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솔길 끝 바다
닐 게이먼 지음, 송경아 옮김 / 시공사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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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영화 `빅 피쉬`가 떠올랐어요. 현실과 환상의 믹스를 통해 상처를 치유하려는것 같았거든요. 현실 그대로를 받아들이는것도 좋겠지만, 때로는 환상을 덧칠해 흐릿하게 세상을 보는것도 그리 나쁜것만 같지는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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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한것은 아니었데, 읽다보니 두 책이 '영원한 삶'에 관한 주제를 다룬 책이어서 살짝 비교가 되었어요. 같은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전혀 다른 분위기를 지닌 두 책이예요.

 

 

책 띠지를 벗기니 전체 인형의 얼굴을 볼수 있습니다.

솔직히 추한 인형의 모습이 인간의 추한 모습을 그대로 반영한것 같아 섬뜻하고 우울했어요.

 

전반적으로 스케일이 크고 몰입도가 있어 빨리 읽히긴했는데, 초반의 몰입도에 비해 엔딩이 허무한듯하여 오히려 그러한 엔딩 때문에 더 부족한 부분들이 부각이 되었던것 같아요.

 

 

아이의 손에 들려있는것은 두꺼비예요. 처음 이 책을 봤을때는 별다른 의미가 없었는데, 다 읽고 나면 책 표지가 다시 눈에 들어오게 된답니다. ^^

 

같은 영생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불로의 인형'을 읽고난후 우울하고 혐오스러웠던 반면, 'Tuck Everlasing'은 슬프지만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어린아이도 깨닫는 자연스러움을 어른들은 깨닫지 못했던것 같아요.

 

 '트리갭의 샘물'이라는 제목으로 국내에 출판되었어요.

 

워낙 장르가 다르고 독자가 다르니 비교할수 있는 책은 아니지만, 불로의 인형으로 상처받았던 마음을 'Tuck Everlasing'으로 치유가 된 느낌이었어요. ^^ 그래서 'Tuck Everlasing'은 어린이 책이지만 어른들이 함께 읽어도 좋은책인것 같아요.

 

그런데 만약 이 책이 어린이 책이 아닌 로맨스 소설이었다면 엔딩이 또 달라졌을수도 있겠다는 재미있는 상상도 해보았답니다. 솔직히 제가 위니였다면 99% 흔들렸을것 같아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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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5-01-07 16: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책이 띠지 안에 저런 걸 감추고 있군요, 집에 있는 책인데 몰랐어요^^

보슬비 2015-01-07 16:28   좋아요 1 | URL
네. 솔직히 책 읽을때 띠지 좀 거추장스러워서 빼서 책갈피처럼 사용하고 다 읽은후 다시 띠지를 두른답니다. ^^;;

서니데이 2015-01-07 16:30   좋아요 0 | URL
그것도 괜찮네요^^띠지에 그런 부가기능이^^

보슬비 2015-01-10 12:38   좋아요 0 | URL
예전엔 띠지가 이뻐서 코팅해 책갈피도 만들기도 했던것 같은데, 요즘은 띠지가 좀 거추장스러운 느낌이 들어요.^^

2015-01-08 12: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1-10 12: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안녕미미앤 2015-01-09 18: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도 찾아보고 싶어졌어요^^ 위니가 궁금해진 1인과 위니를 궁금하게 한 1인^^ 슬비님, 잘 있죠? ^^♡

보슬비 2015-01-10 12:39   좋아요 0 | URL
오랜만이예요. 미미앤님^^ 잘 지내시고 계시나요?

마음이 따뜻했던 책이예요. 기회가 되시면 한번 읽어보세요.^^
 

 

 

한해의 마지막을 책으로 어떤 책을 읽을까? 만큼, 한해의 시작을 어떤 책과 함께 할까 고민하는것 같아요. 작년에는 영어성경책 읽기였는데, 역시나.... 1년 계획이 아닌 장기 계획으로 바꾸었어요. ^^;; 초반에는 열심히 읽었는데, 나중에는 흐지부지하는것이...... ㅠ.ㅠ 올해 다시 마음을 다잡아 조금씩 읽기로 했고요.

 

이번에는 한번에 읽을수 있는 책중에 좀 의미있는 책이 없을까 살피는중 제 눈에 들어온 책은 '우리삶이 춤이 된다면'이었습니다.

 

오랜만에 읽는 사진책인데, 사진을 보면서 가슴이 뛰는것이 참 행복했어요. 게다가 읽으면서

 

'꿈을 꾸기엔 늦은 때는 없다'  p. 14

 

 문구를 읽고 올해의 첫책으로 선택하기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2015년을 맞아 저에게 용기를 주는 글이었다고 할까요. ^^

 

책 속의 사진 하나 하나가 다 특별하고 좋았지만, 그중 보면서 행복한 기분이 들었던 사진 하나를 찍어보았어요. 저렇게 밝고 맑은 날에 환하게 행복한 얼굴로 자연에 몸을 맡기는 모습을 보면 같이 행복해지는것 같아 좋아요.

 

한해의 시작을 가슴뛰고 행복하게 시작할수 있어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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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15-01-07 1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작년 마지막 책으로 [달과 6펜스]를 읽을 줄 알았는데 하루 남기고 다 읽어서 그동안 20년을 넘게 끌었던 [수레바퀴 아래서]를 2014마지막 날과 2015첫날에 다 읽었어요~~~. 올리신 책은 저도 관심 있는 책인데 반갑네요!! 음주가무에 소질이 없눈 저는 춤 잘추는 사람들 너무 부러워요~~~~^^;;;
첫 책에 용기를 받으시고 행복하셨다니 큰 선물을 받으신 것 같으시겠어요~~^^

보슬비 2015-01-07 13:06   좋아요 0 | URL
달과 6펜스와 수레바퀴 아래서 읽었던것 같은데, 너무 오래되어서 가물가물거려요.^^;; 한동안 고전소설에 빠져있을때가 있었는데, 요즘은 판타지 세계에서 놀고 있어요. ㅎㅎ

도서정가제하기전 컬러링북 제외하고 일반 책 2권 구입했었는데, 2권중에 한권인데 정말 잘 산것 같아요. 정가를 주어도 아깝지 않은 책이었답니다. 좋은 책을 만나면 기분이 상쾌한데, 한해를 상쾌하게 시작해서 더 좋았던것 같아요. ^^

서니데이 2015-01-08 16: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은 우리말 제목도 괜찮은 것 같아요, 표지의 빨간색이 마음에 들었던 기억도 조금은 나는 것 같구요,
보슬비님은 올해도 좋은 계획 세우셨나요^^

보슬비 2015-01-10 12:43   좋아요 1 | URL
네. 사진마다 원제목이 있는데, 어떤것은 조금 마음에 들지 않지만 대체적으로 사진 분위기에 맞춰 번역되어있어요. ^^

저의 계획은.... ^^ 하루하루 행복하고 후회없이 사는거예요.^^ ㅎㅎ
 
Tuck Everlasting (Paperback) - 『트리갭의 샘물』원서
나탈리 배비트 지음 / Square Fish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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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면 영원히 죽지 않고 살수 있는 샘물이 바로 내 앞에 있다면 마실수 있을까요? 마지막 엔딩에서 진한 여운으로 마음이 애잔해지는것 같아요. 아름다운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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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ck Everlasting (Audio CD 3장, 도서별매)
Educa Korea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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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시간 30분 분량의 오디오북. 오랜만에 어린이책 오디오북을 들었나봐요.^^ 또박또박 읽어주시는 나레이터분 덕분에 귀가 편하고 재미있게 들었어요. 책 내용도 좋고 나레이터도 좋아요. Narrated by Peter Tho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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