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난주 금요일에 올린 게시물과 관련해서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그 날 서재지기님의 답변을 듣기도 전에 과민하게 반응했습니다. 제가 감정에 치우친 상태에서 검열 운운하는 글을 쓰는 바람에 몇몇 이웃님들에게 혼란을 주고 말았습니다. 제 글을 보고, 알라딘을 오해한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근거 없는 오해가 확장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서재지기님의 답변을 공개합니다.

 

내용이 길더라도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그래도 바쁘신 분들을 위해 서재지기님의 답변 내용을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114[북플 하이퍼링크 기능 설정 오류]라는 글이 원래 서재지기 게시판에 작성되었습니다. 저는 이 글을 등록하기 전에 동시에 내 페이퍼로 등록설정을 체크했습니다. 동시에 내 페이퍼로 등록설정은 서재지기 게시판에서만 볼 수 있는 기능입니다. 동시에 내 페이퍼로 등록설정하면 서재지기 게시판의 글이 원본이고, 제 서재에 등록된 글은 복사본이 됩니다.

 

비슷한 내용의 글이 화제의 서재글에 동시에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복사본화제의 서재글에 노출되지 않습니다.

 

 

 

 

 

 

동시에 내 페이퍼로 등록설정된 글 위에 전 출처표시가 뜹니다. 북플에서 다른 회원의 글을 공유한 게시물도 마찬가집니다. 북플에 공유한 글을 알라딘 서재에 확인해보면 전 출처표시를 볼 수 있습니다. 북플에 공유한 글 역시 좋아요수를 받아도 화제의 서재글에 노출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내 페이퍼로 등록설정된 글과 북플에 공유한 글은 마이페이퍼개수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안녕하세요.

cyrus, 알라딘마을 지기입니다.

 

금요일 오후에 문의주셨는데, 저희도 개발팀에 로직을 점검하고 답변드리느라 늦게 답변드리게 되었습니다.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말씀하신 글(http://blog.aladin.co.kr/haesung/8880233)

원글(http://blog.aladin.co.kr/zigi/8880232)의 복사본 글로 보고 서재메인에 노출이 되지 않습니다. 알라딘 마을지기의 서재처럼 쓰기 권한을 타인에게도 허용한 서재에서 글을 쓰면서 동시에 내 페이퍼로 등록옵션을 체크한 경우한 경우 그렇습니다. 또는 북플에서 글을 보다가 공유 > 북플로 한 경우도 서재메인에 노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 정책은 알라딘서재 초창기부터 적용되어오고 있습니다. 서재 초창기에는 자신 서재의 일부 카테고리를 타인에게 쓰기 권한을 주어 게시판처럼 활용하는 게 많았는데, 이 때 원본글과 사본글이 서재메인에 떠서 혼동을 주는 문제가 있어서 원본글만 서재메인에 노출이 되도록 제한을 했던 것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이의 적용은 운영자가 모니터링해서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서버에서 자동으로 처리하고 있습니다. 저희 알라딘 서재 운영자는 정보통신법에 따라 게시판을 운영하는 업체로서 관리의 의무가 있는 성인/스팸/광고글, 저작권 및 출판사/저자에 대한 명예훼손의 소지가 있는 글을 위주로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이러한 법적인 제약사항의 적용을 최소화하고 글쓰기의 자유를 더 우선에 놓고 운영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희가 조치를 취하는 경우 일일이 메일로 통지를 해드리며, 반론권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출판사나 저자가 문제제기를 하더라도 알라딘 이용약관 및 정보통신법에 근거하여 문제가 없는 글의 경우에는 처리하지 않고 있습니다.(이런 경우는 끝까지 출판사/저자가 글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면 출판사/저자에게 정식공문을 받고, 글 작성자에게 공문을 전달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알라딘에 대한 비판적인 글, 알라딘 서재/북플의 버그 등에 신고글에 대해서는 일체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말씀은 반성해야할 일, 부끄러운 일로 보고, 서비스를 개선하고, 버그 잡는 중요한 제보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기술개발적인 버그 때문에 서재 메인에 노출되지 않아 검열로 오해를 받는 것 자체도 있어서는 안 될 일임에 분명합니다. 저희도 좀 더 경각심을 가지고 좀 더 많은 사전 테스트를 하도록 하겠습니다.(아울러 서재 메인에 노출되는 글은 짐작하시는 대로 추천수(좋아요 받은 수)와 댓글수를 기본으로 하여, 스팸/광고성 글들이 올라오지 않도록 하는 것과 한 서재에서 너무 많은 글이 한번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처리를 적용하여 5분마다 자동으로 업데이트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최근에 서재에서 발생한 버그 중 중괄호({})가 있는 경우 본문 펼침이 안 되는 버그, URL 맨 뒤가 ˝/˝로 끝나는 경우 안드로이드 앱에서 링크처리가 안되는 버그 등은 저희가 사전에 미리 잡아내기가 어려운 발생 빈도가 매우 낮았던 버그였습니다. 이런 버그는 신고를 해주시면 개발팀에서 가장 빨리 처리할 수 있도록 최우선 순위를 선정하여 처리를 하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앱에서 URL 맨 뒤에 ˝/˝가 있는 경우의 문제는 저희가 사용하는 안드로이드 앱 라이브러리 자체가 갖고 있는 기본 사항이기 때문에 따로 예외처리를 하려면 다소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또한 마이페이퍼/마이리뷰 개수 통계에는 비공개 글과 퍼온 글(위에서 말씀드린, 글쓰기 권한이 개방되어있는 서재에서 쓴 글)은 작성 글 통계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A라는 서재에 공개 글이 1, 비공개 글이 1, 퍼온 글이 1편인 경우, 3편으로 통계 표기가 되지 않고 1편으로 표기가 됩니다.

 

다시 한 번 기술적인 문제, 정책적인 문제로 인해 알라딘이 서재에서 알라딘에 비판적인 글을 서재메인에 노출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는 오해를 받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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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eka01 2016-11-08 16: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떤 글이라도 유저가 쓴 글은 유저의 책임이니까요. 사전 검열로 글 삭제는 없다고 믿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cyrus 2016-11-08 17:32   좋아요 1 | URL
새로운 정보를 알게 되면, 다른 유저들에게 알리는 일 또한 중요한 역할인 것 같습니다. ^^

오거서 2016-11-08 17: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cyrus 님의 노력 덕분에 상황이 보다 명백해졌습니다. 긍정적인 측면도 있으니 감사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cyrus 2016-11-09 15:17   좋아요 0 | URL
좋게 봐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마음이 편합니다. 알라딘에 문제 제기하는 글을 올리면 감정이 예민해집니다. 따지고 싶은 마음이 커집니다. 당분간은 조용히 서재 활동을 해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