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를 보았다 - I Saw The Devil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왜 그렇게 난도질해야 했냐고 묻고 싶었다.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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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0 06: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머큐리 2010-09-10 11:11   좋아요 0 | URL
뭐 별로 권해드리고 싶지는 않네요...^^

비로그인 2010-09-12 0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혹시 머큘님은 혼자 보셨을까요?
아무래도 이 영화는 혼자 봐야겠죠..?

머큐리 2010-09-12 00:33   좋아요 0 | URL
음.. 제 주변엔 이런 영화 좋아하는 사람들이 없어서..혼자 갔어요..^^;
 

 부천에서 촛불든지 벌써 2주년이 되었다.  

이 날은 태풍 곰파스가 할퀴고 지나가서 아침부터 전철이 불통이 되어버린 날이고,
발이 묶여 어쩔 수 없이 회사에 지각하면서도, 오후에 비가 오면 어쩌나 전전긍긍한
날이다.  

서울 중앙집회들이 깨지면서, 지역으로 내려온지 벌써 2년이 지났고, 많은 사람들이 떠나
갔다. 남은 사람들도 지방선거를 거치며 마음의 상처도 많이 입었고....
처음에는 5년이라도 충분히 들 수 있을것 같았는데...쉽지는 않다.  

그래도 남아있는 사람들은 꾸준하게 1주일에 한 번 촛불을 들고 있다.
4대강 반대를 위한 홍보, KBS 수신료 인상 반대 서명...
지엽적이지만 시민들과 공감할 수 있는 문제들을 가지고 활동을 하고 있다.
오늘처럼 비가 많은 날이면... 촛불을 들지 못하지만... 그동안 꾸준하게 촛불을 들고
거리를 지키던 사람들에게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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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lmo 2010-09-09 14: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마음을 촉촉하게 해줘 비를 좋아했었던 것도 같은데,
앞으론 비가 많이 오면 또 한가지 걱정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머큐리 2010-09-09 21:00   좋아요 0 | URL
머 좀 한다고 하면... 왜케 비가 내리는지요...^^

yamoo 2010-09-09 2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4대강 반대, 수신료 인상 반대!!! 저두 촛불 집회 나가야 할까 봐요..ㅎ

아~ 부천에서 촛불집회를 했군요..저는 이런데 까막눈이라서염~

머큐리 2010-09-10 12:10   좋아요 0 | URL
낼..도 광화문에서 4대강 반대 집회를 하는데...종로경찰서에서 불허하고 있다는 기사가..비도 오는데...불허라니..

마녀고양이 2010-09-10 0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함께하지 못 한 맘 죄송합니다.
비가 많이 와서 걱정이네요.

머큐리 2010-09-10 12:10   좋아요 0 | URL
마고님은 넘 바쁘게 사시니까...ㅎㅎ
 

 www.chuntaeil.org/40/ 

올해는 전태일열사 40주기입니다. 
 올해에는 40주기를 맞이하여 전태일과 비정규직, 청년이라는 주제로 행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태일동상이 있는 종로6가 버들다리를 전태일다리로 이름을 지어
전태일열사의 정신을 우리 가까이에서 시민속에서 기릴 수 있도록 하려 합니다. 
이를 위한 캠페인이 80일간 하루 8분이 릴레이로 이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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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0-09-03 16: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벌써 40주기가 되었어요?

머큐리 2010-09-06 07:41   좋아요 0 | URL
벌써 그렇게 되었다네요..

yamoo 2010-09-03 1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벌써 40년이 되었네요..흠~ 울나라는 그때보다 얼마나 노동시장이 발전되었는지 되새겨볼 필요가 있을 거 같네요..

머큐리 2010-09-06 07:42   좋아요 0 | URL
그때 보다는 많이 좋아지긴 했지요...노조도 있으니까요..하지만, 그때 보다 나아 보이지 않는 건 왜일까요..

마녀고양이 2010-09-03 2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해 벌써 40주기가 되었군여.
고인과 그때 함께하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가슴 아픈 역사예요.

머큐리 2010-09-06 07:42   좋아요 0 | URL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할 역사지요..

비로그인 2010-09-03 2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 조영래님도 함께.. 다시 떠올립니다.

머큐리 2010-09-06 07:43   좋아요 0 | URL
그렇죠...조영래변호사님도 같이 추모해야죠..

꿈꾸는섬 2010-09-04 08: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집에서 모란공원이 가까워요. 근데 아직 한번도 찾아가보지 못했네요.

머큐리 2010-09-06 07:43   좋아요 0 | URL
아... 모란공원가게 되면 꿈섬님에게 연락드려야겠어요...ㅎㅎ

같은하늘 2010-09-09 01:50   좋아요 0 | URL
에이~~ 바로 옆동네에 사는 저에게도 연락 안하시면서...ㅋㅋㅋ

머큐리 2010-09-09 10:13   좋아요 0 | URL
전번도 주소도..ㅎㅎ 연락할 방법이 없는데요,,^^;
 

9월이다.
무더운 여름에 지친 육신의 피곤함을 살포시 씻겨줄 가을 냄새가 나는 이때... 엿보기와 엿듣기를
강행하는 시도들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이 안타깝기만 하다.
언제부터 우리 사회는 이러한 음란함을 용인하는 것일까? 

명분은 언제나 공공의 안녕이다. 이 공공의 안녕에 대해 보편성을 주장하는 것은 턱없이 부당하다.
공공에 대한 개념을 포획하고 있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공공성을 대표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판에
그 공공성에 의문을 던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국민의 의사를 대변한다고 주장하시는 국회의원 나리들이 국회의원을 그만 둔 후에도 연금을 받
으시겠다고 결의하시는 것을 보면 그들의 공공성와 일반인의 공공성과는 무척이나 괴리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있다.  

훔쳐보기 화면 한개.... 

'알몸투시기'에 비친 영상 

이 선명한 육체의 굴곡을 그대로 보시겠다고 한다.
어디서? 바로 공항에서 말이다.
이것이 '알몸 투시기'를 사용하여 찍은 영상이다. 화상도를 조금 더 높이면 거의 그대로의
알몸이 투사 될 수 있다는 걱정(?)을 해야한다.
이 기계의 도입은 국내 테러리스트의 출입을 통제하기 위해서이고, G20 정상회담을 앞두고
9월부터 시범 도입되는 것이다. 테러리스트라.....어디서 많이 들어본 레토릭이 세계화의
흐름을 타고 우리 앞에 당당하게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인권위에서는 개인의 사생활 침해를 이유로 설치중지를 권고 했다고 한다.
이 기계를 운용하면서... 여러가지 제한을 두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요주의 승객만을 제한적
으로 사용하고, 검색이미지는 보관, 출력, 저장이 되지 않으며, 검색요원과 분석요원은 검색
대상 승객과 동성으로 한다. 또한 얼굴이나 주요부위(?)는 희미한 이미지로 처리한단다.

그러나 검색 대상 선정의 자의성이나 화질의 선명함으로 인한 신체노출에 대한 영상의 누출
등이 이미 시행하고 있는 나라에서 벌어지는 것을 보아 결국 인권침해 논란에서 벗어나긴
어려워 보인다. 더구나 특정지역을 경유한 사람들 전체에 대한 검색 시행으로 인종적, 종교적
편파성까지 가미될 수 있다하니 문제가 가벼워 보이진 않는다.  

여기에 덧붙여 한나라당은 스마트 폰 사용자에 대한 감청을 허용하는 법을 검토하고 있다.
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
핸드폰만 해도 개인의 사생활을 오롯하게 볼 수 있다고 할때, 스마트 폰은 더욱 방대한 개인의
자료를 검색할 수 있을 것이다. 통신 환경이 발전하면 발전할 수록 개인의 권리와 사생활을
보호하는 쪽으로 국가 체계가 정비되어야 함에도 반대로 더욱 더 개인을 세밀하게 관찰하고
알고자 하는 시선을 노골적으로 두고 있으니 이것이야 말로 이 사회가 점점 음란함을 권하는
사회가 아닌가 하는 말이다. (영화의 아름다운 정사장면이나 규제하지 말고 이런것 좀 막으란
말이다,,, --; )

이러저러한 이유로 하나를 양보하면 다른 하나는 언제든지 치고 들어올 수 있다. 공공성과
편의성을 이유로 개인적 자유가 하나씩 지워지고 있다면, 이것은 심각한 문제다.
자유를 어떻게 정의해야 할지 개인마다 생각이 틀리고, 테러를 막기 위해 허용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정도의 문제가 있다. 그리고 도구적 합리성이 인간에게 편리함을 가져왔다고 하지만
행복을 주지는 않았다. 지금 부딪친 문제들도 합리적 효율성을 넘어서는 가치를 가지기는
힘들다.  

4대강 개발이나, 알몸투시기나, 스마트폰 감청이나 도대체 누구를 위한 것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언제나 피해자와 수혜자는 극명하게 갈리는 편이니... 그 속에
숨겨진 이해득실만 따져도 말도 안되는 사안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반대해야 할 것이다.  

이 좋은 가을의 시작에 태풍이 몰아치고... 이게 뭐하는 짓이냐 말이다....쓰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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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10-09-01 17: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가지가지 하죠? ^^ G20 시기가 되면 이제 어제 취임식한 경찰청장은 거리에 나오는 사람들 물씬 두들겨 패겠죠. 이렇게 패도 안 죽는다,면서.

머큐리 2010-09-02 11:54   좋아요 0 | URL
현 경찰청장의 성향으로 봐서는.. 그냥 보이죠..--;

yamoo 2010-09-02 2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진짜 이건 뭐, 열만 팍팍 오르네요..아우~~

루체오페르 2010-09-03 16: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날 저녁뉴스엔가 검사관중에 성범죄자도 있다는 기사가 나왔죠?
머큐리님 이 글 생각나더군요. 성희롱 예방교육을 이런 곳에서 해야할텐데...

같은하늘 2010-09-09 0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게 정말 뭐하는 짓인지...
 

9월 첫 날... 

아침 조회와 더불어 성희롱 예방교육을 받았다.
예전에는 저렴(?)하게 하느라 강사를 내가 담당한 적이 있었는데... 반응은 신통치 않고
강사에 대한 믿음이 부족한지라...ㅎㅎ 

오늘 강사는 '여성의 전화'에서 실무를 담당하는 분이 강의를 진행했는데...
사례를 많이 들어서 직원들이 이해하기 쉽게 조리있게 풀어준다. 

성폭력이나 성추행과 성희롱의 차이... 결국 권력관계에서 발생한다는 점에서는 동일하지만
장소나 관계에 따른 차이와 해결하는 절차에 따른 차이가 있다고 해야 하나?
성폭력이나 성추행은 형사범죄지만, 성희롱은 민사에 해당한다. 따라서 성희롱은 형법에서
규제하는 것이 아닌 노동관련법과 국가인권위원회법으로 규제한다. 

남성들은 자신도 모르는 성희롱을 자주 한다. 
남성들의 문화와 감수성이 여성과 많이 틀리다 보니 자신이 무슨 짓을 저지르는지 모르고
저지르는 바보들도 있지만 알면서 일부러 시도하는 파렴치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사회의 변화와 지속적인 교육으로 이제 남성들도 어떤 것은 피해야 하고 조심해야
하는지 많이 알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구차한 변명이 통하지 않는 시대가 된 것이다.
앞으로의 과제는 형식적인 관계의 조정이 아닌, 진정한 내면적 통합이 문제가 아닐까한다.
하지만, 여성과 남성과의 진정한 이해는 과연 가능한 것인지 회의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남자와 여자가 같이 살면 갈등은 필연적인 것 같다.
강사가 이야기한 농담.... 
절제력를 잃으면 섹스를 하고
판단력을 잃으면 결혼을 하고 
인내력을 잃으면 이혼을 하고
기억력을 잃으면 재혼을 한다고....
워낙 담담하게 이야기 해서인지 이 이야기에 아무도 웃지 않는다... --;
강사 스스로는 판단력을 잃은지 11년째고 인내력을 잃어가고 있는지 11년째라는데...ㅎㅎ 

여성의 전화에 있으니 여러가지를 상담하는데.... 가장 많은 피해사례가 스토커이고 두번째가
성폭력 세번째는... 아 이 저질 기억력! 암튼 네번째가 성희롱이란다. 그러니 성희롱은 알게
모르게 이 사회에 만연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나라당은 강용석을 제명한다고 하더니 감감소식이고... 국회의원들이 하도 성희롱발언을
많이해서 여성단체에서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성희롱 교육을 제안했더니 무시했단다.
농담처럼 쉽게 던져서 사람에게 불쾌감과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성희롱...그럼에도
권력관계 때문에 함부로 항의하거나 따지지도 못하는 그런 불평등은 없어야 할 것이고
당사자뿐 아니라 주변에서도 같이 도와야 할 사안이다.  

얼마전...퇴사하면서 성희롱 당했다고 실토하고 떠나던 여직원이 생각난다...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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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영원히 여성적인 것이 우리를 이끌어 올린다
    from 루체오페르의 家 2010-09-01 19:54 
    으엇! 댓글 달려다 발견하는 저의 이름...몇번 아니고 글 하나로 우려먹은(?)건데ㅎㅎ; 모르는 분이 보시면 오해(?)할지도 몰라 덧붙이면 '성적인 욕구 자체와 함께 그에 따라 함께 촉발되는 여러가지 욕구(지배,권력)가 생물학적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강하게 타고났다'는 글이었는데 저도 그냥 보면 성범죄자를 옹호,면죄부 주는것 같아 걸렸습니다. 가끔 여성 분들중에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 성 자체가 문제다, 원리원론적인 비판만 하거나 이해를 안할려는 분들에게
 
 
2010-09-01 12: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9-01 15: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녀고양이 2010-09-01 1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성희롱 고백도,, 용기가 있어야 하는 일이라서요. 쉽지 않은 일이죠.
거기다 성희롱의 경계가 참 모호해요.
상대가 불쾌감을 느끼면 성희롱인데... 남자나 여자나 타고난 매력에 관계된 이야기니.
솔직하게 말하자면, 저 역시 남자 부하 직원에게 성희롱이라고 할 수도 있는
행동이나 말을 한 기억이 있네요.... 아하하.

머큐리 2010-09-01 15:15   좋아요 0 | URL
여성도 성희롱의 주체가 될 수 있음을 아신다면...아하하..

yamoo 2010-09-01 14: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농담이 농담이 아닌 뼈대 있는 말 같습니다...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그런 말 있잖아여~ㅎㅎ

좋은 강연 들으셨네요^^

머큐리 2010-09-01 15:14   좋아요 0 | URL
이거 법정 연1회 회사에서 해야하는 교육이에요..ㅎㅎ

루체오페르 2010-09-03 16: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찌보면 참 당연한 건데 교육 받고 안 받고가 확실히 차이가 나는걸 보면 역시 인간은 뭐든지 배워야 하는가 봅니다. 특히 나는 아니라고 전혀 생각 못했는데 상대가 그렇게 받아들이는 그런것은 교육 없으면 잘 모르니까요.
기혼자의 성희롱은 더욱 엄벌해야 할것 같습니다. 피해자 말고도 반려자에게도 상처니까요.

전에 마녀고양이님께서 성폭력에 대한 페이퍼를 쓰셨고 거기에 글을 담긴적 있었는데 트랙백으로 걸어둡니다. 마녀님의 원글도 걸려있습니다.

같은하늘 2010-09-09 0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교육을 받으셨다면 실천을 하는게 필수!!!^^
근데 언제부터 회사에서 일년에 한번씩 하는 필수교육이 되었나요?
회사 다녀본지 오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