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bin Pressure: The Complete Series 4 : A full-cast BBC Radio Comedy (CD-Audio, Unabridged ed)
John Finnemore / Audiogo Limited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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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북 듣는 언니가 자기는 책 읽기 귀찮아서 오디오북 듣는다고 말할때... 오호~~ 어떻게 그럴수가..하고 생각했어요. ^^ 전 그때 책과 함께 들어야 겨우 따라 듣을수 있었는데... ㅎㅎ

 

지금은 한글이나 영어로 먼저 읽은 책인 경우, 이미 내용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 책없이 들을때 진짜 영어를 이해하고 듣는건지, 내용을 알고 있어서 이해하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 어쨌든 책없이 오디오북을 들을수 있긴합니다.

 

그런 저에게 새로운 세계를 열어준것이 BBC 라디오방송인 'Cabin Pressure'였답니다. 예전에 '스타워즈'를 BBC라디오 방송으로 듣긴 했었지만, 워낙 스타워즈는 유명한 작품이다보니 역시나 이해하고 있다는 착각속에서 들었다면, 'Cabin Pressure'은 전혀 내용도 모른채, 단지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목소리를 들을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듣게 된 라디오 방송이었답니다.

 

 

 

 

비록 작은 비행기지만, 캡틴인 베네딕트 컴버배치를 만나 너무 반가웠는데......

'Cabin Pressure'를 들을때는 '셜록 홈즈'의 모습을 잊으셔야해요. ㅠ.ㅠ

아무래도 코미디이다보니 마틴 역이 좀 정상이지는 않아요. ^^;;

 

약간 덜 떨어졌지만 착한 (완전 떨어졌지만 착한 '아서'라는 캐릭터도 있답니다.ㅎㅎ) 캡틴 마틴역을 맡았는데, 이 캐릭터도 너무 잘 어울립니다. 사진속에서는 엄청난 카리스마를 풍겨주지만, 실제 마틴은 부기장인 더글라스의 밥이랍니다. -.-;; 가끔..아.. 왜 마틴이 당해야하는데...하고 살짝 짜증나려다가도 상황이 너무 재미있어서 점점 더글라스와 함께 마틴을 놀려주고 싶은 마음이 들어요.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참 묘한 배우인것 같습니다. 언뜻보면 못생긴것 같은데, 언뜻보면 진짜 잘생겼고... 목소리만으로도 이렇게 매력적인 캐릭터를 소화까지 하다니...(목소리가 좋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서인지 은근 그가 나레이터를 맡은 오디오북들이 꽤 있더군요. 하나씩 찾아 듣는것도 재미있는것 같아요.)

 

스크립터 없이 이해 못하는 부분들도 많았지만, 이해가 잘 안되는 경우 여러번 들으면서 상황을 이해하려고 노력했는데, 코미디임에도 불구하고 여러번 들어도 질리지가 않네요. 4시즌까지 들으면 정말 아껴가며 들었는데, 나중에 시즌 처음부터 다시 들을 계획이랍니다.  5시즌도 기다렸는데, 알고보니 목적지를 알파벳에 맞춰 에피소드 제목으로 만들어져있더라구요.

 

 

 

 

크리스마스 에피소드까지 해서 25편이 완결된 시점에 26번째  Zurich 에피소드를 마지막으로 'Cabin Pressure'가 끝난다고 하니 너무 아쉬워요.

 

갑자기 영어 알파벳 26자가 아닌 한자로 에피소드로 만들지..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ㅎㅎ

 

암튼 'Cabin Pressure' 덕분에 라디오 드라마의 매력에 빠져서, 다른 라디오 방송들도 찾아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은 작품들이 있다면 추천 좀 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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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3-12-16 1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도 한글 닿소리로 이렇게 이야기를 꾸릴 수 있겠네요~

보슬비 2013-12-16 22:21   좋아요 0 | URL
한글도 그렇게 이야기를 만들면 좋을것 같아요. ^^

appletreeje 2013-12-16 2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베네딕트 컴버배치'!!
사랑하는 어느 분이 광팬이신지라 저도 덩달아...
이번 겨울은 기필코,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매력에 포옥~ 빠지렵니당~ㅎㅎ

보슬비 2013-12-16 23:03   좋아요 0 | URL
괜찮은데 배우네... 생각했었는데, 셜록홈즈 보고 반했어요.^^
신랑과 같이 보려고 잠시 멈추었는데, 신랑이 볼 생각을 안해서 그냥 저 혼자 봐야할것 같아요. ㅎㅎ

비로그인 2013-12-18 10:20   좋아요 0 | URL
보슬비님 방엔 첫 노크인데 끼어들기 들어갑니다.ㅎㅎ

베니는 목소리가 꽤나 한몫하는 배우지만 그걸로는 도저히 만족할 수 없죠.
오디오북을 좀 더 찬찬히 살펴봐야겠지만 제 막힌 귀가 과연 이걸 소화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 잠시..고민을ㅠㅠ

그나저나 여기 모이신 베덕녀(?) 모임한 판 벌이고 싶군요. 우리끼리 팬미팅 같은 그런거요^^

보슬비 2013-12-18 20:02   좋아요 0 | URL
^^ 혹시 '견디셔'님이 나무늘보님께서 사랑하시는 그분이신가요? ㅎㅎ

'베덕녀'가 될 자격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되고 싶은 여자예요. ^^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마녀고양이 2013-12-16 2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난번 말씀하신 그 라디오 방송이 이거였군요.
베네딕트 컴버배치, 저 눈 내리깔고 있는 사진 좀 봐.. 어찌나 매력적인지!

오우, 목소리만 들어도 좋나요?
그다지 정상적이지 않은 역이라, 베니에게 꼭 어울리는군요. ㅋ

보슬비 2013-12-17 00:18   좋아요 0 | URL
네.. ^^
진짜 매력적인 배우같아요. 잘생긴 사람보다 매력적인 사람이 더 좋아요. 그쵸? ^^

목소리만 들어도 좋아요. 그런데 다른 배우들도 너무 좋아요. ㅎㅎ

그러고보니 정상적이지 않은 역. 딱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