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 집에 평소에는 갖추기 힘든 아보카도, 라임, 고수가 있길래, 더운날 입맛을 돋으려고 샐러드를 준비했어요.
고수는 나만 좋아하기 때문에 나만을 위한 샐러드랍니다.
파프리카, 양파, 아보카도, 고수(토마토가 없어서 무척 아쉽습니다.)를 썰어서 허브소금과 생라임 한개를 쫘 섞어서 차갑게 냉장고에 넣은후 먹습니다. 나초가 있었다면 함께 곁들여 먹으면 정말 좋았을텐데...
신랑은 그래도 한입 먹고 더 이상 안 먹었으며, 조카는 한입 먹고 혀를 씻어내느라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고, 도련님은 라임 넣은 코로나를 마셔서인지.. 더위를 드셨는지 저와 함께 샐러드를 즐기셨어요. ㅋㅋㅋㅋ 점점 제 입맛화되고 있습니다.
퀘사디아도 고수를 넣은것과 넣지 않은것을 만들었는데, 사진을 못 찍은게 아쉽네요. 고수가 익으니 향이 덜 난다고 이야기했다가, 신랑에게 코막혔냐는 이야기 들었습니다. ^^;;
마늘 듬뿍넣은 오일 새우 파스타. 베트남 고추를 넣어 살짝 매콤한 맛이 느끼함을 잡아주었어요.
저는 여기에 고수를 뿌려서 먹었습니다. ㅋㅋㅋㅋ
요즘처럼 입맛이 없을때는 향이 강한 향신음식들이 땡겨요.
이러다가 집에서 똠양꿍 만들어 먹을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