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을 안에서 혼자 해 먹는데, 그 시간을 존중해줘서 다른 사람들은 잘 안들어온다. 그런데 무시하고 들어오는 임직. 그것까지는 그냥 그런가..하는데, 이것이 자기가 먹다 남긴 피스타치오 껍데기를 휴지통도 아닌 개수대 위에 쏟아버리고 그냥 가는거다. 개수대가 쓰레기통이야?
설겆이하면서 손으로 그 껍데기 다 주워버리고, 수채통에도 수북이 쌓인 찻잎찌꺼기 (난 컵 씻을 때, 찻잎은 따로 빼서 손으로 꾹 눌러짠다음 쓰레기통에 버린다. 안그럴꺼면 설겆이 하고 난 후 수채통을 살펴보든가 말이다) 버리면서 슬슬 화가 나기 시작했다.

건조기에 넣은 그릇을 빼는 걸 까먹고는... 아까 생각났을 때 와보는건데... 하다가 보니까 내가 쓰던 수저가 안보인다. 아무데나 푹 꽂아놓은 젓가락도 맘에 안들었지만, 숟가락은 어디갔는지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아주 까칠하게 다른 직원에게 물어봤다.

'건조기 그릇 니가 치웠냐? 내가 쓰던 숟가락은 어디 던져버렸는지 안보여서 물어본다'

- 그래, 그 직원이 안꺼낸거 아니까 그렇게 말하긴 했지만 정말 모두에게 묻고 싶었다.

여러사람이 쓰는 공간,은 언제나 그렇지.

생각해보니, 까칠한 정도,가 아니라 이건 완전히 신경질인걸?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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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7-05-11 17: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행동으로 보여줘!!!

chika 2007-05-11 18: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음음...... 저...도 살아남고 싶거든요. ㅜㅡ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에, 전화가 왔었다.

핸드폰은 배터리가 다 되어서 꺼져있었고... 선생님 전화 번호만 찾을 생각에 저장된 번호를 검색하고 재빨리 번호를 옮겨적고 사무실 전화로 번호를 돌렸다.

엥? 근데 아주머니 목소리다....

*** 선생님 핸드폰 아닌가요?

아따아~ 아직도 이 번호로 찾는 사람이 있네. 벌써 몇년전인데.....

네?

** 신부님, 유학갔잖아요, 로마로. 벌써 몇년 됐어~ 그래서 내가 이모인데, 내가 대신 전화기 쓰고 있어~

이분이 지금 무슨 말씀을....하다가.......

........

...................

이제야 상황파악이 되었다.

이름이 같은 선생님과 신부님, 근데 내 폰에는 신부님 번호만 저장되어 있고 유학 간 이후로 몇년동안 전화통화 한번 안해봤으니 신부님 이름이라는 생각이 들리가 있나. 으으~ 이런 실수를.

역시, 안보이면 멀어진다,는 말은 괜히 해보는 말이 아닌게다.

아, 이제 공부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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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즐찾이 조금 늘어나기만 하고 당췌 줄어들 생각을 안해서 뭔가 좀 욕구불만이 생기는 듯 했는데,

바로 즐찾이 하나 줄어주심.

고맙군요! ㅋ

 

 

** 이런 페이퍼 열개만 쓰면, 즐찾이 현저히 줄어들텐데 말이죠..... 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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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7-05-11 14: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멋 치카님...
주님 불쌍한 어린 양을 굽어 살피소서...아멘*
이 어린양은 진심으로는 즐찾이 팍팍 늘기를 빈답니다...아멘*

chika 2007-05-11 14: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세실님, 제가 워낙 갠적인 얘기를 많이 쓰잖아요. 거기다가 심한 욕(ㅡ,.ㅡ)까지;;;;
그래서 저는 즐찾이 늘면 좀 불안해요;;;;

프레이야 2007-05-11 14: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전 안 뺄래요. ㅎㅎ

세실 2007-05-11 14: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그런 깊은 뜻이~~ 뭐 그래도 전 치카님이 좋아요~~~

chika 2007-05-11 15: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혜경님/ 어맛, 부끄러웁게시리 ^^;;;;
세실님/ 엄머나! 저두요~ 세실님이 좋아요오~ ^^
 



 

 

 

 

아무런 대답이 없던 대주주께옵서 뜬금없이, 택배로 보내셨더군요.
택배비...면 책 한권 값에 버금가는데...쩝~
우편등기는 무료배송임다. 참조해주세요... ㅡㅜ

아무튼, 고맙습니다. 잘 읽겠습니다.

 

** 그럼, 전번에 책 사달라고 했던 것 중에 남는 책 들 중 하나 사달라고 칭얼대볼까요? 만두언냐?

- 요즘 괜히 여기저기 마구 갈구고 있는 넋나간또깽이치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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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g 2007-05-11 1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카님, 어둠의 속도....정말 좋은 소설이에요 ㅜ.ㅡ
엄청 재미있고 여러가지 생각도 몽글몽글 나구요~

물만두 2007-05-11 1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뭐 남았는데?

세실 2007-05-11 1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선물이 도착했네요. 흐~ 굉장합니다.
치카님 안먹어도 배 부르시죠? 아 그 배, 이 배는 다르다굽쇼? 아 예~~ =3=3=3=3=

chika 2007-05-11 14: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몽님/ 어둠의 속도, 좋아요? 음... 서평도서를 다 읽어야 읽을 수 있는데 말이죠...
잠자는 시간은 못빼고, 컴 하는 시간을 빼서 열심히, 열심히!! (불끈)

히힛,,, 만두언냐~ 정말 사주게? ㅡ,.ㅡ

세실님/ 네. 세 권은 마태우스님 이벤트 당첨 선물이고요, 나머지는 서평도서예요. ㅋㅋ 지금 서서히 배가 터질라는 조짐이;;;;;;
 



누가 자른 미역을 줘서... 처음으로 미역국이라는 걸 해 먹었습니다.

물론, 기름기 없이 깔끔한 걸 좋아라~ 해서 (울 어머니께서는 당연히 미역국에는 미역만 들어간다고 하시는 분입니다)  멸치 다시물을 내고 간장 간을 조금 해서 미역을 넣었습니다.

미역을 화악~ 뿌리고 심상찮은 분위기에 자세히 살펴보니, 그런 글이 씌어있더군요.

열 배 이상 불어나니 양 조절을 잘 하라는..........

미역국인지 미역무침인지 조금 헷갈리는 국,이었지만 그냥 맛있게 먹었습니다.

내 뱃속에서 미역이 또 부풀지는 않겠지요.

아무튼... 지금 내게 있는 것에서 열 배로 불어났으면 좋겠는 건........

열정과 도전의식.

영어실력.

그리고 돈.

쓸데없는 것이나 불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니까... 몸무게라거나 신경질이라거나...그런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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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맘 2007-05-11 14: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몸무게나 신경질....저 역시 불어나면 안 될 터인데요...^^;

chika 2007-05-11 15: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우맘님은 걱정 안해도 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