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무비 2005-03-01
해장은 하셨나요? 면티셔츠 바람으로 나가 쓰레기 분리수거를 하고 왔습니다.
덜 마른 머리로 나갔는데도 암시랑토 않은 것이 정말 곧 봄이 오려나봐요.
수선님, 라면밖에 끓일 줄 모른다고요? 호호^^
아무것도 걱정 마세요. 닥치면 다 하게 되어 있답니다.
전 제가 이렇게 능숙하게 살림(?)을 잘할지 모르고 괜히 쫄아서 결혼을 늦게 했지 뭡니까. 물론 좋다는 사람도 없었지만.....
전 반찬 좀 맛있게 만드는 것 그것 하나 가지고 큰소리치고 삽니다.
사람이 어떻게 모든 걸 잘할 수 있겠냐며(!) 청소도 잘 안하지요.
수선님은 아마 나보다 100배는 야무지고 예쁜 분이니 결혼하면 정말 멋지게 사실 거예요.
올 봄에 좋은 분을 만나서 신나게 데이트를 하면 좋으련만......
기도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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