리다 보니.....ㅋㅋㅋㅋㅋ 사실 저 갑바도 없어요... ㅎㅎㅎㅎ
운동을 워낙 싫어하다 보니.... 이리 엉망이 되었슴돠.. 엉엉...
전 핼스가 체질이 아니어서 그런지 핼스장은 수없이 끊었는데 진득 오래 버틴 적은 없습니다.
3개월 끊고 하루 나간 적도 있습니다 원장이 졸졸 따라다니며 왜 안 나오냐.. 하는데... 쪽팔려서...리..

peepingtom 2016-04-06 1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곰님 소원대로 가입했습니다.

곰곰생각하는발 2016-04-06 13:32   좋아요 0 | URL
!!!!!!!!!!!!!!!!!!!!!!!!!! 피핑톰 님 ? ㅎㅎㅎㅎ 반갑습니다, 반가워용..ㅎㅎ

수다맨 2016-04-06 14: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김종인 할배가 경제 전문가 행세(내가 경제민주화 법안의 입안자이다)를 하고 다니는 모습이 심히 못마땅하더군요.
좌파 경제학(!) 전공하는 친구에게 물어보니, 김종인의 주장은 경제민주화라기보다는 그냥 올바른 시장 경제 질서 확립을 하자는 `상식적 주장`에 좀 더 가깝다고 합니다. 친구 말에 따르면 김종인이 자신의 책(˝지금 왜 경제민주화인가˝)에서 줄곧 강조하는 것은 대기업의 독과점 규제, 공정거래법 강화, 정부 주도의 효율적인 구조조정, 기업의 생산시설 보호 및 증대, 1인 기업 장려 등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주장들이 아주 틀린 소리라고는 할 수는 없지만, 그다지 새로운 것도 아닙니다. 게다가 김종인은 경제적인 평등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분배의 문제(기업 이익의 사회적/민주적 환원, 노동자들의 사회복지 문제 등)는 사실상 전혀 건드리지 않는다 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김종인은 경제전문가를 자처하지만 실은 경제민주화란 용어를 정치적/수사적/당략적으로만 쓰고 있는 듯합니다. 그리고 이런 사람을 `전문가`라고 언론에서 일컫는 것도 이상한 노릇이구요.

곰곰생각하는발 2016-04-06 14:44   좋아요 0 | URL
자신이 표 갉아먹는 주체라는 사실은 모르는 채 엄한 사람에게 표 갉아먹는다고 소리치니...
노욕의 볼성사나운 극치가 아닌가 싶습니다..

고양이라디오 2016-05-11 0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주 시원하고 명쾌한 글이네요^^ 진실은 단순하고 간결합니다. 먹는만큼 찌고 쓰는만큼 빠집니다. 링크해둔 기사도 잘 보고 갑니다. 덕분에 하나 배웠습니다^^

곰곰생각하는발 2016-05-11 18:36   좋아요 0 | URL
케케 감사합니다. 다이어트 간단합니다. 칼로리고 나발이고 다 필요없고 1일 음식 섭취의 총량으로 계산하면 됩니다.

비의딸 2016-05-12 11:03   좋아요 0 | URL
1일 음식 섭취의 총량이 문제라면, 그걸 3회로 나누면 왜 안되는 거냐고요...
한끼만 굶어도 짜증이 화악~ 나는 체질이라서요...

곰곰생각하는발 2016-05-12 11:25   좋아요 0 | URL
3회를 1번에 털어넣으면 배가 부른데, 1번을 3번으로 나누면 배가 고픕니다 ^^

감은빛 2016-06-10 1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0여년 전에 프레시안에서 몸살림 김철 선생의 글을 자주 읽었는데,
그 분이 강원도에서 무애스님을 만난 이후로 1일 1식으로 저녁만 먹고 산다고 하더라구요.
저 책을 읽지는 않았지만, 그래서 무슨 근거로 1일 1식이 좋은지는 잘 모르겠지만,
김철 선생이 오랫동안 그렇게 살아왔다고 하니, 그렇게 살아도 되는구나 싶어요.

저는 학창시절부터 아침을 안 먹고 살아서 1일 2식을 거의 평생 해왔는데,
(가끔 저녁도 먹고 새벽까지 술을 마시긴 하니까 꼭 2식이라 말하긴 어렵겠네요)
어떤 날에는 점심도 건너뛰고 저녁만 먹기도 합니다.
확실히 그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면 몸이 가볍다는 느낌이 듭니다.

제일 간단한 방법은 먹는 양을 줄이는 것이라는 말씀에 적극 공감합니다.
요즘은 아무리 배가 고파도 예전만큼 많이 못 먹겠더라구요.

곰곰생각하는발 2016-06-10 14:01   좋아요 0 | URL
저도 제 사촌이 살이 쪼옥 빠져서 건강한 모습으로 초상집에 왔길래 자조치종을 물었더니 1식을 한다는 겁니다.
그친구왈.. 1식 예찬. 고통스럽지 않냐고 물어니 다이어트 하느라 절식하는 것보다 고통스럽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러워져서 배고픔다는 것을 잘 모르게 된다고 하더군요.

그게 시작이었는데... 저도 어느새 1년이 되었씁니다.

칼로리 굳이 계산하지 말고 입으로 들어가는 음식량의 총량을 염두에 두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아침을 먹으면 속이 더부륵하더군요. 몸이 가볍지가 않는 데서 오는.. 그런 것 있잖습니까.
사람마다 좀 다른 것 같습니다.. ㅎㅎㅎㅎ

감은빛 2016-06-10 1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리고 전문가에 대한 말씀도 동의합니다.
해당 분야에 대해 좀 더 많은 지식을 갖고 있다고,
무조건 그 사람이 옳을 수는 없겠지요.
대개 그 전문가라는 사람이 자신의 지식 때문에
오히려 더 본질을 보지 못하고 엉뚱한 답을 내리는 경우도 많더라구요.

곰곰생각하는발 2016-06-10 14:04   좋아요 0 | URL
사실 전문가라는 이름으로 팔리는 상품이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전문가 상품이라고 명명하고 싶을 정도 입니다.
그러니까.. 누군가가 티븨에 나와 양파가 몸에 좋다고 말하면
양파가 왕창 팔리는 현상..

비단, 먹는 거에 한정되지 않아도 전문가 상품은 다양한 곳에 있다고 봅니다.

책도 그렇잖아요.
비밀독서단도 보면 책 전문가들이 등장해서 책을 소개하는데
소개된 책은 잘 팔리지 않습니까. 이것도 전문가 상품...

아무래도 자신의 지식 공개가 판매량에 결정적 역할을 하면 뒷거래가 이루어지기 마련이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