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고흐, 영혼의 편지
빈센트 반 고흐 지음, 신성림 옮김 / 예담 / 199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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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반 고흐, 그가 얼마나 삶을 사랑하고 그림에 대한 열정을 갖고 있었는지를 알 수있게 해주는 그의 편지글을 엮은 책이다. 빈센트의 편지를 읽어가다보면 그가 얼마나 진실된 마음을 좋아하였는지, 얼마나 사람들에 대한 깊은 통찰을 하고 있는지 느낄 수 있다. 어느 날 갑자기 유명해진 화가 빈센트가 아니라, 지금 내가 빈센트의 그림을 보며 감탄을 하기까지 그의 치열한 삶의 모습과 그림 습작에 대한 노력 역시 느낄 수 있다. 단순히 그림을 그린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신념을 그림을 통해 나타내고자 한 그는 정말 소외된 모든 이를 위해 살아가고자 했다고 생각이 든다. 그의 자화상, 그가 그린 초상화들을 보면서 그가 가진 신념과 사랑.. 삶을 좀 더 가까이 느껴보고 싶다면 그가 썼던 수많은 편지를 읽어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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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고흐 창해ABC북 1
마리 엘렌 당페라 외 지음, 신성림 옮김 / 창해 / 200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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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갖고 있는 책들 중에서 고흐의 그림이 제일 많이 실려있는 책이다. 사실 이 책은 고흐에 대해 전혀 모르는.. 그러니까 고흐의 그림에 대해서만 조금 알고 있는 상태에서 읽기에는 그리 쉬운 책이란 느낌이 들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다른 책들은 고흐에 대한 작가들의 추측과 생각을 쓴 책이라는 느낌이 드는 반면 이 책은 조금은 객관적인 자세를 유지하며 그를 바라보고 그에게 영향을 미친 모든 환경에 대해 언급하고 이 있다는 것 역시 고흐를 좀 더 이해할 수 있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자연을 포함한 생활환경뿐 아니라 그에게 영향을 미친 인물, 사상, 화풍, 시대적 배경 등....전반적으로 그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내용이 풍부하다. 물론 데생 작품이나 그에게 영향을 준 화가들의 그림을 모작한 그림을 볼 수 있다는 것도 이 책의 장점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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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몸의 혁명 스트레칭 30분 넥서스 30분 1
밥 앤더슨 지음, 이미영 옮김, 진 앤더슨 그림 / 넥서스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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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책을 처음 봤을 땐 별다른 내용이 있어보이진 않았다. 간단히 할 수 있는 스트레칭 동작들은 그동안 이곳저곳을 통해 익히 알아왔던 것이기때문에 특별히 새롭다는 생각도 들지 않았고...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스트레칭'이 단순히 몸풀기 내지는 몸의 유연성을 높여주기 위해 하는 것이다..라는 틀을 깰 수는 있었다. 운동을 하는 것도 내 몸의 건강을 위해 하는 것이니 건강을 해쳐가며 과하게 하면 안되는 것처럼 스트레칭 역시 내 몸에 맞게 해야 한다. '무리'하게 하는 것은 어떤 것이든 좋지 않은것처럼 스트레칭 역시 무리하게 하지 말고 내 몸의 근육을 최정상의 상태로 올려놓기 위한 준비작업으로 해야 하는 것이다.

별로 운동을 좋아하지 않기때문에 운동하기 전 스트레칭의 효과는 잘 모르겠지만 요즘 이 책을 보며 운동삼아 스트레칭을 하고 있는데 몸이 결리는(?) 부작용은 없는 것 같다.
뻣뻣함을 벗어나는데에도 도움이 되며 나의 경우에는 바르지 못한 자세의 교정과 잘못된 자세로 인해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데에 큰 도움이 되었다. 스트레칭은 일종의 준비운동처럼 하는 것이 맞는 말이겠지만 나에게는 건강을 위한 또 하나의 틈새 운동이 되는 것이다. 나같은 사람들에게는 많이 유용한 책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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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과 굴뚝청소부
이진경 지음 / 그린비 / 200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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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이름은 아주 많이 들어왔다. 그리 오래전에 들어본 것 같지 않은데 출판된지 벌써 10년이 되어가는 책이다. 그러한 철학책이 지금까지도 사람들을 통해 추천도서가 되고 있다는 것이 철학사 읽기를 즐겨하진 않지만 한번 읽어보게끔 만든것 같다. 처음엔 잘 읽어보지도 않고 왜 대뜸 데카르트로 시작을 하는가 의아해했는데 정말 아무 생각없이 책을 읽어나가고 있음을 반성해야 했다. 이 책은 '근대철학의 경계들'이란 제목을 달고 있었으니 말이다...

수없이 많이 들어봤던 철학자들, 그들의 사유개념들... 정말이지 철학 입문서이지만 철학적 사유방식에 익숙하지 않은 나로서는 쉽다고 말할 수 없는 입문서이다. 하지만 근대철학의 경계라고 볼 수 있는 문제설정과 그를 풀어나가며, 또 그에 발생하는 딜레마.. 다시 재정립되는 철학적 문제제기... 철학에 익숙하지 않는 내게 이책은 완전히 이해할 수 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근대철학의 흐름과 그에따른 철학의 근본문제들을 생각해보게끔 잘 설명해주고 있다는 것은 말할 수 있다. '입문서'라는 표현을 썼는데, 말 그대로 이 책을 입문서로 읽고 좀 더 깊이있는 철학의 흐름을 살펴본다면 그에따른 밑거름으로 훌륭한 책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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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빈센트 - 행복한 책꽂이 03
박홍규 지음 / 소나무 / 199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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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를 좋아하기 시작한 것은 미술책에서 봤던 해바라기 때문도 아니고, 많이 유포된 그의 인상적인 자화상때문도 아니다. 언젠가 우연히 '감자를 먹는 사람들'의 그림과 그 그림에 대한 설명을 읽고, 이것이 진정 고흐였구나..라는 감탄과 그 이후 고흐를 좋아하게 되었다. 이 책을 읽기전에는 그저 고흐의 열광적인 팬의 한 사람으로서 에세이를 썼다는 생각을 했다. 가끔 이것 역시 주관적인 해석이 아닐까..하고 생각도 해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홍규님이 쓴 이 책은 빈센트에 대한 깊이있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그는 타고난 천재 화가였는가? 아니다. 그에게는 보통 사람들이 가지는 정도의 그림 재주도 없었다. 그는 단지 세상에서 가장 비참한 상황에 놓인 광부들에 대한 일체감에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서투르기 짝이 없었다. 그리고 10년세월, 그는 해가 떠서 질 때까지 그림만 그렸다... 그는 결코 천재가 아니었다.... 나는 이 책을 쓰는 스스로에게 묻는다. 왜 빈센트의 작품은 우리에게 감동을 주는가? ... 빈센트에게서 우리가 감동받는 이유는 이런 참다운 인간에게서 전해지는 풍부한 인간미 때문이지 결코 지금까지 알려진대로 그가 미쳤다거나 광기로 그림을 그렸기 때문이 아니다..] -본문에서 따옴.

<그곳에 그림이 있었네>라는 책에서 이미 알게 된 것처럼 그는 결코 상상에 의해 그림을 그린것이 아니었다. 보이는 그대로의 모습, 자연 그대로를 받아들여 그림을 그렸다. 그는 결코 광기어린 천재화가가 아니었다. 더구나... 이 책을 읽으니 고흐가 얼마나 진실된 모습을 추구했는지를 느낄 수 있었다. 가진것 없는 이들과 일치를 이루고자 했으나 미친사람 취급을 당했고, 공동체를 이루고자 했으나 뜻한바대로 살아가지 못한 고흐는... 살아가며 인정을 받지 못한 불행한 삶을 살았다고 해야할까, 아니면 후회없이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다간 행복한 사람이었다고 할 수 있을까... 진실은 고흐만이 알고 있을까...?

이 책은 고흐의 그림이 많이 없는데다가 본문의 그림은 원색화보가 아니어서 조금 아쉽지만, 작가의 말대로 그의 그림을 갖고 싶다면 요즘 많이 나와있는 화보집을 소장할 것을 권하는 바이다. 그리고 고흐와 좀 더 가까워지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나가며 그를 만나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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