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28 17:17
'반전'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 준다. 전율했다. 눈물마저 살짝 고였다. 맙소사. 디킨스는 천재인 것 같다.
2021.08.29 12:13
청소하며 오디오북을 듣는 것은 청소 시간에 가치를 더 부여할 수 있다. 오디오북이 있으니 시간을 더 들여도 유익하다고 생각하게 되고, 더 꼼꼼하게 시간을 들여서 또 평소에는 하지 않던 정리도 할 수 있게 된다.
위대한 유산의 '반전'에 이어 그 '연결성'에 또 한 번 놀란다.
또 한, 그 죄수의 삶을 참아내는 모습에 고개를 숙여본다.
2021.08.28 20:59
아무렇게나 싹둑싹둑 잘린 편린들의 모음이다. 지시대명사는 어디를 지시하는지 알 길이 없고, 보통명사를 가지고 그 속의 고유명사에 대해 비방을 하고 있으니 종잡을 수도 없다. 책이 부질없다기보다는 어떤 책이 누구의 책이 부질없다고 해야 하지 않을까?
사회는 오직 착각으로 산다. 모든 사회는 일종의 집단적 꿈이다. p164
2021.08.28 23:59
발레리는 릴케가 극찬했고, 츠바이크를 만났고, 아인슈타인의 강연을 들었고, 그와 함께 다니기도 했다.
1921년(50세) 4월
릴케가 말했다.
나는 홀로 기다려왔습니다. 나의 온 작품이 기다려왔지요.... 그런데 발레리를 읽고는 내 기다림이 끝났다는 걸 알았습니다. p208
1929년(58세) 11월, 아인슈타인의 강연에 참석한다. 아인슈타인과 함께 베르그송을 찾아간다.
1932년(61세) 1월, 츠바이크를 만난다.
그의 난해하고 혹독한 그의 문장들을 보다 발레리의 사진을 보니 맑음이 가득 느껴졌다.
2021.08.29 00:14
UX가 역시나 애플에서 탄생했구나.
사용자 경험 User Experience 이라는 용어는 1993년 애플 근무 당시 도널드 노먼이 만든 용어다.
노먼은 전기공학을 전공한 공학도인 동시에 심리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저명한 인지심리학자다.
사용자 경험 디자인은 ... 심리학과 함께였다고도 해도 과언은 아니다.
p11
저자가 사람들에게 UX 개선에 대해 근거를 제시하기 위해 심리학 논문을 실증적 증거로 활용했고, 저자의 웹 사이트에서 그 정리된 것들을 볼 수 있다.
https://lawsofux.com/
2021.08.30 00:26
아마존서 원서를 좀 봐야겠다. 8월31일을 기다려본다.
Laws of UX: Using Psychology to Design Better Products & Services
아마존
2021.08.29 00:57
책 속에서 소개되는 책과 편집자의 이야기를 읽고 있으면, 그 책들을 몹시 사고 싶다. 그런데, 민음사의 그 책들이 평이 썩 좋지 못한 경우도 있다. 한낮의 우울 같은 경우 우울증에 관한 명저임에 틀림없는데, 리뷰를 보면 배송 문제도 많지만, 편집도 불만이 많은 것 같다.
하지만, 한낮의 우울 원서인 The Noonday Demon을 아마존에서 찾아보면 평이 아주 좋다.
아마존 링크
민음사 34,200원에 비해 Paperback 14.89면 가격도 좋다. 문제는 원서라는 것이지만. 8월31일이 또 기다려진다. 11번가를 통해서 아마존이 이 땅에 상륙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