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첫 단편 <엄마의 반란>편의 밑줄 긋기.
그 시절 어머니의 페미니즘적 용기.
특히나 자발적으로 만들어내는 기회가 곧 새 인생으로 향하는 첫걸음이라는 문구는 오래 기억될 문장이다.
그렇다면 책의 표지의 여인이 내딛은 발걸음이 그러한 어머니의 첫 걸음이란 뜻이겠구나!!!
오호~~~

‘자발적으로 만들어내는 기회는 새 인생으로 향하는 첫걸음이다.‘ 펜부인은 그 문구를 소리 내어 몇 번 반복한 다음, 행동에 옮기기로 마음먹었다. - P27

 "목사님의 선의를 의심하지는 않습니다만, 사람 간에도 서로 간섭하지말아야 하는 일이 있는 법이지요. 저는 수십 년 간교회에 다닌 사람입니다. 저도 심신이 멀쩡한 사람 - P34

이니 나름의 방식으로 생각하며 살겠습니다. 저는신을 믿고 살 테니, 신이 아닌 분들은 제게 이러쿵저러쿵 하지 않으셨음 합니다. 들어와서 좀 앉으시겠어요? 부인께서는 잘 지내시지요?"
- P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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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저희 동네는 가는 곳마다
꽃눈밭 세상이네요.
1 년동안 구경 못한 눈.
꽃눈으로 대리만족 해보자.
생각하면 될 것이나,
일주일여의 잠깐의 봄.
이건 너무 섭섭하잖아요.

봄이 왔다면,
꽉 붙잡고 즐기시길.
잠깐 한 눈 팔다 보면 땅 위에 떨어진 꽃잎 보며
땅을 치게 될지도 모르니까요.

4 월 초순인데도 벌써
5 월은 푸르구나~ 우리들 세상~
하고 노래 불러도 될 것 같은 푸른 세상이 도래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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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화가 2022-04-08 16:2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넘넘 이뻐요^^ 저도 점심 먹고 삼실 근처에서 산책했는데 벚꽃 꽤 올라와서 다들 구경하고 그러더라구요!ㅎㅎ 찍은 사진 올리려고 시도하는데 계속 북플에선 사진이 업로드가 이상하게 안되서 집에 가서 올려야할것 같아요ㅜㅜ 암튼 정말 짧디 짧은 봄입니다. 예전엔 꽃들이 한꺼번에 열리질 않았는데 언제부턴가 거의 비슷한 시기에 열려서 한꺼번에 피었다 지는 것 같아요. 금방 더워질듯요.
암튼 이 봄 만끽해야겠습니다!

책읽는나무 2022-04-08 16:25   좋아요 2 | URL
맞아요. 예전엔 매화꽃이 피고 지면, 목련꽃 피고 지면, 벚꽃 피고 지면, 겹벚꽃 피고...이렇게 한 달여 동안 봄꽃 구경한 듯 했는데 지금은 날씨 영향인가? 한꺼번에 팡팡~ 피더니 한꺼번에 후두둑~ 떨어지는 것 같아서 멍~ 때리고 있으면 꽃구경도 제대로 못하고 지나가는 기분이에요ㅜㅜ
서울의 봄꽃은 어떠할지 기대가 됩니다^^
이제 서서히 서울의 차도녀, 차도남 같은 세련된 꽃들 사진을 볼 수 있겠네요? 그렇게라도 눈요기를 대신해야 겠습니다ㅋㅋㅋ
화가님의 눈을 통해서 보게 되는 봄 기대가 됩니다. 만끽하는 봄 되소서^^

희망으로 2022-04-08 16:2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짧은 봄 만끽 중이예요. 오늘은 숲 치유 프로그램 참여해서 산에서 매트깔고 누워 하늘보고 편하게 힐링했어요. 아주 색다른 느낌이였어요. 높이감이 다르니 바람도 다르고요.
이번주 주말이 벚꽃 절정일것 같아요. 백수의 과로사를 실감중이구요~~
전 바람에 벚꽃 떨어질때도 넘 좋아요. 쌓여있는 분홍빛 꽃들이 그렇게 이쁘더라구요.

책읽는나무 2022-04-08 20:36   좋아요 1 | URL
좋은 프로그램 다녀오셨군요?^^
누워서 하늘 보기 해본지가 언제일까요?
가만히 누워 눈 감고 있으면 세상 모든 것에 집중되었을 듯 합니다.
요가 배웠을 때 항상 마지막에 누워서 눈 감고 5분정도 명상을 시키던데 아~ 그때 정말 힐링되는 느낌이었거든요.
야외에서 그리하셨다니 어떤 기분이었을지 흥분 됩니다.
지금은 꽃비가 한창 날릴 때인가요?^^
빨강머리 앤 할 수 있으시겠군요?
전 벚꽃 날리면 항상 빨강머리 앤이 떠올라요ㅋㅋㅋ
서울은 내일 날씨 좋으면 사람들이 야외로 많이 나오겠군요?
저흰 지난 주 가는 곳마다 사람들 진짜 많았어요.

청아 2022-04-08 16:5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사진이 어쩜 이렇게 황홀하게 나온건가요?!! 벚꽃잎은 밟기가 미안할정도로 분홍분홍ㅎㅎ
저도 올해는 좀더 길게 만끽하려고 최근 거의 매일 공원에 가서 산책해요~^^♡

책읽는나무 2022-04-08 20:39   좋아요 1 | URL
황홀하게 나왔나요? 울 아파트 안을 돌다가 뒷동 주변을 도는데 우와~~ 저도 감탄 했었네요. 뒷동이라 사람들 발길도 드문데 저렇게 예쁜 풍경이 펼쳐져 있어 깜짝 놀라긴 했습니다. 등잔 밑이 어두웠어요ㅋㅋㅋ
봄이 가는 게 왜이리 아쉬울까요?
에혀~~나이 먹어서 긍가 봅니다ㅜㅜ

stella.K 2022-04-08 17:5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우리 강산 푸르게 푸르게군요. 4,5월이 가장 좋던데 요즘엔 하루하루 가는게 아까워 죽겠슴다.😆

책읽는나무 2022-04-08 20:41   좋아요 2 | URL
5 월쯤 되면 햇볕 넘 뜨거워 한낮에 밖을 나갈 수나 있으려나? 걱정되어 이번 달은 독보적 챌린지도 할겸 열심히 나가고 있습니다.
이젠 분홍이들도 없어져 가고 대신 겹벚꽃이 이쁘게 피어있긴 하던데, 대부분의 세상이 우리 강산 푸르게 푸르게 더군요ㅋㅋㅋ

페넬로페 2022-04-08 19:0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황홀한 봄꽃의 세상이 도래했군요.
사진이 이렇게 예쁘니 실제로는 더 멋지겠어요.
저번 벚꽃 사진과 이 사진들 캡쳐했어요.
대리만족도 좋습니다^^

책읽는나무 2022-04-08 20:45   좋아요 3 | URL
봄꽃무덤 같단 생각이 들었는데 무덤 소린 빼고 꽃눈밭이라고 고쳤습니다.ㅋㅋㅋ
봄꽃 세상이란 단어가 더 어울린단 생각도 듭니다^^
실제의 모습은~~어찌 아셨나요?^^
사진으로 담아낼 수 없는 풍경들이었어요.
죄다 아파트 안과 밖의 풍경 평범한 풍경이었는데도 분홍꽃으로 덮여 있으니 완전 딴세상이더라구요.
혼자 보기 아까워서 찍어 왔어요.
캡쳐 해주시는 영광까지!!!
이제 이 한 몸 다바쳐 또 예쁜 세상 열심히 포착하러 다녀보겠습니다!!
충성!!!

그레이스 2022-04-08 19:1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꽃비가 내렸네요^^

책읽는나무 2022-04-08 20:46   좋아요 1 | URL
꽃비가 아주 그냥 소복하게 눈처럼 덮였더라구요. 나는 자꾸 꽃무덤, 꽃동산 뭐 이것밖에 생각 안나던데 시인들이 보았음 더 멋진 단어를 떠올렸겠죠?^^

기억의집 2022-04-08 19:5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ㅎㅎ 남쪽 나라 꽃구경을 나무님 덕에 하는군요. 어젠 너무 속상한 일이 있어서… 우울했는데 아파트에 핀 벚꽃보고 기분이 약간 업 되었어요. 첫번째 사진은 진짜 제대로네요, 꽃길 걷고 싶어요 !!

책읽는나무 2022-04-08 20:51   좋아요 1 | URL
저희 남쪽 나라, 비록 맨 끝 하단쪽은 아니고 애매한 어느 지점의 남쪽이긴 하지만, 남도의 대표로 찍었습니다.ㅋㅋㅋ
하루,하루 풍경이 많이 바뀌어 가고 있네요.
처음과 마지막 사진은 울 아파트 풍경인데 이제 이곳도 다음 달이면 이사를 할테니 마지막 봄인 것 같아 개인적으로 좀 더 아쉬웠네요^^
그런데 울 기억님 이 좋은 날에 속상한 일이 있으시고~~아니 누가 울 기억님을 속 상하게 한단 말입니까!!!!ㅜㅜ
아파트에 핀 꽃 보시고 걸으시면서 맘 편히 푸세요. 산책을 좀 하면 기분도 많이 풀리고, 갑자기 착해지는 것도 같고 좀 그렇더라구요^^

프레이야 2022-04-08 19:5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첫번째 사진 픽!! 다 이쁜데 젤 이뻐요
사뿐히 즈려밟고 걸을 수 있길 내년에ㅎㅎ

책읽는나무 2022-04-08 20:55   좋아요 2 | URL
아~~~^^;;;
칭찬 받았네요ㅋㅋㅋ
고맙습니다^^
또 이 한 몸 불사지르며 산책길에 열심히 풍경을 호시탐탐 살펴 보겠습니다.
걸을 수 있다는 게 소중하게 느껴지는 때이기도 합니다.
서로의 무쇠 다리 만들기를 응원해 봅니다.
1 년 뒤엔 더 예쁜 봄이 와 있으리라고 봅니다. 그땐 튼튼한 무쇠 다리로!!!!^^

프레이야 2022-04-08 21:17   좋아요 1 | URL
님 댓글 보고 빵터졌어요 또.
사실 지금 제 다린 무쇠다리 ㅎㅎ 금속고정술을 해 놓았기 때문에 전 철든 뇨자랍니다 흐흐

희선 2022-04-09 01:1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벌써 꽃이 저렇게 떨어지다니... 제가 사는 곳은 이제 피어납니다 활짝 핀 벚꽃 보기는 했어요 나무마다 달라요 빨리 피는 것도 있고 늦게 피는 것도 있네요 지난번에 책읽는나무 님도 쓰셨군요 사람도 다르지 않네요 주말에 따듯해서 꽃 많이 피겠습니다

책읽는나무 님 주말 편안하게 보내세요


희선

책읽는나무 2022-04-10 10:36   좋아요 2 | URL
이제 벚꽃이 피었나요? 부럽습니다^^
벚꽃도 그늘에 따라, 위치에 따라 피고 지는 속도가 엄청 차이가 나더라구요.
올 해 좀 그게 유난했던 것도 같구요?
저흰 다 떨어진 눈밭도 다 사라지고 연둣빛 이파리가 무성합니다.
남쪽이라 정말 차이가 많이 나죠?
어젠 여름인 줄 알았네요. 넘 더워서요.
오늘도 꽃 많이 보시고 주말 잘 보내세요^^

서니데이 2022-04-09 16: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여긴 이번주부터 목련과 벚꽃이 한나무씩 피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날씨가 너무 빨리 기온이 올라가서 금방 떨어질 것 같기도 합니다.
오늘 날씨가 어제보다 더 따뜻해요.
책읽는나무님, 좋은 주말 보내세요.^^

책읽는나무 2022-04-10 10:39   좋아요 2 | URL
목련이 지금 피나요??
와~~대단합니다^^
저흰 이미 여름 같습니다.
어제 햇빛도 뜨겁고 기온이 장난 아녔습니다.
언제부터인가, 한낮엔 못걷겠더라구요. 걷다가 쓰러질판이거든요.
지난 주말 한낮에 걷다가~ㅜㅜ
암튼 서니데이님도 건강 조심하시구요^^

scott 2022-04-10 2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쪽 지방 꽃이 중부 지역보다 색감이 화려한 것 같습니다
4월 꽃길
나무님 길😍
 
드립백 니카라과 산타 루실라 #3 - 12g, 5개입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3년 4월
평점 :
품절


새 커피 봉지를 뜯어 확 올라오는 신선한 원두향은 늘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게 하지만, 허벅지 근육 되살려 드립에 집중한다. 요즘 흑설탕의 단맛을 찾느라 혈안인데, 아~~반가워 마셨지만 흑설탕의 단맛은 잘 못느끼겠다. 대신 좀 색다른 산미감이 느껴지던데 이게 포도 산미감이구나! 깨달았다. 그리고 부드러운 어떤 것이 느껴지는데 이것도 초콜릿 같은 바디감이란 것도 혀와 머릿속에 기억해 둬야 할 맛인 듯하다. 포장지도 이뻐 꼭 선물한 이의 예쁜 마음 같다. 선물 받고, 선물하기에 좋은 알라딘 커피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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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22-04-08 09: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엇, 거 괜찮겠는데요? 나중에 함 마셔보겠슴다. 지금은 적립금이 바닥이나서ᆢㅋ

책읽는나무 2022-04-08 12:15   좋아요 1 | URL
스텔라님 적립금이 차곡차곡 쌓이는 그날까지~~^^

책읽는나무 2022-04-08 12:18   좋아요 1 | URL
니카라과는 어느 나라인지 잘 모르겠으나 태평양 연안에 있는 나라인데 이제 커피 사업에 뛰어들었나봐요. 그래서 더 신경 써서 재배한 듯해 보이고...알라딘 설명을 읽어 보면 좀 더 귀하게 마셔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페넬로페 2022-04-08 13: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커피 맛을 잘 모르는데 저도 커피 봉지 뜯을 때나, 원두 콩에서 올라오는 그 향기가 넘 좋은것 같아요~~
알라딘 커피는 선물하기 좋더라고요^^

책읽는나무 2022-04-08 13:42   좋아요 1 | URL
맞아요. 원두향 올라올 때, 완전 다리에 힘이 풀리는 그런 기분입니다. 전 남편한테도 기분 좋게 만들어 줄까?하면서 커피 봉지를 코 밑에 갖다 대주거든요. 아~그 표정이란!!!! 상상되시죠??ㅋㅋㅋㅋ
기분 나쁠때나 기분 안좋을때 전 새 커피봉지 향을 맡거나, 새 참기름 향 맡으면 완전 기분 좋아지더군요^^
좀 변태스러운 취향이죠ㅋㅋㅋ

2022-04-08 13: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4-08 14: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4-08 16: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4-08 16: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소설의 첫 만남 19
최영희 지음, 김윤지 그림 / 창비 / 2020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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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감 최고. 두 남매를 할머니에게 맡기고 외국으로 잠시 떠나버린 부모로 인해, 버려졌다는 상실감에 사로 잡힌 시훈. 하지만 동생을 생각하는 마음이 기특하다. 동네에 닥친 돌연변이 칡으로 인해 아수라장이 된 상황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난관을 극복하며 마을을 구하는 멋진 아이. 재난 영화 한 편을 본 것 같은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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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2-04-05 19: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거대칡의 역습인가요 ㅎㅎ 근데 시골에 칡 자라는거 보면 정말 무서워요 ㅠㅠ 나무님 편한 밤 보내세요 ~~

책읽는나무 2022-04-05 20:35   좋아요 1 | URL
정말 이거 영화로 만들어도 공포 영화 한 편 나올 것 같은데요?
공포 영화라는 건 이런 소재로 만들어야 하는 게 아닌가?그런 생각이 듭니다ㅋㅋㅋ
칡이 그렇게 빨리 자라나봐요?? 읽다 보니 칡이 좀 무섭더라구요.ㅜㅜ
작가가 좀 눈여겨봐지더군요.^^
미니님도 편한 밤, 밝은 밤 보내시길요♡

페넬로페 2022-04-05 21:3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 책 청소년 문학으로 분류되어 있어서인지 제목도 작가도 낯설어요.

이 말 정말 오랜만에 들어요
어릴적 리어카에 칡 팔러 다니는 아저씨들 많았는데~~
너무 소시적 얘기라 나이 들통나는거 아닌지 모르겠어요 ㅎㅎ

책읽는나무 2022-04-06 08:44   좋아요 2 | URL
저도 작가 이름은 처음 접했는데 청소년 문학상도 받고, 과학소설상도 받고 유능한 작가였더군요?^^
약간 공포를 가미한 김초엽 작가 버전처럼 읽었습니다.
‘소설의 첫 만남‘ 시리즈 좋아해서 두말 없이 빌려 왔는데 재밌었어요.

리어카!!!!
울동네엔 리어카는 많았었는데 칡을 팔러 다니는 사람은 없었어요.
페넬로페님 동네가 좀 더 도시였었나 봅니다. 칡도 팔고...^^
아~갑자기 리어카 타고 싶네요ㅋㅋㅋ

psyche 2022-04-06 02:5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 재미있겠네요!!

책읽는나무 2022-04-06 08:39   좋아요 1 | URL
이 책 버전을 성인 버전으로 좀 더 다듬어서 책을 내거나 영화로 만들어도??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방울이랑 강아지가 희생되는 장면은 좀 가엾고 끔찍했네요ㅜㅜ

기억의집 2022-04-06 08:3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언젠가 읽은 책에서 미국은 칡나무 보면 무조건 다 짤라낸다고 해요 우리 나란 칡즙으로 마셔서 저는 칡이 그렇게 번식력이 강한 나무인 줄 몰랐어요… 미국은 칡나무가 한 그루 생기면 순식간에 칡나무로 뒤덮인다고 유해한 나무로 취급 돼 보이는 즉시 다 없앴다고 해서.. 읽으면서 놀랬던 기억이 나네요.

책읽는나무 2022-04-06 08:37   좋아요 1 | URL
칡이 그런 존재이군요?
저도 칡즙으로 먹는 존재라서 칡은 아주 유용한 존재로 인식하고 있었는데 책을 읽으니까 웬만한 공포 영화 저리가라~더군요.
좀 무서웠어요. 이 작가 도대체 누구야? 하고 다시 찾아볼 정도였죠.
우린 대나무가 뿌리가 번식력이 대단해서 무덤 주변에 대나무 심지 말란 소린 들은 기억이 있어요.
몇 년 뒤 무덤을 파 보면 대나무 뿌리가 뒤엉켜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미국에선 칡이 유해한 나무!!
전 나무인 줄도 첨 알았습니다.
도라지나 더덕처럼 땅속 뿌리 식물인 줄 알았네요. 나무라면 정말 순식간에 번식하긴 하겠네요.
암튼 책에선 칡이 괴물처럼 자라 마을을 뒤덮고 사람을 공격하는 괴물 존재로 나오던데ㅜㅜ
칡은 여성 호르몬 성분도 많고, 숙취에도 좋고 그렇다던데...무서웠어요.

수이 2022-04-06 08:5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칡도 대나무도 모두 처음 듣는 이야기여서 솔깃해져요. 저도 담아두었다가 읽어봐야겠어요. 좋은 책 소개해주셔서 감사해요 책나무님 :)

책읽는나무 2022-04-06 11:08   좋아요 1 | URL
뿌리나 줄기가 생명력과 번식력이 대단한 존재인 듯 해요.
이 책은 따님이 읽으면 좋을 연령대의 책이에요. 소설로 넘어가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시리즈 중 하나거든요. 요 시리즈 재미난 게 좀 많은데 울 딸은 상상력이 없어서인지 칡을 읽고 별 감흥이 없었나 봐요.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다더군요ㅜㅜ 책 잘 안읽는 아이 표가 나는...ㅋㅋㅋ

희망으로 2022-04-06 10:3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작가가 낯선데요. 하긴 청소년 책 안읽은지 쫌.
예전에 남편이 성당 형님들따라 칡캐러 갔다왔는데 그냥 간단히 캘 수있는게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영화로 상상해서 읽으면 무척 재미있겠어요.
전 오늘도 꽃나들이 갑니당~
나무님도 짧은 봄 만끽하세요^^

책읽는나무 2022-04-06 11:13   좋아요 1 | URL
저도 처음 접한 작가였어요.
청소년 책들을 저도 즐겨 읽는 편이 아니어서인지 처음 접하는 작가들이 많네요?
칡이 땅속 깊숙히 자라나 봅니다? 아님 질기고 질긴??
주인공 아이는 칡 줄기를 입으로 뜯어서 위험에서 벗어나려 하던데 입에서 피가 나고...ㅜㅜ
엄청나게 질긴가 보다? 생각했어요.
오늘도 꽃나들이~~
즐거운 나들이 되시어요.
부럽습니다. 전 어제 3차 맞고 와서 방콕 중이네요. 내일이나 보고 저도 다시 꽃 보러 가려구요^^
 

어째 현재 내 모습 같기도 하다.
물론 저자의 다른 책을 사서 다 읽어버리고 있진 않지만 말이다.
갑자기 화가 날 때가 많다.
여성주의 책을 읽으면 그렇다.
저자에게 화가 나는 게 아니라,
차별하는 이 세상에 화가 나고,
계속 바뀌지 않고 지속되어 오는 듯한
관습에 화가 난다.

책 속 그림엔 사노 요코가 밑줄 긋고,
허리에 양손 올려 정말 분기탱천ㅋㅋㅋ

˝사람들이 부끄러운 줄을 알아야지. 부끄러운 줄을..˝

사노 요코의 이 말은 정녕 부끄러움을 깨달아야 하는 사람들이
직접 들어야 할 말인데....




기분 전환은 내 스스로 하는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알아서 찾아 오는 거다.
예를 들면,
우연히 서점에서 유익하고똑똑해질 것 같은 책을 산다고 하자.
- P123

읽기 시작하고나는 깜짝 놀랄 만큼 화가 나기 시작한다.
읽으면서 소리친다.
"사람이 부끄러운 줄을 알아야지. 부끄러운 줄을"

화가 나서 화가 난 부분에 표시를 한다.
읽기는 계속 읽는다.
- P127

다 읽으면
씩씩거리며 책을 내던지고,
다시 서점에 가서 같은 저자의 다른 책을 사온다.
그 사람 책을
다 읽어 버린다.
물론 계속 화는 나는데,
화가 나서 있을 때는 스스로가 매우 멀쩡한 사람인 것 같은기분이 들어 기운이 난다.
- P128

물론 마음에 드는 책을 만나면
아아, 글자를 읽을 수 있어 다행이야, 하고
따질 것 없이 행복해진다.
- P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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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아 2022-04-04 10: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발췌문들 보니까 이 책이 궁금해지네요. 사노 요코 작가의 책은 한번도 안 읽어봤는데 이 책 시리즈군요?책 미리보기로 살펴보니 그림도 귀엽고 어쩐지 나무님 글 스타일과 비슷해보여요. 말하듯이 쓰는거요^^*

책읽는나무 2022-04-04 16:06   좋아요 1 | URL
그림이..만화 스타일이라고 해야 하나요??
일러스트라고 해야 하나요?
암튼 좀 색다른 그림 스타일이라 독특하고 재밌어요. 사노 요코 작가는 그 ‘뭐라고‘ 시리즈 에세이 한 두 권만 읽어도 성격이나 스타일을 단박에 알게 되어요.
그러고 요 만화책 시리즈 5 권을 읽으면 사노 요코 할머니에게 좀 더 반하게 되실 거에요.^^
그시대 일본 여성치곤 상당히 진보적이고 페미니즘적인 여성이었다고 보아집니다.

제가 말하듯이 글을 쓰나요?
아....전 잘 몰랐네요!! ㅋㅋㅋ
글을 잘 못써서 늘 글을 쓰면서도 이게 맞는 건가?? 에라~~모르겠다! 그러고 쓰는데 그게 말하듯 써서 글 쓰는 게 힘든 거였군요ㅋㅋㅋ
그래도 사노 요코 작가님과 비슷하다니...이건 사노 요코님 무덤을 헤치고 나오실지도 모를 일입니다ㅋㅋㅋ

청아 2022-04-04 16:42   좋아요 2 | URL
제가 볼땐 다락방님, 나무님, 수하님이 그렇게 쓰시더라구요. 저도 그런 방식으로 쓰고싶은데 성격탓인지 쓰다보면 로봇체로 돌아가고 어쩌다 아주가끔은 조금 비스무례하게 말하듯 써지는것도 같고... 암튼 계속 게으르지만 나름대로 연구중?입니다😅 나무님은 자신있게 쭉 해주세요~♡

책읽는나무 2022-04-04 17:10   좋아요 1 | URL
아...그런가요?
수하님은 친구가 아녀서 글은 자주 못읽어봤지만, 다른 분들 댓글에서 종종 읽었습니다. 친근하게 쓰시는 것 같았어요.
다락방님의 글은??
그분은 따뜻하게, 재미나게, 넋 놓고 있으면 갑자기 허를 찌르는 문체인 듯 하시던데...저와 비슷하다굽쇼??ㅋㅋㅋ
이건 영광인 건지? 다락방님을 욕되게 만드는 건지??ㅋㅋㅋㅋ

근데 미미님이 왜 로봇체??🤖🤖🤖
미미님은...열정 넘치는 도시녀 문체에요.
분노하는 순간엔 분노하고, 유머러스할땐 재미나고, 완급조절이 됩니다.
그러고 보면 미미님과 다락방님과 비슷하시려나?
어떤 분들의 글은 읽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가만히 있으면 안될 것 같고, 몸과 마음을 움직이게 하여 계속 생각하게 만드는 글들이 종종 있어요.
저는 특히 오전, 새벽, 아침에 북플 글들을 읽는데 정말 하루종일 몇몇 문장들이 맴돌 때가 있어요. 뭔가 그 부분에 있어서 계속 질문을 던지게 되고, 양심을 흔들게 되고, 행동을 달라지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는 글들이 종종 있는데, 제게 있어 미미님과 다락방님 두 분도 포함이십니다.
어떤 분들은 막 귀여워 미치겠고, 어떤 분들은 글이 재밌어서 설레게 하시는 분들도 있고...다양한 매력덩어리들 집합소가 알라딘입니다.
미미님은 로봇체가 아닌 냉철함과 학구열이 묻어 나는 글입니다.
글도 연구를 해야 하는 거군요?
이것 보세요...학구문체네요ㅋㅋㅋ
암튼...저는 대화문체, 미미님은 지성미를 갖춘 학구문체 계속 써 나가 봅시다ㅋㅋㅋ

청아 2022-04-04 17:40   좋아요 1 | URL
나무님은 칭찬도 어쩜 이렇게 디테일하고 따뜻하게 해주시나요. 저 눈물났어요🥲 저도 이곳에서 많이 배우고 위로받고 힘을 얻고 있어요. 좋은 말씀 감사해요 나무님🧡

2022-04-04 11: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4-04 16: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4-04 16: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4-04 16: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4-04 16: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프레이야 2022-04-08 14: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사노 요코, 기분 좋은 여인이죠. ㅎㅎ
표지 귀여워요.
저 말은 고 노대통령의 말과 같네요.
다음달이면 또 그날이 …

책읽는나무 2022-04-08 15:38   좋아요 1 | URL
아...그렇네요?? 육성이 들리는 듯 합니다!!^^
서거일 전날이 남편 생일이라, 언제부터인지 남편 생일은 뒷전이고, 늘 5 월엔 우울모드로!!!!
4, 5 월은 슬픈 일이 많습니다ㅜㅜ
아~~갑자기 또 다운되려고 하네요.
커피 한 잔 마시고 업 해야겠어요.
프레이야님도 함께 커피 치얼스~ 하시렵니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