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나 글.그림, 최윤정 옮김 / 학산문화사(만화


이제는 먹고 싶은 요리가 있다면 레시피를 찾아 얼추 비슷하게 만들수 있게 되었어요. 그런데 확실히 음식을 준비할때, 제가 강렬하게 먹고 싶을때가 조금 더 맛있는 요리가 완성되더라구요. ^^ 자주하는 요리거나, 제가 안 먹는 요리는 간도 안보고 준비할때가 있거든요. ㅋㅋㅋㅋ


요리책도 자주 찾아보는편이지만,  '따끈 따끈 밥 한공기'처럼 레시피도 소개되는 음식 만화책은 더 좋아요. 완성된 요리사진을 봐도 즐겁지만, 그림으로 맛있게 표현된것은 더 좋더군요. 


맛있는 음식은 음식 자체의 맛도 중요하지만, 누구랑 먹느냐, 어떻게 먹느냐등의 상황에 따라 맛의 기분도 크게 좌우되는것 같아요. 결국 나중에는 음식맛보다 추억을 떠오르며 음식을 기억하는것처럼 말이지요.


제가 지금의 요리실력을 갖게 된것은 가족들의 힘이 컸어요. 특히 신랑~~^^ 저의 노력을 생각해서인지 맛없어도 맛있다고 아낌없이 칭찬해주어서, 계속 요리를 하게 된것 같아요. 아마 음식 타박을 했더라면, 배달음식만 먹었을지도...ㅋㅋㅋㅋㅋ



내가 만든 연어 데리야끼 스테이크와 펜네 계란 샐러드.


제가 연어를 좋아하지 않아 연어 요리는 잘 안하는편이예요. 그래도 신랑이 먹고 싶다하면, 데리야끼 스테이크를 하는데 달콤짭조름함이 밥에 살짝 올려 먹으면 맛있대요. 하지만 저는 연어보다는 닭가슴으로 데리야끼 스테이크를 하는것이 더 좋아요. ㅎㅎㅎㅎ



만들어 보고 싶은 레시피를 찍어보았는데, 계란 노른자 간장절임은 새우장간장에 한번 해보았는데 나쁘지않았지만, 굳이 다음에는 안 만들것 같아요. ㅎㅎㅎㅎ 




음식과 관련된 에피소드들이 정답습니다.



메인은 아니지만, 차례에 곁들인 그림이 연관성이 있는 또 하나의 스토리가 되는데 귀엽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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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선 2019-11-20 02: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실제 음식 사진도 맛있게 보이지만, 그림이 더 맛있게 보이기도 하더군요 저는 해 먹는 음식은 거의 없어요 대충 먹고 삽니다 먹을거리로 좋은 기억이 있는 사람 많은 듯해요 어떤 때는 그런 게 부럽게 보이기도 합니다 보슬비 님은 먹을 사람을 생각하고 음식을 해서 맛있게 하시겠네요


희선

보슬비 2019-11-20 13:50   좋아요 1 | URL
사진보다 그림이 더 맛을 상상하게 하는것 같아요.^^

사실 저희 친정어머니는 요리를 못하세요. 동생이랑 어찌 울엄마에게 우리같은 딸이 있냐고 농담하기도 하거든요. ㅎㅎ 그래서 아쉽게도 울신랑과 제부는 장모님의 사랑이 담긴 그득한 밥상 제대로 받아본적이 없네요. ㅋㅋㅋㅋ 어쩜 저와 동생은 맛있는 집밥 먹고 싶다는 그 반작용으로 요리를 하는것인지도 모르겠어요. ^^

왠지 희선님께 따뜻한 밥 한상 차려드리고 싶네요~

hnine 2019-11-20 04: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펜네 계란 샐러드는 처음 보는걸요?
데리야키 소스를 어쩌면 저렇게 얌전히 끼얹어내셨는지. 저는 보통 휘리릭~ ^^

보슬비 2019-11-20 13:52   좋아요 0 | URL
원래는 마카로니로 하는건데, 이날은 마카로니가 없어 펜네를 이용해보니 좋았어요. 푸실리도 샐러드로 사용해도 좋다고 하는데, 원체 신랑이 이런류를 좋아해서 넉넉히 만들어 넣고 며칠 먹기도해요. 처음 만들때가 가장 맛있지만, 두고 먹어도 크게 변화가 없어서 좋더라구요.^^

데리야키 소스는 그날의 기분에 따라 얌전하기도하고 터프하기도 합니다. ㅋㅋㅋㅋ

하이드 2019-11-20 12: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일러스트가 정말 귀엽네요

보슬비 2019-11-20 13:53   좋아요 0 | URL
하이드님 오랜만이세요~^^
댓글 덕분에 일러스트 다시 보니깐 더 귀엽게 느껴지네요.
묘하게 다 가족같은 얼굴들이예요. ㅎㅎㅎ

moonnight 2019-11-20 14: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 보슬비님 남편분 부러워요 저런 요리들을 매일^^

보슬비 2019-11-20 16:35   좋아요 0 | URL
매일은 아니지만, 자주~~ 그나마 요즘은 신랑이 다이어트를 하는 바람에 편향된 육식에서 해산물요리로 평준화되고 있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