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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조선 최고의 문장 이덕무를 읽다 - 간서치 이덕무와 그의 벗들이 들려주는 18세기 조선 지식인의 내면 풍경
한정주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9년 6월
평점 :
"조선 최고의 문장 이덕무를 읽다" 를 좀 들었다.
이덕무는,
18세기 해외 문물이 폭발적으로 들어올 때, 간서치로 백과사전과 같았다고 하고, 북학파 실학자로 정조 시대에 활약했던 규장각 사검서 (이덕무․ 유득공․ 박제가․ 서리수) 중의 하나였던 인물이다.
조선의 르네상스에 핵심 인물이었다고 해서 그의 책을 읽고 싶었다. 그의 문장과 함께.
간서치 (看書癡)
지나치게 책을 읽는 데만 열중하거나 책만 읽어서 세상 물정에 어두운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
그런데, 오디오북은 진행하시는 분과 저자의 인터뷰형식 대담이 시작되었다. 초반이라서 그렇겠다고 생각했는데, 1장도 2장도 모두 토크쇼같이 진행되었다. 전문 성우가 아니었기 때문에, 저자의 목소리가 듣기 좋지 않았고, 우선 책을 듣는다는 느낌도 없었다.
그래서 책이 어떻게 생겼는지 전자책의 미리 보기를 보았는데, 내 기억에는 대담의 내용이 책과 일치 하지 않았다. 나는 무엇을 들었지?
종이책으로 읽었다면 훨씬 더 전문적으로 다가왔을 내용이, 대화로 들으니 어수선하고 말장난 같았다.
더욱이 아침 출근길에 날카롭게 찌르는 것 같은 말소리가 거슬려서 오디오북을 닫고 Lunch의 노래를 들었다.
혹시 이런 대담 형식이라고 쓰여 있었는데, 못 봤나 싶어 알라딘을 들어갔지만, 그런 말은 없었다. 좀 억울하다.
서점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