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리지 않는 기본 국 세 가지
북엇국 북어포를 주방용 가위로 먹기 좋게 잘라 찬물에 적셔 촉촉해지면 물기를 꼭 짠다.
마른 채로 넣으면 볶을 때 타서 국물에서 쓴맛이 난다.
북어국을 끓일 때 북어 머리와 뼈, 멸치, 다시마로 국물을 낸 후 체에 밭쳐 맑은 국만 내면 해장국으로
최고의 맛을 낼 수 있다.
쇠고기 뭇국 시원한 국물 맛을 내려면 쇠고기와 무를 큼직하게 썰어 무를 때까지 서서히 끓인다.
국물이 팔팔 끓어오르면 토막낸 무를 넣고 불을 줄여 은근히 끓인다.
끓이는 도중에 떠오르는 거품은 걷어 내야 맑은 국물이 된다.
맑은 국을 원한다면 국간장 대신 굵은 소금이나 꽃소금으로만 간한다.
아욱 새우 된장국 끓는 물에 된장을 푼다.
된장을 체에 걸러 풀면 국물이 깔끔해진다.
아욱은 줄기가 굵으면서도 단번에 부러지는 것이 싱싱한 것이다.
잎은 그릇에 담고 손으로 바락바락 치대어 가며 푸른 즙이 나오도록 문질러 풋내를 뺀 후 찬물에 여러 번
헹군다.
아욱 대신 시금치나 시래기 등 다양한 재료로 된장국을 끓일 수도 있다.
다진 마늘을 넣지 않으면 텁텁한 느낌을 없앨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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