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시간에 집 골목에서 마주치는 녀석.
오늘은 낮에도 만나지 못했다. 오후즈음엔 늘 따뜻한 햇볕아래서 이렇게 늘 잠에 빠져있는 녀석이 좀 부러웠는데.
바쁘다고 정신없이 지내다보면 이렇게 봄이 오고 있는 것도 못느끼고 지나쳐버릴때가 있다.
관덕정 앞마당에는 매화가 벌써 지고 있다는데 올해는 한번도 가보지 못했을뿐이고.
출퇴근길에 마주치는 오래된 집 담장 너머로 보이는 매화와 동백의 어우러짐이... 오늘의 위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