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치카님에 대한 제 마음을 표현한 거니 예쁘게 봐주세요.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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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닦는 아이를 본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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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5년 전 일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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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랑말과 하나가 되어 달리는 그녀의 모습에 난 넋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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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이름이 뭐예요? 전 부리라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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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치카라고 해요. 착하게 살라는 뜻이죠. 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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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녀와 해가 질 때까지 이야기를 나누었다. 난 용기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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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번호 좀 가르쳐 줄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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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잠시 당황하는 듯했다. 침묵이 흐른 뒤 그녀가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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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일일에...아, 안되겠어요. 화장실 좀 다녀오고 나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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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카는 미소를 남긴 채 화장실로 향했다. 그리고 한시간이 지났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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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치카가 떠났음을 알아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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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필사적으로 치카를 찾아나섰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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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카는 어디에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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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간의 추억을 남겨둔 채 그녀는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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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카는 도마뱀일까. 꼬리를 자르고 도망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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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카를 잊지 못하던 난 이 얘기를 영화로 만들었고, 지금 개봉을 앞두고 있다. 치카님도 내가 만든 영화를 봤으면 좋겠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