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에, 전화가 왔었다.

핸드폰은 배터리가 다 되어서 꺼져있었고... 선생님 전화 번호만 찾을 생각에 저장된 번호를 검색하고 재빨리 번호를 옮겨적고 사무실 전화로 번호를 돌렸다.

엥? 근데 아주머니 목소리다....

*** 선생님 핸드폰 아닌가요?

아따아~ 아직도 이 번호로 찾는 사람이 있네. 벌써 몇년전인데.....

네?

** 신부님, 유학갔잖아요, 로마로. 벌써 몇년 됐어~ 그래서 내가 이모인데, 내가 대신 전화기 쓰고 있어~

이분이 지금 무슨 말씀을....하다가.......

........

...................

이제야 상황파악이 되었다.

이름이 같은 선생님과 신부님, 근데 내 폰에는 신부님 번호만 저장되어 있고 유학 간 이후로 몇년동안 전화통화 한번 안해봤으니 신부님 이름이라는 생각이 들리가 있나. 으으~ 이런 실수를.

역시, 안보이면 멀어진다,는 말은 괜히 해보는 말이 아닌게다.

아, 이제 공부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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