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aladin.co.kr/events/wevent_book.aspx?pn=160628_marveldate

 

업그레이드 된 리딩가이드예요. 리딩가이드에서 출간 순서대로 읽고 있지만, 지금쯤 읽으니 캐릭터별로 읽어도 괜찮을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그래서 이번 페이퍼는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맨은 읽은 순서가 아닌 아닌 캐릭터 순으로 올렸어요.

 

시빌워 때문에 마블 코믹스를 읽게 되었는데, 처음 읽을때보다 마블이나 DC 코믹스 읽는 분들이 많아져서인지 꾸준히 코믹스가 나와서 반갑네요. 그런데 읽다보니 점점 읽을 분량이 많아지니 조금 힘드네요. ㅋㅋ

 

그래도 빨리 시빌워까지 읽은후에 DC쪽 만화쪽도 시작해볼까해요. 분량면으로 DC쪽을 먼저 읽는편이 더 좋았겠다는 생각도 드는군요.

 

 

 

   

 

 에드 브루베이커 지음, 스티브 엡팅 외 그림 / 시공사(만화) / 2014년 1월

 

'윈터솔저'라는 만화책을 읽기 전까지, 이 만화를 원작을 둔 영화가 있다는것조차 몰랐어요. 영화로 나올 당시에는 마블 만화에 관심이 없어서인지... 아님 영화가 성공을 하지 못해서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암튼, 만화를 보고나니 영화는 어떻게 만들었을지 살짝 궁금하긴합니다.

 

사실, '캡틴 아메리카'라는 존재는 제가 크게 와닿지 않는 마블 히어로였어요. 그동안 제게 슈퍼 히어로는 슈퍼맨, 배트맨, 스파이더맨 그리고 아이언맨 정도였던것 같습니다. 마블 세계에 입문하면서 엄청난 슈퍼 히어로의 존재에 머리가 휘청할지경인데, 그 중 '캡틴 아메리카'는 진짜 '슈퍼맨'과 함께 미국적인 영웅이라는것을 깨닫게 되었어요. (물론, 마블 히어로들이 사는 세계관 자체가 미국 중심으로 흘러가는 세계이긴하지만...)

 

'캡틴 아메리카'라는 이름처럼 그는 미국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존재같아요. 그래서 그의 존재를 생채기 내려는 세력들이 존재하기도 하지요.

 

'윈터 솔저'는 캡틴 아메리카가 주인공이면서, 그의 사이드킥인 버키 역시 굉장히 중요한 인물로 등장합니다. 얼티미츠판인만큼 이슈 1~14 수록되었는데, 중간에 10편만 다른 그림작가여서인지 빠져있어요. 10편이 빠져도 크게 스토리에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뺀것 같지만, 그래도 조금은 궁금하긴합니다.

 

레드 스컬이 가지고 있는 큐브는 예전에 슈퍼맨 '레드선'에서 봤던것 같은데, 다시 한번 확인해봐야겠지만....

 

재미있게 읽었지만, 시빌워와 어벤져스 스토리상, 캡틴 아메리카 팬이 아니라면 건너뛰어도 크게 문제 될것 같은 책은 아니예요.

  

 

 

 

 

에드 브루베이커 지음, 스티브 엡팅 외 그림 / 시공사(만화) / 2014년 3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저'의 그 다음 이야기를 다루었어요. 마블 출간 순서대로 읽었지만, 캡틴 아메리카를 읽고 있어서 함께 묶어보았습니다. '적색의 공포'는 1,2권으로 나눠졌는데, 1권에 이슈가 4편만 있어서 확실히 페이지가 얇아요. 보통은 평균 5~6편정도 있을때가 딱 사이즈가 맞던데... 종종 4편 이슈를 묶은것은 분량이 작아서 싫어요.

 

캡틴 아메리카의 사이드 킥이었던 '버키'가 죽지 않았다고 생각했었지만,  실제 그의 존재가 드러남으로써 캡틴이 무척 좋아하는 것을 보니 저도 덩달이 기분이 좋더군요. 암튼, 기분 좋은 캡틴과 달리, 기억이 돌아온 버키는 자신을 그렇게 만든 루킨에 복수를 원합니다.  그리고 또 다른 이야기인 레드 스컬의 딸과 크로스 본즈의 폭주로 두가지 이야기가 흘러갑니다.(두 캐릭터를 보면 '내츄럴 킬러의 우디 해럴스와 줄리엣 루이스가 떠올랐어요.) 크로스 본즈와 레드스컬의 딸 역시 루킨에 대한 복수를 원하는데....

 

4편의 이슈중에 한편은 캡틴 아메리카의 65주년 기념 이슈가 있었어요. 실제 만화속의 연수를 카운트한건지, 아님 진짜 캡틴 아메리카 캐릭터가 65주년이 되었다는건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캡틴 아메리카'가 그렇게 오래된 캐릭터라는것을 이번에 처음 알았네요. 그래서 그렇게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인물이었나 싶기도 하고...^^

 

 

 

에드 브루베이커 지음, 스티브 엡팅 그림 / 시공사(만화) / 2014년 3월

 

 캡틴과 버키가 다시 만나 사건을 해결할때, 너무 짧은 순간이었지만 참 보기 좋았어요. 아직은 자신이 조정을 당해 저지른 일이지만, 자신의 행동을 용서하지 못한 버키는 또 캡틴을 피해 도망치지만, 아무래도 그를 도와주고 있는 퓨리로 인해 언젠가 버키도 쉴드 멤버에 합류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언제나 캡틴 아메리카에게는 사이드 킥이 필요할테니 말이죠.

 

윈터 솔저와 달리 적색의 공포에서는 쉴드의 책임자는 퓨리가 아닌 마리아 힐이예요. 책임자가 교체된것을 알지만, 아직 퓨리와 마리아 힐이 번갈아 가며 등장하는것이 적응이 되지 않아요.^^;;

 

암튼, 이번 캡틴 아메리카 적색 공포 역시 캡틴 아메리카에 대해서 알아가기에는 좋았지만, 어벤져스 전체 줄거리에 큰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읽지 않아도 전체 스토리를 이해하는데 문제는 없습니다. 하지만 시빌워에 큰 축이 되는 캡틴 아메리카의 성격을 이해하고 싶다면 그의 작품들을 읽어보는것도 좋은것 같습니다.

 

 

 

 

1,2편으로 나눠서 출판되어 책 두께가 얇아요. 영어는 합본으로 출간되었는데, 한국도 그랬으면 더 좋았을것 같아요.

 

 

 

 

 

워런 엘리스.아디 그라노프 지음, 최원서 옮김 / 시공사(만화) / 2009년 4월

 

마블의 아이언맨을 보면 DC의 배트맨이 잠깐 떠올라요. 아무래도 두 히어로는 다른 슈퍼 히어로와 달리 초인이 아닌 테크놀로지의 힘에 의해 만들어진 히어로이기 때문인것 같아요. 게다가 둘다 백만장자의 바람둥이로 나오지요. 하지만 아이언맨보다 배트맨에 정이 가는것은 영화 자체가 배트맨이 압권이어서인것 같아요. 그런데 아이언맨을 만화로 만나고 보니 그에 대해 조금 가까워짐을 느끼고 꽤 호감이 갔어요.

 

제가 읽은 '아이언맨 : 익스트리미스'는 아이언맨이라는 캐릭터를 다시 최신작으로 부활시킨 버전이예요. 그래서 초기에 아이언맨의 이야기도 살짝 언급되고, 지금의 완벽한 아이언맨이 된 모습을 (아이언맨하면 떠오르는 수트모습) 갖추게 된것 같습니다. 종종 마블에서 자신의 히어로들을 리부팅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번편도 그런것 같군요.

 

마블 그림을 읽다보니 한권의 책속에 이슈(15~20페이지정도의 분량의 얇은 만화 잡지) 5~6개정도를 묶어 한권의 책을 출간하는것 같아요. 그래서 대부분의 이야기는 6편의 이슈에서 정리가 되기도 하고 더 연결이 되면서 분량이 많아지기도 하는데, 익스트리미스는 한권에 내용이 끝납니다.

 

아직 다른 아이언맨 시리즈를 읽은것이 아니라 비교는 안되지만, 기존에 제가 읽었던 마블의 다른 캐릭터들이 나오는 만화들과 비교해 본다면 크게 인상적이지는 않았어요. 아이언맨 팬이라면 챙겨 읽겠지만, 어벤져스와 시빌워를 읽기 위해서 읽을정도는 아닌것 같습니다. 저는 시빌워 때문에 마블 만화에 들어섰는데, 역시나 읽지 않는다고 해서 이해가 되지 않는것은 아닌것 같네요.

 

* 스타크가 아이언맨이라는 사실이 아직 들어나지 않은 시절이네요. 시빌워 전에 아이언맨의 정체가 드러나는 계기가 있을것 같군요.

 

  

 

 

 

 

대니얼 & 찰스 노프 지음, 이규원 옮김, 패트릭 저쳐 그림 / 시공사(만화) / 2013년 2월

 

여기까지 읽으면서 참 캐릭터들이 널뛰기를 하네요. 출간순서대로 읽지만, 어디까지나 출간 순서이고, 책 내용은 순서가 좀 얽힌듯합니다. 아무래도 각 캐릭터마다 마블 만화들을 내놓다보니 구멍들이 생기기 마련인것 같아요.

 

캡틴 아메리카를 읽을때는 쉴드 수장이 마리아 힐로 바뀌었는데, 아이언맨에서는 아직 퓨리가 쉴드 수장입니다. 뭐, 큰 의미는 없겠지만....^^;;

 

아이언맨인 스타크가 익스트리미스 약물을 투입한 결과 새로운 아이언맨으로 업그레이드가 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그가 변한것처럼 느껴지네요. 그리고 자신과 과련된 테러들이 일어나는데, 마치 아이언맨이 벌인것처럼 아니 그가 직접 한것인데 그가 한것이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과연.. 그의 행동은 약물의 부작용에 의한것인지, 아니면 또 다른 변수가 존재하는지는 끝에 가면 알게 되어요.

 

솔직히 아이언맨은 알콜과 약물중독으로 약간 조증도 있는듯하고, 히어로이지만 정신상태가 꽤 좋은 편은 아닌것 같아요. 하긴 마블에서 나오는 히어로들치고 온전한 정신을 가진 캐릭터가 있나 싶지만... -.-;;

 

* 자신 스스로가 슈퍼 능력이 총처럼 무기가 될수 있다는것을 인지한 아이언맨이 슈퍼히어로도 잠재적인 총이 될수 있다며 총처럼 등록을 해야한다는 발언을 이번 차에 처음 제기를 합니다. 역시나 '시빌워'의 초인 등록법이 이렇게 시작되는것이군요. 

 

 

 

 

 

브라이언 마이클 벤디스 외 지음, 최원서 옮김 / 시공사(만화) / 2009년 9월

 

 

캐릭터별이 아닌, 출간 순서대로 읽다보니 어벤저스-> 캡틴 아메리카 -> 엑스맨 이렇게 마구 섞이니 머리가 살짝 지끈해집니다. 출간순서가 아닌 좋아하는 캐릭터별로 읽어도 좋을것 같긴합니다.

 

암튼... '하우스 오브 엠'을 읽으니깐, 이 책과 '어벤져스 디스어셈블'을 함께 연결해서 읽어야 제대로 재미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벤져스 디스어셈블'에서 스칼렛 위치가 폭주하는 바람에 어이없는 상황이 발생했는데, 바로 그후의 이야기를 다룬것이 '하우스 오브 엠'이거든요. 스칼렛 위치의 생존여부에 대해 어벤져스와 엑스맨사이에 갈등을 하는 사이, 스칼렛은 자신의 힘으로 또 다른 세계를 만들어냅니다. 바로 뮤턴트들이 꿈꾸는 '호모 슈피리어'의 세계 말이지요. 정말 스칼렛 위치의 광기를 제대로 한번 보여줍니다.

 

완벽해보이는 세계에서도 말썽이 존재하고, 기존의 세계를 기억을 가진 울버린을 중심으로 예전 세계 탈취할 계획을 세웁니다. 어찌보면 지금의 세계가 그들에게 더 나을지도 모르지만, 누군가에 의해 자신의 삶이 조정되는것이 그들에게는 참을수 없는 치욕처럼 느껴지나봐요. 역시나 저는 엑스맨 시리즈가 어벤져스 보다 더 재미있는것 같아요. 뭔가 다양한 초능력을 가진 엑스맨들의 이야기가 더 극적인것 같거든요. 그러나 원낙 그들의 세계는 변수가 많아서 많이 헷갈리긴합니다.

 

이번편에서 모든것이 해결되나 싶었는데... 이야기가 아주 완결된것이 아니예요. '하우스 오브 엠' 이후로 어떤 책을 읽어야 연결될지는 우선 순서대로 읽어보면서 찾아봐야겠습니다. 

  

 

 

 

 

Pagulayan, Carlo 외 지음 / 시공사(만화) / 2009년 11월

 

헐크는 리딩가이드와 상관없이 개별 캐릭터로 먼저 읽었어요. 순서상으로는 더 뒤에 나와야하는데 뭐 따로 읽어도 이번편에서 크게 문제 되는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동안 제가 알고 있던 헐크의 내용은 개별 이슈였었나봐요.(그후에 마블 코믹스를 읽어본 결과, 워낙 오래전부터 만화를 발행해왔던터라 최근에 다시 그들만의 세계관을 만들면서 정비한듯합니다.) '플래닛 오브 헐크'는 기존의 헐크 탄생을 알수 있는것이 아니라 마블 어벤져스 우주론에 넣어야하는 캐릭터입니다.(아쉽게도 헐크 개별 코믹스는 너무 시간이 흘러서 국내에 출간되지 않을것 같네요.)  '얼티미츠'를 통해 괴물처럼 보였던 헐크가 '플래니 오브 헐크'에서는 가장 존재가 빛났습니다. 최고였어요.

 

폭주하는 헐크는 어벤져스도 제어할수 없기 때문에, 헐크가 지구를 위해 위험한 임무를 수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행성으로 보내기로 결정한 어벤저스에게 헐크는 무척 화가납니다. 실제로 그가 위험한 존재이긴하지만, 친구라고 믿었던 동료들에게 배신당했을 그 쓰라림이 안타까웠어요. 하지만 그가 그를 진정 이해해주고 아껴주는 동료와 사랑하는 이를 만났을때 찌질한 모습은 없어지고 진짜 영웅이 탄생한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냥 괴물 헐크가 아닌 한 행성의 지도자 '훌크'로 남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헐크=파괴자라는 세상의 말이 진짜일까요? 

 

차라리 아무것도 가진것이 없었더라면, 이렇게 분노하지 않았을텐데...

이미 가장 소중한것을 가지고, 소중한것을 잃어버린 그로써는 자신의 목숨을 걸고 복수를 하기 위해 지구로 다시 귀환합니다. 하지만... 진짜 복수의 대상은 그가 생각한 대상이 아닐것 같은것은 찝찝한 느낌은 뭔지.....

 

 

 

그렉 박 외 지음, 이규원 옮김 / 시공사(만화) / 2010년 7월  

 

복수를 위해 지구로 오게 된 헐크.

그림은 나쁘지 않았지만 스토리면에서는 '플래닛 오브 헐크'가 너무 뛰어서 이 책은 별로였어요. 헐크의 복수가 궁금해서 이 책을 읽은 분이라면 그냥 이 책을 읽지 않고 미완결 상태인 '플래닛 오브 헐크'만 읽어도 괜찮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전편에서 뭔가 이상한 낌새가 있었지만, 결국 또 다른 미친 녀석에게 놀아난 헐크는 제 정신을 차리고 자신이 지구를 위해 어떤 선택을 해야하는지 결정합니다. 항상 헐크는 지구에게 무서운 존재가 되면서도 한편으로 구원의 존재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의 선택과 달리 또 다른곳에 그의 존재가 태어나는것을 보니 헐크의 시대가 완전히 끝나는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이번편에서는 제가 잘 모르는 다양한 초인 캐릭터들이 등장합니다. 만약 순서대로 읽었더라면 알았을지도 모를 캐릭터지만... 모른다고 크게 문제 될것은 없어요. 하지만 알면 조금 더 재미있겠죠? (그후에 읽은 결과, 아이언맨에서도 등장하는 캐릭터예요. 초인들이 폭주할때 나서는 히어로이지만, 넘쳐나는 힘으로 인해 그 조차 자신을 제어하지 못할거란 생각에 스스로를 가두는 인물입니다. 아마 그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는 없겠지만, 계속 어벤져스와 함께할 캐릭터인것 같습니다)

 

 

 

 

브라이언 마이클 벤디스 지음, 이규원 옮김, 스티브 맥니븐그림 / 시공사(만화) / 2014년 7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영화 때문에 알았었는데, 그것도 마블 코믹스가 원작이었군요. 영화는 유치해보여서 안봤는데, 코믹스를 읽고나니 유치해도 한번 원작과 비교차원에서 봐야지 생각했는데, 아직도 안보고 있습니다.^^;;

 

다른 마블 시리즈와 달리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지구가 무대가 아닌 우주가 무대예요. 마블 코믹스 출간순서로 보면 거이 최신작이기 때문에 가능한 설정인것 같습니다. 그동안 우주를 무대로한 코믹스들이 있었지만, 그래도 주인공들은 지구인이었는데 이번엔 다릅니다. 물론 자기가 지구인이라 믿었던 스타 로드도 있지만, 외계 종족들이 주가 되요.

 

그 중심에 '지구'가 있고, '아이언맨'이 있지만....ㅎㅎ

 

와~ '아이언맨'이 이제 우주까지 진출을 했네요. 마블이 진짜 아이언맨을 사랑하나봅니다. 사실 그는 초인이 아니고 첨단 기술에 의존하는 바람둥이 부자일뿐인데... 아마 그를 보면 일반 지구인도 자신이 초인이 될수 있다는 희망 때문에 그럴지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시빌워' 이후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시빌워'의 결과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잘 모르지만 어차피 그는 '초인법' 찬성할때 그에게는 잃을것도 없었던거네요. 얼굴 공개 되었지만, 그는 진짜 초인이 아니니깐... 갑자기 열받네요. ㅎㅎ 

 

 

 

 

브라이언 마이클 벤디스 지음, 이규원 옮김, 케빈 맥과이어 외 그림 / 시공사(만화) / 2015년 9월

 

읽은지 오래된 후에 이 책을 떠올려보았는데.... 기억이 별로 없네요. -.-;; 읽은지 얼마나 되었다고.... 예전에는 한권의 책을 읽으면 그 기억을 꽤 오래 간직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진짜 간직하는 시간이 짧아진것 같아요. 너무 많은 책들을 읽는 부작용이랄까??? (나이 들어서 그렇다는건 절대 인정 못해요. ㅋㅋ) 그만큼 좋은 책을 가리는것도 힘든것 같아요.

 

앞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는 어벤져스 시리즈와 별도로 읽은 마블 코믹스예요. 1,2권 나눠지면 역시나 개별 에피소드(이슈)들이 진행되는데, 2편의 제목처럼 우리가 '천사'라고 생각했던 존재가 우주에 등장하게 됩니다. 그 등장이 우주의 법칙에 위배가 되는데 그 원인이 지구에 있다고 생각해요. 제가 기억하는 이야기는 이정도...^^

 

전체 흐름이 2권에서 끝나지 않고 3권이 나와야 완성이 되는데, 굳이 3권을 읽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던것 같아요. 나중에 마블 코믹스 순서대로 읽으면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마블 세계관에서 코스믹 유니버스(우주 세계관)에서 순서상 뒷편에 해당되니 제가 너무 건너 뛰어서 읽은감도 있습니다. 다음에 순서대로 마블코믹스를 읽은후 '가디언즈'를 읽으면 또 다를지는 그때 두고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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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lmA 2016-09-07 0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초호화판^^b 기술발달도 그렇겠고, 역시 배트맨이나 아이언맨 같은 부르주아틱 캐릭터가 대중에게 더 인기있는 요인도 있지 않을까요. 람보르기니 막 부수고 다니는 거에 대리만족도 얻을 테고. 막장드라마가 아닌 액션과 대의 추구가 그걸 희석시키는 거 겠죠.
맨날 옷 찢어지고 도망다니는 옛날 헐크나 비리비리 스파이더맨은 보기 짠하잖아요ㅎ;;
아이언맨은 초인법에도 안 걸리다니 조세 회피 보는 기분ㅎ!
알콜과 약물중독...이걸 이겨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아이언맨에 적격이었던 이유였을지도...

보슬비 2016-09-07 01:14   좋아요 1 | URL
마블 코믹스 많이 읽었다 생각했는데, 업그레이드된 리딩 가이드를 보니 반도 못 읽었어요. ㅎㅎ 요즘 더 시공사에서 공격적으로 마블 코믹스를 출간하는것 같아요. 기존에는 매출이 별로였는데, 키덜트들이 늘면서 매출이 꽤 늘어서 그렇다던데... 저도 키덜트인가봐요. ^^

아갈마님 말씀대로 배트맨이나 아이언맨같은 부르주아틱 캐릭터가 인기 있는 이유가 있었네요. 헐크나 스파이더맨은 좀 불쌍한 캐릭터이긴합니다.

정말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캐릭터 딱이예요.마블 코믹스 보다보면 영화를 만들면 이 인물로 캐스팅하고 싶어!!하고 대놓고 연상되는 배우들을 그려 넣는 경우가 있는데, 아이언맨이 점점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화 되어가는것 같아요. ㅎㅎ

dutofha 2016-09-07 0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화로만 봤었는데요 😊

보슬비 2016-09-08 00:05   좋아요 0 | URL
저도 그동안 영화로만 보다가 마블 코믹스를 읽으니 신세계 같아요.^^

단발머리 2016-09-07 06: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아이언맨을 좋아해요. 사실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좋아하는 거겠죠.
전 영화 몇 편만 봐서 각 캐릭터가 헷갈리더라구요. 아롱이에게 보슬비님 페이퍼를 소개하려고요. 얼마나 좋아할지.... ㅋㅎㅎㅎ

보슬비 2016-09-08 00:08   좋아요 0 | URL
저도 아이언맨은 영화 때문에 알았는데, 아직 만화보다 영화가 비주얼이 있어서인지 더 재미있는것 같아요. 아롱이도 마블 코믹스를 읽고 있나요? 제 페이퍼가 도움이 되면 좋겠어요. ㅎㅎ 아롱이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가 뭔지 궁금합니다.
 

냉면이 먹고 싶었는데, 갑자기 추워져서 칼국수를 먹은이후에 계속 냉면이 생각났어요. 우연히 지나가다 발견한 송추의 '평양면옥'은 꿩육수를 사용하는 냉면집이라 궁금해서 가보았답니다. 요즘 일교차가 커져서 아침에는 따뜻한 물을 오후에는 차가운 물을 마시고 있어요. ㅎㅎ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곳에 오래된 냉면집이 있었습니다. 언제나 냉면집 처음 갈때면 가슴이 두근 두근...^^

 

인테리어는 평양에 온듯(?)한 올드한 분위깁니다. ^^ 아는사람들만 찾는다는 단골냉면집이라 그런지 연세가 있는 분이나 가족단위로 오는 분위기네요.

 

 

면수를 내놓는데, 메밀향이 구수하니 좋았어요.

 

 

이곳은 독특하게 물김치를 내놓는데, 적당히 익고 맛과 간이 깔끔해서 좋았습니다. 나중에 냉면을 먹으면서 물김치 건져서 싸먹으니 맛있었어요. 봉피양 고명으로 올려주는 물김치는 너무 달아서 싫었는데, 이정도 간은 물김치만으로 맛있었습니다.

 

 

에피타이저로 녹두전.

원래 꿩냉면이라하여 혹 만두도 꿩고기로 하나 싶었는데, 만두는 꿩고기가 아니라 녹두전을 시켰는데, 바로 부쳐주니 깔끔하고 맛있었습니다. 뭐, 언제나 전은 바로 만들어 먹으면 다 맛있죠? ^^

 

 

평소 냉면그릇보다 큼직하고 면도 넉넉해서 한그릇 다 먹을때는 배불렀어요. 저는 사리 추가하지 않아도 될듯합니다.

 

 

고명은 오이절임, 무절임, 소고기 사태, 그리고 꿩경단입니다. 동그랗기보다는 네모난것이 크게 만들어서 썰어서 내놓는것 같아요. 한입 먹어보았는데, 꿩경단은 꿩의 뼈도 함께 갈아서 만든거라 독특한 식감이 있어요. 저는 그 까끌함이 싫어서 신랑에게 주었답니다.

 

고명에 배도 있던데, 오랜만에 배가 들어있는 냉면을 먹는것 같더군요.^^

 

육수맛은 고기향이 진한데도 은근히 깔끔해서 좋았어요. 무엇보다 메밀면이 식감과 맛이 좋아서 완전 만족!!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곳에 마음에 드는 냉면집 발견해서 완전 좋았습니다.~~~ 이제 멀리 찾아갈필요는 없을것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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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05 20: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9-05 21: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9-05 22: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The Annotated Alice: 150th Anniversary Deluxe Edition (Hardcover, 150, Deluxe Annivers)
Lewis Carroll / W W Norton & Co Inc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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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달린 앨리스예요. 존 테니얼의 앨리스 그림이 기본이지만, 주석달린 앨리스답게 다양한 앨리스 그림들을 볼수 있어서 좋습니다. 양장본이지만, 종이 재질이 가벼워서 무겁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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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09-05 14: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석본은 절판되었고, 주석 없는 번역본은 현대문학 출판사의 책으로 나왔어요. 그런데 오역이 있어요.

보슬비 2016-09-05 20:03   좋아요 1 | URL
앨리스 주석본이 있는데, 아직 비교해보지는 않았어요. 사실 앨리스는 제대로 읽지는 않고 그림만 보고 있어서... -.-;; 언제 날을 잡아 제대로 비교해봐야할것 같아요. ^^ 앨리스가 워낙 말을 가지고 노는지라 진짜 앨리스를 이해하지 못하면 번역에 오역이 많을것 같긴해요.

마르케스 찾기 2016-09-09 1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석본이 절판되었죠,,, 저도 주석본으로 구매해서 읽었는 데, 삽화와 주석 덕에,, 앨리스가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는 게 확실히 와닿았죠ㅋㅋ 두꺼우나 재질이 진짜 가볍고, 이뻐서 두고두고 읽을 소장가치도 있죠ㅋ 절판이 안타깝네요ㅋ

보슬비 2016-09-09 23:49   좋아요 1 | URL
주석본 다시 출간되지 않을까... 살짝 기대해봅니다.^^

영어 주석본과 국내 주석 번역본 비교해보았는데, 조금 달라서 의아했어요. 다시 살펴보니 영어 주석본은 150주년 기념으로 다시 첨가해서 출간했기 때문에 칼라판과 다른 삽화들이 추가되었더라구요. 그에비해 국내 주석본은 존 테니얼의 그림만 있어서 좀 밋밋했어요.^^

마르케스님 말씀대로 주석시리즈 책이 두껍지만 가벼운 재질은 맘에들어요.^^
 
H.P. Lovecraft: The Complete Fiction (Hardcover) Barnes & Noble Collectible Editions Series 10
Lovecraft, HP / Sterling Publishing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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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에 꽂혀있는것만을도 듬직한 느낌을 줍니다.^^
러브크래프트의 작품을 출간일 순으로 수록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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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오브 엠 시공그래픽노블
브라이언 마이클 벤디스 외 지음, 최원서 옮김 / 시공사(만화)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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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오브 엠`을 읽으니깐, 이 책과 `어벤져스 디스어셈블`을 함께 연결해서 읽어야 제대로 재미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벤져스 디스어셈블`에서 스칼렛 위치가 폭주하는 바람에 어이없는 상황이 발생했는데, 바로 그후의 이야기를 다룬것이 `하우스 오브 엠`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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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슬비 2016-09-04 2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확실히 저는 마블 만화중에 `어벤져스`쪽보다는 `엑스맨`쪽을 더 좋아하는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