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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목민심서
정약용 지음, 다산연구회 편역 / 창비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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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동사무소를 비롯한 공공기관을 찾는 날에는 단단히 각오를 해야 한다. 공공서비스가 엉망이다 보니 그 불편함을 참아내려면 많은 인내가 절실하다. 때로는 화(禍)를 참지 못하고 폭발할 수 도 있지만 그것마저도 탁상행정(卓上行政) 앞에서 얼굴만 시뻘겋게 달아오를 뿐이다.

그래서 이 답답한 일상을 변화시켜 줄 좋은 책이 없을까? 찾아보면 많은 사람들이『정선 목민심서』를 추천하고 있다. 이 책은 말 그대로 백성을 부양하고자 하는데 요즘 개념으로 지방 행정의 지침서에 해당된다.

 

이러한 책 성격상 일반 사람들보다는 공직자에게 필요하다는 인식이 농후하다는 사람도 없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고전이라는 타이틀에도 불구하고 소홀히 다루어졌는데 방대한 분량을 압축하고 새로 쉽게 풀어 쓴 덕택에 우리는 이 책에 담긴  감동의 명문장을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은 먼저 수령의 임명에 대해 말한다. 내용인즉 다른 벼슬은 구해도 좋으나 목민이 벼슬은 구해서는 안 된다고 한다. 그만큼 수령의 자리는 막중하다. 왜냐하면 수령이 제대로 하지 않으면 백성이 괴로움을 당하고 그 해악이 후손들에게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수령의 올바른 자세가 어떠해야 하는지 가르쳐 준다. 그중에서 일을 처리할 때는 언제나 선례만을 ?지 말고 반드시 백성을 편안히 하고 이롭게 하기 위해서 법도의 범위 내에서 변통을 도모하라고 한다. 그리고 청렴을 천하의 큰 장사라고 덧붙였다.

 

다음으로 육전(六典)에 대한 세세한 실무와 병폐를 분석하면서 현실성 있는 치유책을 제시한다. 가령, 이전(吏典)에 있어 악독하고 간사한 자는 모름지기 정당(政黨) 밖에다 비석을 세우고 그 이름을 새겨 영원히 복직하지 못하게 하라고 한다.

 

또 호전(戶典)에 있어 농사는 소로 짓는 것이라고 하면서 율‚u(栗谷 )의 이치를 따르라고 한다. 평생 쇠고기를 먹지 않았다는 율곡은 “소의 힘으로 지은 곡식을 먹으면서 쇠고기를 먹는 것이 옳겠는가?”라고 하면서 의식을 각성하게 한다.

 

그리고 병전(兵典)에 있어 백골징포(白骨徵布)의 횡포에 절양(絶陽 - 남자의 생식기를 자름)할 수밖에 없는 백성들의 고초를 지독히 불행한 일이라고 하면서 마음 아파한다.

 

끝으로 해관(解官)에 있어 수령은 관아를 여관으로 여겨 이른 아침에 떠나 갈듯이 늘 문서와 장부를 깨끗이 해두라고 한다. 그리고 돌아갈 때의 행장은 낡은 수레와 야윈 말인데도 그 산뜻한 바람이 사람들에게 스며들게 하라고 한다.

 

이처럼 이 책에서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은 많다. 더불어 지혜의 보물들도 곳곳에 숨겨져 있다. 이 지혜를 탐독하는 것은 국민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의 올바름을 곰곰이 따져 볼 수 있어 통쾌한 일이다. 무엇보다도 이 책의 서문에 나와  있듯 풍부한 자료와 적절한 비유들이 무섭도록 현실적이어서 그 울림이 대단했다.

 

이로 인해 우리는 목민(牧民)이 왜 중요한가, 라는 진리를 발견할 수 있다. 목민은 곧 민목(民牧)이라는 것이다. 민목은 백성이 임금을 사모하고 받드는 것이다. 이것을 이해하기 쉽게 『대학』에 나오는 수기치인(修己治人)의 팔조목(八條目)에 견주어보면 목민은 수신(受信), 제가(齊家), 치국(治國)이오, 민목은 평천하(平天下)이다.

 

결과적으로 이 책은 간단하게 수령이 좋고 나쁨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목민이 어떻게 민목으로 옮겨갈 수 있는가에 대한 실질적인 사례가 집대성되어 있다. 동시에 백성을 위하는 실학자 정약용의 온기(溫氣)가 전해지는 매우 특별한 심서(心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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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 수업
엘리자베스 퀴블러-로스.데이비드 케슬러 지음, 김소향 옮김 / 이레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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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죽은 사람으로부터 답장을 받을 수 있을까? 라고 물어 본다면 많은 사람들은 믿지 않을 것이다. 죽은 사람을 위해 편지를 쓸 수는 있겠지만 정작 그 편지를 받아 줄 사람이 이 세상에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상실 수업』을 읽는 도중에 마음을 흔들어 놓는 내용이 눈에 들어 왔다. 앞서 말한 질문에 대해 모두가 부정적인데도 이 책은 놀랍게도 답장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알고 보면 그 방법이라는 것이 어렵지 않다. 즉 우리가 주로 사용하는 손으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편지를 쓰고 우리가 잘 사용하지 않는 다른 손으로 그에 대한 답장을 써보는 것이다.


이렇듯 매우 의미심장한 제안을 하는 사람은 다름 아닌『인생 수업』의 저자인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였다. 사람들에게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를 물어본『인생 수업』을 통해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그녀가 이번에는『상실 수업』을 통해서 남아있는 사람들을 위해서 어떻게 하면 상실을 극복할 수 있는지 호스피스 시선으로 말해주고 있다.


사람은 누구나 상실의 고통을 겪는다. 마주하기 싫다고 해서 꼭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고통은 상처로 전염되고 더 나아가 치명적일 수도 있다. 이로 인해 신(神)을 원망하기도 하고 살아 있을 때 좀 더 잘해주지 못한 아쉬움으로 ‘만일’을 끊임없이 반복하게 만든다.어쩌면 이러한 아픔이 상실을 경험하면서 일어날 수 있는 복잡한 감정이다.


하지만 그녀는 상실의 깊은 수렁으로 발을 들여다보고는 되돌아 나오면서 신을 감당할 만큼만 고통을 준다는 것, 슬픔에게 자리를 내어주라는 것, 눈물의 샘이 마를 때까지 울라는 것, 사랑을 위해 사랑할 권리를 내놓으라는 것, 슬픔에 종결은 없다는 것을 가슴 따뜻하게 말하면서 실천해보라고 한다.


그동안 우리는 그녀가 놓치고 싶지 않은 일상의 작은 습관들을 무심코 지나쳐 왔다. 가령, 그녀는 30분 동안 울어야 할 울음을 20분 안에 그치지 말라고 한다. 눈물이 100% 빠져 나오게 하라고 한다. 그러면 마지막 눈물 한 방울까지 흘리고 나면 비로소 기분이 홀가분해짐을 느낄 수 있다고 격려해준다.


이 책을 읽고 우리가 마음이 후련해진다면 미안한 일이 아니다. 오히려 감사할 일이다. 그것은 곧 우리가 제대로 상실의 슬픔에 적응했다는 것이다. 이와 반대로 상실수업을 통해서 아무런 마음의 움직임이 없다면 그 사람은 매우 위험하다고 할 수 있다. 어쩌면 그 사람은 슬픔을 표현할 줄 모르는 사람일 것이다. 그러면 결코 사랑은 다시 찾아오지 않는다. 혹, 사랑이 다시 온다고 해도 그냥 지나가도록 내버려 둘 것이다.


우리가 그녀에게 상실수업을 배워야 하는 이유는 앞서 말했듯이 지금 이 순간을 사는 사람들을 위한 지침서이기 때문이다. 그녀 말대로 삶이란 갈색 낙엽뿐만 아니라 푸른 낙엽도 어쩔 수 없을 때 떨어지게 마련이다. 그때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가르침은 슬픔의 선물이요 기적이다.


인생에 있어 상실은 특별한 간이역이다.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아 보이지만 우리의 아픔을 치료하는 과정에 있어 행복한 만남의 장소이다. 그곳에서 우리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을 배우게 된다. 즉 삶은 상실로 인해 더욱 충만해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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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게 늙은 절집 - 근심 풀고 마음 놓는 호젓한 산사
심인보 글 사진 / 지안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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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동행이었다.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휴식이 느껴졌다. 때로는 산사의 풍경을 담은 사진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일상의 우울함을 말끔히 씻어낼 수 있었다. 덧붙이자면 시공을 초월한 곱게 늙은 절집은 생(生)과 사(死)의 모진 인연을 털어놓게 해서 좋다.

이 책에 나오는 25가지 절은 그냥 절이 아닌 산사(山寺)였다. 말 그대로 산에 있다. 더구나 산에서 곱게 늙은 절이라고 하니 그 속내가 궁금했다. 우리가 도시에서 바쁘게 살면서 늙어가는 반면에 산사는 자연에 몸을 맡긴 체 늙어가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그러면 산사는 어떻게 늙어가는 것일까? 바로 명상하기 좋게 늙어간다. 가령, 먹고 사는 속세 때문에 걱정된다면 팔공산 은해사 운부암에 가볼 일이다. 그곳 보화루에 의자가 하나 놓여 있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말(곡식의 양을 재는 계량 도구)을 엎어 놓은 것이다. 즉 말을 의자로 쓴다는 것인데 순간 마음이 탁 트였다.

그리고 닫힌 마음을 열고 싶을 때는 상왕산 개심사에 가볼 일이다. 개심사 가는 길에는 돌멩이 두 개가 놓여 있다. 그저 앞만 보고 가는 사람들에게는 돌멩이에 불과 할 수 있으나 이것이 개심사의 일주문이라고 하면 놀랄 것이다. 저자 말대로 일으켜 세우면 일주문이고 누워 있으면 돌이다. 세심(洗心), 혹은 개심(開心)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다.

이밖에도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명상하고자 한다면 선운산 선운사에 가볼 일이다. 그곳의 도솔암으로 가는 오솔길이 최고의 명상길이라고 한다. 또한 부처가 누워있는 것을 보고자 한다면 천불 천탑이 있는 영귀산 운주사에 가볼 일이다. 또한 죽은 이의 극락왕생을 기원하고 싶으면 사자산 쌍봉사에 가는 것이 제격이다.

이처럼 작가는 아름다운 사찰 25곳을 찾았다. 사찰이라고 해서 종교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은 오히려 부끄러운 일이다. 그 보다는 산사에 깃든 늙음의 미학이 공감을 얻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어쩌면 산사는 늙음으로써 오늘을 사는 사람들에게 생기(生氣)를 주고 있다.

일찍이 성철 스님은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요.’라는 짤막한 화두를 남겼지만 그 의미는 무척이나 각별하다. 그렇다면 사람은 사람인가? 오늘날 마음이 사막화(砂漠化)될 때 산사에 가볼 일이다. 언뜻 보면 비슷비슷하지만 모두가 제각각이다. 우리가 알아야 모든 것들을 말해주고 있다.

어느 누구는 산사 가는 길이 고행(苦行)이라고 하면서 투덜투덜 하겠지만 모름지기 산사 가는 길은 가난해야 좋다. 문명의 이로움에서 한발자국 물러나 있어야 우리의 마음이 한결 여유로워 질 것이다. 이것이 산사의 독특한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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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노믹스
돈 탭스코트.앤서니 윌리엄스 지음, 윤미나 옮김, 이준기 감수 / 21세기북스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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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커피숍이 무엇인가? 라고 했을 때 우리는 스타벅스라고 할 것입니다. 또 세계 최대 백과사전은 무엇인가? 라고 했을 때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이라고 할 것입니다. 이러한 대답은 타잔 경제학(Tazan economics)에서는 틀리지 않습니다. 타잔 경제학이란 우리는 전적으로 덩굴에 의존하고 있고 그 때문에 정글의 땅바닥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 그러나 다른 덩굴을 손에 넣기 전까지는 지금 잡는 것을 놓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새로운 비즈니스 생태계에서는 둘 다 정답은 아닙니다. 바야흐로 세계는 웹2.0시대입니다. 흔히 UCC(사용자 콘테츠)로 대표되는 인터넷 혁명이 가져온 변화를 충분히 알고 있다면 앞서 말한 정답은 각각 블로그이며 위키피다아입니다.


그리고 이들의 장점을 비즈니스 웹으로 끌어당겨 새로운 경영의 패러다임을 만든 것이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위키노믹스입니다. 즉 위키노믹스는 인터넷 이용자들이 만든 백과사전 위키피디아와 경제를 이코노믹스를 합성한 전략입니다.


가령, 브리태니커대 위키피다아의 차이는 기업들이 미래를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전자가 패자인 반면에 후자는 승자입니다. 이유인즉 전자는 웹 사이트를 운영했고 승자는 활기찬 커뮤니트를 운영했습니다. 부연하자면 전자는 클릭, 방문자 수에 의존하며 자료를 읽고 검색하는 디지털 신문이었다면 후자는 모두가 붓을 들고 함께 멋진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캔버스라는 것입니다.


이처럼 이 책은 메가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는 위크노믹스를 단순히 인터넷 현상으로 보는 것이 아닙니다. 더 나아가 새로운 경제 현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개인뿐만 아니라 기업들이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위키노믹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위키노믹스를 실현할 수 있을까? 여기에는 4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즉 개방성, 동등계층 생산, 공유, 행동의 세계화입니다. 그러나 이것을 한마디로 규정한다면 바로 협업(collaboration)입니다.


일찍이 노엘 티치 교수는 “지금의 세계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읽으십시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의 표지를 보면 새로운 세계에 대한 방향이 잘 묘사되어 있습니다. 상어 한 마리를 수많은 물고기들이 모여 거대한 몸집으로 위협하고 있습니다. 달리 비유하자면 상어가 CNN이라면 수많은 물고기들은 블로그입니다. 결국 블로그들이 모여 세상을 바꾸고 있습니다.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협업내지 협업 지성은 곧 대중의 지혜라는 것입니다. 지식을 공유하고 협력하는 것입니다. 그동안 웹1.0이 나의 세상이었다면 새로운 웹 즉 웹2.0은 우리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곧 미디어’라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습니다. 이것이 개방, 공유, 참여로 요약되는 위키노믹스이 명쾌한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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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이 세상에 없을 당신을 사랑합니다
월호 지음 / 마음의숲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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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으로도 가슴이 뭉클했다. 언제가 이 세상에 없을 당신을 사랑합니다, 라는 끝없는 슬픔이 그대로 드러나 있었다. 무엇보다도 삶의 마지막 즉 죽음에 대한 절묘한 균형을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죽음을 삶의 안쪽으로 끌어당기고 있다. 그동안 죽음을 터부시하여 삶의 바깥쪽으로 밀어내며 쉬쉬했는데 이 책은 죽음을 당당히 말하고 있다. 더구나 보통 사람인 아닌 월호스님이라는 분이 깨달음을 맑고 향기롭게 들려주고 있다.


그러나 종교적인 차원에서 죽음을 바라보는 것은 아니다. 그 보다는 삶을 구원하는 측면에서 어떻게 죽어야 하는가, 를 묻고 있다. 약간은 당황스럽겠지만 죽음을 통해 삶을 치유하는 것이 결코 나쁘지 않았다.


이 책에서 월호스님은 웰빙이 아닌 웰다잉(well-dying)으로 삶을 변화하길 바란다. 죽음을 불교에서 보면 ‘몸 벗는다’ 혹은 ‘몸 바꾼다’ 고 말한다. 한평생 쓰던 몸뚱이를 벗어 놓고 다른 몸을 받는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죽음이란 기뻐할 일도 아니고 그렇다고 슬퍼할 일도 아니라는 것이다. 문제는 어떻게 잘 사고 죽느냐는 것이다. 그래야 더 나쁜 옷으로 갈아 입지 않을 것이다.


이밖에도 이 책에는 마음을 잘 살게 하는 짧은 메시지들이 많다. 가령, 주인된 삶을 사는 것, 죽음이 있기에 삶이 있다는 것, 사랑하는 마음이 사랑을 보는 것, 지금 여기서 후회없이 사랑해야 한다는 것, 웃을 일이 생길 거라며 웃으라는 것, 복을 받는 것이 아니라 짓는다는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모든 스트레스를 영(0)으로 하라는 것이다.


바야흐로 웰다잉(well-dying) 시대다. 지난 날 숨가쁘게 살면서 잘 먹는 것이 잘 사는 것인줄 알았다. 하지만 지금에 와서 보면 너무나 불편하다. 아무래도 죽음에 대해 생각할 겨를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의 몸과 마음이 인생의 마침표를 어떻게 남길 것인가, 에 대한 시간은 매우 각별한 의미일 것이다. 좋은 죽음이 좋은 삶이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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