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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빛났던 예술가, 사임당 평전'
-유정은, 리베르


신사임당, 율곡 이이의 어머니, 현모양처의 대명사, 초충도, 오 만원권 지폐 모델ᆢ거의 모두가 유교사회의 가부장적 남성위주의 시각이 반영된 결과다.


시대적 한계를 극복한 예술가 신사임당으로 변화된 사회의 변화된 시각으로 사임당을 본다. 특히 사임당의 예술적 가치에 주목하여 삶을 조명하고 있다.


스스로 빛났던 예술가, 사임당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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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속 도시의 시인들'
-글 김도언, 사진 이흥렬, 로고폴리스


ᆞ김정환 : 인문주의적 파르티잔의 길
ᆞ황인숙 : 고통으로부터의 자유
ᆞ이문재 : 불가능한 것과 대치하기, 분노와 체념의 태도
ᆞ김요일 : 보고 듣는자, 퇴폐에 거하다
ᆞ성윤석 : 반골의 실험과 사웃사이더의 태도
ᆞ이수명 : 텍스트는 유토피아라는 신념
ᆞ허 연 : 세속 도시의 신표현주의자
ᆞ류 근 : 도취, 통속과 초월의 시학
ᆞ권혁웅 : 첨단의 모험과 유물론적 현실주의자
ᆞ김이듬 : 건강한 백치의 관능과 용서
ᆞ문태준 : 따뜻한 비관주의와 사랑의 수행자
ᆞ안현미 : 고아의 균형과 고독한 여제사장
ᆞ김경주 : 긴장과 대극을 창조하는 연출가
ᆞ서효인 : 불가능한 평범을 구축하는 비범한 생활 예술가
ᆞ황인찬 : 응시의 감각과 정직한 조율사


"좌고우면 하지 않고 화이부동을 실천하는 태도 속에서 만들어진 시인의 스타일"

*김도언이 시인들을 만난 기준이라고 한다. 편애를 무릅쓰고 현 단계 우리 시단을 대표한다고 믿는 시인을 만나 삶의 진부함에 맞서는 열다섯의 다른 시선과 다른 태도를 담았다. 여기서 주목되는 점은 열다섯 명의 시인과 이 시인들을 만난 김도언에게 있다.


*나와는 다른 감정과 의지로 세상을 만나고 그렇게 만난 세상을 그들만의 특별한 시어로 표현하는 시인의 눈과 가슴을 만나고 싶다.


이제부터 김도언이라는 프리즘이 이를 어떻게 담아냈을지 순서없이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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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읽어내는 화가들의 수다'
명작에 숨겨진 이야기로 인생을 배우다
-백영주, 어문학사

"고야, 고흐, 알브레히트 뒤러, 드가, 들락느루아, 알렉상드르 카바넬, 라파엘로, 네오나르도 다빈치, 렘브란트 반 레인, 루벤스, 르누아르, 마네, 마티스, 모네, 밀레, 베르메르, 벨라스케스, 보티첼리, 브뢰헬, 미켈란젤로, 안니발레 카라치, 앵그르, 얀 반 에이크, 윌리엄 터너, 자크 루이 다비드, 카라바조, 쿠르베, 티치아노, 존 워터하우스, 모나리자"

무엇이든 자신이 살아가는 시대를 반영하지 않는 예술은 없다. 작가 이전에 사회적 관계 속에서 영향을 주고 받으며 자신의 감정과 의지로 살아가는 인간이기 때문이다. 다만, 그 시대정신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피력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암묵속에 인정하는가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이름있는 서양화가들이 대거 등장하고 그들의 작품이 만들어진 배경과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담겼다. 이토록 많은 작가와 작품을 한권의 책에서 만나는 흔치 않은 기회다.

'문턱 낮은 미술관을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갤러리 봄' 열고, 미술 강좌와 미술체험 등을 개최하며, 중도일보 인터넷판에 '백영주의 명화살롱'을 연재 중이다.

내실 있는 그림 읽어주는 이야기 책이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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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었으므로, 진다'
-글 이산하, 사진 임재천 외, 쌤앤파커스

고등학생 때 시간만나면 터미널로 가서 시외버스에 올랐다. 버스의 종점에 절이 있었다. 그렇게 만난 절의 경내를 기웃거리고 그 절을 품고 있는 숲을 걷는 것이 좋았다. 하루나 한나절 그렇게 보낸 시간은 이후 다시 절을 찾을 때까지 삶의 원동력이 되었다. 그때의 경험이 지금까지 이어져온다.

미황사, 운문사, 관음사, 불일암, 수구암, 은해사, 각연사, 원심원사와 석대암, 길상사, 산방굴사, 봉원사, 부석사, 진관사, 해인사, 정암사, 법흥사, 상원사, 통도사, 봉정암, 송광사, 운주사, 선운사, 화엄사, 보리암, 보문사, 낙산사, 팽목항법당

'한라산'의 시인 이산하가 찾았던 사찰이다. 시인의 눈, 시인의 걸음으로 전국의 산사를 돌아보며 '산과 절 그리고 사람'의 이야기를 담았다.

"마음에 바람이 부는 날, 나는 산사로 떠났다"

'피었으므로, 진다'는 시인 이산하의 '적멸보궁 가는 길' 이후 두번째 산문집이다. 시인의 글에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임재천 등의 사진을 함께 담아 사찰을 품고 있는 산과 가고 오는 길 위에서 만난 풍경을 담았다.

시인의 눈으로 만난 절은 시인의 언어로 남았다. '부사와 형용사가 없는 절-불일암', '그리워할 대상이 없어도 그리움이 사무치는 절-부석사', '가장 슬프고 애틋한 절-운주사' 과 같은 묘사는 이산하 시인만의 독특한 시선이리라.

여름 휴가철, 이 책을 손에 들고 사찰의 도량을 기웃대는 누군가를 만난다면 그보다 반가운 사람은 없을 듯하다. 누구를 만나든 이미 벗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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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한강, 난다


"흰 것에 대해 쓰겠다고 결심한 봄에 내가 처음 한 일은 목록을 만든 것이었다.


강보, 배내옷, 소금, 눈, 얼음, 달, 쌀, 파도, 백목련, 흰 새, 하얗게 웃다, 백지, 흰 개, 백발, 수의


한 단어씩 적어갈 때마다 이상하게 마음이 흔들렸다."


*한강의 소설 '흰' 의 첫부분 '나'의 도입부다. 긴 호흡으로 한강의 소설 일곱권을 내리 읽어오면서 이제 마지막 작품을 손에 들었다. 여전히 무디고 더디며 답답하다. '흰'에서는 다른 만남이 되길 바란다.


차미혜의 본문 사진이 숨쉴 수 있는 그 '틈'을 내어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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