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블로그는 타 블로그와 달리 책을 매개로 하다보니 자녀분들이 있으니 30~40대분들도 많으신것 같더군요.제가 알기로 순오기님 같으신분은 아동및 청소년 서적의 리뷰를 많이 쓰셔서 저도 즐겨 읽는 편입니다.
저도 어렸을적에 참 많은 어린이 도서를 보았는데 공부한다 뭐한다 하면서 주위의 여건상(?)교과서외에는 책을 보지 못하게 되더군요.

근데 요즘 어린이 도서는 워낙 다양하게 나와서 참 읽을거리가 많지만 또 너무 많아 무엇을 선택해서 읽어야 될지 힘들기도 합니다.게다가 책도 얼마나 이쁜지 요즘 어린이들은 넘 행복하지요.
어떤때는 책 읽기 싫다고 투정을 부리기도 할 것입니다.뭐 책이 워낙 흔해서 그렇기도 하지만 책보다 더 재미있는것 넘 많은 세상이니까요.

근데 무슨말을 하려고 서두가 이리 기냐구요??
제가 예전에 찍은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50~70년대 희귀 아동 서적 사진들이 있더군요.아마 이것들은 웬만한 도서관에도 없을 책들이었읍니다.사진을 찍을적에도 부스럭 부수럭 책이 파손될것 같아 참 조심해서 찍었지요.게다가 저자의 친필 사인이 들어있는 대단히 희귀한 책들이더군요.
시대가 시대다 보니 종이의 질도 형편없었지만 그래도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내용을 읽히고 싶다는 당시 아동 소설 작가의 희망과 단 한권의 책이라도 자식들에게 읽혀야 겠다는 당시 어른들의 마음이 느껴집니다.앞으로 마이북에 사진을 올릴 예정인데 이 책을 혹 읽으신 분들이 계신다면 당시의 추억을 느껴보시고 요즘 어린이들에게는 우리 부모,혹은 할아버지세대는 이런 책들도 없어 아주 귀하게 친구끼리 돌려가면서 읽었다고 말씀해 보세요.아마 아아들의 책에 대한 생각이 다소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기대해 보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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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0-04-02 0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순오기가 나와서 깜짝 놀랐어요.^^
저 자랄 때 읽을거리에 굶주려서 아직도 유년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요.ㅋㅋ
사진 기대할게요~

카스피 2010-04-02 08:59   좋아요 0 | URL
ㅎㅎ 순오기님 감사합니다^^
 

일전에 왜 중고 SF가격이 비싼가라는 글을 올린적이 있지요.절판된후 재간 가능성이 적은 책들인데다 찾는 사람이 많으면서 가격이 차츰 올라가고 이런 책들이 돌면서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게 되지요.알라딘에서도 비싸게 구입하신후 약간+@를 더해 파시는 분도 계실거라고 생각됩니다.뭐 저역시 읽고 싶다는 욕심에 비싸게 산 책도 수두룩 합니다.
그런데 한번 보고는 안보는 책도 있어서 소장의 가치보다는 다른이들과 교환이나 판매를 해서 다른 책을 사보는 편인데,이번에 헌책을 교환하다 원하시는 책들이 있어서 몇권 제가 산 가격보다 약간 저렴하게 판매한 적이 있지요.SF소설을 처음 접하고 흥미가 있다는 분이어서 옛날생각도 나고 해서 잘 읽으시라고 산 가격보다 싸게 팔았지요.뭐 헌책가지고 장사할것도 아니니까요.

근데 며칠뒤에 제 판 책이 나돌더군요.뭐 워낙 레어한 아이템이라 저도 관심을 가지고 받는데 가격이 넘 높더군요.그래서 판매자 전화번호를 보니 바로 저한테 책을 사가신 분이시더군요.ㅎㅎ 좀 허탈했읍니다.SF독자를 늘리려고 나름 생각해서 판 책인데 바로 제 판매가격에 몇 만원을 더 올려서 판매하시네요.
뭐 판매했으니 그만이지만 이런 것들때문에 SF 중고책값이 팍팍 올라가나 봅니다.책을 책으로 보지 않고 판매로만 보는 현실이 좀 안타깝네요.이분 그책이나 읽으시고 파시는지 모르겠습니다.뭐 저도 그냥 알라딘에서 팍팍 높은 가격에 올려놓아야 될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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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onism 2010-04-01 1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싼 값에 올라온 희귀 절판본들은 애초에 되팔 의도로 구입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예전에 저는 무상으로 뿌린 책이 고가에 거래되는 걸 본 적도 있는걸요.

카스피 2010-04-01 13:32   좋아요 0 | URL
ㅎㅎ 그러셨군요^^

하이드 2010-04-01 1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좋은 의도를 무색하게 만드는군요.

카스피 2010-04-01 13:32   좋아요 0 | URL
뭐 좋은 의도라고 할것 까지야.....

머큐리 2010-04-01 1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씁쓸하시겠네요... SF에 순수(?)하게 관심 좀 가지려는 저같은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말이 위로가 좀 되실라나요??)

카스피 2010-04-01 13:33   좋아요 0 | URL
ㅎㅎ 좀 위로가 되었읍니다.감사합니다^^

lazydevil 2010-04-01 1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그렇게 하면 진짜 살림살이에 도움될까요?
아무리 희귀해도 십수만원을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닌데...

카스피 2010-04-01 13:33   좋아요 0 | URL
ㅎㅎ 설마요 십수만원 된다면 제가 먼저 얼른 팔겠습니다^^
 

요 며칠 안들어 봤더니 어느샌가 누적으로 8만명이상이 다녀가셨네요.늦었지만 찾아주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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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厚愛) 2010-03-31 06: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기가 많네요. 축하드려요^^

카스피 2010-03-31 20:29   좋아요 0 | URL
ㅎㅎ 별말씀을...^^;;;;;

무해한모리군 2010-03-31 0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축하드립니다.
무수한 카테고리들만 봐도 많은 분들이 다녀가는 이유를 알겠어요 ^^

카스피 2010-03-31 20:29   좋아요 0 | URL
제가 봐도 좀 쓸데없는 카테고리가 많은것 같아요.잘하시는분들은 깔끔히 정리되어 있던데...^^;;;;

무스탕 2010-03-31 0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합니다~ ^^

카스피 2010-03-31 20:30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Seong 2010-03-31 1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

카스피 2010-03-31 20:30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46번째 밀실 작가 아리스 시리즈
아리스가와 아리스 지음, 최고은 옮김 / 북홀릭(bookholic) / 2009년 3월
평점 :
품절


46번째 밀실은 일본의 앨러리 퀸이라고 불리우는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추리 소설로 작가의 분신인 추리소설가 아리스가와 아리스(작가와 동명의 인물이 등장한다)와 임상범죄학자 히무라 히데오 콤비가 등장하는 '작가 아리스' 시리즈의 데뷔작이다.
작가가 일본의 앨러리 퀸이라고 불리우는 것은 작가 스스로 앨러리 퀸의 작품을 좋아하여 본격 추리 소설을 썼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작가와 소설속 주요 등장 인물이 이름이 같기 때문인데 한가지 다른점 이라고 한다면 앨러리 퀸 작품속의 탐정이 앨러리 퀸이라고 한다면 아리스가와 아리스 작품속의 아리스는 명 탐정이 아닌 왓슨역에 머무른다는 사실이다.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아리스 시리즈는 크게 학생 아리스 시리즈와 작가 아리스 시리즈로 나뉘는데 학생 아리스 시리즈의 탐정은 이고 작가 아리스 시리즈의 탐정은 임상범죄학자 히무라 히데오이다.

책 내용은 간략히 소개하자면 눈 덮인 고원 별장 성화장. 매년 크리스마스 때가 되면 자신의 별장으로 사람들을 초대하는 밀실 추리소설계의 거장 마카베 세이치. 그는 올해 역시 크리스마스 파티를 위해 모인 사람들 앞에서 계속 같은 이야기만 쓰는 데 질렸다며 46번째 밀실 작품을 마지막으로 밀실을 졸업하겠다고 선언하고 자리를 뜬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아침. 밀실 트릭의 대가는 밀실 상태의 지하 서고 벽난로에 상반신을 들이박고 죽은 처참한 모습으로 발견되는데…이 사건을 히데오와 아리스가 힘을 합쳐 해결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작가는 일본의 앨러리 퀸을 꿈꾸며 흔히 말하는 일본 신 본격 추리 소설의 기수중의 하나가 되는데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본격 추리 소설의 대가 딕슨 카가 살짝 등장하게 된다.뭐 딕슨 카가 일본에 활약하는 것은 아니고 작품속에서 살해 당하는 인물이 일본 밀실 추리소설의 거장이자 일본의 딕슨 카라고 불리는 마카베 세이치이기 때문이다.이처럼 딕슨 카라는 이름이 나와선지 본서에서도 딕슨 카의 특기라고 할수 있는 밀실 살인 트릭이 등장하게 된다.
하지만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는 말이 있듯이 본 작품의 밀실 트릭은 무릎을 치며 감탄할 만한 트릭은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뭐 워낙 많은 밀실 트릭이 쓰여져서 현대에는 더 이상 밀실 트릭이 나올것이 없다는 말이 있기도 하지만 46번째 밀실에선 뭐라고 말해야 되나 마치 1920년대 반 다인이 쓴 듯한 밀실 트릭을 살짝 손을 댄 것 같은 느낌이어서 이게 과연 일본 신 본격 추리 소설가중의 한 명의 작품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제목에서도 46번째 밀실이라는 쓰여져 있고 소설속에서 살해 당한 사람도 일본 밀실 추리소설의 거장이자 일본의 딕슨 카라는 설정이 있어서 자못 기대가 컸었으나 너무나 초보적인 트릭을 사용해서 설마 이게 다는 아니겠지 나중에는 이른바 빅 반전이 있겠지 생각케 했을 정도 였으니 한마디로 제목에 제대로 낚였다고 할 수 있다.
작가 시리즈의 단편집인 하얀 토끼가 도망친다나 흑조성 살인사건등은 나름대로 흥미있게 읽어서 장편 소설인 본서를 크게 기대했었는데 소설 자체로는 자잘한 유머 코드가 섞여있어 재미있게 있을수 있지만 본격 정통 추리 소설을 원하는 독자들이라면 다소 실망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다.

현재 작가 시리즈는 단편집 2권,장편 1권이 출간되었는데 개인적으로 단편들에서 비해 장편인 본서는 다소 실망스럽다고 할 수 있는데 어서 다른 장편들이 나왔으면 한다.

Good:책내요중에 밀실추리 소설을 분석한 책이 나오는데 이것에 더 큰 관심이 쏠린다.
Bad:안깨지는 항아리라나 청동 항아리냐????
Me:이전에 나온 작품보다는 못하다.작가의 다른 미식 미스터리를 기대해 본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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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읽기와 북스피어에 동시에 진행한 이벤트 리뷰에 당첨되었다는 글을 며칠전에 올렸지요.

그제 드디어 이벤트에 당첨한 책이 왔습니다.행복한 책읽기에서 직접 보냈는지 알라딘에서 보낸것과는 달리 넘 허술하게 왔네요.물론 돈을 주고 구매한 책과 이벤트 당첨된 책과 보내는 방법에서 차이가 있을 수는 있다고 생각되지만,그래도 테드창 싸이본인데….

둘의 차이를 비교해 보면 알라딘은 한권의 책이라도 박스에 보내거나 완충재가 든 봉투에 넣어보내는 반면,행책에서 보낸 것은 달랑 서류 봉투에 보내서 혹 찢어지거나 하면 어찌됬을까하는 우려가 있더군요.아무튼 무사히 제 손에 와서 다행입니다.

책을 끄네 보니 책 초입에 포스트 잇이 하나 붙어있습니다.뭔가 봤더니 테드 창 싸인이 있는 곳을 표시한 건네요.너무 작게 작가의 싸인이 있습니다.일반적으로 싸인본의 경우 싸인이 크게 되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건 넘 작군요.

그래설까요 행책에서도 테드 창의 사인은, 개인적으로 사인 받은 분들은 같이 써달라고 요청한 문구와 함께 날짜와 사인을 같이 적어주었지만, 이벤트용으로 미리 받은 사인본은 특별히 적을 문구가 없어서 그냥 친필 사인만 조그맣게 들어갔고 안 그래도 사인이 너무 작아 찾기 어려우실 듯하여 일일이 포스트잇 붙여서 보내드렸습니다라고 친절하게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뭐 어찌 됬건 작가의 친필 싸인본이 있으니 넘 좋습니다.참 사진은 추후 올려 드릴게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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