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마지막 날, '잊혀진 계절'을 부르시나요?

마침, 순오기님의 서재에 노래가 떴길래... 핑계삼아 글 올립니다.

방금 눈물 찔끔거리면서 일본드라마를 다시 봤습니다. 보고 싶은 영화, 드라마도 아주 많은데 하필.. 예전에 봤던 드라마를 다시 보고 싶은거예요. 그래서 다시 봤습니다. 그리고 우연찮게도... 그 드라마 안에서'도' 생일 축하를 하더군요.
(제가 본 것은 '노부타를 프로듀스 에피소드 5 입니다)

'마음'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 그리고 예전엔 그냥 넘겼는데, 두번째 볼 때는 각 인물들의 행동과 대사에 더 신경써서 보게 되니 수많은 말들이 마음에 남습니다. 선생님 한명이 맞선을 보는데, 맞선 상대자가 '저와 엄마중에 누가 더 소중한가요?'라는 물음에 '엄마'라고 대답했다가 퇴짜를 맞습니다. 모두가 그를 비웃는데 선생님은 그렇게 말을 해요. '모두가 나를 포기했을 때, 끝까지 나를 믿어 준 것은 엄마야. 그런 엄마가 소중하다고 사실을 이야기하는데 왜 내가 비웃음당해야하는거지?'

또.. 더많은 에피소드가 있지만 지금 이 글의 주제는 그것이 아닌지라...

생일을 맞은 기리타니 슈우지군은 축하받기를 꺼려합니다. 그래서 그의 친구 노부타와 아키라는 슈우지에게 부담이 되지 않는 선물을 하기로 하지요. 그건 바로...



커다란 운동장에 그려넣은 생일 축하 케잌입니다.

 

- 앗,,, 할말이 더 많은데 지금 일이 생겨서....급히 마무리 하렵니다.

언제부터인가 시월의 마지막 날,을 떠올리면 친구들과 모여 고도리를 치고 - 고도리를 못하는 저는 구석에 찌그러져 잠을 자던 그 날밤을 떠올렸었는데, 언제부터인가는 만두언냐를 떠올리게 됩니다.

만두언냐,

생일 축하하고 - 내가 일착이지? 하긴.. 전날이니까 ^^;;;

무지 행복해야되에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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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08-10-30 14: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치카님은 만두님을사랑한다니까요
처음에 알라딘에 들어왔을때 두분이 티걱태걱하면서 그 알 수 없는 즐거움이 잇었는데,,ㅎㅎ
요즘 종종 그리워요,,ㅎㅎ
저도 축하드려요
치카님 제주도도 추운가요,,,,,,

chika 2008-10-30 15:51   좋아요 0 | URL
아아, 울보님! 저도 그때가 그리워요 ㅡㅜ
(그래도 우리 류,가 점점 아가씨가 되어가는 걸 보는 즐거움도 있잖아요 ^^)

가랑비 2008-10-30 14: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 그랬구나. 고마워요, 알려줘서. 치카님 참 오랜만이에요. 여전하신 거죠?

chika 2008-10-30 15:52   좋아요 0 | URL
우웅~! 진짜 참말로 오랜만이어요! 뭐... 저야 여전히 ^^
이런저런 일이 다 해결되고 이제 덜 바쁘신거죠? ^^

물만두 2008-10-30 14: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카 설마했는데 ㅜ.ㅜ
고마워^^
사실 4등이라네~~~~~~~~~~~~~~~~~
울보님 감사합니다.
벼리꼬리아우 고마워하지마~

chika 2008-10-30 15:53   좋아요 0 | URL
헉,,, 저..저도 설마 했는데! 이리 이른시간에 미리 축하를 해도 4등이란겁니까?
흑흑 만두언냐의 인기는!!

2008-10-30 17: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chika 2008-10-30 18:03   좋아요 0 | URL
흑~! 그래욧! 내가 4등이라는 얘길 듣자마자 떠오른건 당신이었어어어~~~~~~~~ ㅠ.ㅠ

2008-10-30 14: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10-30 15: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08-10-30 2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 10월의 마지막날이 만두님의 생일이군요. 축하합니다~~~ ^^

세실 2008-10-31 0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만두님 생일 축하드립니다~~~
생일 축하 합니다. 싸랑하는 만두님 생일 축하합니다. 앗 지났다....
 

1. 인터넷 서점, 주로 어디 이용하세요?

- 예전엔 그저 이러이러해서 좋다느니 어쩌구..하는 말이 없어도 '알라딘이 편합니다'라는 말을 남겼었는데 이제는 그 질문 자체를 외면하고 있다. 오늘 문득 그런 물음을 보니 내가 그러고 있더라.
아니, 사실 첨엔 '알라딘이 내게 준 상처' 운운 하면서 철저히 상업적으로 혜택이 더 풍부한 (할인이나 쿠폰이나 다 비슷비슷하다. 우수회원되면 혜택이 많아지는 건 사실인데, 솔직히 우수회원 되기 제일 어려운 곳이 알라딘이다.알라딘은 무조건 책을 사야만 많은 혜택을 받지만, 다른 곳이 그렇지 않은곳도 많다. 책 한 권 안사고도 문자메시지 공짜로 보내고 영화 할인권 받는 곳도 있고, 책 한 권 안사고도 우수회원이 된 곳도 있는걸)

알라딘은 뭔가 다르다.. 라는 것은 눈속임이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지만, 여러번의 불쾌함도 참고 넘으면서 꾸준히 알라딘을 이용하려고 애썼지만 그것 역시 나의 선택이었고 내가 좀 더 나은 혜택을 찾아서 다른 곳을 기웃거릴때 뭔가 잘못하고 있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이제 굳이 알라딘을 이용하려고 애쓸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확고하다.
나로서는...이거, 엄청난 변화다.

 

2. 일상적인 글...은

알지를 빼면 거의 전부 알라딘 나의 서재에 올렸었다. 그만큼 오래되었고, 서재를 통해 알게 된 이들도 많고. 여전히 서울에 한번 올라가게 되면 연락해서 함 만나보고 싶은 사람들도 많고.
그런데 슬금슬금 나를 전혀 모르는, 누가 와서 읽어보지 않아도, 좋은 대화를 나눠주지 않아도 상관없는 그런 다른 블로그들에 글을 올리기 시작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서재브리핑을 살펴보는 것도 시들시들해지고 있어.

 

 

아침부터 배고픔과 입이 궁금해서 과자를 씹어 먹었더니 입안이 달다. 홍차로도 진정이 안되는 이 텁텁하고 더부룩한 느낌은... 이불뒤집어 쓰고 자면 해결이 될 듯 하지만, 오늘도 나는 6시까지 근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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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08-10-27 15: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몇일전부터 잇몸이 아파서 큰맘먹고 치과에 갔다가
하지 않아도 될 스켈링을 하고,,
그덕에 치아에 충치가 있는것을 발견햇는데 견적을 너무 세게 불러서 다른곳을 알아보려고,,
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입맛도 없고 해서 쫄쫄 굶는중이랍니다,ㅎㅎㅎ

픽팍 2008-11-11 2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책은 일단 알라딘에서 사는 편입니다. 마일리지가 여기에 몰려 있어서 다른 곳에 사기가 좀 그렇더라구요. 물론 글들이야 다른 블로그는 전무해서 여기에다만 올리고 있지만 저도 머 다른 곳에다가도 올려도 머 상관없지 않을까요?
저 같은 경우는 알라딘보다는 알라디너들이 좋아서 알라딘을 찾는 거라서요 ㅋ
 

 

 

 

해적오리!

아니, 오리 해적인가?

 

암튼.

축하한다.

낮기도도 안하고 살아가고 있다보니 축일인걸 까먹었구만.

 



밤비노가 해 주는 요리처럼.....................은 커녕,

내 손으로 직접 해 주지도 못하겠지만.

담에 만나면 밥 한끼 사주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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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08-10-15 16: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슨 말인지 도통 모르겠네염. ㅋㅋ

chika 2008-10-15 16:11   좋아요 0 | URL
참조.
사진 2. 일드 '밤비노'의 주인공 밤비노. 이탈리아 요리의 달인이 되기위해 노력하는 우리의 주인공. - 제가 좋아라~ 하는 마츠모토 준,군 되겠습니다.
사진 3. 그냥 도시락 사진입죠. 출처는 영화 '안경'이 되겠습니다.
기왕 얘기한김에 사진 1.은 '정글은 언제나 맑음 뒤 흐림'에 출연하는 구우짱 되겠습니다. ^^

그리고 내용은 '날라리 해적'으로 알려진 (어쩌면 '오리'인지 모르는) 녀석의 영명축일 (가톨릭 세례명 기념일)이어서 축하하며 밥 한끼 사주겠다는 인사였습니다. ㅎㅎ

순오기 2008-10-25 1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카님, 맛난 거 사줄때 끼고 싶어라~~~ㅎㅎ
자칭 심사위원장의 심사평이 있었다고 기죽지 말고 소신있는 한표 던져주세요.^^

chika 2008-10-27 09:55   좋아요 0 | URL
음... 제주도 함 오세요. 특별히 순오기님께는 맛난 거 사드리겄슴다 ^^

순오기 2008-10-27 21:54   좋아요 0 | URL
그러잖아도 제주올레 꿈꾸고 있어요. 우리 큰딸이랑 둘이 가면 좋을 거 같은데 어느 세월에?^^
 

단상. 뜬금없이 밥상이 떠오르긴 하지만.

 

물론 받기도 많이 받았지만, 그래도 알라딘 이벤트 하면 떠오르는 것은.. 조금 무성의하다는 느낌.

책추천 페이퍼를 열심히 썼고, 많은 분들이 추천도 해 주었고 나름대로 한해를 정리하면서 책추천 페이퍼로 그닥 손색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알라딘측은 그리 잘 쓴 글이 없다는 이유로 참가자 전원에게 적립금 몇천원으로 후다닥 마무리를 했던 적이 있다. 내심 말도 안되는...이란 생각을 했지만 어쨌거나 판단은 주최측에 달려있는 것이니 뭐라 할수 없는 것 아닌가. 그때 결정적으로 정말 맘 상했던 건, 수백명도 아닌 수십명도 아닌 - 이십명도 안되는 참가자의 숫자를 '수십'이라고 한다면 할말없겠지만 - 참가자 명단에서 내 이름을 빼놨을때.
== 난 이런거에 정말 맘 상한다.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 하지만,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그런 무성의에 대한 상처가 아주 오래가는 사람이다.

 

'알라딘 단독'이벤트 라는 것 역시 신뢰하지 않는다.
아무리 조건에 부합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 결과에 대해서는 공개적으로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은근슬쩍 묻어버린다. 뭐, 출판사와 인터넷 서점간의 모종의 협의하에 서로의 득을 위해 그러는거라면 일개 회원인 내가 뭐라한들 바뀔리야 있겠냐마는. 이벤트만을 목적으로 하지 않았기에 더 답답했었던 것인지도 모르지만.
이제 확실해진건 '알라딘은 '내게' 좀 다른 의미이다'가 사라졌다는거다.
아니, 뭐... TTB 리뷰를 올리고 간혹 들어오는 마일리지에 좋아라~하며, 언젠가 쌓인 마일리지로 책을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는곳, 정도?

'알라딘'과 '알라디너'를 따로 생각해보지 않았었는데, 그 자체가 우스워져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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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8-10-15 15: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 투!!!

바람돌이 2008-10-16 0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냥 알라딘과 알라디너 따로 생각하세요. ㅎㅎ

순오기 2008-10-25 1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은 알라딘은 상술에 더 영악해진 느낌?
누이 좋고 매부 좋고 버전으로 가는 듯하지만~~~~
알라딘은 알라딘이고 우리 알라디너끼리 알콩달콩 사는 공간으로 분리하자고요.^^
 

 

 

 

 

 

 

 

'역사란 존재하지 않는다.모든 것들은 다 개별적으로 존재하며, 부서진 척추골처럼 서로 분리할 수 있는 개별적인 순서들로만 이루어져 있다'(98)

 

몽상가였던 헤겔은 하나는 맞는 말을 했다. 미네르바의 올빼미는 황혼녘이나 날개를 편다고. 철학은 언제나 너무 늦게 온다. 깨달음은 너무 늦게 온다. 인간 지성이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이해할 쯤에는 이미 야수의 손에 사로잡혀 역사가 되어 버린다.
하나하나 떨어져나가는 조각들. 척추골처럼. (142-143)

 

신은 우리를 구석으로 몰아. 큰 장홧발을 쿵쿵대며 우리를 다 밟아 죽이려 하지. 하지만 빠져나갈 길은 있어. 기억해 놓아라. 항상 빠져나갈 길은 있어. 몸을 아주 작게 만들어 버리면 되는거야. 벌레처럼. (242)

 

우리가 온 곳은 어디도 아니에요. 하지만 우리는 어디론가 가고 있지요.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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