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피스 13 - 걱정마!!
오다 에이이치로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0년 8월
구판절판


나라를 구하기 위해 바로크 워크스로 잠입한 네펠타리 비비.

그녀의 정체가 밝혀지자 그녀를 어릴적부터 돌봐준 이가람은 위장을 하고 조국에서 만나자는 말을 남기고 떠나지만 그가 탄 배는 바로크워크스일당에 의해 침몰하고 만다.

그 모습을 보고 있는 비비에게 나미가 해 주는 말 '걱정마!!'



저 네명은 무적이다! ^^,,



하...하지만,
천하태평으로 놀고 있는 그들이 불안하기만 한 비비.

바로크 워크스 일당이 자신들을 노리고 있고,
위대한 항로의 항해조차 한치앞의 안전을 보장 할 수 없는 길인데도
이들은 이렇게 놀고 있으니 걱정스럽겠지?

그.러.나
루피 해적단의 이야기를 좋아하는 이유는 바로 그것 아니겠는가.



고민할 마음이 사라지는 것.

이미 적이 아닌 친구로 받아들여진다면 모두의 마음을 편하게 해 주는 것.
이것이 루피 해적단 최고의 장점.

13의 보너스 컷.

단순무식왕 루피가 좋아하는 '모험'을 기대하며 신나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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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피스 12 - 전설은 시작됐다
오다 에이이치로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0년 6월
구판절판


약속을 굳게 믿고 동료를 기다리는 고래 '라붐'의 이야기입니다.

위대한 항로를 여행하고 돌아오겠다던 동료들은 이미 위대한 항로를 벗어나 도망가버렸고 라분에게 돌아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렸지만 고래 라분은 그 말을 믿으려 하지 않습니다.

벽 너머에서 동료들이 오리라 믿으며 벽을 부숴버리기 위해 머리를 끊임없이 부딪는 라분입니다....

'기다릴 의미'를 잃어버리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루피의 동료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는 사이, 루피는 코를 후비다말고 또 엉뚱한 짓을 합니다.

라분의 상처에 쐐기를 박고 싸움을 건 것이죠. ;;;

왜, 냐구요?

자세히 보세요.
라분의 깨진 이마에 그려넣은 루피 해적단 표시임다.

12호의 보너스 컷

싸움은 장난이 아니라고....

사실 원피스는 조금 많이 폭력적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는... 그닥 권해줄만한 책은 아니지요.(애니로는 보질 않아서 잘 모르겠군요)
"싸움"의 장면들이 아닌, 그 안에 담긴 내용을 보면 루피녀석은 참 멋진 녀석이라 생각되는데... 어떠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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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g 2006-01-06 17: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진 녀석 맞죠~
아무 생각 없는 듯해도...^^

chika 2006-01-06 17: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몽님! ^^

날개 2006-01-06 17: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저 장면에서 찡~ 했어요....^^ (살짝 눈물을 흘렸는지도.......)

chika 2006-01-06 2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라분이 '주룩~' 흘릴 때,,, 흑~
원피스 보면서 찡... 할 때 넘 많아요.
 
원피스 11 - 동쪽 제일의 악당
오다 에이이치로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0년 4월
구판절판


억지로 해도를 그리며 참아야 했던 고통의 시간들에 대한 ...

(이건 설명으로 안된다구요. 책을 봐야만... ^^;;)

있고 싶어하지도 않은 장소 따위...
- 방실방실 웃는 루피녀석이 화가 나면 무섭죠.

동료가 원치 않는 것을 강요하는 나쁜놈에 대한 분노...

이건 보너스 컷!

현상수배 사진으로 쓸만한 유일한 사진이었다죠? ^^

- 사실 반정도는 지나친 폭력때문에 대강 훑었고, 바람개비 아저씨의 '귤과 풍차' 문신 장면에서 울컥, 감동받았지만 그 내용은 뺐답니다.
한권만 봐서는 잘 모른다구요.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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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6-01-05 1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서 치카님하면 저 크게 웃고 있는 현상수배사진이 떠오르나봐요

chika 2006-01-05 1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하늘바람님, ^^
(실제 저 사진과 제 모습은 영~ 딴판이란것만 기억해주세요~ ^^)

꼬마요정 2006-01-05 1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루피가 최고여요~~^*^
나미의... 루피, 도와줘..란 말부터 나미! 넌 내 동료다..까지..크헉... 멋있어라...

chika 2006-01-05 15: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꼬마요정님도 최고~ ^^
 
나니아 연대기
클라이브 스테이플즈 루이스 지음, 폴린 베인즈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시공주니어 / 2005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조금씩 야금야금 읽느라 이제야 겨우 다 읽었단다. 한 권 한 권 짚어가며 이야기를 하고 싶지만 아직 채 정리가 안되니 전체적으로 뭉뚱그려 짧게 얘기 해 볼까?

난 출판된 순서대로 읽었어. 그럴것을 왜 나니아 연대기를 사서 읽었냐고? 첨엔 출판된 순서로 읽고 두번째 읽게 될 때는 연대기 순으로 읽으려고. 지금 다 읽고 나서 보니까, 그것도 꽤 재밌겠더라고. 여튼 첨 읽을땐 그저 그런 느낌이었는데, 조금씩 나니아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책이 재밌어지는거야. 풍부한 상상력이 넘쳐나지만 허황되지 않은 내용이어서 좀 더 맘에 들었는지도 몰라.

그런데말야 한참 재밌어지려는데 '말과소년'을 읽을 즈음엔 뭔가가 불편했어. 아주 오래전에 쓰인 책이기 때문에 남녀의 차별에 대한 것은 어느정도 있으려니, 받아들였지만 유럽중심의 사고방식이 나오는 것 같아서 별로 기분이 안좋아져버렸거든. 이건 좀 다른 얘기지만, 영화를 볼 때도 그걸 느꼈단다. 나니아 연대기-사자와 마녀와 옷장 영화 봤어? 마녀의 추종자들은 모두 어딘가 몸이 기형이고 울퉁불퉁 못생기고 이상한 모습을 한 괴물형상의 동물인거야. 너무 전형적인 이분법적 사고방식 같지 않니? 그래서 좀 실망했어.
까무잡잡한 피부색을 야만족 취급하듯 하는 것도 별로 맘에 들지 않았다구.

약간 맘 한구석을 불편하게 하는 남녀차별과 인종차별에 대한 것을 살며시 빼고나면 재미있는 책이긴 해. 참, 기독교적 세계관이 물~씬 풍겨난다고 하는데 그런 부분을 생각지않고 판타지로 읽는다고 해도 그닥 나쁘진 않을 것 같아.

더구나 아이들에게는 나니아에서 모험하는 모든 아이들의 공통점, 남 탓하지 않고 자기자신의 잘못된 것을 반성하고 형제를 위하고 정직한 것 등등 이야기 속에 스며들어 있는 좋은 것들을 슬며시 책을 통해 자신 안으로 스며들게 해서 교육적인 효과도 있는 책이라는 좋은 면이 있지.

할 얘기가 좀 남아았긴 하지만 우선은 이렇게 짧게 끝내야겠어. 졸려서 잠을 좀 자야겠거든. 이렇게 말하고 보니, 오늘 밤 꿈에 나니아에 갈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네. 이런 기분, 이해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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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두기 2006-01-04 0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아주 재밌는 꿈을 꾸시겠군요.
부럼삼~

마늘빵 2006-01-04 0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이 영화 보고 늦게 들어왔는데 책 보고 싶어졌어요.

chika 2006-01-04 1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앗,, 정말 어제 졸면서 써서.... ㅠ.ㅠ
(너무 졸려서 꿈도 못꾸고 깨부렀슴다;;;)
 
옥수수빵파랑 - My Favorite Things
이우일 글.그림 / 마음산책 / 2005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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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것
막 피어난 보리꽃
논두렁을 수놓은 자운영 꽃무리
아침이슬 머금은 작은 제비꽃
골짜기를 흐르는 맑은 시냇물
해지는 서산마루비켜가는 저녁놀
집으로 돌아가는 아이들에 발자욱....

내가 좋아하는 노래 중에 김정식이라는 분의 '내가 좋아하는 것'이라는 노래가 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난 이 노래를 떠올렸고, 내가 좋아하는 것들에 대해 마구마구 생각해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구마구 행복해했다...

 

이 책에서 이우일이라는 사람은 사운드 오브 뮤직의 '내가 좋아하는 것'을 생각하며 옥수수빵파랑에서 시작하여 온갖 좋아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늘어놓고 있다. 그의 이야기를 재밌어라 들으면서 또 맘 한구석으로는 내가 좋아하는 것에 대해 떠올리며 '맞아, 나도 이랬어!'라거나 '난, 이렇단말이지. 이것도 얼마나 좋은데' 따위의 말을 하며 책을 읽어나갔다.

나는 딱히 좋고 싫은 것에 대한 구분이 명확하다고 생각해본적은 없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나서 생각해보니 내가 좋아하는 것들은 '내게' 특별한 것이기 때문에 좋아하는 것이고, '내 마음을' 기쁘게 해 주기 때문에 좋아하는 것, 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봄이 되어 연한 초록 잎사귀가 돋아난 모습, 적당한 포만감에 젖어 텔레비젼을 보는 것, 쌓인 눈을 뽀드득 거리며 밟는 발소리, 생글생글 웃는 아이들의 모습....이런 것을 보며 나도몰래 저절로 미소가 떠오르고 마음이 넉넉해지는 그런 느낌들이 '난 이게 좋아'라고 말할 수 있는 것들이다.

나는 이것이 이래서 좋고, 저건 저래서 좋고, 또 그건... 하는 이유의 나열이 아니라 그저 단순히 '아, 난 이게 좋아'라고 말할 수 있는 것들이 엄청 많아서 행복하다.

 

뱀발. 물론 난 처음부터 이 책을 좋아했던 것은 아니다. 슬쩍 훑어보면서 '뭐야, 지가 좋아하는 걸 늘어놓은건데 내가 왜 보냐?'라는 생각으로 들춰볼 생각도 하지 않았는데 어느날 뭐에 홀렸는지 이 책을 읽어보고 싶어진 것이다. 그리고 느꼈다.
이 책은 '내가 좋아하는 것'이거나 '네가 좋아하는 것'으로만 읽으면 재미없어지는 것이라고. '난 이게 좋아. 넌?' '넌 그걸 좋아하는구나. 난....' 하며 마음의 대화가 시작될 때 이 책의 진정한 재미와 가치가 빛을 내는 것이다.
자, 우리... '좋아하는 것'에 대해 떠올리고 수다떨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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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두기 2005-12-31 2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이걸 보고 카테고리 하나 만들 생각 했었죠.
지금도 그 생각을 완전히 버린 건 아니고.

chika 2005-12-31 2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앗,, 저도 그래요. (소곤소곤)전요... 거창하게도 노트를 마련해 세상에서 한권뿐인 내 책을 만들까도 생각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