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자로 자녀를 키운다는 것은

 

전창수 지음

 

 

많은 직분자, 목회자, 사역자분들께는 아주 중요한 과제가 하나 놓여 있습니다. 바로 자녀를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자로 키우는 것이죠. 그러나, 생각처럼 쉽지 않습니다. 자녀가 부모님의 뜻대로 마음대로 된다면 좋겠지만, 그것은 그리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바로 허점이 있습니다. 자녀를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자로 키우기 위해 많은 부모들이 그렇게 키우려고 노력한다는 사실입니다. 그 사실은 결코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드리려고 이렇게 글을 시작합니다.

 

과연, 무슨 이것이 무슨 말일까요? 그리 어려운 개념이 아닙니다. 자녀를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자로 키운다. 이 말 자체에 어폐가 있습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자가 어떤 자인지요? 과연, 하나님께서 부모님이 생각하시는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자녀가 어떤 사람이다, 라고 규정을 해 놓으셨는지요? 결코,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규정해 놓으시지 않으셨습니다.

 

제가 알기로, 성경에 나오는 내용을 토대로 하면, 자식은 부모님을 공경해야 하지만, 부모도 반드시 자녀들을 존중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부모 뜻대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한다는 것은 자녀를 부모님께서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자로 키우라는 뜻이 아닙니다. 자녀는 하나님께 맡기시라는 말씀입니다. 자녀가 자라는 것은 하나님께서 돌보실 터이니, 부모님은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최선을 다하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자로 키우는 것의 첫째 조건은 자녀의 의견을 존중하고, 자녀가 하고 싶어하는 것, 자녀가 하고 싶어하는 말을 존중하고 같이 대화를 통해 서로의 의견을 주고 받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하나님의 뜻이 자녀에게 스미는 것입니다.

 

저는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육아의 핵심은 존중입니다. 그리고, 대화의 바탕도 존중입니다. 또한, 사람관계의 바탕도 존중입니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것. 가족관계 또한 마찬가집니다. 내 자식이니까 내 맘대로 내 뜻대로 해도 돼, 내 가족이니까, 내 말을 잘 들어야 잘 될 거야, 가 아니라, 새로 태어난 생명체니까, 나와는 다르게 태어난 하나의 또 다른 성격이 있는 사람이니까, 나와는 분명히 다른 생각을 가졌을 거고, 다르게 살게 될 거야, 이 아이에겐 어떤 삶이 기다리고 있을까,를 끊임없이 생각하면서 나와 다른 인격체로서 존중하는 과정에서 하나님의 뜻도 들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존중받은 사람은 결코 다른 사람을 해하는 일을 행하지 않습니다. 자신이 존중받고 있다는 걸 느끼기에, 자신이 존중받았기에, 자신의 존재가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렇게 소중한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입힌다면, 다른 사람은 얼마나 마음이 아프고 얼마나 힘들까에 대해 자연스럽게 공감하게 됩니다. 이렇게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이 많이 늘어날수록 사회는 점점 더 살기 좋은 세상이 되어갑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자로 자녀를 키우는 방법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행복해지기를 원하십니다. 그것이 하나님 뜻의 전부라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행복해지기를 원하며 그것이 하나님 나라의 사명입니다. 그러므로, 억지로 울면서 살아가는 삶은 진짜 삶이 아니란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 진짜 행복을 꿈꾸시기를 바랍니다. 그 진짜 행복 속에서 진짜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게 되기를 하늘 높이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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