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11
쉬는월요일.
덕분에 건강을 위해 수목원걷기.
오늘도 굉이오름 나무숲에서 도심과 바다와 하늘을 한컷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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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1-10-11 21:2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하 제주 풍경 그립네요.
어디 안가고 집콕한지 어언 1년 반.
올 겨울엔 꼭 제주도 가자고 아이들과 약속했는데 갈 수 있겟죠? ㅠ.ㅠ

chika 2021-10-12 08:34   좋아요 1 | URL
이젠 일상이 이루어져야지요. 겨울 제주도 좋아요. 귤도있고. ㅎ

붕붕툐툐 2021-10-11 22: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 수목원 걷기 넘 좋아요!!

chika 2021-10-12 08:35   좋아요 1 | URL
그죠? 수목원, 정말 좋아요. 조금만 더 가까이있으면 완전 좋겠지만서도. ^^;;
 
형사 부스지마 최후의 사건 스토리콜렉터 97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김윤수 옮김 / 북로드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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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 부스지마를 이전에도 한번은 마주친 것 같은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처음인 듯 하다. 그런데 왠지 조금은 얄미워보이는 캐릭터인 부스지마가 그리 낯설지 않다. 분명 맞는 말을 하는 것인데도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긍정의 마음보다 왜 하필 저렇게 말하는걸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에 더해 웃음마저 우후 우후라니 아웃사이더 이류형사의 전형같지 않은가. 아니 이류가 아니라 이류라 해야할 것이다. 범인 검거율이 최고인 형사이니 그가 아무리 얄미워도 뭐라 할수가 없다. 경력으로 봐서도 당연히 승진해야하지만 승진시험을 거부하고 말단 형사로 남아있는 것조차 쉬운 캐릭터로 보이지는 않는다. 그런 부스지마 형사의 강점은 사건에 대한 통찰력있는 분석과 논리정연한 원인과 결과에 대한 유추이다. 

작가 요코야마 히데오가 그려내는 우직하고 충실한 아웃사이더 경찰과는 전혀 다른 성격이지만 작가 나카야마 시치리가 그려내는 경찰은 또 그만의 매력이 있는 것이라고 해야하는 것인지...


부스지마 형사의 최후의 사건 - 최후의 사건이라 하게 된 것은 소설 속 주인공인 부스지마 형사가 이 사건을 끝으로 형사생활을 끝내고 작가가 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 은 옴니버스처럼 각각의 다른 사건 이야기가 겹쳐지면서 그 연결고리가 되는 '교수'를 검거해내는 이야기이다. 

한밤중 야근을 끝내고 귀가하려는 엘리트 사무원의 총기살인사건이 벌어지는데 똑같은 유형으로 연쇄살인이 일어난다. 전혀 범인을 특정할 수 없을 것 같은 상황에서 부스지마 형사는 그 특유의 논리적 분석으로 범인을 특정해 함정수사로 범죄상황을 이끌어내 범인을 검거해낸다. 출판사에서 터진 폭탄, 귀갓길 여성에게 뿌려진 염산테러, 치매증상이 있는 노인을 이용한 독극물주사 사건 등 전혀 상관관계가 없는 듯 보이지만 사건 하나하나를 따지고 보면 현재 우리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무차별 폭행사건과 닮아있다. 

그리고 이 사건들의 범인은 잡히지만 그 범인을 뒤에서 조종하고 있는 '교수'라는 범죄자가 있다. 교수를 잡아내는 것 역시 탐문과 논리조사로 밝혀내지만 이 소설에서는 교수가 누구인지, 교수를 어떻게 잡아내는지의 과정이 아주 큰 의미를 갖는 느낌은 아니다. 개인적으로 교수의 정체가 밝혀지면서 조금 자연스럽지 못하다는 느낌에 교수의 정체 자체도 조금 어이가 없기는 했지만 부스지마 형사의 발언은 의미심장하게 새겨볼만하다.


"우후후후, 직접 얼굴을 보고 이야기하면 상대방 됨됨이도 알게되고 트러블은 적어져, 오해나 착오도 최소한으로 끝나. 그런데 인터넷을 경유하면 그런 안전장치가 전부 제거되니까 정신적으로 어린 애들은 간단히 속고, 간단히 선동되고, 간단히 선민의시이 심어지게 돼. 이런 편리한 도구가 또 어디 있겠어. 그렇기 때문에 눈치 좀 있는 사람은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고 ‘교수‘도 예외는 아니야.
바꿔 말하면 ‘교수‘ 같은 녀석들은 앞으로도 나온다. 언제, 어디서든 얼마든지."(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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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죽부터 다시 시작하는 스콘 반죽부터 다시 시작하는 베이킹
하영아 지음 / 길벗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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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에 조카가 선물이라며 스콘과 피낭시에 같은 몇개의 구우과자를 전해줬다. 당장 먹고 싶었지만 음식이 너무 많아 보관해두었다 먹었는데 예전에 구입해 바로 먹었던 스콘과 비교하지 못할만큼 정말 맛있었다. 그래서 '반죽부터 다시 시작하는' 스콘이라는 구움과자 레시피에 저절로 관심이 쏠렸다. 베이킹을 직접 해 본 건 한번뿐이라 레시피에 욕심을 갖는 것이 좀 부끄럽기는 하지만 그래도 언젠가 집에서 베이킹을 해보는 소망을 이룰 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스콘 베이킹 레시피를 펼쳐본다. 


본격 레시피 설명 이전에 재료와 도구, 베이킹의 기본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는데 발효, 비발효버터의 차이와 가공버터에는 염도가 있다는 기본적인 설명도 내게는 새롭다. 사용하는 설탕의 정제정도에 따라 맛이 달라질 수 있는 것에 대한 설명도 더해보면 기본적으로 재료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는 것은 재료의 신선도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이다. 

제과제빵을 배운 친구에게 별다른 재능이 없어도 정확한 계량과 레시피만 있으면 누구나 빵을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를 흘려 들었었는데 역시나 반죽을 실패하지 않는 중요요소의 첫번째가 정확한 계량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필요한 도구, 재료의 온도, 오븐 예열 등의 이야기는 기본이면서도 베이킹을 잘 모르는 내게는 굳이 정말 다 필요한가,라는 생각이 들었던 내용들이라 역시 모든 것에는 기본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새겨넣는다. 


원래 스콘은 조금 묵직한 빵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잘 만들어진 스콘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고 스콘이 좋아지기 시작했다. 그저 맛없는 스콘을 먹었었구나, 라는 생각이 이 책에 나와있는 '반죽 실패'의 결과물이라는 걸 깨닫고 혼자 웃으며 내용을 읽었다. 실패작을 판매한 빵집에 발길을 끊는것에 더하여 스콘까지 맛없는 빵으로 인식하고 있었다니.

스콘을 먹을 때 너무 떡지거나 너무 파삭거려서 원래 스콘이 뭔가 궁금하기도 했고


파바게트를 먹었을 때 의외로 치즈와 파 맛이 빵과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 책에도 쪽파 크림치즈스콘 레시피가 있다. 바닐라 무화과 스콘, 화이트초롤릿 말차 스콘과 같이 맛이 기대되는 스콘이다. 마지막 파트에 스콘과 곁들일 수 있는 깻잎페이스트, 스프, 샐러드 등 몇가지 레시피가 있어 더욱 맛있는 스콘 베이킹을 기대하게 하는 책이다. 내가 스콘 베이킹을 하게 될날이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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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1-10-11 22: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밤중에 이런 글 보면 안되는데.... 갑자기 스콘 먹고싶어지잖아요. ㅎㅎ

chika 2021-10-12 08:29   좋아요 0 | URL
맛있는 스콘, 그립습니다! ^^
 
이슬람 버스 - 3,000년 아랍 역사 속을 달리는 한 권으로 끝내는 역사 버스 시리즈 4
이희수 지음, 한창수 그림 / 니케주니어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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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버스는 니케출판사에서 어린이들을 위해 한권으로 읽는 역사 시리즈 중 한 권이다. 어린이용이라 조금 망설여지기는 했지만 '이슬람'에 대해서는 거의 아는 것이 없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내가 읽기에도 충분히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었는데 역시나 읽어보기를 잘한 듯 하다.


이슬람이라고 하면 최근 탈레반의 아프가티스탄 장악으로 시작해 IS 이슬람국가, 9.11 테러로 인해 인식이 안좋을뿐만 아니라 종교적인 내용 외에 이슬람의 문화나 역사에 대해서는 알지도 못하고 솔직히 자세히 알아보려는 노력도 하지 않았었다. 내가 알았던 것이라고는 그저 종교적으로 이슬람의 시작과 시아파와 수니파의 대립, 꾸란 경전의 말씀이 어떤것인지는 모르지만 탈레반이 아전인수격으로 들이밀고 있다는 것 정도 였고 또한 모든 무슬림이 그들과 같지는 않다고 이해하는 것 정도면 그나마 이슬람을 이해하려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는 동안 내가 이슬람에 대해 너무 무지했다는 걸 깨달았다. 


1부 이슬람의 탄생과 발전을 통해 새삼스럽게 이슬람의 역사를 이해하고 그들이 꽃피운 문화에 대해 인식을 하게 되고 2부 이슬람 세계의 확장을 통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이슬람이라고 하면 중동지역만 떠올리는데 실상 무슬림은 전세계에 퍼져있고 유럽보다 먼저 찬란한 문화를 꽃피우고 그들의 문화유산을 전파하기도 했음을 알게 된다.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3부 이슬람의 교류와 갈등 부분인데 특히 쿠쉬나메의 이야기는 이미 그 내용에 대한 소설까지 출판되었는데도 처음 접하는 이야기라서 역사에 대한 관심을 더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영국국립도서관에서 발견된 꾸쉬나메라는 고대 이란 서사시에는 옛날의 페르시아 왕자가 신라에 와서 살다가 신라공주와 결혼까지 하게 되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고 하는데 이 책이 경주에서 발견되는 페르시아의 유물이나 경주 괘릉을 지키는 무인석상이 페르시아인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것 등에 대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는 단서가 될지도 모른다고 하니 앞으로 어떤 새로운 역사가 발견될지 궁금해진다. 

그리고 세종대왕때 이슬람 과학이나 이슬람력을 사용했다는 것 이상으로 놀라운 것은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되어있는 내용으로 "세종대왕이 경회루 앞뜰에서 좌우로 문무백관이 도열한 가운데 지그시 눈을 감고 한 이슬람 원로가 낭송하는 <꾸란>소리에 빠져 계시더라"(108)는 것이다. 조선시대에 궁궐에서 꾸란이 낭송되고 고려시대에는 개성 한복판에 모스크도 있었다니 우리와 이슬람의 역사는 최소 신라시대부터 이어져 점차 그 영향이 커지고 그들의 문화 또한 우리 문화의 하 부분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중동, 아랍,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미국, 영국... 이들의 정치적인 관계에 대해서는 조금 더 깊이 알아야겠다는 필요성을 느끼는데 이 책에서는 굵직한 중심내용을 잡아주고 있어서 현재 드러나고 있는 중동의 갈등 상황이나 테러, 전쟁의 원인과 과정, 결과에 대해 편협하지 않고 세계사를 바라보게 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슬람에 대한 이해의 첫걸음을 떼는 책으로 추천할 수 있는 훌륭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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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멈춘 순간 진짜 음악이 시작된다 - 플라톤부터 BTS까지, 음악 이면에 담긴 철학 세계 서가명강 시리즈 19
오희숙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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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쌩뚱맞을지 모르지만 예전에 대중가요를 들을 때 가사냐, 음이냐 라는 설문을 했다는 이야기가 기억난다. 당시 회자되던 가요가 노랫말 때문이었는데, 누군가는 - 나 역시 그렇지만 노랫말을 모르면서도 좋다고 듣는 외국팝송에 대해서는 뭐라할것인가 이야기했던 기억이 있다. 사실 어느것이 우선이다 할 수 있을만큼 단순한 것이 아닐텐데...

'음악이 멈춘 순간 진짜 음악이 시작된다'는 무려 서울대강의평가에서 최고평점을 받은 오희숙교수의 글이다. 그런데 나만 그런가? '플라톤부터 BTS까지, 음악 이면에 담긴 철학세계'라는 부제가 책을 펼치기 전에는 재미있기만 할 것 같았는데 막상 책을 펼치니 쉽고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 아닌 것 같다. 아무래도 '철학세계'를 이해하기에는 내 음악이해도도, 철학적사유도 너무 낮아서 그런가보다.


좀 이른 아침에 새소리에 잠을 깰 때가 있다. 잠을 푹 자고난 후 기분이 좋을 때면 새소리는 천상의 음악과도 같은 느낌이지만 새벽에 겨우 잠들었는데 새소리에 잠이 깨면 그저 시끄러울뿐이다. 내 의지와 상관없이 들리는 자연의 소음은 그런 느낌이지만 귀기울여 듣는 소리들은 어떨까. 

음악은 그런 자연의 소리에 대한 모방에서 시작하여, 니체의 표현대로 '의지의 언어'가 되는 것이라 생각하면 그 음악을 듣는 사람의 이해도와 수용상태에 따라 음악의 진가를 느낄수도 있고 그렇지 못할수도 있다는 생각을 잠깐 해본다. 이 책은 이게 중심이 아닌데 자꾸만 내 중심으로, 생각의 흐름을 마구잡이로 늘어놓고 있는 느낌이다.


음악이 무엇인가에 대한 이론적인 시작부터 감정과 언어의 표현으로까지 담아낼 수 있는 음악의 미학에 대해 우리에게 잘 알려진 철학자와 음악가들을 통해 설명을 하고 있는데 음악가들의 생애와 영화이야기도 곁들여져있어서 조금은 흥미롭게 읽어나갈 수 있다. 중간중간 '음악듣기'에 큐알코드도 있어서 바로 들어보면서 글을 읽으니 훨씬 이해가 빠른것도 좋았다. 

음악도 철학도 잘 모르지만 "음악 속에 담긴 철학적 사유를 추적하멵서 음악이 다양한 문화적 콘텐츠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304)는 저자의 이야기에는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사실 니체의 철학이나 쇤베르크의 음악을 잘 알지는 못하지만, 리얼리즘이나 모더니즘 아니 포스트모더니즘과 아방가르드 같은 개념을 통한 음악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겠다 하더라도 BTS의 봄날을 떠올리거나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크라이들러의 '외주'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면 "아름다운 선율 이면에 흐르는 음악과 철학의 우아한 이중주"가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다. 

'봄날'을 자세히 들어본 것은 올해 봄이었다. 어떤 노래인지도 모르고 봄노래라고 해서 듣다가 뮤직비디오를 봐야만했고 뭔가 마음에 폭탄하나를 던져놓은 것 같은 느낌을 가졌었다. 책에는 '말하기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라 되어 있지만 설명하고 있는것처럼 "직설적인 사회반영이나 비판 대신 상징성과 열린 해석의 공간을 통해 소통"하는 BTS의 폭넓은 공감대의 당연함을 말하고 있다. 

크라이들러의 '외주'는 작품의 제작과정에 대한 폭로를 통해 "신자유주의 시대에 노동을 제3세계의 외주시스템에 의해 조달하는 상황이 자본주의의 노동력 착취라고 비판적으로 보면서 이러한 메시지를 작품에 담은 것"(254)이다. 현대의 음악천재에 크라이들러를 포함시켜야하지 않을까?


이론적인 이야기가 어렵다,라고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책을 다 읽고 다시 정리를 하면서 훑고 있으려니 꽤 흥미롭고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많았고 그를 통해 어렴풋이나마 진짜 음악의 미학이 무엇인가 생각해보고 느낄 수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 

지금 다 이해를 하지 못하면 어떤가. 전세계인이 좋아하는 아리랑을 즐기고, 흥겹게 이날치의 범내려온다를 즐기면서 음악이 이런 것이구나 하는 것부터 시작하면 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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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2021-11-05 16:3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제목이 너무 멋있어요
리뷰 당선 축하드립니다.

chika 2021-11-05 22:35   좋아요 3 | URL
아이쿠, 고맙습니다 ^^

mini74 2021-11-05 16:4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축하드립니다 *^^*

chika 2021-11-05 22:35   좋아요 3 | URL
고맙습니다 ^^

서니데이 2021-11-05 18:1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이달의 당선작 축하합니다.

chika 2021-11-05 22:35   좋아요 4 | URL
고맙습니다 ^^

초딩 2021-11-07 11: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달의 당선 축하드립니다~
좋은 날 되세요~

chika 2021-11-07 16:36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초딩님도 좋은 날 보내시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