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할 의무 - 김 변호사의 행복 아포리즘
김석 지음 / 박영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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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할 의무세상을 원망하던 때도 있었지만

 

 

1.

 

이 책은 행복에 관한 변호사의 아포리즘이다. 행복이란 것이 어떤 것인가에 대한 주제로 행복에 대한 담론을 그렸다. 마음이 편안한 상태, 그리고 예수님. 그리고 자신의 개인적인 문제에 대하여 다양한 관점을 정리해 놓았다. 이 책의 결론은 결과만을 바라고 살아온 인생은 행복할 수 없다는 것이다. 우리 인생의 하나하나 지점에 놓인 삶의 순간들에 그 순간을 온전히 집중하면서 즐겨내고, 그 순간의 감정들에 충실하면서 감정의 상태를 극복해 나가다 보면 우리는 분명 행복이란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

 

 

2.

 

그러므로 행복은 먼데서 오는 것이 아니다. 지금 살고 있는 이 순간, 이 과정이 지금 내게 행복을 가져다 주는 것이다. 나는 몇 년 동안 도서리뷰를 써왔다. 이 전에는 전창수의 건방떨기라는 블로그를 운영한 적이 있다. 그때에는 영화리뷰를 썼었고, 영화리뷰는 어느 순간, 마무리가 되었다. 그 후로 영화리뷰는 쓰지 않는다. 이젠, 도서리뷰를 몇 년 썼고, 나의 도서리뷰도 어느 덧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 이 순간순간들이 나는 행복했다. 영화를 보고 리뷰를 쓰는 순간들이 행복했으며, 책을 보고 리뷰를 쓰는 순간순간들이 행복했다. 그래서 사람에게 행복할 의무가 있다고 항변하는 이 책 속에 드러난 의무들을 난 잘도 이행해 왔다.

 

 

3.

 

그러고 보면, 하나님 탓을 하면서 불행해하던 때도 있었고, 세상을 원망하던 때도 있었지만, 그런 때가 있었기에 나는 지금 이렇게 글을 쓰는 순간들이 행복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사람에게 주어진 의무가 있다면, 정말로 행복이 유일하다고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 모든 행복의 순간에 나의 마음이 가 닿으면, 나는 앞으로도 무엇을 하게 되더라도 계속 행복할 것만 같다. 내게 주어진 의무, 내게 주어진 길을 걷다 보면, 나의 인생 마지막에 나는 행복하게 인생을 살아왔다고 그렇게 말하면서 웃으며 마지막 웃음을 지을 수 있을 것 같은 오늘의 느낌이다.

 

- 박영사에서 도서를 증정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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