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 집에 평소에는 갖추기 힘든 아보카도, 라임, 고수가 있길래, 더운날 입맛을 돋으려고 샐러드를 준비했어요.


 

 

고수는 나만 좋아하기 때문에 나만을 위한 샐러드랍니다.

 

파프리카, 양파, 아보카도, 고수(토마토가 없어서 무척 아쉽습니다.)를 썰어서 허브소금과 생라임 한개를 쫘 섞어서 차갑게 냉장고에 넣은후 먹습니다. 나초가 있었다면 함께 곁들여 먹으면 정말 좋았을텐데...

 

신랑은 그래도 한입 먹고 더 이상 안 먹었으며, 조카는 한입 먹고 혀를 씻어내느라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고, 도련님은 라임 넣은 코로나를 마셔서인지.. 더위를 드셨는지 저와 함께 샐러드를 즐기셨어요. ㅋㅋㅋㅋ 점점 제 입맛화되고 있습니다.

 

퀘사디아도 고수를 넣은것과 넣지 않은것을 만들었는데, 사진을 못 찍은게 아쉽네요. 고수가 익으니 향이 덜 난다고 이야기했다가, 신랑에게 코막혔냐는 이야기 들었습니다. ^^;;

 

 

마늘 듬뿍넣은 오일 새우 파스타. 베트남 고추를 넣어 살짝 매콤한 맛이 느끼함을 잡아주었어요.

저는 여기에 고수를 뿌려서 먹었습니다. ㅋㅋㅋㅋ

 

 

요즘처럼 입맛이 없을때는 향이 강한 향신음식들이 땡겨요.

이러다가 집에서 똠양꿍 만들어 먹을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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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행복하자 2015-08-05 2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 저는 도저히 고수는 못 먹겠어요~~ 나비모양의 오일파스타도 맛나 보이네요~~
이 야밤에 너무 해용~^^

보슬비 2015-08-06 13:33   좋아요 0 | URL
저도 고수 처음에는 잘 못 먹었는데, 몇번 먹어보니 없으면 좀 허전하고 그래요. 아직도 쉽게 구할수는 없지만, 그래도 마트에 간간히 고수가 보여서 보일때마다 구입하게 되어요.^^ 나비모양 파스타 `파르팔레`라고 하는데, 스파게티가 좀 지겨울때 만들어 먹으면 살짝 수제비 맛 같은것이 좋아요. ㅋㅋ

appletreeje 2015-08-05 2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늘 듬뿍 넣은 오일 새우 파스타,가 맛있게 보입니당~~
저도 고수,는 사절이예욤~ㅋㅋㅋㅋ

보슬비님!!!
맛있는 페이퍼, 감사드리며~~
시원하고 달콤한 굿밤 되세요~~^^*

보슬비 2015-08-06 13:34   좋아요 0 | URL
원래 통마늘로 얇게 편썰어서 해야하는데, 귀찮아서 간마늘을 넣었더니 잘 보이지는 않네요. 이 파스타는 오일과 마늘을 듬뿍 넣어야지 맛있어요.^^ 맛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주변에 고수 좋아하는 사람 아직 못봤어요. 그나마 도련님이 요즘 살짝 경계선에 있으시고요.ㅎㅎ

오늘 폭염이라는데, 나무늘보님 더위 조심하세요~~

책읽는나무 2015-08-06 06: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고수가 뭘까??하다가 뿌리는 향신료구나?이제 알았습니다^^
맛이 상당한가보군요?
지금 행복한님과 에플트리제님도 사절!!
더위를 드신 도련님만 드실 수있다니!!!

늘 느끼는 것이지만요!
보슬비님은 맛의 대가!!
진정한 미식가가 아닌가?싶습니다
항상 먹사(먹는 사진?)로 즐겁게 해주시니 좋네요!!
항상 애독합니다^^

보슬비 2015-08-06 13:39   좋아요 0 | URL
샐러드 위해 잘게 썰은 초록이파리가 고수랍니다. 보통 베트남 쌀국수집에 넣는 야채인데, `고수`, `실란초`, `상차이`, `코리안더`라고 불리는 향채예요.^^

독특한 풍미로 싫어하는 분들이 대다수지만, 한번 빠져들면 우리나라 깻잎처럼 맛이있는 채소랍니다. ㅎㅎ

미식가라하기엔 아무거나 잘 먹어서...ㅋㅋ ^^;;
그냥 맛있는 음식은 다 좋아요~~~
맛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책읽는나무 2015-08-07 06:47   좋아요 0 | URL
아~~깻잎같은 채소에요?
음식에 대한 지식을 많이 알아가네요?^^
저는 깻잎도 좋아하긴하는데 향이 독특하다니 한 번 먹어봐야겠어요~~저는 매번 내가 먹는 음식만 먹지~다른건 쳐다도 보질않는편이라 먹는 것 외엔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래도 남들입에 오르내리는 음식들은 호기심이 발동~~~먹고 싶기도 해요^^

저는 고수가 향이 독특하다니 혹시 방아이파리같은 향이려나?그런 생각도 들어요~~전 방아향을 좋아해 된장국이나 부추전에 꼭 넣어야하거든요ㅋ

보슬비 2015-08-08 00:11   좋아요 0 | URL
네. 방아잎같은 독특한 향이 있는 채소예요. 방아잎도 약간의 호불호가 있는 맛이지요.^^ 저도 많이는 아니지만 배트남 비빔국수에 방아잎과 비슷한 맛(혹 같은류일지도 모겠어요)의 채소를 먹고 이상했는데, 그 맛도 익숙해지면 생각나는 맛 같아요. 그런 비슷한 채소로 일본 초밥을 먹을때 함께 먹는 `시소`라는 채소도 역시 가끔씩 생각나는 독특한 향채이지요.^^

방아잎을 된장국에도 넣는군요. 된장국은 모르겠지만, 전에 넣으면 맛있을것 같아요. 고수도 전으로 먹는 분이 계시긴해요. 나중에 저도 한번 전 만들어 먹을가봐요.^^ 책읽는나무님 덕분에 다양한 맛을 떠오르며 더위를 물리치고 있어요.ㅎㅎ

단발머리 2015-08-06 08: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오일 새우 파스타 먹고 싶어요.
아침 차려줘야 하는데, 이렇게 놀고 있는 엄마 1인입니다.
그래도 고수는 아.... 자신 없는데요.
보슬비님은 고수를 좋아하시는군요. 신기신기~~~

근사해요, 정말.
세상에서 제일 근사한 사진은 역시 사랑이 담긴 음식 사진인 것 같아요. ㅎㅎㅎㅎ
엄지 척!!!

보슬비 2015-08-06 13:42   좋아요 1 | URL
파스타를 다들 좋아해서 처음에는 토마토 소스 그러다가 크림소스더니 요즘은 오일 파스타에 빠졌어요. ㅎㅎ 마늘과 올리브오일 듬뿍 넣어 소스가 더 질펀했더라면 빵도 찍어먹어야하는데 그정도는 아니어서 좀 아쉬웠어요.^^

저도 아직까지 제 주변에 고수 좋아하는 분은 못봤어요.저는 추가해서 듬뿍 넣어 먹는 스타일이라...ㅎㅎ 홍어와 같은 거랄까요. 좋으면 아주 좋아하게 되는 맛^^

사랑이 담긴 음식이라고 해주셔서 감사해요. 사실 어제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전 고수만 듬뿍 먹는 샐러드에 집중하고 파스타는 될때라 되라 하고 만들었는데...ㅋㅋ

2015-08-07 12: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8-08 00: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8-08 18: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해피북 2015-08-10 17: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수는 집에서 키우기 쉬워요^^
작년에 씨앗을 뿌려 키웠던 일이 생각납니다.
씨앗이 있다면 드릴텐데 ㅜㅜ 친정에 드려서 씨앗이 없어 아쉽습니다.
근대 11번가 다농이라는 판매처에서 판매하고 있고
뿌리면 잘 자라는편이라 키우기 쉬워 가정에서 재배해실 수 있으세요 ㅎㅎ
아직 고수에 입문하지 못했지만 샐러리는 참 좋아하는 편이라 다시 도전해보고 싶어요^0^~~

보슬비 2015-08-10 22:30   좋아요 0 | URL
저도 고수를 한번 키워볼까 고민을 했었답니다.^^ 다음에 한번 씨앗이나 모종이 있는지 찾아봐야겠어요.

전 고수도 좋고, 샐러리도 좋아요. 샐러리도 집에서 만들어 먹다니 대단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