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 알바가 지난해 한 시상식에서 가슴이 휜히 드러나 보이는 드레스를 입고 나와 언론에 공개된 이후 본인은 잊혀지길 바란다는 뜻을 밝힌 바 있지만 해외 팬들은 여전히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지난해 MTV 시상식장에서 제시카 알바는 우아한 드레스를 입고 행사장에 등장해 차세대 섹시 스타다운 모습을 보여 주었다.

하지만 본인도 모르는 사이 의상 안의 몸이 비쳐져 레드 카펫상에서 가슴이 노출되는 장면이 언론에 공개되었다. 제시카 알바는 행사 이후 나중에야 이 사실을 알게 되었고 잊혀졌으면 하는 사고라고 무척 민망해 했었다.

하지만 해외 커뮤니티 사이트와 제시카 알바의 팬 카페 등에는 여전히 그녀의 가슴 노출 사진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인기가 가히 폭발적이라 한때 일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폭주로 인하여 장애가 생기기도 하는 등 제시카 알바에 대한 인기 열풍을 짐작할 수 있었다.

올해 자신에게 수식어로 빗발친 섹시 컨셉트에서 벗어나 색다른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는 영화에 출연할 계획이라는 제시카 알바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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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독 : 로버트 와이즈

출 연 : 줄리 앤드류스(마리아), 크리스토퍼 플러머(트랩 대령), 헤더 멘자이스(루시아)



알프스의 아름다운 자연에 둘러싸인 오스트리아의 짤스부르그 수도원. 이곳의 견습 수녀인 마리아는 미사도 잊을 정도로 노래를 좋아하며 기도시간에 늦는 등 수녀로서의 자질을 의심받지만 항상 쾌활한 성격탓에 원장 수녀의 귀여움을 받는다.



그러던 중 마리아의 장래를 생각한 원장 수녀는 명문 트랩가의 가정교사로 그녀를 추천한다. 퇴역해군 대령으로 7명의 자녀를 둔 홀아비인 트랩 대령은 엄격한 군대식 교육으로 아이들을 키우고 있어 아이들은 아빠를 두려워하지만 마리아는 아이들에게 아름답고 즐거운 노래를 부르게 함으로써 밝은 분위기를 찾도록 노력한다.

한편, 마리아는 언제부터인가 트랩 대령을 사모하는 마음을 갖게되지만 그에게는 이미 약혼녀인 남작부인이 있는 상황. 트랩 대령이 남작부인을 맞으러 빈으로 떠나자 마리아는 아이들에게 노래를 가르치고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게 해준다.



대령이 돌아오던 날. 백작부인을 위해 환영의 합창을 하자 이에 감동한 대령은 딱딱한 모습을 허물어 버리고 음악을 사랑했던 자신의 이전 모습을 상기한다. 파티가 열리던 날, 마리아와 춤을 추게된 대령은 어렴풋하던 마리아에 대한 애정을 확인하지만 마리아는 남작부인때문에 수녀원으로 돌아가버리고....

*

영화사상 가장 사랑받아온 뮤지컬 영화의 걸작으로 첫손 꼽힌다. 뮤지컬의 거장 콤비인 리처드 로저스와 오스카 해머슈타인 주니어의 솜씨가 아낌없이 발휘된 최고 히트작이다. 감독 로버트 와이즈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등의 뮤지컬에 탁월한 연출력을 발휘해온 장인이다. 과연 그는 뮤지컬의 베테랑 스탭들과 함께 힘을 합쳐 춤과 음악, 연기력, 영화의 정서적 표현 등에서 나무랄 곳 없이 즐거움의 향연과도 같은 작품으로 빚어냈다. 풀밭에서 아이들과 함께 부르는 The Sound Of Music, 음악의 발랄한 표현을 다룬 Do Re-Mi Song, 여주인공 마리아의 초상이 담긴 Maria, 그리고 애틋한 정서가 함축된 Edelweiss 등등 즐비한 영화음악들은 이 영화와 함께 널리 알려진 명곡들이다. 또한 여배우 줄리 앤드류스의 풍부한 연기력과 가창력은 최상의 위치에 있으며, Edelweiss를 부르는 크리스토퍼 플러머의 엄격한 듯하면서도 내심 다정다감한 표현력과 가창력은 매우 인상적이다. 세대를 뛰어넘어 여전히 가족과 함께 즐겁고 볼 수 있는 오락물로서 손색없다.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음향상, 편집상, 편곡상 등 5개 부문을 수상했다.

<사운드 오브 뮤직>에는 음악의 아름다움을 상찬하는 탁월한 노래들과 춤이 있는가 하면, 엄격한 군인과 자유분방한 수녀간의 로맨스가 있다. 또한 제2차 세계대전 중에 겪은 오스트리아의 상황과 그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오스트리아의 모습이 담겨 있다. Edelweiss는 절제된 리듬 속에 그런 강인함과 자유에의 지향을 상징적으로 노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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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독 : 데이빗 핀처

출 연 : 마이클 더글라스(니콜라스 밴 오튼), 숀 펜(콘래드 밴 오튼), 데보라 웅거(클라리)



게임을 즐기려 하지 마라, 이 게임이 당신을 즐길 것이다.

니콜라스 밴 오튼은 그의 탁월한 사업능력과 약삭빠른 행동으로 성공의 대열에 올라선 사업가이다. 그는 돈과 자신의 사업에만 전념하는 냉철한 사람으로 부인과 이혼한 후 회사와 자신의 대저택만을 출퇴근하는 무료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그러던 중 니콜라스의 생일날, 한참 동안 소식이 없었던 동생 콘래드는 갑자기 나타나 무료한 형의 생활로의 탈출을 권유하며 CRS(소비자 오락 서비스)라는 이상한 게임의 안내장을 주고 사라진다.

그런데 동생 콘래드가 형의 생일 선물로 준 이 CRS 안내장은 니콜라스의 생에 있어서 예상치 못한 큰 변화를 맞게 된다.

니콜라스는 집에 돌아오면서부터 자신이 게임의 틀에 결려들었음을 느끼나 그는 규칙과 방향도 모른 채 계속 이어지는 이상한 사건들에 대하여 당황하게 되고 게임은 점점 깊은 수렁으로 빨려 들어가게 된다.

이제 니콜라스는 자신의 목숨까지 위협하며, 운명을 바꿔 놓을 수도 있는 이 위험한 게임에서 살아 남기 위해 수수께끼같은 게임을 헤쳐 나가야만 하는데...



*

1986년 설립된 프로파겐다 영화사의 핀처가 감독한 < 더 게임>의 각본은 <더 네트>를 쓴 존 브랜카토와 마이클 페리스에 의해 7년전에 쓰여졌다. 촬영감독인 해리스 사비데스는 핀처 감독과 게임의 영상을 디자인 했다. 두 사람이 함께 한 첫 작품이지만 모두 뮤직 비디오와 상업광고에서 일을 한 경험이 있어 쉽게 공동작업을 할 수 있었다.

대본의 매력과 데이빗 핀처 감독과 일할 수 있는 기회 때문에 더글라스는 이 영화에 출연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수많은 영화에 출연한 베테랑 배우인 더글라스는 젊은 감독과 일한다는 것에 호기심을 가졌던 것을 인정하며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한다. '때리고 부수고 폭파시키는 젊은 비디오 세대가 아닐까 생각했었죠. 하지만 그의 관점을 지켜보고는 놀랐어요. 그는 놀랄만한 기술 지식뿐만 아니라 세심한 부분까지도 볼 줄 아는 안목을 가졌죠. 그러한 깊이를 지닌 감독은 흔치 않을 겁니다.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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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독 : 데이빗 핀처

출 연 : 브래드 피트(데이비드 밀즈), 모건 프리먼(윌리암 서머셋), 케빈 스페이시(존 도우), 기네스 팰트로우



살인자의 강압으로 비만한 남자는 위가 찢어질 때까지 먹다가 죽고 유일한 단서로 케첩으로 갈겨 쓴 'Gluttony(탐식)'이라는 단어를 남긴다.



40여년간 강력계에 몸담고 은퇴를 일주일 앞둔 흑인 노형사 윌리엄 서머셋과 신출내기 형사 밀즈, 두사람이 한조가 되어 연쇄 살인사건을 맡는다. 두사람은 첫 사건을 보고 기나긴 살인사건의 시작에 불과함을 직감한다.

두번째 희생자인 악덕 변호사의 시체에는 'Greed(탐욕)'이라는 단어를 남긴다. 천주교에서 말하는 7가지 죄악 'Gluttony(탐식)', 'Greed(탐욕)'에 이어지는 Sloth(나태), Envy(시기), Lust(정욕), Pride(교만), Wrath(분노)를 단서로 남긴 것이다. 하지만 서머셋의 주장은 상부에서 묵살된다.



범인은 경찰을 비웃기라도 하듯 인간을 파멸에 이르게 한 일곱가지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을 차례로 살해하는데, 그 수법이 너무나 치밀하고 잔혹하며 계획적이어서 사건은 더욱 오리무중에 빠진다.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받던 존 도우라는 남자가 경찰에 자수해 온다. 존은 마지막 죄악인 '분노'를 완성키 위해 밀즈를 지목하고 서머셋과 밀즈가 동행하는 조건으로 남은 두구의 시체가 있는 곳을 가르쳐 주겠다고 제시하는데...

*



섬뜩하리만치 광기에 휩싸인 현대 세계의 도시를 치밀하게 그린 데이비드 핀처의 싸이코 스릴러의 문제작. 스타일상으로는 세기말을 암시하는 어두운 분위기와 흑백에 가까울 정도로 낮은 톤의 색채가 매우 인상적인 필름느와르이다.



사실 스타일상의 장점은 은을 입힌 특수 필름을 사용하여 대낮도 컴컴하게 찍은 다리우스 콘지의 촬영에 있다. 또한 데이비드 핀처 감독은 그런 스타일에 걸맞게 끝없이 내리는 비, 암울한 공기, 어두컴컴한 입자 등등 이 세상을 병든 현실로 묘사하는 배경을 깔아두고 있다. 게다가 "요한계시록"의 예언을 현실로 만든 싸이코 역의 케빈 스페이시가 보여주는 연기는 가히 카리스마적이다. 섬뜩할 정도로 엽기적인 발상과 치밀한 설정, 담담한 표정은 보는 이를 시종 압도한다.



그를 뒤쫓는 수사 팀도 백전노장의 모건 프리먼과 아직 철모르는 풋내기 브래드 피트로 짜여져 있어 지루하지 않다. 당대 최고의 연기파 조연배우 중에 하나인 모건 프리먼의 연기야 익히 아는 것이지만, 이 영화에서 브래드 피트가 보여준 연기는 주목해야만 한다. 성마르고 물정모르는 그의 캐릭터는 매우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이 황량한 도시에 가냘픈 불씨처럼 유일한 희망으로 그려진 기네스 팰트로의 연기 또한 참신한 것이었다. 이 영화에서 만나 브래드 피트와 기네스 팰트로는 인연을 맺고 살다가 헤어지기도 했다. 이미 세기말은 지났지만, 스릴러를 좋아한다면 빌려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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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독 : 폴 W S 앤더슨

출 연 : 산나 라단(알렉사 우즈), 라울 보바(세바스티안 웰스), 콜린 살몬(맥스 스테포드)

에이리언’과 ‘프레데터’의 우주 역사상 최대의 사냥이 시작된다 !
누가 이기든…미래는 없다 !!

‘웨이랜드’ 기업의 광물탐사위성을 통해 남극 빙하 2000 피트 (약 600m) 아래에서 고대 건축 모양의 이상열이 감지되고, 그것은 고대 아즈텍, 이집트, 캄보디아 양식이 혼합된 피라미드로 밝혀진다. 이에 기업의 총수인 찰스 비숍 웨이랜드는 모험가이자 환경가인 렉스를 리더로, 고고학자, 과학자, 무장 용병들로 탐험대를 구성하고 역사적인 발굴을 위해 남극으로 출발한다.



바로 그 순간 외계에서는 프레데터 일행이 100년 만에 돌아온 사냥일을 맞아 지구로 향한다. 사실 남극에서 관측된 피라미드의 열선은 인간을 유인하기 위해 프레데터가 쳐놓은 미끼였던 것. 수천년 전 인간에게 신적인 존재로 추앙받던 프레데터는, 100년에 한번씩 지구에 찾아와 인간을 숙주로 에이리언을 번식시킨 다음 어린 프레데터들의 전사 자격을 시험하기 위해 ‘에이리언 사냥’을 시켰었다. 그러나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에이리언의 번식을 막지 못해 전세가 불리해지자, 프레데터가 자폭 장치를 작동시킴으로써 두 종족은 지구상에서 모습을 감추게 되었다.

하지만, 놀랍게도 프레데터는 남극에 묻혀진 피라미드에서 100년을 주기로 에이리언 사냥을 계속해 왔던 것이다. 이제 다시 사냥일이 되자 프레데터는 어린 프레데터 둘을 이끌고 지구로 돌아왔고, 에이리언을 만들어낼 숙주로 이용하기 위해 탐험대를 남극까지 유인한 것이다. 그러한 사실을 전혀 모른 채 피라미드 안으로 들어간 렉스 일행은, 자신들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에이리언 알을 낳는 퀸 에이리언을 깨우게 되고, 미로 같은 피라미드에 갇힌 탐험 대원들은 하나둘씩 에이리언의 숙주가 되어 간다. 가까스로 숙주 신세를 면한 렉스는 탈출구를 찾다가 에이리언과 프레데터의 무시무시한 싸움을 목격한다. 그때 어린 프레데터 둘이 치열한 혈전을 치르는 과정에서 에이리언의 기습에 죽임을 당하자, 가장 강력한 프레데터 리더인 스칼( Scar)이 본격적인 에이리언 사냥에 나선다.

이제, 엄청나게 거대하고 포악한 퀸 에이리언과, 최강의 전사로써 에이리언을 하나씩 사냥해가는 프레데터 리더 스칼의 어마어마한 전투가 시작된다. 상상을 초월하는 외계종족의 전투지 한가운데에 홀로 남겨진 렉스. 그녀는 다시 지구가 초토화되는 비극을 어떻게 해서든 막아야만 하는데…

*



영화사상 가장 강력한 두 외계종족 부활의 키포인트!!
가급적 CG를 배제하고, 실물 같은 캐릭터를 만들어라!!!

앤더슨 감독은 에이리언과 프레데터를 형상화 하는 과정에서 CG효과는 최대한 줄이고 거대한 실제 특수효과 장치들을 사용하였는데, 이는 관객에게 이것이 가짜가 아닌 진짜라는 현실감을 주는 최상의 방법이라는 판단에서였다. 그 결과 이 영화의 약 70%는 CG가 아닌 실제 특수 장비들로 제작되었다.

특수효과 부문에서 최고의 베테랑으로 꼽히는 우드러프와 길리스는, 기존의 에이리언과 프레데터를 토대로 최대한 캐릭터에 변형을 주지 않는 선에서 팬들에게 익숙한 캐릭터를 재현하는 한편, 기존 장비의 토대에 새로운 특수 기술과 조합 기술을 사용하여 이들 캐릭터의 외형을 좀더 파워풀하면서 섬세하게 형상화 하였다.

안쪽에 숨겨져 있는 에이리언의 입이 갑자기 튀어나오는 장면이라든지, 프레데터의 네 개의 송곳니가 움직이는 장면 등 에이리언과 프레데터의 몇몇 움직임은, 유무선으로 원격 조종되는 특수 로봇 장치가 사용되었으며, 대부분의 장면은 거대한 모형을 제작하여 직접 대결하는 방식으로 촬영되었다.


- 그 크기마저도 측정하기 두려운 ‘퀸 에이리언’의 부활!!
4.9m의 위압적인 퀸 에이리언이 살아 움직이다!!!



우드러프와 길리스는 퀸 에이리언의 형상을 기존 작품에서 보여주는 것보다 좀더 섬세하고, 좀더 인간적인 신체와 유사하게 외형을 제작하였다. 그들은 거대한 머리와 잘록한 허리의 외형을 그대로 유지한 채, 총 크기가 4.9 m나 되는 더욱 거대하고 위압감이 느껴지는 퀸 에이리언을 만들었다.

퀸 에이리언의 장비는 응용 생체학 원리를 이용하여, 좀더 재빠른 동작을 쉽게 조절할 수 있게 제작하였으며, 퀸의 움직임은 각각의 동작을 먼저 녹화한 후 이것을 컴퓨터를 통해 연속적으로 합성하였다. 컴퓨터 특수효과를 맡은 존 브루노 역시 앤더슨이 중시하는 실질 특수효과를 참작하여, 최첨단 CG 기술로 실질 특수효과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데 주력하였다. <터미네이터 2 : 심판의 날>, <타이타닉>을 제작한 거장들은 이구동성으로 실질적인 퀸 에이리언의 형상과 CG의 만남은 완벽한 장면을 연출하게 될 거라고 단언했다.

영화에 등장하는 퀸 에이리언의 장면은 실제 크기를 가진 모형을 이용하는 방식, 와이어를 이용해 총 4.9m 크기 중 1.2m 사이즈인 부분 모형을 작동시키는 방식(puppet version), 컴퓨터 특수 효과를 덧입히는 방식, 이렇게 세 가지 방식으로 촬영되었다. 기존 에이리언 영화에서 보지 못했던 CG를 이용한 동작을 제외하고는, 모두 실제 장비를 촬영 후 CG 효과를 이용해 동작을 보강하는 원리를 사용하였다. 예를 들어 에이리언이 꼬리를 이용해 사람이나 프레데터를 공격하는 장면은 실제 촬영 후 CG로 처리한 장면이다. 그 밖에도 날아가거나 달려들어 공격하는 장면은 브루노의 디지털 영상기법을 입힌 것이다.

- 2.3m, 200kg의 거대한 프레데터가 눈을 뜨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가공할만한 무기의 등장!!

<에이리언 VS. 프레데터>의 특수효과팀은 프레데터 리더가 나오는 장면을 좀더 드라마틱하게 이끌어 내기 위해 기존의 장비를 좀더 보강하여 사실적이고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써서 제작하였다. 우드러프는 프레데터 리더의 형상을 만들 때, 다양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보다 섬세하게 제작하였다. 프레데터 리더는 영국의 전 프로농구선수 이안 휘트(Ian Whyte)를 특수분장시켜 촬영하였는데, 그의 건장한 체격은 프레데터의 동작을 표현하는데 더할 나위 없었다.



에이리언이 더욱 강해진 번식력과 거대한 “퀸 에이리언”을 내세웠다면, 프레데터는 더욱 향상된 무기들로 전면전에 나선다. 프레데터는 기존 영화 2편에서 선보인 긴 창의 일종인, 순식간에 뽀족한 칼날이 튀어나오면서 길어지는 ‘텔레스코핑 스피어(telescoping spear)’를 지니고 있는데, 이는 좀더 날렵하고 의례적인 장식이 많아졌다. 또한 ‘넷건(net gun)’은, 포획물을 휘감자마자 점점 조여들어가 결국 그물 모양대로 잘라버리는 무기로, 무시 못할 위력을 지닌다. 이번 영화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표창은, 일반적인 표창과는 전혀 다르다. 던지는 순간 면도날보다도 날카로운 여섯 개의 길고 구부러진 날이 튀어나오는 부메랑 형태의 이 표창은 가공할 만한 무기 중의 하나. 또한 프레데터는 장식이 들어간 단검을 다리에 차고 다니기도 하는데, 이는 에이리언의 단단한 껍질을 벗기거나 자르는데 사용한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프레데터의 어깨 위에 장착되어 있는 ‘숄더 마운티드 건(shoulder-mounted gun)’인데, 이번 영화에서는 50.8cm 정도로 크기가 더욱 커지고 화력도 더욱 강해졌다.

<에이리언 VS. 프레데터>의 무기 및 특수 장비 그리고 시각효과는 등장 캐릭터와 배우들의 연기와 어우러져 영화에 생명력을 불러넣어 마치 실제 살아있는 생명체를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앤더슨 감독은 에이리언과 프레데터의 개성이 사라짐과 동시에 캐릭터도 사라진다는 생각으로, 각 캐릭터의 개성이 최대한 잘 드러나도록 제작하려고 노력하였고, 그 결과 우리는 <에이리언 VS. 프레데터>에서 엄청난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 빙하 2000피트 (약 600m) 아래에 묻힌 문명의 숨겨진 비밀!!
아즈텍, 마야, 이집트 고대 문명을 그대로 복원하라!!!

에이리언과 프레데터의 장면을 촬영하는데, 가급적 CG를 배제하고 실제 모형과 특수장치를 이용하려고 한 것과 마찬가지로, 제작자들은 세트 또한 최대한 실질 세트장에서 촬영하려 했다. 미술을 맡은 브릿지랜드는 실질 촬영을 하지 않았다면, 대부분 시각효과를 사용해야 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빙하 2000 피트 (약 600m) 아래의 거대한 세트장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혼합된 이미지를 보여준다. 이 세트장에서 볼 수 있는 아즈텍과 마야 그리고 북아메리카의 건축 공법은 앤더슨 감독이 창작한, 프레데터가 수 천년 전 이미 지구를 방문하였고, 인류에게 문명을 전파한 신적 존재였다는 신화를 암시해 주고 있다.

그러나 기존 <프레데터> 시리즈에서 프레데터 종족의 건축물과 기술이 상세히 등장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그것을 고안하고 개발하는 일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다. 브릿지랜드는 <프레데터 2>에 등장하는 마야 문화 색채를 띤 프레데터의 우주 모함을 보고 이 영화의 주요 디자인의 영감을 얻을 수 있었다.

<에이리언 VS. 프레데터>의 장엄한 세트장에는, 거대한 피라미드가 묻혀있는 빙하 2000 피트 (약 600m)아래로 통하는 얼음 통로, 여러 개의 미이라가 나열되어 있는 대리석판과 기묘한 고대 문양이 조각되어 있는 벽들로 둘러 싸인 방, 이 영화의 신화적 배경을 설명해주는, 판독하기 힘든 상형문자가 가득 새겨진 벽면, 신의 침실, 에이리언과 프레데터 사이의 피튀기는 대결이 벌어진 전쟁의 방, 그리고 프레데터의 모선 등이 있으며, 매우 정교하고 거대한 스케일을 자랑한다.

세트장 중 가장 인상깊은 곳은 움직이는 트랩으로 이루어진 “퀸 에이리언의 방”으로, 이것은 커다란 미니어쳐로 제작되었다. 그 방은 아즈텍 문명과 프레데터의 문명이 혼합되어 있는데, 이것 역시 고대의 문명이 마치 프레데터의 문명에 영향을 받은 것 같은 암시를 준다. 이 방 안에는 퀸 에이리언이 프레데터에 의해 감금된 채 거대한 쇠사슬에 온 몸이 칭칭 감겨 있다. 그녀의 목에는 화학작용으로 생존이 가능하도록 하는 장치가 되어 있고, 이는 어린 프레데터의 의례에 필요한 에이리언의 알을 낳을 수 있게 정기적으로 자극하는 장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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