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의사랑이 한 일』을 읽고 있다. <작가의 말>을 먼저 읽었는데 패러프레이즈라는 단어가 눈에 띈다.

 

 

소설쓰기가 일종의 패러프레이즈라는 생각을 한다. 이미 쓰인 것을 다시 쓰고 풀어 쓰는 것. 그런 점에서 이 일은 번역하는 것과 같다. …. 그러니까 잘 번역된 글은 원작과 다른 글이다. 다른 글이어서, 다른 글이기 때문에 원작과 같다. 패러프레이즈도 다르지 않다. (243)

 

 

얼마 전 한국 교회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성경이메시지』 성경이다. 다종다양한 성경 판본을 가지고 있는 영어권에 비해 한국은개역개정』, 『현대어성경』, 『쉬운 성경』 정도였는데, 『메시지』는 한국 성경 판매 시장의 대전환을 가져왔다. 『메시지』는 한 사람(유진 피터슨 목사)에 의한, 의역에 가까운 번역이 그 특징인데, 그래서 공적 예배 시 사용되기 보다는, 개인이 가정에서 혼자 성경을 읽을 때 유용한 통독용성경으로 널리 알려졌다. ‘일상의 언어로 쓰여진 성경 옆의 성경이라는 광고 문구처럼, 오랫동안 교회를 다녔거나, 성경적(?) 표현에 익숙한 교인들에게 낯선느낌의 성경으로 크게 인기를 끌었다.

 

미국판 『The Message』는 이 책을 ‘best-selling paraphrase of the Bible’ 혹은 ‘a translation of Scriptures’라고 소개한다. 의역이되 성경이라는데 더 큰 의미를 부여한 한국과 ‘paraphrase’, 성경 다시쓰기로 이해하는 미국의 차이를 보여준다. 어차피 성경은 번역이라는 과정을 통과해야 하기에, ‘성경 읽기란 결국 다시 읽기이다. '다시 읽기'일 수 밖에 없다. 

 



사라의 종 하갈은 사라에게 아이를 낳아주기 위해 아브라함과 동침한다. 이는 명백하게 사라의 요청이다. 하갈은 사라의 요구대로 아브라함의 아이를 가졌지만, 그 때부터 사라의 질투가 시작된다. 아이 때문에 버틸 수 있었던 하갈은, 사라가 자신의 아이를 가지면서 더 자주, 더 큰 위험에 빠지게 된다.

 

이른 아침, 아브라함은 하갈에게 이스마엘을 깨워 데리고 나오라고 이른다. 크고 붉은 해가 성큼 떠올라 눈을 찌푸릴 수 밖에 없는 그 곳에서, 광야 한 복판에서 아브라함은 모자를 남겨두고 떠난다.

 


그녀는, 그분이 너를 사랑하는 걸 알고 있지?가 아니라 아버지가 너를 사랑하는 걸 알고 있지?라고 말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신이 너를 사랑하는 걸 잊지 마라,가 아니라 아버지가 너를 사랑하는 걸 잊지 마라,라고 했어야 한다고. (61)  

 

 

나는 이 대목에서 조금 놀랐다. 어떻게 하갈이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지 의심스러웠다. 이것이 정말 하갈의 생각이었는지 궁금했다. 종이었던 하갈이, 어쩌면 태어났을 때부터 종이었던 하갈이, 자신의 아이가 아브라함을 아버지라고 불러도 된다고 생각했다는 대목이, 나는 이해되지 않는다. 이스마엘이 아브라함의 아들이 아니라는 뜻이 아니다. 이스마엘은 아브라함의 아들이다. 하지만, 이스마엘이 정말 아브라함의 아들이라 주장할 수 있었을까. 이스마엘에게 아브라함을 주인님이 아니라 아버지라 부르도록 했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 하갈은 오르막이거나 내리막, 영광이나 비참을 선호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평평하게, 평범하게 살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말했다.(58) 분수를 모르지 않았고, 자기가 누구인지 잘 이해했다.(61) 그랬던 그녀가, 가진 것이 없어 빼앗길 것도 없는 종 신분의 그녀가, 하지만 이 아들은 당신의 아들이에요,라고 말하는 대목이 의아했다. 나는 종이지만 이 애는 당신의 아들이에요, 나는 종이지만 이 아이는 당신의 적자에요. 이런 장면이 잘 그려지지 않았다.

 

아내의 신분으로 아브라함의 침실로 들어가라고 하갈을 떠밀었던 사라의 말이나, ‘하지만 저 아이도 내 아이요라는 아브라함의 말을, 나는 믿지 않는다. 그 사람들은 신뢰할 만한 사람들이 아니다. 주변의 다른 주인들보다 나은 면이 있었겠지만, 딱 그 정도였을 것이다. 그들의 행동이 그들이 어떤 사람들인지를 보여주고 있다. 자신의 아들을 낳자마자 하갈을 괴롭히다가 결국 내치는 사라나, 사라의 요구대로 모자를 광야로 내쫓는 아브라함이나, 둘 다 똑같다. 믿을만한 사람들이 아니다.

 


그래서, 오히려 내가 주목한 부분은 사라의 종 하갈의 아들인 이스마엘을 하나님이 주목하셨다는 점이다. 이것은 아브라함으로 인한 것이 아니다. 아브라함은 하갈을 통해 아들을 얻으려는 계획도 의도도 없었다. 사라의 등쌀에 못 이겨 어쩔 수 없이 침실로 들어갔고 아이를 낳았지만, 그 모자를 끝내 지켜주지 못 했다. 아브라함은 중요한 사람이 아니다. 아브라함은 그저 그런, 소심하고 용기 없는 사람이다. 그래서 이 부분이 더 특별하다. 하나님이 무책임한 아브라함과 이기적인 사라로 인해 고통받는 사라의 종 하갈의 울음소리를 들으셨다는 것. 그녀의 아들을 살려 주셨다는 것. 그들을 보살피셨다는 것.

 


 

주인의 집에서 쫓겨난 하갈은 아들과 함께 광야에서 살았다. 아들은 광야에서 살면서 활을 쏘는 사람이 되었다. 신이 그들을 보살폈다.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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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0-12-14 1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하갈이 당연히 해야 할 생각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단발님은 그 부분이 의심스럽다고 하셔서 저는 이 글을 읽다가 놀랐습니다. 종이기 때문에 그런 말과 생각에 제약이 있었을 거라는 의미인가요? 아니면 하갈의 성격이 욕심을 모르는 성격이기 때문에 이런 생각이 의심스럽다는 걸까요? 단발님과 저의 이 차이는 성경을 기존에 읽었던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과의 차이일까 싶어서 지금 다른 분들의 이 책에 대한 리뷰를 찾아보는데 뭔가 속시원한 리뷰는 없네요. 이 책 속의 하갈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생각도 궁금한데 말이죠.

단발머리 2020-12-14 13:55   좋아요 0 | URL
제가 성경을 많이 읽지는 않았지만 오랫동안 읽어온 사람이기는 해서, 제 시각에서 ‘성경적‘인 해석이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요. 전 하갈의 문제를 읽을 때는 그런 부분보다는 당시의 사회를 염두에 두었던것 같습니다.
아브라함과 하갈이 등장하는 이 지역이 <가부장제의 창조>에서 다루었던 사회와 매우 유사하다고 전 생각했구요. 종이나 노예의 개념에 다른 면이 있다고는 하지만, 하갈도 정확히는 종이라기 보다는 노예에 가까운 처지였다고 여겨집니다.

사라가 하갈에게 아내의 지위로 침실에 들어가라, 혹은 아브라함이 이스마엘을 바라보며 쟤도 내 아들이다,라고 말한 부분을 전, 패러프레이즈로 봅니다. 성경에 그렇게 묘사된 게 아니라, 작가가 상상력으로 만들어낸 부분이라는 뜻이구요. 여주인의 여종이 낳은 자신의 아들에게 주인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도록 했다는 건,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좀 다른 경우지만 서자에 대한 차별이 제도화되었던 조선시대에도 임금이 양가집의 규수를 후궁으로 맞을 때는 혼례를 올렸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그런 경우에조차도 첩으로서 인정한다는 뜻이지, 첫번째 아내에 비할 정도의 지위를 얻을 수 있었던 것도 아니구요. 첩에게서 얻은 아이들의 지위가 일정 정도 보장되기는 했지만 적자에 비하면 비교할 정도는 못 되었잖아요. 전, 무심히 홍길동을 떠올렸습니다.

현재에도, 재산권을 비롯한 모든 부분에서 남편과 아내의 평등한 관계 설정이 어려우니까요. 수천년 전, 절대적인 가부장제 사회속에서 여종이 자신의 권리를 그 주인에게 ‘주장‘할 수 있었다고, 전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것 역시 저의 해석이기는 하지만요.
이스마엘이 아브라함의 자식이 아니라는 뜻이 아니라, 아들이라 ‘주장‘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단발머리 2020-12-14 14:11   좋아요 0 | URL
혹시나 해서, 성경을 찾아보았어요^^

<개역개정> 사라가 본즉 아브라함의 아들 애굽 여인 하갈의 아들이 이삭을 놀리는지라 그가 아브라함에게 이르되 이 여종과 그 아들을 내쫓으라 이 종의 아들은 내 아들 이삭과 함께 기업을 얻지 못하리라 하므로 아브라함이 그의 아들로 말미암아 그 일이 매우 근심이 되었더니

<쉬운성경> 그런데 사라가 보니, 이스마엘이 이삭을 놀리고 있었습니다. 이스마엘은 아브라함이 사라의 이집트인 여종 하갈에게서 낳은 아들입니다. 그래서 사라가 아브라함에게 말했습니다. ˝저 여종과 그 아들을 쫓아 내십시오. 이 여종의 아들이 우리 아들 이삭과 함께 재산을 물려받을 수 없습니다.˝ 아브라함은 이 일로 매우 괴로웠습니다. 왜냐하면 이스마엘도 자기 아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주로 읽는 <개역개정>의 경우 이스마엘을 아들로 인지한 아브라함의 고민이 더 적게 나타난것 같습니다. <쉬운 성경>에는 좀 더 직접적으로 표현되어 있네요. 적어도 아브라함은 이스마엘을 자신의 아들이라 여기고 있었다는 뜻이고, 그렇다면 아브라함에 대한 작가의 패러프레이즈는 원래 성경이 의미했던 것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은 것 같네요. 전 이 부분도 작가의 상상이라고 여겼는데, <쉬운 성경>을 보니 작가의 상상만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다락방 2020-12-14 14:29   좋아요 1 | URL
저는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작가의 상상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당시 말을 할 수 없던 위치에 있던 사람들에게 이 책을 빌어 말을 할 수 있게 했다고 보고 있거든요. 시대적 상황과 하갈의 신분은 단발머리님의 말씀대로 당신이 이 아이의 아버지요, 라는 주장을 할 순 없었을 테지만, 작가는 현재의 위치에서 성경에 대해 새로운 해석과 상상력을 덧붙여 이 책을 써냈다고요. 저는 거기에서 이 소설의 의미가 있다고 보았어요. 그대로 가져올 것이라면, 그러니까 어떤 ‘다른‘ 식의 상상을 붙일게 아니라면 굳이 새로 쓸 의미는 없었을 거라고 보여지고요.
저는 성경을 안읽었기 때문에 이 책에서 소설적 재미쪽에 더 몰두할 수 있었던것 같기도 하네요.

아무튼 현대인의 성경이 도착하였으니 이승우가 출애굽기 써주기 전에(라고 저 혼자 생각하고) 성경을 완독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단발머리 2020-12-14 14:40   좋아요 0 | URL
현재 위치에서의 새로운 해석이라는 측면이 이 책의 의미겠죠. 어쩌면 저는 그게 싫은지도 모르겠구요.
다락방님 성경 완독, 제가 완전 응원합니다!!!

Falstaff 2020-12-14 1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이승우 나오면 무조건 아닥입니다.
친구들은 이승우를 ‘새끼 이청준‘이라고 부르기도 했었습지요. 그래도 그 시절이 더 나았던 걸로. ㅋㅋㅋㅋ

단발머리 2020-12-14 13:53   좋아요 0 | URL
이승우님 책에서 등단 준비하면서 글이 안 풀리고 꼬일 때마다 ‘이청준‘ 선생님을 읽고 또 읽었고, 등단되었을 때 심사위원 중 한 분이 ‘이청준‘ 선생님이었다, 이런 대목이 기억나네요. 너무 신기합니다^^

blanca 2020-12-14 14: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이 책을 읽을 때는 이 글과 여기 댓글들을 정독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단발머리 2020-12-14 14:33   좋아요 0 | URL
꼭 그런것은 아니지만요 ㅎㅎㅎㅎㅎ 믿고 사는 이승우 작가님 신작인데다가 무척 흥미로운 책이여서 저도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마거릿 애트우드, 필립 로스, 정희진, 대프니 듀 모리에, 샬롯 브론테, 제인 오스틴, 버지니아 울프, 레이 브래드버리, 도스토예프스키, 리베카 솔닛, 시몬 드 보부아르, 거다 러너, 마리 루티, 고병권, 유시민, 엘리자베스 길버트, 에이드리언 리치, 강남순, 호프 자런, 토니 모리슨, 마야 안젤루. 




그리고 강준만. 



오늘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됐는데, 나는 좋아하는 작가의 책은 특히 더 천천히 읽는다. 천천히, 한 자 한 자 읽고, 되돌아가 다시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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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유행열반인 2020-12-12 2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저도 오늘 이 책 읽었어요 ㅋㅋㅋ

단발머리 2020-12-13 10:36   좋아요 0 | URL
우앗! 신기하군요. 전 이 책 도서관 희망도서여서 즐겁게 받아와서는 재미있게 읽고 있답니다.

반유행열반인 2020-12-13 11:30   좋아요 0 | URL
네 즐거운 독서 되시길! 저는 신문기사 보고 꽂혀서 샀는데 절반 읽다 아 지루하네 뒷담화 퍼레이드 ㅋㅋ하고 묵히다 다시 보기 시작했어요 ㅋㅋㅋ

단발머리 2020-12-13 11:59   좋아요 1 | URL
전 워낙 좋아하고 존경하는 분이라.. 뒷담화 일면 이해되면서도 맘이 아프네요.. 쩝...

다락방 2020-12-13 2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저는 그러면 이제 앞으로 책 읽고 게속 까야겠네요. 그러면 똑똑해 보이겠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았어, 해보는거야!! 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20-12-13 20:43   좋아요 0 | URL
논문 결과가 그렇다고는 하는데 제 의도는 반면교사였는데 말이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긍정적인 서평을 지향하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020-12-15 08: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강준만 ! ㅋㅋ 으아, 단발님이 언급한 저자들의 글을 다 알지는 못하지만 ㅎㅎㅎㅎㅎㅎ 아무튼 나도 책 마니 읽어서 저자 취향 만들어야지~~!! 참고로 전 긍정적인 서평이 더 좋아요 ㅎㅎㅎ

단발머리 2020-12-15 09:28   좋아요 1 | URL
저는 강준만 선생님 진짜 사랑하고 존경하는데 최근의 책 때문에 제가 아주.... 고민이 깊다고 합니다. 어쩌면 우리..... 헤어질지도 몰라요. 엉엉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참고로 저도 긍정적인 서평이 더 좋아요. 읽고 싶게 만드는 서평이요
오늘 추워요. 점심에 따뜻한 거 먹어요!
 





















... 



슬픔을 슬픔이라 할 수 없어 

어제를 먼 곳이라 할 수 없어 

더구나 허무를 허무라 할 수 없어 

첫눈이었고 



햇살을 우울이라 할 때도 

구름을 오해라 해야 할 때도 

그리고 어둠을 어둡지 않다 말할 때도 

첫눈이었다 


...



<당신은 첫눈입니까> 일부 






아침에 일어나니 어제밤에 첫눈이 왔다고 한다. 12월 첫눈은 17년만이라는데 사실 어제밤에 우리집에도 첫눈이 왔다. 친구들이 이규리 시인의 신작나왔다고 알려줘서 나도나도 싶었는데, 다정한 님이 선물해주셨다. 


서울 첫 눈 오는 날, 첫눈에 맞춰서 첫눈이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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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2 13: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12-12 15: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12-12 16: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12-12 17: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12-12 18: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12-12 18: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psyche 2020-12-12 16: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첫 눈이라니... 부러워요

단발머리 2020-12-12 17:42   좋아요 0 | URL
저는 영접하지 못했습니다만 첫눈이라고 하더라구요.
담주에는 추워진다고 해서 맞아, 겨울이지~~ 했습니다. 눈이 더 많이 내리면 눈소식을 전할 수 있겠지요^^

syo 2020-12-13 2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가 딴 부분이 같은 시의 딴 부분이네요.
딴 부분 딴 부분 라임 g렸다..... 후후. 😎

단발머리 2020-12-13 23:10   좋아요 0 | URL
이렇게 우리의 밑줄은 다르지만 고른 시는 같다는.. 라임은 좀... 😎져요!
 

















구판과 개정판은 표지가 약간 다르고, 구판보다 개정판의 글씨가 더 작다. 개정판에게는 표지에 점수를, 구판에게는 글씨 크기에 점수를 준다.


성적 행동의 규칙들은 나이, 성별, 개인의 조건에 따라 다르며, 의무와 금지가 모든 사람들에게 같은 방식으로 부과되지 않는다는 것이 많은 사회에 공통된 특성인데(99), ‘절제는 도시국가 내에서 신분, 지위, 책임이 있는 자들이 특권적으로 지녀야 할 자질들 중의 하나로 여겨진다(100).


아리스토텔레스는 『정치학』에서 남자에게 절제와 용기는 충만하고 완전한 명령의 덕목인데 반해, 여자의 절제나 용기는 복종의 덕목이라고 말한다. 이어서 절제가 본질적으로 남성적 구조이기에, 무절제는 여성다움과 결부되는 수동성과 연관되어 있다고 보았다.(136) 쾌락이나 욕망을 본위로 하는 남자, 자제력이 없거나 무절제한 남자는 여성적이라고 보았는데, 타인들에 대해서보다는 훨씬 더 자기 자신에 대해 그렇다고 주장했다.(137) 자신의 쾌락을 충분히 제어하지 못한 남자는 그가 어떤 대상을 선택하건 간에 여성적이라고 간주된다.(137)

  



여성 수동성 무절제 - 여성. 이 묘한 고리의 시작은 아리스토텔레스.

어련하시겠어요, 아리스토텔레스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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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0-12-05 2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윳빛깔단발머리!!

단발머리 2020-12-05 22:41   좋아요 0 | URL
158-159-160-161 🤗

다락방 2020-12-05 2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술 마시고 있단 말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20-12-05 22:43   좋아요 0 | URL
162-163-164-16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0-12-05 22:46   좋아요 0 | URL
아 그만 읽으란 말예욧!!! ㅋㅋㅋㅋ 저 술 마시면서 초조해욧!!!!!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20-12-05 22:48   좋아요 0 | URL
사실 식탁에서 졸다가 다락방님 댓글에 일어났거든요. 166-167-168-16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늦게까지 읽어야겠어요 일어난 김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0-12-05 22:51   좋아요 0 | URL
아이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자욧!!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20-12-05 22:53   좋아요 1 | URL
막 재미있는거 나왔어요. 플라톤이 육체적 관리법 그 자체를 위해 지나칠 정도로 심하게 열중하면 안 된대요. 근육 속에 파묻힌 영혼이 잠든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운동을 안 하나봐요. 근육 속에 영혼 묻힐까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아 웃기다!!!!

다락방 2020-12-05 23:01   좋아요 0 | URL
2권이 1권보다 읽기에 낫더라고요! ㅋㅋ 재미있는 부분들이 나와요.

단발머리 2020-12-05 23:02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그러나 2권 읽고는 잠시 쉬려고요 ㅋㅋㅋㅋㅋ 그래서 부지런히 읽고 있어요😋

수이 2020-12-05 23:0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밤입니다. 잡시다. 아니 이 시간에 왜 안 자고 푸코를 읽고 있는가????!!!!!! 잠깐 버지니아 울프 언니랑 데이트하느라 푸코에게 소홀하고 말았다;;;

단발머리 2020-12-05 23:13   좋아요 0 | URL
지금 막 재미있는 부분이 나왔습니다, 수연님. 소크라테스 왈, 자네들이 스스로를 잘 관찰하면 자네들 건강에 좋은 것을 더 잘 분별하는 의사를 찾아보기 어려울 걸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 참 웃기지요! 저도 곧 언니에게 가요. 우리 언니, 울프 언니!!

2020-12-06 08: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12-11 14: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서니데이 2020-12-10 2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단발머리님, 올해의 서재의 달인과 북플마니아 축하드립니다.
따뜻하고 좋은 연말 보내시고,
항상 행복과 행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단발머리 2020-12-11 14:28   좋아요 1 | URL
서니데이님, 감사해요. 서니데이님 댓글 보고 가서 확인했습니다.
항상 다정하게 먼저 말 걸어 주셔서 감사해요.
서니데이님도 올 한 해 수고 많으셨어요.
코로나 땜에 꿀꿀하지만 즐겁고 여유로운 연말 되시기 바랍니다.

2020-12-11 15: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12-11 15: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12-11 15: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12-11 15: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를 읽었다.

 

필요한 것보다 많이 생산됨에도 배고픈 사람들에게 전해지지 않는 곡물들, 지옥 같은 삶을 살면서 우리 식탁에 오를 시간을 기다리는 동물들, 무한대로 공급되는 양식장의 연어 새끼들. 많이 먹고, 더 많이 먹으려는 인간의 탐욕은 지구 전체를 하나의 커다란 식탁으로 만들어 버렸다. 그 결과, 지구가 변하고 있다. 대기의 불균형과 온난화, 녹아내리는 빙하와 해수면의 상승은 기후 위기를 불러온다. 몇 년 만의 가뭄, 몇 년 만의 폭우, 몇 년 만의 태풍은 이제 매년 찾아올 듯하다. 암울한 지구의 배앓이를 멈추는 방법에 대해 생각한다. 저자는 희망을 품으라고 말한다. 더 많은 사람의 관심과 즉각적이고도 강력한 초국가적 대응이 요구되지만, 가능할까. 희망을 품어도 될까 두려워진다.

 


대부분의 가정과 아파트에서 가장 많은 에너지가 사용되는 것은 전기 온수 장치다. 물을 데우려면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체 전력의 절반 정도가 필요하다…. 넓은 공간을 따뜻하게 덥히거나 시원하게 만드는 히터와 에어컨 등 냉난방 기계들의 전력을 다 합하면 전체 전기료 3분의 1에 해당할 것이다. 추운 날 방 안의 온도가 좀 낮아도, 더운 계절에 온도가 좀 높아도 참을 수 있다면 에너지를 꽤 많이 절약할 수 있다. 에어컨이 그중 조금 더 큰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빨래 건조기, 스토브, 식기세척기, 냉장고, 냉동고 같은 것들의 전기를 모두 합하면 가정에서 쓰는 전기의 15퍼센트 정도 차지한다. (250-251)

 


방법은 설거지할 때 가능하면 온수를 사용하지 않고, 샤워를 자주 하지 않고, 겨울에는 춥게, 여름에는 덥게 지내고, 건조기, 스토브, 진공청소기의 사용 시간을 줄이는 게 내가 할 수 있는 방법들이다. 에어 프라이어도 스토브의 일종으로 본다면 에어 프라이어까지.

 

 


지난주에는 마켓컬리의 앱을 다운받고 결제 직전까지 갔다가 마지막에 마음을 바꿨다. 마켓컬리는 포화된 택배업계에 새벽배송이라는 신세계를 열어 대박을 터뜨렸는데, 마켓컬리를 따라 다른 업체에서도 새벽배송을 늘려가는 추세이다. 나는 잠자리에 들 때마다 너무 행복해서 잠잘 때가 제일 좋아라고 말하는 사람인데, 내가 행복하게 자고 있을 때 다른 사람이 일한다는 생각이, 특별히 나를 위해 일한다는 생각이 불편해 새벽배송이 꺼려졌다. 그래도 호기심에 쿠팡프레시를 두 번 이용해 봤는데, 아침 6 40분에 집 앞에 물건이 놓여있으니 신기하기는 했다. 하지만 실온보관, 냉장, 냉동의 물품이 각각 따로 포장되다 보니 재활용 쓰레기가 만만치 않게 나왔다. 그래서 두 번 이용하고 말았는데, 코로나가 길어지면서 메뉴 돌려막기가 한계에 도달해 마켓컬리를 기웃거려보았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간식이 여러 개 보여 주문하려 했더니, 내가 사는 지역은 새벽배송만 가능하다는 것이다. 새벽배송가능한 게 아니라, 새벽배송가능하다. 생각해보니 그도 그럴 것이 다른 사람들이 다 새벽배송을 선택하는데, 물건을 낮에 받겠다는 나 같은 사람을 위해 차량이 이동하는 것 자체가 회사 입장으로서는 낭비다. 결국 주문을 포기했다.

 


나는 주로 한살림과 동네마트를 이용한다. 동네슈퍼는 없어진 지 오래고 대기업 이름을 가진 동네마트다. 우리 집 식구들이 많이 먹지 않는 편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중고등학교 아이들이 둘인지라 이것저것 사다 보면 장바구니 하나로는 어림도 없다. 과일에 간식거리까지 더하면 손이 두 개로는 부족하다. 이 짐을 다 들고 언덕길을 오를 수가 없다. 오를 수는 있지만, 너무 힘들다. 그러니, 나는 장 볼 때 차를 가져가게 되고, 탄소를 배출하게 된다. 방법은? 내가 들 수 있는 만큼만 구매하는 것이다. 그럼 나는 매일 아침 시장에 가야 한다. 매일매일, 그날의 먹거리를 위해. 새벽배송을 피하고 나면 탄소 배출이 나를 막고, 탄소 배출을 피해가려면 매일 시장에 가야 한다.

 

 















사람 사는 세상 노무현  재단에서 방송하는 <알릴레오 북’s>를 재미있게 보고 있다. 저번 주, 이번 주 책이 레이첼 카슨의침묵의 봄』이었는데, 패널 중 한 명이 정혜윤 피디였다. 마지막 시간에 이 책 말고 환경에 대해 추천하고 싶은 책이 있냐 사회자가 물었더니, 정 피디는 마거릿 애트우드의 디스토피아 3부작 <미친 아담 시리즈>를 추천했다. 꼭 집어서, 1권 『오릭스와 크레이크』. 우리가 지금 이대로 살았을 때, 우리에게 펼쳐질 미래를 그대로 보여주었다는 말도 더했다.

 





주장이나 데이터, 선언문이나 합의서가 인간이 이루어야 하는 중요한 결정의 한 축을 담당하기도 하지만, 나는 소설이 그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톰 아저씨의 오두막』이 남북 전쟁의 도화선이 되었다는 평가가 가능한 것처럼, 우리의 미래를 엿보고, 우리의 현실을 바꾸기로 결정하는 작은 시작점이, 소설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소설에 희망을 건다. 덜 소비하고 더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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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시무스 2020-12-05 14:3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도 방금 방송보고 정혜윤 PD님이 추천하신 애트우드 구매했어요!ㅎ 뭔 배짱인지 환경 생각한답시고 배송아니라 교보문고 바로드림 신청해서 저녁 먹고 운동삼아 왕복 2시간정도 걸어서 찾아 오려구 합니다!ㅎ 즐건 주말되십시요!

단발머리 2020-12-05 18:14   좋아요 1 | URL
저도 교보문고 바로드림을 자주 애용하지만 그건 제가 교보문고에 있을 때거든요. 대단한 결정이십니다.
즐거운 산책길이라 하기엔 좀 멀지만 ㅎㅎㅎㅎㅎ 산책도, 도서 수령도 즐거우시길 바랍니다!

난티나무 2020-12-05 15: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방송 찾아봐야 겠습니다.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애트우드 소설을 이렇게 계속 사게 되는군요.ㅎㅎ
덜 소비하고 더 읽기, 완전 공감이에요.

단발머리 2020-12-05 18:16   좋아요 0 | URL
방송에서 소개하는 책들이 좀 진지하고 ㅎㅎㅎ 무거운 책들이라 전 아직 책은 읽지 못 했거든요. 자유론, 광장, 침묵의 봄, 이 순서거든요. 자유론은 함 도전해보고 싶은데 아직은 용기가 부족합니다.
전 <시녀이야기> 다시 읽는데 너무 좋네요. 놀라운(?) 기억력의 소유자라 처음 읽는 듯 합니다*^^+

수이 2020-12-05 15: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덜 소비하고 더 읽기, 근데 책도 사게 되면 그것도 소비인데..... 도서관은 문을 닫는다 하고 어쩌지 종종거리다가 음음음 청소 조금 하고 알릴레오 보고 애트우드 또 읽고 그러다보면 뭔가 또 수가 나오지 않을까 싶은 주말 오후~

단발머리 2020-12-05 18:19   좋아요 0 | URL
제가 알라딘 다이어리 때문에 ㅎㅎㅎㅎ 어제, 오늘 연속으로 5만원 채워서 구입했는데요. 도서관 문 닫는다고 해서 한동안은 급한 책들은 사서 보게 될 것 같아요. 애트우드가 우리에게 답을 주리라 믿쑵니다!! 이번 주말 아니면 다음주에라도요!

유부만두 2020-12-05 16: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다른 님들 책 사실 때 마켓컬리서 미로식당 떡볶이랑 대파 세일 해서 샀어요. ㅠ ㅠ

단발머리 2020-12-05 18:20   좋아요 0 | URL
전 일단 회원가입을 완료한 상태라 언제든지 구매가능하다고 하겠습니다 ㅠㅠㅠ 마켓컬리도 세일을 하는군요.
전 파니니를 찜해 놓았거든요 ㅎㅎㅎㅎ

비연 2020-12-05 16: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전 새벽배송 총알배송은 이용 안하는. 그렇게까지 급한 것도 없고 급하면 가서 사는 방향. 그래서 배달음식도 안 시키고. 쓰레기ㅜ

단발머리 2020-12-05 18:23   좋아요 1 | URL
전 새벽배송은 아직 거부감이 있는데 모르겠어요. 저도 저를 믿을 수가 없네요 ㅠ
요기 위 방송에서는 장바구니를 들고 동네 시장에 가서 직접 사오는 것이 제일 낫다, 이렇게 이야기하더라구요.
고민이 많습니다. 특히 쓰레기.... 비닐, 플라스틱. 오마이갓 플라스틱 ㅠ

비연 2020-12-05 18:25   좋아요 1 | URL
새벽배송 배달하려면 배달하는 분들이 새벽 세시인가부터 나와서 일해야하는. 야간근무와 건강의 영향을 너무 잘 알고 있어서, 전 앞으로도 이용 안할 생각에요. 그냥 가끔 장바구니로 사오고.. 플라스틱 ㅜ 이건 참 해결이 안돼요.. 그래도 최대한 노력중.

단발머리 2020-12-05 18:30   좋아요 1 | URL
야간근무가 주간근무보다 훨씬 더 열악한 환경인건 분명한데 소비자 입장에서는 추가비용이나 그런게 없으니까요. 그냥 맘편히 배송시킬 수 있는 것 같아요. 만약 새벽배송에는 추가 배송비가 있다고 한다면 지금만큼 그 시장이 커질 수 있었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요. 밤 10시 전에 주문하면 7시 전에 배송된다고 하더라구요. 이게 사실.... 참 들으면서도 믿을 수 없는 일이지요ㅠㅠ 전 자꾸 텀블러 안 챙기고 나가서 입이 있어도 할 말이 없는 사람 ㅠㅠㅠㅠ

비연 2020-12-05 18:31   좋아요 1 | URL
전 새벽배송 총알배송은 기본적으로 반대이고.. 하면 추가비용 부담이 맞다고 봐요. 정말 중요한 문제라... 텀블러. 그 소중한 걸 자꾸 잊는 저도 ... 유구무언 ㅜㅜ

mini74 2020-12-06 1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감가는 글이고 저도 요즘 고민 많이 되는 주제에요. 편함과 불편함 사이의 선택 ㅠㅠ 조금 불편한게 맞겠지요 ㅠ

단발머리 2020-12-11 14:29   좋아요 0 | URL
mini님 기준이 맞는 것 같아요. 불편한 게 맞는거요. 제가 편한 만큼 쓰레기가 많이 나오더라구요. 아흐 ㅠㅠㅠ

syo 2020-12-06 2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운 마음..... 이 고운 사람이여...

단발머리 2020-12-11 14:30   좋아요 0 | URL
고운 댓글 감사해요.
고운 마음으로 살아갈께요. 잘 될까 몰라 ㅠㅠㅠㅠㅠㅠㅠㅠ 흐잉.

- 2020-12-11 0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이 글 참 좋아.. 저는 오늘도 도브 뷰티바로 한번에 해결했어요!!! ㅋㅋㅋㅋ (저도 덜 쓰레기 배출 중 ㅋㅋ)

단발머리 2020-12-11 14:31   좋아요 1 | URL
클렌징은 다른 거 쓰기로 했잖아요. 클렌징만 바꾸고 우리.... 잘 해보아요.
사실 글은 이렇게 썼는데 아롱이가 짜장면 먹고 싶다고 해서 제가 엄마라이더 했거든요. 플라스틱 왜케 많아.... 흐미 ㅠㅠㅠㅠ

- 2020-12-11 19:40   좋아요 0 | URL
ㅋㅋㅋ 그쵸 클렌징은 ㅠㅜㅠㅠ 껄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