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은교가 아니다여성이고 사람이다] 서울신문 20161111일자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81&aid=0002773146

 

 

* [일부 참석자 "우리를 룸살롱 취급하냐" 성추행 제기 여성에 반박]

조선일보 20161023일자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3&aid=0003221861

 

    

 

하 수상한 시절이라서 그런지, 출판계 쪽에 일어난 불미스러운 일이 잊히는 것 같습니다. 여전히 박범신 작가의 성희롱 논란 문제가 제대로 해결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범신 작가의 성희롱을 최초로 언급한 프리랜서 편집자의 글을 반박하는 입장도 있어서 양측의 사실 확인이 필요합니다.

 

박 작가는 해당 출판사의 직원에게 프리랜서의 글을 내리라고 지시했을 것이고, 그 직원은 프리랜서 편집자에게 이 사실을 전달했습니다. 프리랜서 편집자의 증언이 사실이라면 출판사의 태도는 논란을 은폐하려는 정황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바닥 좁다쉬쉬하던 출판계 성폭력공론화] 일다, 20161116일자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7&aid=0000005451

 

 

조직 내 성희롱 은폐는 가볍게 넘어갈 수 없는 범죄입니다. 이럴 때 더욱 민감하고 명확하게 처리돼야 합니다. 성희롱은 개인적인 문제이니 알아서 해결하라? 성희롱은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사과하면 해결되는 일이다? 이러한 가벼운 생각들이 오히려 피해자들이 문제 제기하지 못하도록 만드는 환경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출판사 쌤앤파커스, 사내 '성 갑질' 논란으로 이미지 추락]

시사위크 2014922

http://www.sisaweek.com/news/articleView.html?idxno=28444

 

 

2014년에 쌤앤파커스 출판사의 상무가 수습사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아 물의를 일으킨 적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 출판사를 향한 비난 여론이 커서, 출판사 대표가 사퇴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때와 다르게 박 작가 논란에 관련된 출판사 이름은 거론되지 않았습니다. 사실 저는 문제 출판사가 인지도 높은 대형 출판사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 출판사 직원이 직접 댓글을 남겨 편집자가 자사 소속 직원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저는 사실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특정 출판사라 추측, 단정 짓고 말았습니다. 이건 제가 잘못한 일입니다. 논란의 진실이 제대로 밝혀지기까지는 특정 출판사에 향한 추측성 비난을 하지 말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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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17 12: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cyrus 2016-11-17 13:02   좋아요 1 | URL
이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의문투성이만 남으니까 사건과 관련 없는 출판사들이 오해받습니다.

stella.K 2016-11-17 14: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쎄, 난 그렇게 보지는 않는데....
이게 말마따나 추측성이라면 회사가 직접 해명을 하고 나서야 할꺼야.
그런데도 아직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잖아.
회사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해명은 반드시 필요한 거 아닌가?

그리고 프리랜서 계약직이라고 해도 회사와 계약하고 있는 동안은
회사 직원과 동등하거나 그에 준하는 대우를 받을 필요가 있어.
그 회사 일을 해 주는 동안에 그런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났고
그 사람이 작가로부터 수치심과 모욕을 당했다면 그에 대한 합의와
보상이 회사차원에서도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너는 프리랜서 계약직이니까 역시 우리 회사와 계약을 맺은 작가가 맘대로
해도 된다...? 이건 아니지 않나? 그래서 작가가 갑이라는 말이 나오는 거고.
모욕이나 수치심은 주는 사람은 몰라. 받는 사람이 더 잘 아는 법이지.
나는 애초에 그럴 의도가 없었어 발뺌하면 단가? 그건 아니잖아.
당한 사람이 아니라는데...
그리고 회사가 이런 일 자체에 연루 돼 있다는 것 자체가
큰 불명예 준 알고 신속히 위기에 대처해야지.
뭐냐, 시간이 해결해 줄 거다. 뭐 그런 고답적인 생각을 하고 있는 건지
의심스럽더군.

cyrus 2016-11-17 15:18   좋아요 0 | URL
프리랜서 편집자의 입장을 알린 보도문이 서울신문 외에는 보이지 않아서 출판사가 어딘지 정말 궁금해요.

오늘 오전에 문학동네 직원이 알라딘 계정으로 댓글을 남겼어요. 프리랜서 편집자가 자사에 일한 직원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stella.K 2016-11-17 15:29   좋아요 0 | URL
헉, 그럼 뭐야? 자작극이라는 거야?
이럴 경우 좇되는 건 무고한 독자들이네.
회사로선 명예훼손이고.
잘 알아 보지도 못하고 보도하는 기자 책임이냐 뭐냐?
갑자기 기분 묘해지네.

cyrus 2016-11-17 16:53   좋아요 0 | URL
자작극인지 확실히 모르겠어요. 후속 보도가 나왔으면 좋겠는데 언론이 지금 길라임씨한테 몰빵 중이라서 다시 조명받을 수 있을 지 의문입니다.

재는재로 2016-11-17 1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개소리네요 사람이 말한다고 다 말이 말이 아니죠

cyrus 2016-11-17 19:52   좋아요 0 | URL
진실이 제대로 밝혀지지 못한 채 흐지부지 넘어갈 것 같습니다.

낭만인생 2016-11-17 21: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당사자들은 알고 있죠. 누군가는 물타기하는 것이고. 제3자의 입장에서 옥석을 가려내기가 쉽지 않으니 답답한 거고. 어쨌든 책은 계속 읽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cyrus 2016-11-18 08:41   좋아요 0 | URL
맞습니다. 저는 문제 있는 출판사에 대해 반감을 느끼면 되도록 그 출판사의 책은 안 보려고 합니다만, 이걸 끝까지 밀고 나가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다른 독자에게 이 출판사의 책을 사지 말고, 읽지 말라고 권하는 것은 일종의 강요라는 생각이 듭니다. 독자들이 출판사가 처한 상황과 문제점들을 알아줬으면 좋겠습니다.

transient-guest 2016-11-18 01: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너무 보편화된, 아주 낮은 수준의 성의식이 큰 문제 같아요.

cyrus 2016-11-18 08:45   좋아요 0 | URL
올해 국내 출판 트렌드 중 하나가 페미니즘입니다. 그런데 일부 출판인들의 낮은 성 의식은 페미니즘의 정의에 어긋나는 것입니다. 겉만 번지르르하고, 속은 썩어 빠진 출판사들이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