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벌써 내일이 10월의 마지막 날이네요.
내가 10월의 마지막 날이면 꼭 노래방 번개를 치거든요.

한해는 7년을 함께 했던 초등 독서회 엄마들과
한해는 유일한 사적 모임인 중3  아들 친구 엄마들과 
그 다음엔 마을 어머니독서회원들과~~~

작년엔 수능보는 큰딸이 있어 노래방 번개도 접고 근신했는데
벌써 10월의 마지막 날이 다가왔네요.
작년 수능 전날, 노래방을 오픈한 큰딸 친구 엄마(딸들끼린 별로 안 친하고 엄마들끼리 더 친하지만)한테 내일은 가봐야 겠어요. 1년이 다 되는데 아직 한번도 안 가봤거든요. 내일 큰딸 친구 엄마들한테 노래방 번개를 쳐야겠어요. 다들 인서울 시켜놓고 조금은 쓸쓸할테니 말입니다.^^ 

다들 행복하신가요?
딱히 잊어야 할 옛날 애인이 있는 것도 아니면서
이 노래를 부르면 슬퍼져요~~~~ 그러면서도 행복하고요.
이 미묘한 감정 이해하시겠지요?

자~~~ 사설은 접고 ’잊혀진 계절’ 들려드립니다.




잊혀진 계절 - 이용

우~~ 우~~ 우~~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시월의 마지막 밤을
뜻모를 이야기만 남긴 채 우리는 헤어졌지요

그날의 쓸쓸했던 표정이 그대의 진실인가요
한마디 변명도 못하고 잊혀져야 하는건가요

언제나 돌아오는 계절은 나에게 꿈을 주지만
이룰 수 없는 꿈은 슬퍼요 나를 울려요

우~~ 우~~ 우~~
그날의 쓸쓸했던 표정이 그대의 진실인가요
한마디 변명도 못하고 잊혀져야 하는건가요

언제나 돌아오는 계절은 나에게 꿈을 주지만
이룰 수 없는 꿈은 슬퍼요 나를 울려요
 


댓글(12) 먼댓글(1)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1. 축하해주세요오~
    from 놀이터 2008-10-30 14:04 
    마침, 순오기님의 서재에 노래가 떴길래... 핑계삼아 글 올립니다. 방금 눈물 찔끔거리면서 일본드라마를 다시 봤습니다. 보고 싶은 영화, 드라마도 아주 많은데 하필.. 예전에 봤던 드라마를 다시 보고 싶은거예요. 그래서 다시 봤습니다. 그리고 우연찮게도... 그 드라마 안에서'도' 생일 축하를 하더군요. (제가 본 것은 '노부타를 프로듀스 에피소드 5 입니다) '마음'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 그리고 예전엔 그냥 넘겼는데, 두번째 볼 때
 
 
후애(厚愛) 2008-10-30 1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0월달도 가고 아름다웠던 가을도 가고...다가오는 건 혹독한 추위....
아~~~~~이 노래 간만에 들어 봅니다. 저는 짧은 가을이 가는 것이 슬퍼요~~~~~~

순오기 2008-10-30 21:39   좋아요 0 | URL
아아~ 10월이 벌써 가버리네요. 하지만 가을은 끝자락이라도 잡아둘래요.^^

노이에자이트 2008-10-30 16: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이려오도 좋은데...근데 이용 노래는 모두 어려워요.

순오기 2008-10-30 21:41   좋아요 0 | URL
이용 노래가 그때는 참 괜찮았지요~~~ 국풍81로 뜬 가수죠.
전두환 정권의 3S가 이용도 띄워 논 건가...

2008-10-30 18: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08-10-30 21:42   좋아요 0 | URL
옙~ 즐독하세요. 저도 보고 싶은데요~~~ 한 권 더 질러야죠.^^

무스탕 2008-10-30 2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아라... 용이업빠를 특별히 좋아하는건 아닌데 시간이 아무리 흘렀어도 노래는 참 좋아요~

순오기 2008-10-30 21:43   좋아요 0 | URL
맞아요~ 용이업빠가 잘 나가다가 그녀를 버리고 미국으로 도피한 바람에~ㅠㅠ
그래도 '잊혀진 계절'은 정말 좋아요~~~

메르헨 2008-10-31 1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은 그 노래가 꼭 생각나죠...^^누가 리메이크 했다고해서 애들도 이 노래 알던데...^^

순오기 2008-10-31 11:13   좋아요 0 | URL
예~ 바로 오늘의 노래죠.
좋은 노래는 리메이크 돼서 세대를 초월해야지요.^^

뽀송이 2008-10-31 1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 ㅋ 노래방 번개~ 순오기님 잊혀진 계절은 어떤 맛이 날까요?
노래 고마워요.^^ 오랜만에 듣는 추억의 노래입니다.^^

순오기 2008-11-01 16:47   좋아요 0 | URL
잊혀진 계절 듣기만 하고 노래방에서 불러제끼지는 못했어요.
다들 바쁘대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