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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으로 돌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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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타이타닉의 바이올린 연주자들을 종종 떠올렸다. 침묵과 탈출의 아수라 속에서 연주자들은 체념의 슬픈 얼굴로 바이올린 어깨 위에 올리고 내 주를 가까이 하려 함은을 연주하기 시작한다. 한 명이 그렇게 현을 올리기 시작하자 탈출하려던 다른 연주자가 발걸음을 돌려 합류한다.갑판에는 물이 반 이상 차올랐고, 아비규환의 비명 속에서 네 사람은 슬픈 연주를 묵묵히 이어간다. 살기를 포기했다. 죽음의 마지막 순간까지 내 하던 일을 하겠다. 연주가 끝나고, 가장 처음 연주를 시작했던 바이올리 연주자가 다음과 같이 말할 때 극장 안에서 통곡하지 않았던 사람 누군인가.

 

여러분, 오늘 밤 여러분과 함께 연주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나? 죽도록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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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백승(百戰百勝)이라는 말이 있다. 그러면 지아지기(知我知己)를 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 남도 아닌 바로 자신을 잘 알고 있으면 천전천승(天戰天勝)할 것 같은 느낌이다. 바로 그 점 때문에 나를 믿게 된다.

좋은 의미에서는 최선을 다할 수 있다. 하지만 생각대로 일이 풀리지 않을 때 자신의 약점에 빠져들기도 한다. 자신감이 바닥으로 떨어지고 우울한 생각이 온몸으로 퍼지면서 어느 순간 우리는 화석처럼 굳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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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은 젊어야 한다는 것! 작가나 작품의 생물학적 연령을 뜻하지 않는다. 젊음은 곧 살아있음 그 자체이며 그것의 생명력은 텍스트 스스로가 그 에너지를 못 이겨 급기야 독자의 삶을 찢고 그 안으로 들어서는 국면을 야기한다. 세계의 현상 유지를 중지시키고 변혁의 사태를 일으키는 이 특이점을 문학적 사건이라고 부를 수 있다면, 소설의 특이점은 다름 아닌 동시대성솨 그것이 맺는 관계의 자장 안에서 관측된다. 요컨대 문학의 젊음이란 한 작품이 자신의 시대에 접근하는 자세와 그에 관한 해석의 내용으로 파악된다. 그렇기 때문에 문학의 정전들, 고전문학이라 불리는 것은 역사적 시간 속에서 내내 청춘을 누릴 수 있다.-전승민/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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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전두환은 쿠데타를 일으켰다. 쿠데타란 무엇인가? 쿠데타는 단순히 법을 어기는 행위가 아니다. 누가 노상방뇨를 한다? 그것은 위법일 수는 있어도 쿠데타는 아니다. 누가 소매치기를 한다? 그는 잡범이지 쿠데타 수괴가 아니다. 미셀 푸코에 따르면, 법을 어기는 것이 쿠데타가 아니라 초월하는 것이 쿠데타다. 그래서 미셀 푸코는 쿠데타 상황에서 국가이성은 "법 자체"에 명령한다고 말했다. 법을 어기고 지키고의 문제는 아니라 그 모든 것을 가능케 하는 권위 자체에 도전하는 것이 쿠데타의 본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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