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지는 놀이터였다. 놀이터 중에서도 가장 놀랍고 가장 흥미진진한 놀이터였다. 그러나 지금 나는 아버지의 무덤 앞에 서 있다. 나는 놀이의 비밀을 잃어버렸다. 나는 어린 시절을 잃어버렸다. 모든 날들이 작별의 나날인 것이다.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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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날씨가 궂어서 비가 오다가 햇빛이 나다가 싸락눈이 내리는 척 하다가 다시 햇빛이 나다가 비가 오다가...

 

아무튼 누구말대로 지x같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귤을 땄습니다.

 

열박스 정도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해서 비 맞으면서 작업을 했는데 오늘 오전에 다른데서 구입했다고 필요없게 되어버렸습니다.

 

하이고.

 

어제 앞 밭 할머니도 상인이 구입하겠다고 했다가 변심해서 안가져가버리는 바람에 저장 창고에 쌓인 수십컨테이너박스의 귤이 썪어가고 있다고 했는데 - 정말 군데군데 썩은 귤이 보이는데 종일 그걸 골라내는 작업을 하고 있더군요 ㅠㅠ

 

그 마음이 차암...

 

아무튼.

 

요즘 귤값이 다시 올랐다고 하는데 그 많은 귤을 두고 왜 가격만 오르고 있는 걸까, 우리의 경제순환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기도 하고, 뭐 그렇네요.

 

...

 

혹시 귤 사실 분은 덧글 남겨주세요.

 

저농약,이라고 표현했지만 사실 봄에 농약이 아니라 영양제를 뿌려준 것인데 영양제는 농약이 아닌게...아닌가요?

 

뭐 그런 귤 15kg 한박스에 이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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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는재로 2016-01-09 16: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귤오늘도착했네요 잘먹겠습니다 주변에 살사람있나알아볼게요 저한상자면열흘은 먹는데 다먹고나면 또주문할수는있는데 두상자는 썩을까봐주문못하겠네요 다음주주말쯤이나 다먹으면 주문할수있는데 혹시그때다시주문가능할까요

재는재로 2016-01-09 17: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확실히마트의귤값은할인햏다 상승했다하는데 막상먹어보면그게그건데 산지는아닌가봐요 일단예약되면다음주주말이나 오게 한상자 택배부쳐주실수있나요 돈은다음중중으로입금시키고요 아니면 다음주에다시 신청할게요

2016-01-09 20: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1-10 18: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보물선 2016-01-09 2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계좌번호 알려주세요^^

2016-01-09 22: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보물선 2016-01-10 15:00   좋아요 0 | URL
입금드렸습니다. 보내주신 것에 비해 민망한 금액입니다.

2016-01-13 15: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1-13 19: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1-15 10: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1-15 16: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1-17 21: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chika 2016-01-17 21:17   좋아요 0 | URL
헉, 이제 귤이 더 없... 을 거예요 ㅠㅠ

2016-01-18 13: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1-18 23: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오당 해나당 ...

앞 바티 할망 하루방 불 피워줭 쬐는 중인디 할망이 고구마까졍 아져다 주난 궝 먹잰허는 중.

씨익


귤은 이제 끝물.

어제 보냈는데, 어둠속에서 작업을 해서 상태가 어떨지 좀 걱정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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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리미 2016-01-08 1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정겨운 사투리^^ 나도 고향이 제주마씸 ㅋㅋ

chika 2016-01-09 16:27   좋아요 0 | URL
기마씸? 반갑수다예~ ^^

hnine 2016-01-08 1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chika님, 전 그제 귤 받았는데 아주 달고 맛있어요. 제 아이가 어제 하루만 스무개는 먹었을거예요.
고맙습니다.
위의 제주 말은 저는 대충만 알아듣겠어요 ㅠㅠ

chika 2016-01-09 16:28   좋아요 0 | URL
맛있게 드신다니 다행입니다. ㅎ

대충 알아들으면 다 아시는거예요.
해가 났다가 비가 오다가...앞 밭 할머니 할아버지가 불도 피워주시고, 고구마도 갖다 줘서 궈 먹는 중이었어요 ㅎㅎㅎㅎ

재는재로 2016-01-08 2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내일이나받아보겠넹 감사~ 추운날씨에고생하시는것같아요 거기날씨많이춥죠
즐거운주말보내세요

chika 2016-01-09 16:29   좋아요 0 | URL
네. 고맙습니다. 귤은 받으셨지요?
이번에 받으신 귤도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

꼬마요정 2016-01-08 2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카님~ 12월 끝자락에 받았던 귤,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ㅎㅎ 그 때 귤이 한 상자 생겨서 합이 25kg였는데... 1월 초에 다 먹었어요. 너무 맛있어서 계속 먹었더니... 귤이 없어진 거 있죠? ^^;;

chika 2016-01-09 16:30   좋아요 0 | URL
귤 풍년이었군요? 저도 겨울에 귤로 배채울만큼 많이 먹습니다. ^^;;

 
에세이 주목 신간 작성 후 본 글에 먼댓글 남겨 주세요.

 

 

 

 

 

 

 

 

 

 

 

 

 

 

 

 

 

 

점심시간도 쪼개가면서 일을 한 터라, 비도 내리고... 다 팽개치고 집에 일찍 가야겠다 라는 마음으로 컴을 끄려고 보니 문득, 오늘이 5일이구나 라는 생각이 스치면서 읽고 싶은 에세이를 골라내야하는 날이란걸 끄집어냈다.

지금 쌓여있는 에세이도 많은데, 11월의 도서도 다 못읽었고, 12월의 도서는 이미 받은 것도 많은데...라는 생각을 하다보니 또 내가 꽤 오랫동안 신간을 살펴보지 않았다는 생각도 나고.

 

 

 

 

 솔직히 연말과 연초에 도서ㅈ주줌주무문묺문하할할

ㄷ도돗도서서 - 왜이랫!

도서 주문할 일이 있어서 생각없이 저 앞쪽에 있는 에세이들을 주문하려고 했었는데 바쁜 시기에 가볍게 읽을 만화책을 먼저 주문하다보니 뒤로 밀렸다. 어쩌면, 저 책들 중에 한 권이라도 이달의 에세이 도서로 선정이 되면 다른 책을 한 권 더 살 수 있는건데. 흠;;;

아무튼 여기 이 책들은 이미 갖고 있고 읽은 책들. 아니, 국경의 도서관은 대충 훑기만 하고 읽지는 못했구나.

 

 

 

 

 

 

 

 

 

그리고 또 관심이 가는 책들. 어쨌거나 읽을 책들은 무한대로 펼쳐져 있으니.

오늘은 여기까지. 집에가서 읽고 있던 책을 먼저 펼쳐야겠어. 요즘 읽는 책들은 모두 재밌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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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06 17: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1-09 16: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1-09 16: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1-07 11: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1-09 16: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보물선 2016-01-09 2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보여요. 비밀 댓글이....
 

문명은 이렇게 해서 붕괴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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