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1일 목요일 오전 11시부터 인터넷 교보문고, 광화문 교보문고 매장에 판매

 

4월 22일 금요일에 전국 교보문고 매장 판매

 

 

 

* 71, 72번째 책 : 《지봉유설》 이수광 저 / 남만성 역

 

《지봉유설》은 조선 중기 실학의 선구자 이수광이 1614년에 완성한 우리나라 최초의 백과사전류다. 조선의 일은 물론 중국과 일본, 베트남과 타이, 자바를 비롯해 프랑스, 영국 등 유럽 제국의 문물까지 담아내 문화백과사전으로 평가받는다. 지봉(芝峰)은 이수광의 호. 그는 성리학만 고집하지 않았다. 성리학에서 실용적 요소를 찾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또 성리학 이외의 학문이라도 국력 증진과 민생 안정에 유용한 것이라면 모든 학문을 폭넓게 수용하는 개방성을 보였다. 그는 중국 사행의 경험을 바탕으로 외국 문물을 보다 객관적으로 이해하는 입장을 취했다. 그가 실학의 선구자로 인식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이다.

 

 

 

 

 

현재까지 나온 《지봉유설》 완전 국역본과 정선본(《지봉유설 정선》 현대실학사)은 절판되었다. 올재 판 《지봉유설》은 을유문화사 판을 재 간행한 것이다.

 

 

 

 

* 73번째 책 : 《종의 기원》 찰스 다윈 저 / 이민재 역

* 74번째 책 : 《비글호 항해기》 찰스 다윈 저 / 권혜련, 김정석, 박완신, 이혜진 역

 

곧 다가오는 4월 21일은 과학의 날이다. 내일은 찰스 다윈이 세상을 떠난 날이다. 1934년 발명학회가 찰스 다윈의 기일을 맞아 ‘과학 데이’로 정한 것이 지금의 ‘과학의 날’의 시초로 본다. 올재 출판사가 이 중요한 날에 맞춰 다윈의 대표작 두 권을 선보인다. 올재 출판사는 오래 전에 나오다가 절판된 고전 번역본을 재출간한다. 이민재 역의 《종의 기원》은 을유문화사 ‘세계의 사상’ 시리즈로 나온 것이다. 올재가 선택한 《종의 기원》 번역본이 너무 오래된 감은 있다. 사실 올재의 《지봉유설》도 그렇다. 알라딘에는 을유문화사 《종의 기원》의 출간 연도를 1995년으로 소개하고 있지만, 이것은 개정판이다. 구판은 1983년에 나왔다. 번역 오류와 오래된 문체를 다듬어서 펴낼 것이라 믿는다.

 

 

 

 

 

 

 

 

 

 

 

 

 

 

 

 

 

 

 

네 명의 역자가 공역한 《비글호 항해기》는 2006년 샘터사에 나온 판본이다. 그래도 내용 구성면에서는 극지 전문가 장순근 박사가 번역한 《비글호 항해기》 결정판이 좋다. 장순근 역 《비글호 항해기》에는 관련 그림이 많이 수록되었고, 해설과 주석이 상세하게 잘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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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삭매냐 2016-04-18 1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봉유설은 모르겠고, <종의 기원>하고 <비글호 항해기>는 사야겠네요. 단 소장용으로.

cyrus 2016-04-18 17:54   좋아요 0 | URL
<비글호 항해기>를 제외하면 소장용이죠. ^^;;

붉은돼지 2016-04-18 1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벌써 18차분이 나왔군요^^
cyrus 님 덕분에 올재를 알게되어서 열심히 사 모으고 있습니다.
사 모은지는 벌써 4번째가 되는군요..읽은 건 하나도 없어요 ㅜㅜ

cyrus 2016-04-18 17:55   좋아요 0 | URL
저는 얇은 분량의 책만 골라서 읽습니다. 이번에 나올 책 전부 책장 장식품 각입니다. ㅎㅎㅎ

dimeola 2016-04-19 18: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랫만이네요 ^^
`지봉유설`은 1974년 을유문화사에서 남만성 선생의 최초 국역본이 나왔고 1994년에 다시 개정판이라고 할 수 있는 완전 국역본이, 그리고 2001년도에 가로본이 한번 더 나왔는데 아마 2001년도 판본으로 올재에서 나온 것 같습니다.
`종의 기원`은 교수신문에서 최고의 고전 번역에 선정되기도 하였으나 전체적으로 워낙 어려운(한글로 번역하기 어려운 단어와 문장)터라 최초 완역본임에도 상당히 읽기가 ㅎㅎ 국내에서는 제대로 된 번역본이 아직까지 없다고 하는데 저는 그린비 출판사에서 나온 리라이팅 클래식 `종의 기원, 생명의 다양성과 인간 소멸의 자연학`과 동서문학사 송용철 역본을 가지고 있어서 고민 입니다.
`비글로 여행기`는 리젬에서 개정판 나오기 전 전파과학사에 1991년에 나온 판본을 가지고 있어서.. 이번 올재는 지봉유설만 사고 싶으나 뭐 여튼 다 살 것 같은 슬픈 예감이....
가격이 깡패이니 말입니다 ~~

cyrus 2016-04-19 21:08   좋아요 0 | URL
좋은 정보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안 그래도 제가 찾은 정보가 적어서 쓸 게 없어서 난감했어요. ㅎㅎㅎ

동서문화사 판본은 한길사 판 나오기 전에 조금 읽어봤습니다. 리라이팅 클래식은 끝까지 읽을 자신이 없었어요. 이 책은 꼭 사서 읽어야 되겠더라고요.

올재 판은 판형이 가벼워서 들고 다니기 편하죠. 번역을 다시 손봤다고 했으니 이왕에 다 구입하시는 것이 좋을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