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에 읽은 책들에 대한 짦은 코멘트.

2016년에는 좀 더 부지런히 독서일지를 적도록 노력하겠습니다~~~ ㅎㅎ

 

 

 

한해를 마무리하기에 좋았던 책이었어요.

어린왕자를 떠나보내 쓸쓸하고 슬펐지만, 멋진 팝업북으로 위로 받았습니다.

 

 

 

 '상복의 랑데부'라는 책 제목과 슬픈듯이 웨딩드레스 혹은 상복을 입은 여인의 모습을 보면서 왠지 묘한 아릿함이 느껴졌어요. 그 느낌은 책을 다 읽은후에도 더 뚜렷하게 전해집니다.
 

비록 잘못된 방식의 복수였지만,잃어버린 사랑 때문에 고통속에 갇혀지낸 그 남자가 참 안타까웠고, 무심코 던진 돌에 맞아 죽은 개구리 때문에 무척 슬펐어요.
 

희생자들이 안타깝지만, 조니에 대한 연민으로 만약 제가 조니를 만났더라도 그의 희생자가 되었을것 같아요.. 왜 그녀들이 조니에게 흔들렸는지 이해가 조금 됩니다.. ㅠ.ㅠ 
 

추리소설이지만, 이룰수 없는 러브 스토리같은 느낌에 남성보다는 여성분의 마음을 사로잡을 추리소설이 아닌가 싶어요. 그래서 읽은후에도 계속 제 마음과 머리속을 잃어버린 연인을 찾아 휘젓고 다니는것 같습니다. 고전 추리소설이지만, 지금 읽어도 매력적이네요. 엘릭시르에서 계속 좋은 추리소설들을 출간해주면 좋겠어요.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을때까지......

아니 우리를 갈라놓더라도....

당신을 사랑합니다.

 

 

 

롱워크는 스티븐 킹이 리차드 바크만이라는 가명으로 1979년에 발표한 작품이예요. 스티븐 킹이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을때, 이상하게 우리나라에서는 그리 인기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그의 많은 작품중에 아주 유명한 작품이 아니면 번역이 안되었는데, 최근에 그의 작품들이 한국에도 인기가 있어지면서 그동안 번역되지 않은 책들이 번역 되기 시작했어요.

 

롱워크는 책 제목 그대로 그냥 계속 걷는 게임이예요. 하지만 같이 걷는 사람 모두 죽고, 단 한사람이 살아남을때까지 쉬지 않고 걸어야합니다. 우리의 인생도 long Walk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단지 마지막 생존자만 없을뿐이지요.

 

스티븐 킹의 최고는 아니지만, 그의 또 다른 필명으로 읽는 재미가 있어 좋아요. 이 책을 시작으로 리처드 바크만의 책인 Rage, Roadwork, The Running Man 들이 번역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선물 받아서 잘 읽고, 선물하려 했는데.

바로 떠나 보내기 아쉬워, 조금만 더 꼬옥 안아준후 좋은분께 선물 드릴께요.

 

 

귀여운 꼬꼬마 앨리스. 

멋진 그림책인데, 가격이 조금 부담스러워 이미 읽은책이니 중고샵 기다리고 있어요.^^ 

 

 

 핀두스를 처음 만났는데, 핀두스를 보니 둘째 조카 같아 더 사랑스러웠어요. 항상 조잘조잘 재잘재잘.. 조카에게 저는 무서운 이모이기도 하지만, 잘 놀아주는 이모이기도 하고... 조카가 저랑 놀아주는걸까요? ㅎㅎ 방 한가득 채우는것은 아이의 활기참인것 같아요.

 

핀두스의 특별한 이야기는 9권까지 나왔어요. 저는 마지막 9권째를 처음 읽는데, 꼭 시리즈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되는 개별 이야기를 다룬 그림책이예요.

 

할아버지와 고양이 핀두스는 서로를 무척 사랑한답니다. 가끔은 서로가 귀찮아질때도 있지만, 귀찮음보다 함께 할때 행복이 무척 커요. 그래서 처음에는 핀두스의 변화가 할아버지에게 무척 서운했을거예요. 핀두스 역시 아무리 자기가 좋아하는것이 있다하더라도 자신이 진짜 사랑하는 것은 할아버지라는 것을 알아요.  그래서 다시 할아버지와 핀두스는 일상 생활로 돌아올수 있었던것 같아요.

 

저도 핀두스 옆에 있었더라면, 방방 놀이터에 데리고 가서 함께 점프했을것 같아요. ㅋㅋ

핀두스 귀여워~ 울 조카도 귀여워~

 

 

고양이가 가지고 있는 최대한의 매력을 최고치로 끌어올린 책.

고양이를 키울수 없는 저로써는 책으로 대리 만족하고 있어요.. ㅎㅎ

 

 

내 마음에 새긴 당신의 그림.

 

 

1년에 많이는 아니지만, 한달에 한권정도 시집을 읽는 삶을 유지해야겠다고 다짐했어요.

 

 

내 마음에 살고 있는 아이의 마음도 함께 들여다 볼수 있었던 책. 

    

 

'기생수' 작가의 초기 단편작.  살짝 이토준지를 기대하기도 했지만, 확실히 이토준지의 호러는 넘사벽인것 같아요.^^;; 초기작이라고 그런지, 풋풋함과 기괴함이 살짝 살짝 보입니다.

 

 

지금까지 보아왔던 정리중에 가장 무섭고, 쉬원한 정리법.

저자처럼 초강력 마녀는 되고 싶지 않지만, 나 스스로 정리하는데 도움이 된 책이예요.

 

 

버리기 마녀와 반대되는 삶.

은근 다시 버렸던거 들고와야하나.... 갈등도..ㅋㅋ

그냥 방치되는거라면, 이왕이면 기억하고 싶은 물건들로 채우고 싶은 마음.

 

 

  

멋진 글과 그림이 있는 책.

2016년에는 멋진 글과 그림이 있는 나만의 라이팅북을 가져야겠다. 

 

 

 

혼자 읽었더라면 완독하지 못했을텐데, 함께 읽어서 가능했던책.

 

 

 

맥주 매니아이신분이라면 추천드리고 싶은 책이예요.

예전의 저였더라면 구입해서 소장했을텐데, 저는 도서관에 있는것으로 만족하고 있어요.^^

도서관읜 제 서재니깐요. ㅋㅋㅋㅋ

     

 

12월에 읽은 요리책. 그중 '맛보장 가정식'은 따라 만들고 싶은 반찬들이 많아서 구입했어요.

저는 도서관 책 읽고 동생이 구입한 책 읽고 있습니다. ㅎㅎ

 

 

 

세련미는 없지만, 가장 기본이 되는 꽃포장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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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2016-01-01 17: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올해는 시집을 좀 보려구요
우선 읽다만 파리의 우울부터 읽어야겠어요.
보들레르가 엄청 노려보고 있어요 ㅎㅎ

보슬비 2016-01-02 15:23   좋아요 1 | URL
네. 저도 자주는 아니더라도 한달에 한권씩은 읽도로고 노력할까해요.
초딩님께서도 즐거운 시집 읽기가 되시길 바랍니다.~~~^^

yureka01 2016-01-01 18: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사랑이 참 깊어요~

보슬비 2016-01-02 15:23   좋아요 0 | URL
항상 얕다고 생각했는데, 깊다고 말씀해주시니 부끄러워요.^^;;

라로 2016-01-01 18: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여전히 꾸준하신 보슬비님!!!
새해 첫 인사 드립니다. 제가 없는 제 서재에 댓글 달아주셔서 얼마나 고마웠는지!!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행복하고 좋은 책 많이 만나시기 바랍니다. ❤️

보슬비 2016-01-02 15:33   좋아요 0 | URL
앗! 아롬님~~~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잘지내고 계시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아롬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2016년에도 좋은글과 함께 자주 안부 나눠요~~^^

해피북 2016-01-01 2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앗. 한 달동안 참 다양한 책을 읽으셨어요. ㅎ 그리고 앞으로의 독서일지 기대하겠습니다. ㅋ 꿀밤되세요. 보슬비님^~^

보슬비 2016-01-02 15:36   좋아요 0 | URL
>.< 꺅... 기대하지 마세요~~~ ㅋㅋ
그냥 생각은 그런데, 실천은 모르겠어요. ㅎㅎ
2016년에는 책을 좀 덜 읽고, 쓰는것을 늘려야할지
그냥 쓰지 않고 읽기만할지 계속 고민이예요. -.-;;

2016-01-02 00: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1-02 15:38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