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보는 아름답다
데이비드 맥캔들리스 지음, 이정인 옮김 / 생각과느낌 / 2012년 2월
평점 :
회사에 쌓여있는 방대한 표준화되지 않은 자료의 활용에 관한 발표 자료를 준비하다 아래 문구를 발견했다.Data is the new Soil.
Data is the new soil, because for me, it feels like a fertile, creative medium. Over the years, online, we’ve laid down a huge amount of information and data, and we irrigate it with networks and connectivity, and it’s been worked and tilled by unpaid workers and governments.
데이터는 새로운 토양이다. 왜냐하면 내게는 그것이 비옥하고 창의적인 매개물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여러 해에 걸쳐 우리는 엄청난 양의 정보와 데이터를 온라인으로 축적해왔고, 네트워크와 접속으로 그것에 물길을 내주었으며, 작업자들과 정부들이 무보수로 그것을 일구고 경작해왔다.
데이터는 비옥한 땅에 곡식이 자라듯,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 인간과 지구를 비옥하게 만들어줄 새로운 토양이라는 생각까지 확장되자, 저 말을 누가했는지 궁금해졌다. David McCandless 라는 영국의 저널리스트가 2010 TED 강연 때 한 말이었다.
The beauty of data visualization
TED의 시작은 5,000억 달러 송유관이나 200억 달러 전쟁 비용 뉴스를 접하면, 그 크기가 너무 크고, 전체에서 얼만큼의 비율을 차지하는지 알 수 없어서, 자신이 접한 뉴스에서 통계를 뽑아 다음과 같은 The Billion Dollar Gram을 그렸다!
https://www.informationisbeautiful.net/visualizations/the-billion-dollar-gram/

초록색은 소비, 하늘색은 수익, 빨간색은 기부나 교육, 보라색은 전쟁, 노란색은 손실로 분류했다.
오른쪽 제일 위 보라색이 이라크 전쟁의 잠재적인 비용이고, 왼쪽 아래 거대한 노란색이 미국 경제가 최고 위기 상황일 때 입을 손실의 크기이다.
그는 이처럼 기호로 되어있는 방대한 데이터를 시각화함으로써 통찰 (Insight)를 얻을 수 있다고 하고 100% 동의한다.
우리 뇌의 2/3 정도가 시각 처리를 담당하고 있다고 하지 않는가.
그의 사이트에 가면 Visualization New를 매일 볼 수도 있다. 경이롭다.
https://informationisbeautiful.net/beautifulnews/

책을 찾아보니 국내 번역서도 몇 권 있었고, 그중 TED 발표 때 사용되었던 그래프들이 "정보는 아름답다"에 있고, 많은 발표자에게 사랑받고 있었다.
방대한 데이터를 인공지능/머신 러닝/딥 러닝으로 구조화하고, 그 구조화된 데이터를 이렇게 시각화한다면, 경험하지 못한, 그리고 예측하지 못한 통찰과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