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에 러시아의 긴급군사작전으로 발발한 우크라이나 침공 즉 러우 전쟁은 햇수로 4년이나 경과했습니다.초기에는 일방적인 러시아군의 우위로 3주만에 전쟁이 끝날 줄 알았으나 유럽과 미국의 군사원조로 현재까지 전쟁이 지속되고 있지요.

하지만 트러프 집권이후 우크라이나에 대한 원조를 중단하고 영토 포기를 전제로 한 휴전압박을 하고 있어 조만가 러우전쟁도 끝나지 않을까 싶었는데 무슨 속사정인지 몰라도 전쟁은 지속되고 있네요.


러우전쟁이 계속되면서 러시아의 불투명한 정책과 우크라이나의 혼란이 맞물려서 양국간의 제대로 된 전사자 통계가 나오지 않고 있었습니다.

전쟁 초기와 달리 유럽과 미국의 군사물지 지원탓에 러시아군의 진격이 멈추면서 러사아군 전사자가 수십만(최대 72만명)이 될거란 서방측 보도 기사가 나왔고 우쿠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25년 2월 24일에 러시아군 사망자수는 35만명 5만~7만명이 실종됐으며 60만~70만명이 부상했다고 주장했고 우크라이나 총 참모부는 7월 20일에 러시아 쪽 사상자가 104만1990명에 달한다고 공표했습니다.

이처럼 서방과 우크라이나측 발표에 따르면 러시아군의 피해는 막대했고 그래선지 푸틴이 북한군의 참전을 허용했기에 이 주장은 더더욱 신빙성있게 들렸습니다.


하지만 영국의 BBC와 키이우 인디펜던트 등이 2025년 7월 2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BBC는 러시아 반정부 독립매체 미디어조나와 함께 조사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숨진 러시아군 가운데 12만343명의 신원을 특정해 확인했다면서 전사자의 평균 연령은 39세이며 출신지역으로는 러시아 중부 바시코르토스탄 공화국이 5806명으로 가장 많았다고 합니다.

최근 수개월 동안 사망한 상당수의 러시아군 시신은 전장터에 그대로 남아있는 점에서 실제 전사자 수는 더 많을 것으로 BBC는 추정했고 러시아군이 점령하고 있는 도네츠크와 루한스크의 민병까지 합치면 러시아 측 전사자 수가 최대 29만명에 달할 가능성이 크다고 미디어조나는 추산했ㅅ습니다.한편 러시아 언론은 5월31일 시점에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목숨을 잃은 전사자 11만여명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결론적으로 현재까지 러시아군 전사자 피해는 최소 11만에서 최대 29만인데 4년간의 러우 전쟁에서도 푸틴이 끄덕없는 이유는 실제 전쟁에 참여하 이들이 유럽쪽 러시아의 슬라브인들보다는 중부러시아나 시베리아쪽의 비슬라브인들+용병집단이 많고 또한 우크라이니의 러시아계들이 사망자가 다수여서 실제 러사아의 슬라브계 군인들의 피해가 피부로 와닿지 않아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럼 침략을 당한 우크라이나의 전사자 피해는 얼마정도나 될까요?

용감하게 러시아군을 격퇴하고 있고 서방의 군사지원을 받는 우크라이나이기에 러시아보다는 전사자가 적다고 착각할 수 있고 실제 우크라이나 총차모부는 25년 7월 27일자에 우크라이나군 전사자는 7만9061명, 실종자는 7만5253명으로 집계됐다. 포로는 4578명 수준이라고 발표했습니다.(8.11 문화일보)


양국의 전사자 수만 본다면 우크라이나 총참모부의 발표대로라면 러시아군 104만명 우크라이나군 7만 9천명이니 원사이드하게 러시아군의 사망자수가 많고 이게 사실이라면 암만 러사이가 우크라이나보다 국민들이 많다해도 도저히 전쟁을 계속 할 수 없어 보이지요.


하지만  Killnet, Palach Pro, User Sec, Beregini 해커들이 우크라이나 총참모부 직원들의 PC와 로컬  네트워크를 해킹한 결과 우크라이나 군대는 172만 1천 명의 사망자 및 실종자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연도별 손실:

▪+2022년: 11만 8,500명

▪+2023년: 40만 5,400명

▪+2024년: 59만 5,000명

▪+2025년: 기록적인 62만 1,000명


해커들의 사망자/실종자 수가 맞다고 여겨지는 이유가 미국과 서방의 고위급 인사의 우크라이나군 사망자 숫자외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맥그리거 전 안보보좌관; 180만의 사망자

스콧리터 (전 핵정보장교): 170만 사망

폴란드 전 참모총장:수백만단위의 사상자


우크라이나 군의 탈영자 수가 많다는 동영상이 유튜브에 많은데 실제는 탈영자및 실종자 대부분이 사망했을 것이라고 추정하는데 이는 러시아가 시체 1만구 댓가없이 그냥 보내줬는데 이 시체들이 모두 사망자가 아니라 실종, 탈영처리 되어있어서 논란되었던 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이처럼 우크라이나의 전사자 수가 많다보니 현재 우크라이나에서는 강제 징집이 성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뇌물등 비리로 얼룩진 우크라이나 현황>

<강제 징집에 반대하는 우크라이나인들>


실제 우크라이나군은 전사자들을 탈영자로 분류하는데 이는 그들의 월급을 횡령할 수 있기 때문이며  최근 뉴욕타임즈도 보도했는데 원조금액의 10%가 비밀계좌로 흘러가고 있다고 하고 이게 트럼프가 우크라이나 군사 원조를 중지한 이유중의 하나이기도 했습니다.

실제 젤렌스키와 측근인 군부세력중의 일부의 부정부패는 너무 심해서 휴전후 젤렌스키가 서방으로 망명할 수 있다는 루머가 있기도 합니다.


결론적으로 그동안 보도된 서방의 기사만 일방적으로 받아들인 우리 입자에서 왜 푸틴은 느긋하고 젤렌스키는 초조했나 의아한 점이 있었는데 전사자 수치를 보니 답이 나왔네요.

젤렌스키 입장에선 미국의 군사원조 없이는 잃어버린 영토의 회복을 커녕 바로 전 국토가 러시아에게 점령당 할 수 있기에 저렇게 트럼프의 바짓 가랑이를 잡고 있는 것입니다.

유럽이 자신들의 희생을 감수하고 군사력을 우크라이나에 보내지 않은 한 아마도 푸틴과 트럼프의 맘대로 휴전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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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무협소설④-요시카와 에이지편


일본의 경우 중국과 같은 무협소설이란 개념이 없었고 또한 찬바라란 일본 고유의 사무라이+닌자류의 소설이 50년대부터 이미 인기가 있었기에 한국처럼 중국풍의 무협소설이란 것이 크게 성행한 적이 없었다고 설명드린바 있습니다.


일본에서 무협소설과 유사한 느낌의 소설이라면 일본의 전국시대나 에도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역사소설(혹은 시대소설)중에서 칼싸움이 나오는 분야(즉 찬바라 소설)을 무협소설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일본에서 무협소설을 전문으로 하는 작가가 있다기 보다는 역사 소설가가 전국시대나 에도시대의 실존 인물을 주인공으로 하면 역사소설이 되고 닌자나 ,(실존인물이 아닌)사무라이를 주인공으로 하면 찬바라 소설(무협소설)이 되는 것 같습니다.

실제 김용의 녹정기를 보면 청나라 강희시대를 배경으로 하다보니 그의 다른 무협 소설처럼 장풍이나 내공같은 신비한 무술이 주를 이루가 보다는 실존인물과 허구의 인물이 교묘히 섞여서 마치 한편의 역사소설을 읽는 느낌을 주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면에서 본다면 일본의 대표적인 역사 소설가인 요시카와 에이지(생몰 1892년 8월 11일~1962년 9월 7일, 향년 70세)도 한편으로 본다면 무협소설가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실제 그의 역사 소설로는 유명한 중국의 삼국지가 있고 전국 시대를 배경으로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주인공으로 하는 신서태합기(동서 대망시리중 일부/진국기로 번역)을 들 수 있습니다.


그외에 역사소설보다는 무협물의 성격의 강한 미야모토 무사시(실제 무사시에 대한 현실적 고증보다는 전설적인 내용이 다수 포함됨)를 들 수 있습니다.


에이지의 작품중 역사적 사실과 무협물이 혼합된 작품을 들라면 아마도 나루토 비첩(1926~27년 연재)을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본판 나루토비첩>


나루토란 말을 들으니 나루토가 나오는 이야기인가 착각 할수 있는데 에도 시대 말기, 존왕파 영주인 아와 번의 하치스카 시게요시와 막부 세력 간의 갈등과 암투를 다루면서 막부 전복 계획이 담겨있는 나루토 비첩을 손에 넣기 위해 아와국에 침입을 시도하는 허무승 차림의 미검사 노리즈키 겐노죠와 여자 소매치기의 대가 미카에리 오츠나가 에도에서 오사카 이와를 거치면서 둘을 노리는 막부의자객들및 닌자들과  혈투를 벌이는 스파이 액션과 러브 스토리가 펼쳐지는 일종의 무협소설이라고 해도 무방할 작품입니다 .

<전형적인 무협물 주인공답게 꽃미남 검사가 나옴>


나루토 비첩은 6권으로 완결된 작품인데 특이하게 국내에서는 종이책으로 출간되지 않고 전자책으로 번역되었습니다.

혹 궁금하시다면 전자책으로 일독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요시카와 에이지는 초기에는 검난여난(1925~26년),나루토비첩(1926~27)같은 무협풍의 오락이 가미된 전기소설을 썼으나 이후 구도적 취향으로 기울어 지면서 보다 진지한 미야모토 무사시(1936~39)를 쓰게 되고 이후에는 <신헤이케(新平家) 이야기>(1950∼57) <사본태평기(私本太平記)>(1958∼62) 등 시대의 흐름이 살아 있는 인간상을 추구하는 역사소설가로 변신하게 되고 사후 그의 이름을 딴 요시카와 에이지상이 제정되기도 합니다.


한편 국내에 현재 알라딘에서 보이는 작품들(삼국지,대망,진국지,미야모토 무사시,나루토 비첩)외에 오래전에 번역된 작품들이 있습니다.

무협지(60년대 나온 책으로 무사시를 번역한 책임)

대비검

천지비검


이 책들은 구글에서 요시카와 에이지의 무협소설이라고 간략하게 뜨고 있는데 실제 원제는 무엇인지 어떤 내용인지에 대한 정보는 하나도 없습니다.다만 이 소설들이 구글에서 검색되는 것은 모두 중고책 판매 사이트에 올라온 적이 있었기 때문이지요.

이 책들의 내용이 어떤지 무척 궁금해 지는데 아무런 정보가 없어 답답한 마음이 듭니다.

추가:위 3권의 작품중 무협지란 작품은 60년대 미야모토 무사시를 번역한 작품으로 아마도 당시 한참 유행했던 홍콩/대만의 무협지 인기에 편승하기 위해서 당시 출판사가 대놓고 무협지라고 제목을 지어서 출간한 것으로 추측됩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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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지난 일인데 한두달전에 태국과 캄보디아가 국경에서 전투를 벌였다.

태국과 캄보디아가 국경선 문제로 몇십년간의 다툼이 있었는데 얼마전 캄보디아가 갑자기 방사포로 태국을 공격하면서 민간인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태국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F-16에 한국산 KGGB폭탄을 투여해 캄보디아 지휘부를 정밀 타격하였다.

이후 미국및 세계 여러나라의 중재로 태국과 캄보디아는 일단 불안정한 휴전을 하게 된다.

한편 한국에선 KGGB폭탄이 실전에서 처음 사용되었는데 그 정확성이 대단하다면서 한국무기의 우수성에 대해서 감탄하면서 수출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들이 나왔다.


그런데 이후 캄보디아 한 영자지(단 한개 그것도 상류층만 보는 영자지임)에서 뜬금없이 태국이 경공격기에 한국산 KGGB를 장착해 캄보디아 훈센부장의 암살을 꾀하고 있다고 보도했고 태국은 즉각 이를 부인했다.


그러자 한국에서도 캄보디아 보도를 무지성적으로 받아 들여서 훈센부자 암살에 대한 뉴스가 방송이나 신문이나 가릴것 없이 우후죽순으로 마구 보도되었다.한국의 이런 보도가 다시 캄보디아로 들어가면서 캄보디아 정부와 국민들은 분노했고 이와 관련해서 캄보디아주재 한국대사는 한국은 절대 그런 일이 없다고 언론 발표까지 하게 된다.


그런데 문제는 어떤 방송사나 신문사의 기자들도 이를 보도하면서 아무도 사실에 대한 팩트 체크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첫째 캄보디아 영자지(실제 보는 사람들은 극히 일부 캄보디아 상류층)의 훈센 암살계획(정보출처도 불명확)에 대해 기자들이 아무런 팩트 체크도 없이 보도했는데 실제 이 영자지 주장외에 아무런 근거도 없다는 점이다.


둘째 캄보디아가 전쟁중에 KGGB 200발은 한국에서 구매하고 경공격에 체제통합했다고 보도했는데 국내법상 한국은 분쟁중인 국가에 무기를 수출할 수 없는데 러우전쟁 당시 우크라이나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이 법을 근거로 우크라이나에 무기 수출을 하지 않은 바 있다.실제 국방부에만 확인했어도 한국이 태국에 단 20개의 KGGB를 수출했음을 쉽게 확인할 수 있었을 것이다.

게다가 KGGB를 경공격기에 부착하기 위해 기체가 한국에 왔다고 하는데 이는 단순하게 국방부등에 전화 몇통만 하면 알 수 있는 사실을 아무도 하지 않은 것이다.


셋째 KGGB로 훈센 부자를 암살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인 것이 KGGB는 이른바 멍텅구리 폭탄에 GPS유도킷을 탑재한 것으로 고정된 좌표라면 정밀 타격이 가능하지만 움직이는 타겟에 대해서는 물방망이라는 점이다.즉 실제 암살 계획이 있다면 캄보디아 훈센부자가 절대 한 자리에 있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게다가 경 공격기에 KGGB를 부착해 암살을 한다고 했는데 KGGB는 자체 추진력이 없는 활공폭탄이라 F-16처럼 고도를 높일수 있는 비행기에서 투발해야 약 80km 폭격(즉 태국항공기가 캄보디아 대공미사일 방어망밖에서 공격가능)이 가능하지만 경 공격기에 부착한다면 그 타격범위가 극도로 짧아지기에 암살을 위해선 캄보디아 국경선에 접근해야 되고 그럴시 캄보디아 대공 미사일에 추락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게 된다는 것이다.


즉 국방부나 밀리터리 기자들에게만 확인해도 KGGB의 추가판매나 경공격기 부착 및 경공격기에 의한 KGGB 암살계획이 얼마나 터무니 없는 것인지 바로 확인이 가능한 것인데 대한민국의 어떠한 기자들도 이런 팩트 체크를 하지 않은 것이다.


결론적으로 요즘 한국의 기자들은 발로 뛰면서 사실을 체크하고 보도를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인터넷 상에서 떠도는 루머들을 마구잡이로 내보내고 있는 것인데 이것 유튜브에 돌아다니는 가짜 동영상들과 뭐가 다른지 알 수 없게 만든다.

요즘 대한민국의 기자들을 기레기라고 부르는 이유는 이처럼 제대로 된 사실마저 확인하지 않고 보도하는 행태 때문인데 자신들이 사화의 목탁이란 생각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스스로 반성하기를 촉구하는데 과연 기자드리 그럴 맘이 조금이라도 있을지 무척 궁금해 진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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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사에서 80년대 초반 출간한 홍성 미스테리신서의 8번째 작품인 브와로 나르스자끄의 암늑대들이다.

암늑대들의 작가는  브와로 나르스자끄인데 아마 프랑스 출신 작가로 추정되는데 어디선가 이름을 본 기억이 나는데 무슨 소설을 썼는지 잘 기억이 나질 않는다.구글을 검색해 보아도 아마 이름이 요즘과 약간 달라서 그런지 몰라도 아무런 정보가 나오질 않는다.

그래도 머리를 계속 돌려보니 프랑스 추리소설 작가인 삐에로 브왈로와 토미 나르스작이 생각났다.이 둘은 악마같은 여자를 공동 집필한 프랑스 추리 소설가들인데 홍성사의 브와로 나르스자끄는 이 두 사람의 이름을 합성한 모양이다.두 작가의 공동 작품일 경우 보통 앨러리 퀸 처럼 필명을 사용하거나 두 사람의 이름을 명기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두 사람의 이름을 반반씩 출판사에서 사용하는 경우는 처음 본 것 같다.이렇게 이름을 반반씩 섞었으니 구글에 검색해도 검색이 될 턱이 없던 것이다.


암늑대들이란 작품은 아무래도 현재까지 재간이 전혀 안된 상태로 보이므로 혹시라도 헌책방 등지에서 발견하게 된다면 구입하길 추천드린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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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무협소설③-난조 노리오


일본판 무협소설인 찬바라 소설의 대표적인 작품중의 하나가 난조 노리오의 시대극 소설인 스루가성의 어전 시합을 들 수 있습니다.

<12편의 에피소드가 담긴 한권짜리 소설임>


스루가성의 어전시합은 간에이 6년(1629년) 9월 24일 도쿠가와 타다나가는 슨푸성에서 검객을 불러 모아 어전시합을 벌이게 한다. 11조의 대결에서 6조가 상대를 죽이고, 나머지 5조는 서로 상잔하여 죽는 끔찍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대부분의 등장인물은 비극적인 최후를 맞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스루가성의 어전시합은 이후 많은 일본의 만화나 소설에서 차용되는데 예를 들면 만화 바질리스크의 어전시합이나 닌자 만화에 자주 등장하는 두꺼비 무술등이 이 작품에서 모티브를 따왔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영향력을 끼쳤다고 할 수 있습니다.


스루가성의 어전시합의 12가지 에피소드는 아래와 같습니다(나무위키)

무명역류(無明逆流れ) : 무명역류의 이라코 세이겐과 코간류의 후지키 겐노스케의 대결. <시구루이>로 만화화 된 에피소드. 제1화에 해당. 가장 유명하며 영화화, 만화화도 여러 차례 되었다.

-후지키 겐노스케 승


피학의 수태도(被虐の受太刀) : 이마가와류(今川流)를 쓰는 전신이 상처 투성이인 기괴한 남자 사나미 칸자에몬(座波間左衛門)과 나기나타를 쓰는 아름다운 여성 무사 이소다 키누(磯田きぬ)의 대결.

사나다 칸자에몬은 어린시절 부터 피학의 쾌감(…)에 눈뜬 남자였다. 그는 '적의 공격을 가능한한 받아내 피로해진 적에게 공격하는' 이마가와류를 사용하게 된다. 9세 때 사촌 이소다 키누(당시 5세)에게 등을 베인 것을 계기로 피학에 눈뜬 칸자에몬은 적에게 가능한한 피학을 당하다가 상대를 살해하는 것에 지고의 기쁨을 느끼게 된다. 전신의 상처는 모두 그 때문에 생겨난 것이다. 결국 칸자에몬은 키누의 남편을 죽인 다음, 그 복수를 받는 형태로 키누와의 대결을 실현하게 된다.

-이소다 키누 승

칼등치기 불살(峰打ち不殺) : 온후하고 사람을 죽이는 것을 싫어하는 검객 츠키오카 유키노스케(月岡雪之介)와 무환일도류(無幻一刀流)의 쿠로카와 코지로(黒川小次郎)의 대결.

-츠키오카 유키노스케 승


두꺼비 검법(がま剣法) : 두꺼비 검법을 쓰는 추악한 남자 쿠츠기 간노스케(屈木頑乃助)와 호조인류 나카무라파(宝蔵院流中村派)의 창술사 사사하라 슈자부로(笹原修三朗)의 대결.

-사사하라 슈자부로 승


서로베는 사자반적(相打つ「獅子反敵」) : 일도류(一刀流)의 비검 사자반적을 사용하는 츠루오카 쥰노스케(鶴岡順之助)와 후카다 고우노신(深田剛乃進)의 대결.


풍차십자베기(風車十字打ち) : 후나키류에 신세를 지는 낭인 츠가미 쿠니노스케(津上国乃介)와 코지마 소우조우(児島宗蔵)의 대결


비룡검 무너지다(飛竜剣敗れたり) : 미래지신류(未来知新流)라는 이도류 검법의 달인 쿠로에 고우타로(黒江剛太郎)와 니카이도류(二階堂流)의 검법가 카타오카 쿄우노스케(片岡京之介)의 대결.

이도류 검법 미래지신류의 오의 비룡검이란, 와키자시를 던져서 가슴에 맞으면 좋고 안 맞으면 안 맞은대로 자세가 흐트러진 시점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검술이다.

-카타오카 쿄우노스케 승


질풍진막찌르기(疾風陣幕突き) : 판관류 질풍검(判官流疾風剣)의 코무라 겐노스케(小村源之助)의 대결.

-코무라 겐노스케 승


대리시합(身替り試合) : 지금과는 달리 갑주로 몸을 감싼 기마전 대결.


파환의 비태도(破幻の秘太刀)

무참보쿠덴류(無惨卜伝流)

모든 검사가 쓰러지다(剣士凡て斃る)


스루가성의 어전시합에서 6명의 승자가 나왔으나 소설 말미에는 모든 검사가 서로 죽고 죽이는 등 모두 목숨을 잃는 것으로 결말을 맞게됩니다.


스루가성의 어전시합은 국내에 번역된 바 없는데 역시나 잔혹한 내용이 왜색이 너무 짙어서 문제가 되서 출간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알라딘에서 일본어 원작이 소개되었으나 현재 절판중입니다.


스루가성의 어전 시합의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일본어를 아신다면 일본어 원전을 읽으시면 되지만 혹 모르신다면 앞서 말한대로 후대의 작가들에 많은 영향을 주었고 또 만화로도 많이 만들어 졌습니다.


스루가성의 어전 시합도 만화가 모리 히데키가 2011년~2012년 연재. 전편을 기반으로 카이나 스루가성 어전시합(腕 -駿河城御前試合)을 그렸습니다.

국내에서도 필~ 스루가성 고젠게임 ~이란 제목으로 일본어 만화를 구입 가능 한 것 같습니다.


역시나 소설 내용도 잔인한데 이를 극화한 만화역시 너무 잔혹해서 국내에서는 정말이 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국내에서도 스루가성의 어전시합이 번역되서 출간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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