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은 왜 자꾸 내게 이러는걸까요?

내가 또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될 줄은!

 

임시 저장으로 글을 썼다가 한번 확인한 후 서평글을 올리곤 하는데.

 

어제 쓴 글이 사라져버렸다!

 

지금 임시저장을 보니 3분마다 저장하도록 되어 있고.

 

분명 나는 한시간정도 글쓰기 작업을 했는데.

 

내 글 돌려주세요

 

 

 

 

 

 


댓글(2)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chika 2016-05-27 16: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뭔가 이상해... 라고 생각했는데.

임시 저장글이 5월 13일로 끝이었어.

그 후에 15일에도 글 작업을 하고 올린 서평이 있는데.

아니, 도대체 알서점은 왜!!!

암튼 글 돌려줘요.

어제 쓴 글 이제 서평에 올려야해요!!!!!!!!!!!!!!!!!!!!!!!!!!!!!!!!!!!!!!!!!!!






chika 2016-05-27 18: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씨. 정말 화를 누르려니 욕이 나오네. 사라진 글 때문에 퇴근도 미루고 글을 쓰고 있는데.

어제 임시저장 글을 불러오기 해서 글 작성을 했고!

서평을 올리기전에 항상 저장하는 임시저장글을 불러오기 해서 작성을 한 다음 서평을 올리는데, 어제는 글을 마무리하고 서평을 올릴 시간이 안돼 그냥 임시저장하고 컴을 껐는데.

왜! 오늘 불러오기를 하니까 5월 15일이후에 쓴 글들은 모두 사라지고 - 물론 어제 이어서 쓴 글도 사라져버리고 없냐고.

지금 임시저장글을 복구했다고 하는데, 아, 미치겠네.

사라져버린 글은 복구가 안되고 오늘 아까!!! 내가 글이 사라졌다고 문의한 시점에서 임시저장된 글이 그대로 뜨잖아요!!!

진짜 스트레스 받게 해 주시네.


 

 

순간,

 

내가 잘 못 봤나? 내 것만 혹시 앞뚜껑에 하셨나?

 

아무리 뒤적거리며 봐도 예약구매한정 저자 사인은 없습니다.

 

5월 12일 예약구매를 했고 (저, 문동 까페에 공지 올라온 거 찾아봤는데 5월 11일 예판공지가 떴더군요. 그 다음날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다들 사인본 받았다고 은근슬쩍 자랑을 하는 글을 보면서 나도 곧!! 이라 생각했는데.

 

왜 저만 사인본이 없는걸까요?

 

 

 

 


댓글(2) 먼댓글(1) 좋아요(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1. 알라딘, 도대체 내게 왜? 2
    from 놀이터 2016-05-27 16:25 
    내가 또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될 줄은! 임시 저장으로 글을 썼다가 한번 확인한 후 서평글을 올리곤 하는데. 어제 쓴 글이 사라져버렸다! 지금 임시저장을 보니 3분마다 저장하도록 되어 있고. 분명 나는 한시간정도 글쓰기 작업을 했는데. 내 글 돌려주세요
 
 
chika 2016-05-27 15: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단 문의하고 - 사인을 못 찾았을까봐 설명을 해주는 걸 끊고, 이미 사인의 위치는 알고 있었고 혹시나 해서 앞쪽 심지어 책 측면까지 다 살펴봤지만 사인은 없다고 했더니.

다시 바로 연락을 준다고 하는 와중에 글 올렸음.

은쌤 넘버링 사인본때도 나는 사인본이 오질 않았고 (교환해준 넘버링이 18이어서 왠지 불쾌했었던!!!)

김중혁작가 사인본도 그냥 온 책과 다시 교환했었고.

이번에는 한강 작가의 사인본까지.

알서점은 도대체 왜? 내게!!! 췟!






알라딘고객센터 2016-05-27 15: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시한번 이용하시는데 불편드려 죄송합니다. 1:1문의에 글 남겨주신 내용이 있어서 조치 후 안내드리게되었고, 번거롭더라도 교환으로 안내드리는 점 죄송한 말씀드립니다. 고객님께만 불편드리고자 했던 부분은 아니온데, 결과적으로는 신경쓰이게 하고 언짢게 해 드린 점 다시한번 정중히 사과말씀드립니다. 담당부서 전달하여 내부적으로 작업시 한번 더 체크할수 있도록 하겠으니 지켜봐 주십사 조심스럽게 말씀드립니다. 편안한 시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정신없이 지내다가 혼자 있게 된 사무실에서의 자유시간.

얼렁뚱땅 보내다보니 벌써 이 시간인데, 어제 잠을 설친대다 평소보다 한시간은 일찍 깨어나서 아침부터 정신을 차려야된다는 심정으로 커피를 들이붓다보니 속이 쓰린듯해 뭐 먹을 거 없나 간식거리를 뒤적거리다가.

문득.

아.

 

엊그제 드라마 디어 마이 라이프,에서 교통사고를 낸 두 노친네께서 당황해하는데, 자꾸만 가방에서 먹을 것을 꺼내어 기운을 차려야된다며 사탕이건 뭐건 꺼내 입에 넣어주는 것을 봤었는데.

내 서랍속에 꼬불쳐둔 에너지바를 꺼내려고보니. 엊그제 화장실에서 피 흘리며 쓰러진 어머니를 보고 놀랜 나를 달래느라, 어머니가 자꾸만 주섬주섬 초콜릿바를 꺼내서 먹으라고. 뭔가를 먹어야 정신차리고 너라도 기운을 내야하지 않냐고 하셨던 모습이 떠올라서. 괜히 아침부터 사무실에 앉아 궁상맞게 ...

 

간식먹고! 힘내서!! 오늘 오전은 맘껏 놀아버려야겠다.

 

 

 

 

 

새 잎을 새끼처럼 품고있는 바이올렛과 새 잎을 새끼처럼 키우고 있는 장미 허브. 정말 잘 키워내고 싶어진다.

 

 

 

 

 

 

 

 

 

 

 

 

 

 

 

 

 

 

 

 

 

 


댓글(8)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BRINY 2016-05-26 1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님은 괜찮아지셨나요?

chika 2016-05-26 13:18   좋아요 0 | URL
네. 얼굴의 멍자국말고는 평상시대로예요. 서로 놀래서 좀 더 조심하고있고요. ^^;;

hnine 2016-05-26 1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이드신 분들 화장실이나 욕실에서 넘어지시는 일이 아주 결정적일 때가 많다는 말을 들었어요. 얼마나 놀라셨어요. 멍자국으로 끝나서 다행이네요. (저는 아직 나이가 그리 되지 않았음에도 넘어져서-넘어졌다기 보다 뒤로 넘어갔다고 해야 맞지만- 큰일 날뻔 한 경험이 있거든요.
우연인지 저도 요즘 작은 화분에 이것 저것 키우는데 재미를 붙여보고자 하고 있답니다. 그게 참, 자라주는 것만 봐도 신통하고 대견하고 뭉클하고, 그렇더라고요.
에너지바 드시고 기운 좀 나셨어요? ^^

chika 2016-05-26 15:51   좋아요 0 | URL
헉! 괜찮으셨다니 다행이예요. 뒤로 넘어가면 뇌진탕의 위험이 ㅠㅠ

저는 관리를 잘 못해서... 근데 요즘 쬐끄만 다육이를 여기저기 넣어보고는 있어요. 이녀석들도 함 사진찍어 올려봐야겠네요 ^^

보물선 2016-05-26 2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마 어쩌시다 ㅜ.ㅜ

chika 2016-05-27 09:19   좋아요 0 | URL
드라마보면 갑자기 뒷목 잡고 쓰러지거나 화장실에서 쓰러지는 사람들이 마구 나오는데, 그게 현실이구나 라는 걸 알겠더라고요. 갑자기 순간적으로 기절하시는건데 그럴때 쓰러지면서 다치는 것이 위험한거죠. 잘못하면 뇌출혈이나 뇌경색이 와서 몸을 움직이지 못하기도 한다던데....

다행히 어머니는 시티촬영까지 다 해봤는데 괜찮다고 해서 조금은 안심하고 있습니다. ^^

hellas 2016-05-27 06: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엄청 놀래셨겠네요. 크게 다치시지 않아 다행이에요. :0

chika 2016-05-27 09:20   좋아요 0 | URL
네. 와파린이라는 약을 복용하고 있어서 출혈이 안멈출줄 알았는데 다행히 지혈이 빨리 되기도했고요.
정말 다행이죠. 감사해요 ^^
 
31인의 자수 라이프 -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행복한 자수 생활
일본 <스티치이데> 편집부 엮음, 박선형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6년 5월
평점 :
절판


자수가 생활화된 사람들에게는 이 책이 어떤 느낌일까, 궁금해지고 있다. 사실 내게는 건축을 알지 못하지만 건축물이나 건물 인테리어를 보면서 아이디어를 얻고 그 형태에 감탄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자수책을 보면서 디자인 책을 보듯 완성된 작품들에 감탄을 할 뿐이다. 물론 이 책에도 31명의 작업실을 보여주면서 그들 각자의 개성이 담겨있는 작품의 사진도 보여주고 있는데 내 욕심으로는 더 많은 작품을 더 자세히 보여주면 더 좋았겠지만.

 

요즘 이렇게 엔솔로지처럼 편집된 책들을 봐서그런지 이 책이 어떻게 구성이 되었을지 짐작이 가기는 했다. 솔직히 이런 형태의 편집책은 내가 선호하는 형태는 아니어서 좀 고민이 되기는 했지만 그래도 자수작품들을 볼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버릴수가 없어서 결국 이 책을 집어들었다.

한 개인의 자수 작품과 자수 도안집을 주로 봐서 그런지 처음 책을 펼쳐들때는 글 보다는 사진을 주로 보며 책장을 그냥 휘리릭 넘겨버리곤 했다. 그렇게 책을 넘기니 자수 작품 카달로그를 본 느낌이어서 다시 한번 책을 집어들고 인터뷰 내용이나 자수인들에 대한 설명을 다시 읽어보면서 사진설명까지 하나하나 다 살펴봤다. 그러면서 책을 읽으니 확실히 처음의 느낌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책을 보게 된다.

전체적인 구성을 보면 이 책에 소개된 31명의 자수에 대한 생각과 어떻게 자수를 시작하게 되었는지, 작품의 아이디어를 어디에서 얻는지, 가장 좋아하는 작업환경과 자수의 문양은 어떤지에 대해 간결 명료하게 표현하고 작품 사진 설명으로 그 느낌과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슬쩍슬쩍 책장을 넘기다보면 이들의 모습이 하나인 것처럼 일체감을 주고 있다. 각자의 개성과 좋아하는 자수법, 문양이 다르고 작업실의 모습도 다 다른데도 말이다.

솔직히 처음에는 이런 편집의 책이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일까 싶었는데 자수에 대한 작은 관심이 조금은 더 커지고 나 역시 나 나름대로의 생각으로 내가 좋아하는 문양, 내가 잘 할 수 있거나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자수법을 찾아보고 조금 더 적극적으로 자수를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되면서 생각이 바뀌기 시작한다.

아니, 사실 이 한권의 책으로 여러 자수 작품을 보며 자수 도안과 소품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는 것만으로도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특히 자수는 솜씨 좋은 사람이 이쁘고 훌륭한 도안으로 수를 놓는 것이라고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이가 그린 그림을 그대로 수를 놓아 두거나 귀여운 동물이나 사람의 움직임을 도안하여 재미있는 애플리케를 만드는 것은 내 바느질 솜씨가 훌륭하지 않다하더라도 한번 따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으니 이 책을 조금 더 자주 들여다봐야만 할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설픈 모자의 좀 모자란 터키여행
김정희 지음 / 더블:엔 / 201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여행이야기를 원래 좋아하기는 했지만, 몇 년전부터 이제는 내가 어머니를 모시고 여행을 다녀야하는 상황이 되어서 그런지 가족여행이나 나이드신 부모를 모시고 다니는 여행이야기에는 특히 더 관심을 갖게 된다. 물론 대부분의 이야기는 잘 걷고 외국음식에도 잘 적응하는 이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해외여행을 생각하면 우선 어머니의 먹거리 - 심지어 컵라면도 안드시는 분이라 즉석밥과 즉석국에 밑반찬은 기본으로 준비를 해야한다 - 와 오랜 시간 걷지 못하기 때문에 보행기를 준비해야할지 휠체어를 준비해야할지까지 고민을 해야하는 내 여행계획에는 사실 실질적으로 그리 큰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들의 이야기속에서 나도 조금은 희망을 가지며 어머니와의 여행을 꿈꿔보게 되니 그것만으로도 노모와의 여행 이야기를 읽는 의미는 크다.

아니 그런데 그냥 그렇게 읽기 시작한 이 어설픈 모자의 터키 여행이야기는 쏘옥 빠져들게 하는 재미가 있다. 저자 본인 스스로 사진도 잘 못찍고 어설프고 어딘가 꼭 2%쯤은 모자란 여행을 하고 있다 말하고 있지만 그래서 오히려 더 마음이 가는데, 글이 재미있어서 2,3배의 즐거움으로 함께 터키 여행을 한 느낌이다. - 사실 어머니가 교통사고를 당하시기 전 처음으로 긴 시간 해외여행을 했었는데 돌아오는 날짜를 착각해 마지막 날 호텔에서 날짜를 거듭 확인하다가 호텔 직원에게 자꾸 오늘이 오늘 맞냐고 물어봐서 서로 당황했던 기억과 그로 인해 그 아름답다던 시에나를 둘러보지도 못하고 피렌체에서 서둘러 로마 공항으로 가 비행기를 탔던 기억이 있는 나로서는 어설픈 모자의 터키 여행이 결코 모자람이 없이 충분히 훌륭하다는 생각을 한다. - 아니 나이드신 어머니 모시고 배낭여행이라니, 그것 하나만으로도 완벽한 여행 아닌가?

 

숙소를 예약했는데 직접 실물을 보지 않은 이상 - 아니 직접 본다고 하더라도 완벽한 만족을 누리기는 힘들텐데 여행을 떠나면 일정부분은 포기를 하고 최선의 선택으로 만족을 하는 것이 여행자의 기본자세일 것이다. 저자가 어머니를 모시고 숙소를 찾아 갔는데 생각보다 환경이 좋지 않다거나 엉뚱하게 맛없는 음식값을 갑절은 비싸게 지불한다거나 정확한 정보를 알지 못해 괜한 시간만 허비하고 제대로 구경을 하지 못하고 돌아와야했다거나... 저자의 이야기가 더 실감나게 느껴지는 이유는 나 역시 어머니를 모시고 다니면서 한번씩은 비슷한 경험을 했기 때문일 것이다.

숙소에 도착했는데 문이 안잠겨서 방을 옮기기도 하고, 빗물이 새고 있는데 다른 방 역시 별다를 것이 없어서 축축한 바닥을 하루만 견디자는 마음으로 잠을 청하기도 했고 별다른 기대없이 갔는데 주인부부의 친절과 갓난쟁이의 미소는 덤이고 숙소의 갈끔함에 경치는 옵션이었던 곳을 만나기도 했고... 내 경험치가 있어서 그런지 저자의 온갖 에피소드가 불안불안 하면서도 다 여행의 추억이 되어 결과적으로는 뿌듯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무엇보다도 이 책의 가장 강점은 저자의 입담이 아닐까 싶다. 실질적인 여행 정보서의 역할을 하기보다는 어머니와 함께 한 여행 에세이로 다가오기 때문에 저자의 허를 찌르는 듯한 재미있는 글은 한번 읽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이 쓱쓱 이야기에 빨려들어가버리고 만다.

나 역시 언젠가는 - 빨리 테러의 위험이 사라져야 할텐데 - 어머니와 함께 터키 여행을 해보겠다고 생각하고 있어서인지 책을 읽으며 어떤 곳이 좋고 어느 지역의 관광은 또 어떻게 하면 좋을지 음식은 어떤 것이 좋은지 좀 더 눈여겨보게 된다. 물론 정확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여행정보는 최신으로 찾아보겠지만 어머니와 함께 하는 여행의 팁은 이 책이 좀 더 유용하고 재미있지 않을까?

아니 무엇보다도 정보 이전에 어머니와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지며 여행의 추억을  같이 누릴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그 희망이 실현될 수 있다는 용기를 가질 수 있다는 것에서 이 책의 의미는 더 크지 않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