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계단을 올라가면 당신이 보일 것 같아.

하지만 난 오를 수 없잖아.

그러니 당신이 내려와 나를 업고 가

그럼 우리 만나는 거야.

만나서 뭐할까?

뭘 할 필요있나. 당신과 나 그냥 같이 있다는 게 좋잖아.

나는 지금도 기다려.

당신이 비비안 리처럼 저 계단을 총총 내려와주기를.

아, 비비안 리는 나지. 당신은 루피고. 미안...

어제 받은 충격이 남아서.

만나야 할 사람은 만나게 되겠지.

아니 만나도 내 가슴에 당신 있으니 난 좋아.

그래도 가끔 외로울때, 슬플때 당신을 기다리며 저 계단 아래에서 앉아 있는 내가 있다는 거 잊지마.

참 좋은 당신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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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ka 2005-03-12 1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옥~! 만두언냐~ 저도 사랑해요!
감동이예요. 제가 루피처럼 고무고무 팔을 늘여서 비비안 리로 위장한 만두언냐를 끌어당길께요!! 오오~

줄리 2005-03-12 1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좋은 당신' 이라... 그런 사람들이 많았는데 나이가 들수록 왜 사람을 좋아하는 것에 인색해져갈까요... 참 나쁜 자신 이 되어가나봐요...

물만두 2005-03-12 1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위장이라니 사실이오. 그동안의 모습이 가짜였다구요 큘럭

물만두 2005-03-12 1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dsx님 님도 참 좋은 당신이야요^^

날개 2005-03-12 1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님, 빨라요!!! +.+ 마구마구 추천해야지..흐흐~

울보 2005-03-12 1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님이 일등언제나..저도 한표...너무 멋있어요글이랑 그림이,,,,,,

물만두 2005-03-12 1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천을 누르시오^^

달마 2005-03-13 0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만두님, 저 대사 정말 명대사입니다.
"아, 비비안 리는 나지. 당신은 루피고. 미안 ...
어제 받은 충격이 남아서."
어찌하여 거기에서 치카님을 배반하옵니까???
소승 달마 뒤집어졌사옵니다. ^_^
추천 하나 때리옵니다.^^

로드무비 2005-03-13 1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추천!^^

물만두 2005-03-13 2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깍두기 2005-03-13 2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님, 유머가 점점 느시는군요. 추천을 안할 수가 없네^^

숨은아이 2005-03-14 1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계단 아래 같이 앉아 있다가, 치카님이 만두님 업으러 오면 뒤에서 받쳐줄 거예요.

물만두 2005-03-14 1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머 숨기느라 혼났어요;;;^^
아, 그래서 숨어계시는군요^^

chika 2005-03-14 1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만두언냐~ 우리의 위장이 쉽게 벗겨지면 안된다니까요~ (^^)

물만두 2005-03-14 17: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무얼굴도 벗겨지남요^^

stella.K 2005-03-16 1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동! 추천!^^

물만두 2005-03-16 14: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