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물이 있었다

​

​

슬픔에 빠진 어떤 새들,

때로는 강바닥에 처박힌 채

그들의 강물을 부어라 마셔라

​

먹이를 쪼고 있었다,

자칭 고니라 하는 새는

파란 하늘을 가끔 독학하며

​

그 섬에게

​

눈물을 보인다고도

때로는 내리쬐는 햇살 같은 것이

섬의 등을 토닥인다고도

​

강물을 퍼뜩퍼뜩

새들의 날개 달린 질주가

​

시작된 그곳엔

​

돌이 있었다 구름이 있었다

저기 날라간 퍼덕임이 있었다




흐름이 있었다

​

놀람에 빠진 어떤 말들,

때로는 엿가락에 처박힌 채

그들의 달음을 이겨라 내어라

​

입술을 새고 있었다,

자칭 금이라 하는 너는

푸른 구름을 가끔 흘러가며

​

그 해에게

​

별들을 보인다고도

때로는 올라가는 바람 같은 것이

달의 등을 토닥인다고도

​

사람은 퍼뜩퍼뜩

말들의 날개 달린 속도가

​

시작된 그곳엔

​

글이 있었다 사랑이 있었다

저기 올라간 한사람이 있었다




물결이 있었다

​

바람에 빠진 어떤 강들,

때로는 놀라움에 처박힌 채

그들의 사랑을 울려라 달려라

​

물결을 새고 있었다,

자칭 연어라 하는 너는

세찬 강물을 가끔 거스르며

​

그 삶에게

​

하늘을 보인다고도

때로는 내려가는 물길 같은 것이

새의 발을 토닥인다고도

​

또랑은 퍼뜩퍼뜩

소리의 빠른 가슴 울림이

​

시작된 그곳엔

​

밤이 있었다 아침이 있었다

저기 떠오른 한 태양이 있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창수는 웃으리. 창수는 웃으리. 이 세상 어떤 슬픔에서도 견딜 수 없다는 말. 창수는 웃으리. 웃으면 웃으리. 지하철 안에서 어둠 속을 뚫고 나온 터널의 슬픔에서 창수는 웃으리. 그대 딛고 서는 그 말없는 시간 속에서 창수는 웃으리. 웃으리. 웃으리. 창수는 웃으리. 웃음 속에서 창수는 웃으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