쁘띠 파리 (Petit Paris) - 어린 여행자를 위한 파리 안내서
박영희.윤유림 지음 / TERRA(테라출판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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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띠 파리그 도시의 향기로

 

 

1.

 

프랑스 파리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갤러리, 운동화, 빵집 등의 다양한 문화가 있을 거다. 이 흔할 것만 같은 문화적 요소들이 파리의 향기와 더불이 매력을 더할 때, 그 책은 그 책의 소임을 다했다고 할 수 있을 거다.

 

 

 

2.

 

쁘띠 파리는 파리를 여행하면서 느낀 소감과 더불어, 파리에 있는 다양한 문화들을 소개한다. 여행지로서의 파리를 소개하는데, 그 다양한 정보와 더불어 사진들 그리고 거거이세 느껴지는 느낌의 글들이 눈길을 끈다. 제목에는 어린 여행자를 위한 파리 안내서라고 해서, 아이와 같이 다닌 흔적들의 사진이 많이 실려 있는데, 제목과 달리, 어른들이 보면 좋을 책이다. 이 책에서는 파리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그 향기를 느껴볼 만한 사진이 많이 실려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3.

 

나는 언젠가 여행을 좋아한다고 말한 적이 있는 듯 하다. 예전에는 여행을 그래도 다녔었다. 돈이 없어서 많이 다니지는 못했지만, 여행은 내게 특별한 의미를 가져다 주었었다. 지금은 여러 가지 사정 때문에 여행을 다니지 않는다. 나이가 들어서, 체력도 여행을 주저하는 이유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그래서 여행에 관한 책을 보면 관심이 간다. 그리고 쁘띠 파리는 여행의 기분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가보진 못했지만, 또한 가기도 힘들겠지만, 그렇기에 더욱 더 보고 싶은 여행서. 그 여행서에서 그 나라의 향기, 그 도시의 향기를 많이많이 느낄 수 있다면 정말로 좋겠다. 이런 책들이 더 많이 만들어져서 우리의 여행을 도울 수 있다면 더욱 더 좋겠다. 그 느낌대로 오늘도 마음의 여행을 가본다. 그 도시의 향기, 그 나라의 마음의 향기를 느껴보기로 한다.

 

- 테라에서 도서를 증정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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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 - 온전한 ‘나’만의 속도와 방법으로, 목적지를 향해 전진하기
전진소녀 이아진 지음 / 앤페이지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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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빛이 되기

 

 

1.

 

아이엠은 소녀의 이야기다. 이 이야기는 소녀로서 건축가가 된 이야기다. 물론, 이렇다 할 성공을 거둔 건축은 없지만, 건축가로서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기까지의 좌충우돌을 그린다. 그 과정에서 사회의 편견에 부딪히기도 하고 위험한 순간들을 맞이하기도 했지만, 아이엠의 소녀는 결국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다는 성공이라 할 수 있는 것을 이루었다.

 

 

2.

 

아이엠을 보면서 행복을 떠올린다. 정말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 진짜 행복이 아닐까. 아무리 돈을 많이 벌고, 아무리 호화로운 집에 살더라도, 결국 허무함만 남은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면, 그보다 불행한 인생은 없을 것이다. 때로는, 술에 취해 살면서 다른 사람을 괴롭히는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이 이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술을 마실 때는 정말 좋고 즐거운 것 같지만, 또한 다른 사람을 괴롭히는 그 순간에는 그 순간이 좋은 것 같지만, 그 후에 남는 찜찜함 때문에 하루하루가 괴롭고 허무한 일상이다. 그렇게 괴롭고 허무한 일상을 살아가다가 지치고 지친 끝에 범죄의 세계로 뛰어들게 되는 일상. 그런 일상은 불행하다.

 

하지만, 자신이 정말로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잘 생각해보고, 그것을 하려고 하다가 보면은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날이 올 거라 믿고 지금의 주어진 일에 충실한다면, 비록 지금 당장 하고 싶은 일을 못 하는 일상이더라도 꿈이란 게 있기에 행복할 거다. 그 꿈을 꾸는 자에게는 사회적 편견을 깨뜨릴 만한 힘이 있지 않을까.

 

 

3.

 

어쩌면, 우리 사회의 많은 일자리들이 그 편견을 깬 사람으로부터 시작되지 않았을까. 아이엠의 소녀도 그 편견과 싸워내 이겼다. 그리고 그렇게 깨진 편견은 우리에게 많은 희망의 마음을 선물한다. 그 희망의 마음에 절실한 한 느낌의 어딘가의 절망을 건져낸 무언가가 있을 것이다.

 

그 무언가의 건져냄이 사회의 빛이 되기를. 사회의 절실한 소금이 되기를.

 

- 성안당에서 도서를 증정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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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 그린이네 문학책장
남유하 외 지음 / 그린북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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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항상, 마음의 병이

 

1.

 

감정 조절 및 해소를 위해 칩을 꽂아아야만 한다면?탈출은 청소년 SF소설이다. 다섯명의 여성작가가 쓴 SF소설로 청소년 문제에 대해 SF로 풀어냈다. 그 중 한 작품. 탈출. 청소년은 탈출하기 위해 칩을 제거한다. 그들에겐 칩을 제거하는 것이 하나의 로망이다.

 

 

2.

 

우리는 청소년의 감정 조절 및 해소를 위해 칩을 꽂아 넣고 있는 짓을 자행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청소년 시기는 질풍노도의 시기다. 감정이 롤러코스터를 왔다 갔다 하는 시대다. 그 시기엔 감정조절 자체가 불가능하다. 자기도 모르게 폭발하는 감정들을 주체할 수 없을 때다. 그래서, 어느 책에서 보면, 청소년을, 마음의 병이 하나 있는 사람으로 대하면 된다고 한다. 그렇다. 청소년 시기에 마음의 병은 이유가 없다. 그저, 청소년이기 때문이고, 사춘기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잘 살아왔든, 자신의 집이 얼마나 잘 살든, 그것은 청소년에게 중요하지 않다. 그저, 그 시기는 무조건 마음의 병이 온다. 이것이 성장기의 숙제이자 과제이지만, 그런 청소년에게 감정을 절제하로 조절하라 말하는 것은 마치 정부가 국민의 자유를 통제하는 것과 같다.

 

 

3.

 

마음의 병이 있는 청소년들을 이해하기 위해선, 그저 그들이 감정을 폭발하면 마음의 병이 있는 것이라 생각하고 흘려보내면 된다. 감정이 폭발했는데, 거기에 대고, 왜 버릇없게 화를 내느냐고 이런 식으로 따지게 되면, 청소년은 결국 안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가능성이 많다. 사춘기의 청소년에게 감정폭발은 너무도 당연한 것이기 때문이다. 청소년의 감정이 폭발하면, 거기에 대고 화를 낼 것이 아니라, 진지하게 화를 낸 이유에 대해서 들어줄 수 있어야 한다. 청소년에게 탈출구는 자신의 말을 진지하게 들어줄 사람이 있을 때다.

 

 

4.

 

탈출은 그래서 탈출한다. 칩을 제거하고 감정의 폭발이 자유로울 수 있는 곳으로. 이렇게 기획된 탈출의 단편들은 아마도 청소년들에게 폭발하는 삶의 이유를, 어른들에게는 청소년을 이해할 수 있는 한편씩으로 다가올 것이다. 청소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청소년의 감정을 이해하는 것이 먼저다. 이유 없이 마음이 아프고 마음이 허전해지기 시작하는 시기. 그 시기의 청소년에게 필요한 것은 마음을 채워주는 어떤 것이 아니라, 그들의 마음을 이해해주는 누군가이란 것. 그것이 내가 이 소설을 읽고 하고 싶은 말이다.

 

- 그린북에서 도서를 증정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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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할 의무 - 김 변호사의 행복 아포리즘
김석 지음 / 박영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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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할 의무세상을 원망하던 때도 있었지만

 

 

1.

 

이 책은 행복에 관한 변호사의 아포리즘이다. 행복이란 것이 어떤 것인가에 대한 주제로 행복에 대한 담론을 그렸다. 마음이 편안한 상태, 그리고 예수님. 그리고 자신의 개인적인 문제에 대하여 다양한 관점을 정리해 놓았다. 이 책의 결론은 결과만을 바라고 살아온 인생은 행복할 수 없다는 것이다. 우리 인생의 하나하나 지점에 놓인 삶의 순간들에 그 순간을 온전히 집중하면서 즐겨내고, 그 순간의 감정들에 충실하면서 감정의 상태를 극복해 나가다 보면 우리는 분명 행복이란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

 

 

2.

 

그러므로 행복은 먼데서 오는 것이 아니다. 지금 살고 있는 이 순간, 이 과정이 지금 내게 행복을 가져다 주는 것이다. 나는 몇 년 동안 도서리뷰를 써왔다. 이 전에는 전창수의 건방떨기라는 블로그를 운영한 적이 있다. 그때에는 영화리뷰를 썼었고, 영화리뷰는 어느 순간, 마무리가 되었다. 그 후로 영화리뷰는 쓰지 않는다. 이젠, 도서리뷰를 몇 년 썼고, 나의 도서리뷰도 어느 덧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 이 순간순간들이 나는 행복했다. 영화를 보고 리뷰를 쓰는 순간들이 행복했으며, 책을 보고 리뷰를 쓰는 순간순간들이 행복했다. 그래서 사람에게 행복할 의무가 있다고 항변하는 이 책 속에 드러난 의무들을 난 잘도 이행해 왔다.

 

 

3.

 

그러고 보면, 하나님 탓을 하면서 불행해하던 때도 있었고, 세상을 원망하던 때도 있었지만, 그런 때가 있었기에 나는 지금 이렇게 글을 쓰는 순간들이 행복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사람에게 주어진 의무가 있다면, 정말로 행복이 유일하다고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 모든 행복의 순간에 나의 마음이 가 닿으면, 나는 앞으로도 무엇을 하게 되더라도 계속 행복할 것만 같다. 내게 주어진 의무, 내게 주어진 길을 걷다 보면, 나의 인생 마지막에 나는 행복하게 인생을 살아왔다고 그렇게 말하면서 웃으며 마지막 웃음을 지을 수 있을 것 같은 오늘의 느낌이다.

 

- 박영사에서 도서를 증정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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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다! NFT 메타버스 저작권 문제 해결 - 판사 출신 변호사와 법학박사가 알려 주는 NFT, 메타버스 시대 법률 가이드 된다! 업무 능력 향상 200%
오승종.김연수 지음 / 이지스퍼블리싱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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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다! NFT 저작권 문제 해결누군가에겐

 

 

1.

 

무언가를 창작한다는 것은 좋고 신나는 일이지만, 그에 따르는 고통과 책임이 뒤따른다. 책임을 지기 위해서는 저작권에 대해서 알고 있을 필요가 있다. 어떤 경우에 창작자로 인정이 되는지, 어떤 경우에 나의 저작권을 주장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알고 있을 필요가 있다.

 

 

2.

 

이 책은 저작권에 대한 법적인 문제에 대해서 얘기한다. 어디까지가 저작권, 즉 창작자의 권리이고, 창작자로서 인정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 다양한 사례를 들어 이야기하고 있다. 저작권을 인정받는 경우와 저작권 침해가 있을 수 있는 법적인 소지에 대해서도 질문과 답의 형식을 곁들여 이야기하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은 NFT 메타버스 창작을 하는 사람에게 좋은 법적 길잡이가 된다.

 

 

3.

 

창작자로서 살아온 세월이 많이도 지났다. 아주 오래 전에는 내가 쓰는 글이 아주 형편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어느 덧 나의 글은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는 글이 되었다. 그래서 나는 그 덕분에 더없이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 나의 글이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 같아 무엇보다 좋다. 이젠, 나의 글도 하나씩 조금씩 마무리되어 간다. 아마도, 내가 쓴 글은 100여권의 책 분량이 될 것이다. , 경우에 따라서는 그 100여권이 몇 만권이 될지도 모르겠다. 이젠, 쓸 만큼 썼으니, 내가 쓰는 글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다. 남은 인생 몇 편의 시와 소설을 더 쓸지는 모르겠으나, 내가 쓰고 싶은 소설, 내가 쓰고 싶은 시, 내가 쓰고 싶은 리뷰, 내가 쓰고 싶은 수필은 모두 다 썼다. 이젠, 남은 시간 써 내려가는 글들은 지금까지 썼던 것에 대한 반복과 응용일 뿐이라, 큰 의미를 두고 싶지는 않다.

 

 

4.

 

그 과정에서 저작권 문제는 어떻게 해결해 나갈 수 있는 건지에 대해 궁금했었다. 창작의 범위란 이런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한 이 책. 이제, 조금은 여유 있게 남은 삶을 즐겨도 되겠다. 이 치열하게 살아가는 현실 속의 많은 분들이 신통한 다이어리의 글 속에서 여유를 찾게 되기를 바란다. 그 여유가 넘쳐 세상을 이루는 작은 샘물이 되어 누군가에겐 오아시스 같은 존재가 되어가기를 바란다. 나 또한 그런 사람이 되어 있기를.

 

- 이지스퍼블리싱에서 도서를 증정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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