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벌써 내일이 10월의 마지막 날이네요.
내가 10월의 마지막 날이면 꼭 노래방 번개를 치거든요.
한해는 7년을 함께 했던 초등 독서회 엄마들과
한해는 유일한 사적 모임인 중3 아들 친구 엄마들과
그 다음엔 마을 어머니독서회원들과~~~
작년엔 수능보는 큰딸이 있어 노래방 번개도 접고 근신했는데
벌써 10월의 마지막 날이 다가왔네요.
작년 수능 전날, 노래방을 오픈한 큰딸 친구 엄마(딸들끼린 별로 안 친하고 엄마들끼리 더 친하지만)한테 내일은 가봐야 겠어요. 1년이 다 되는데 아직 한번도 안 가봤거든요. 내일 큰딸 친구 엄마들한테 노래방 번개를 쳐야겠어요. 다들 인서울 시켜놓고 조금은 쓸쓸할테니 말입니다.^^
다들 행복하신가요?
딱히 잊어야 할 옛날 애인이 있는 것도 아니면서
이 노래를 부르면 슬퍼져요~~~~ 그러면서도 행복하고요.
이 미묘한 감정 이해하시겠지요?
자~~~ 사설은 접고 ’잊혀진 계절’ 들려드립니다.
잊혀진 계절 - 이용
우~~ 우~~ 우~~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시월의 마지막 밤을
뜻모를 이야기만 남긴 채 우리는 헤어졌지요
그날의 쓸쓸했던 표정이 그대의 진실인가요
한마디 변명도 못하고 잊혀져야 하는건가요
언제나 돌아오는 계절은 나에게 꿈을 주지만
이룰 수 없는 꿈은 슬퍼요 나를 울려요
우~~ 우~~ 우~~
그날의 쓸쓸했던 표정이 그대의 진실인가요
한마디 변명도 못하고 잊혀져야 하는건가요
언제나 돌아오는 계절은 나에게 꿈을 주지만
이룰 수 없는 꿈은 슬퍼요 나를 울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