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터 벤야민 : 1892-1940
한나 아렌트 지음, 이성민 옮김 / 필로소픽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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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자는 아렌트가 사용한 은유들을 번역함에 있어 어려움이 있었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녀에게는 은유에 대한 통찰이 있었지만, 정교한 은유를 사용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한다.

 

처음부터 평판의 여신 파마Fama를 등장시킨다. 이익을 보아야할 당사자인 벤야민은 죽어있고, 전후 독일에서 발터 벤야민의 이름과 저작을 찾아왔다고 한다. 아마도 벤야민이 죽기 전 자신의 원고를 아렌트에게 맡김으로 가능했을 것이다. 그의 명성은 그가 죽은 후 오랜 후에 그에게 돌아간다.

 

벤야민의 집필은 항상 독보적이었다. 그럼에도 그의 시도들이 실패한 이유는 그가 정한 정체성 때문이라고 한다. 아렌트는 이것을 위치로 표현한다. 그가 독일어로 프루스트를 번역하고, 보들레르의 <파리풍경>을 번역했지만 결코 번역가가 아니다. 서평을 쓰고, 작가들에 대한 에세이를 썼지만 문학비평가도 아니다. 바로크에 관한 책을 쓰고, 프랑스에 관한 미완의 연구를 남겼지만 미학자나 역사가도 아니다. 그는 시인도 철학자도 아니다. 그 자신은 어떤 것으로 규정되기를 거부했던 것 같다. 유용한 사람이라는 말을 끔찍하게 여겼다는 보들레르의 생각과 상통한다. 드문 순간들에 벤야민은 자신을 문학비평가로 생각했다고 한다. 그는 시적으로 생각한 반면, 은유를 위해한 언어의 선물로 생각했. 벤야민이 생각하던 비평조차도 독보적이었다. 잘못된 위치 선정이다.

 

비유를 위해, 어떤 자라나는 작품을 불타오르는 장작더미로 본다면, 그 앞에 주해자는 화학자처럼 서 있고, 비평가는 연금술사처럼 서 있다. 주해자에게는 나무와 재만이 분석의 대상으로 남아 있는 반면에, 비평가에게는 오로지 타오르는 불꽃 자체가 수수께께를. 그처럼 비평가는 진리를 묻는데, 이 진리의 살아 있는 불꽃은 존재했던 것의 무거운 장작더미와 체험된 것의 가벼운 재 위에서 계속 타오르고 있다.” (괴테의 친화력 발터벤야민 선집10)

 

아렌트는 벤야민의 삶이 잔해더미의 연속이라고 말하고 싶어진다고 한다. 그가 천재이지만 동시에 삶에서는 약점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프루스트의 비유를 인용하면 불을 어떻게 지피고 창문을 어떻게 여는지 몰랐기 때문에 죽었다”(39p)

 

 

그의 태생에 있어서도, 이것은 그도 어쩔 수 없는 일이긴 하지만, 독일 유태인의 가정에 태어났다는 것이다. 그런데 카프카나 그 외 지식인들과 달리 유대적 유산을 버리지 않았다. 그이유는 가정에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 그래서 그의 자리는 어정쩡한 곳에 위치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그가 피레네 산맥을 넘을 때 하루 전까지는 그가 갖고 있던 비자로 통과할 수 있던 국경이 그가 당도했을 당시 프랑스 출국 비자 없이는 넘을 수 없도록 막혀버렸다. 걸어서 기진맥진해서 도착한 그는 스페인 국경이 폐쇄되었음을 알고 그날 밤 목숨을 끊었다. 그 후 몇 주 뒤에 다시 비자정지는 해제된다. 하루만 빨랐어도 그는 국경을 통과할 수 있었고, 하루만 늦었어도 소식을 듣고 국경까지 가지 않았을 것이다. 그를 죽음으로 몰아간 시간의 위치였다.

 

 

삶을 능숙하게 헤쳐 나갈 수 없는 자는 자신의 운명에 대한 절망을 조금이라도 막아내기 위한 손 하나가 필요하다.그러나 다른 한 손으로 그는 잔해 속에서 본 것을 기록할 수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그는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게 그리고 더 많이 보기 때문이다. 결국 그는 살아 있을 때 죽었으며 진정으로 살아남은 자다.”(프란츠 카프카 일기1921 10)

 

 

그는 문학비평가로서 글을 썼으나 독일에서는 문학비평이 50년 넘게 진지한 장르로 간주되지 않았다. 또한 세례 받지 않은 유대인이었으므로 연구와 강의를 할 수 있는 대학교수의 자리가 주어지지 않았다. 단지 정원외교수가 허용되었을 뿐이다. 그는 오랫동안 시온주의와 마르크스주의 사이에 있었다. 그는 언제나 문학적, 학문적 기득권층 바깥에 있음으로 고립과 외로운 상태였고, 위험을 무릅쓰고 노출된 위치로 나아갔다. 그가 선택한 위치이다.

 

 

그의 학문적 연구는 프랑스에서는 아케이드 프로젝트가 있었지만, 그 이전 독일에서 하빌리타치온의 주제는 바로크였다. 독일에서 바로크는 인정받기 힘든 주제였다. 그는 그의 정신세계안에서 소요객이었다. 어느 한 가지에 안주하지 않고 꾸준히 지적인 탐사를 했다. 그래서 그의 장서는 수집가의 그것과 같다. 그의 초기 철학적 사유는 신학적 배경에서 언어철학으로부터 비극이 상연되던 고대로, 다시 실존철학으로 탐험을 했고, 아렌트는 그를 마치 깊은 바다에서 진주를 캐는 잠수부에 비유한다.

 

 

시로 철학하는 벤야민을 은유로 기록한 아렌트의 글을 읽어가기에 쉽지 않았지만, 벤야민이라는 사람은 조금 알게 된 느낌이다. 시대, 장소, 직업, 시간, 사상에서 자신의 위치를 찾지 못한 천재 소요객 발터 벤야민, 머무르려 하지 않았던 그의 걸음이 너무 빨랐던 것은 아닐까? 안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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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2021-09-04 00:2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표지가 간결하네요. 카프카의 일기가 인상적이네요. 살았을 때 죽었으며 진정으로 살아남은 자다

그레이스 2021-09-04 08:31   좋아요 3 | URL
카프카도 그렇고 벤야민도 불길에 탄 잔해 속에 본 것을 기록하느라 자신은 죽음에 이르렀다는... 그러나,...

scott 2021-09-04 00:5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오! 벤야민 작품 이책 가격이 착하네요 ㅎㅎㅎ
[삶을 능숙하게 헤쳐 나갈 수 없는 자는 자신의 운명에 대한 절망을 조금이라도 막아내기 위한 손 하나가 필요하다.]
스맛폰 손에서 내려 놔야 할것 같습니다.
ʕっ•ᴥ•ʔっ

그레이스 2021-09-04 08:32   좋아요 4 | URL
😅
눈도 멀게 생겼어요. ㅋㅋ

새파랑 2021-09-04 09:1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벤야민이 누구인지 몰랐었는데 그레이스님 덕분에 알게 되었습니다~!! 다재다능하더라도 유태인이라는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경우가 많네요 ㅜㅜ 그래도 본인 스스로 규정되기를 거부하는 천재라니 대단한거 같아요~!!

그레이스 2021-09-04 10:31   좋아요 3 | URL
천재들이 그런것 같아요.
걸음이 너무 빠르거나, 한곳에 머물러있거나 그래서 외롭고, 불행하기도 하지만 독보적인 유산을 남기는!

mini74 2021-09-04 09:3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읽고 싶고 알고 싶은데도 어려워서 ㅠㅠ 이 책은 다시 도전하게 할 용기? 를 주네요. 그레이스님 ㅎㅎ

그레이스 2021-09-04 10:29   좋아요 3 | URL
읽은지 한달이 되었는데 쓰질 못하고 있었어요. 이제야 쓰고 이 책은 자기자리를 찾아 꽂혔습니다^^
어렵겠지만 벤야민책을 조금씩 읽어갈 생각입니다.
 

아픔을 끌어안는 밤

서로 다른 국적과 인종, 문화, 환경을 가진 사람들이 만나 서로의 인생에 파문과 흔적을 남기고 삶에 조용한 변화를 일으키는 내용의 단편들로 이루어져 있다. 소유와 쇼코, 나에게 투이, 엄마에게 응웬 아줌마, 순애언니, 한지, 미진선배, 시청광장에서 만난 미카엘라의 어머니... - 타자들과의 만남이 있다. 언어가 다르고 문화가 다른 그들과 가까워진다. 환대의 힘이다.

 

환대는 자기 자신에 도달한 보편적 이성의 가장 높은 표현이다. 이성은 동질화하는 힘을 행사하지 않는다. 이성은 친절함을 통해 타자를 그 타자성 안에서 인정하고 환영할 수 있게 된다. 친절함은 자유를 의미한다.”(타자의 추방한병철)

 

그러나 그들이 각자의 상처에 닿는 거리로 가까워지면 아픔을 느끼고 울타리를 치고 뒤로 물러선다. 때로는 갈등을 일으키게 된다. 서로의 아픔을 꺼내놓지 못해서, 그 깊이를 이해하지 못해서, 내 상처만 보여서 마음은 서로 닿을 수가 없다. 그렇게 헤어진 이들은 했어야 할 말을 하지 못하고 그냥 놓아버린 그 시간들을 그리워한다. 뒤늦게 찾아가, 그리워했던 이들에게서 더 아픈 시간들의 흔적들을 발견하지만 그 흘러간 시간의 간격에 무력함을 느낀다. 읽는 사람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그 때 잡았더라면, 그 때 말을 했었더라면, 지금은 달라졌겠지 하고.

뉴스 화면에서만 비치는 아이들을 잃은 부모들이 쳐 놓은 천막은 슬픔의 깊이를 전달하지 못한다. 그러나 광장에서 우연히 부딪친 사람의 아픔과 내가 가진 상처가 공명한 순간, 그들 사이로 뛰어들게 된다. 그래 맞다. 타인의 아픔에는 그렇게 반응하는 것이다.

 

한 사회의 문명화 정도를 보여주는 척도는 바로 이 사회의 환대, 나아가 친절함이다. 화해는 친절함을 뜻한다.”(타자의 추방한병철)

 

우연히 잠깐 만난 사람들일지라도, 그들에게 나만큼의 아픔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순간 그 간격은 사라지게 된다. 타인의 아픔을 인식하지 못하고 공감하지 못하는 것은 언어나 문화와 같은 환경의 이질성 때문이 아니다. 나의 상처를 감추느라 꽁꽁 싸매고, 울타리를 친 마음이 건너가지 못한 때문이다.

 

먼 타국의 사람들, 나와는 무관했던 타자들이 스쳐가듯 만난 사이에서도 상처를 헤아리지 못하는 것은 더 큰 아픔과 후회를 가져온다. 쇼코의 미소에서의 관계는 내게 무해한 사람에서 좀 더 가깝고, 오래 지속되고, 친밀한 관계로 좁혀진다. 서로 사랑했던 친구, 옆집에 살던 친구, 자매들, 통신으로 만나 알게 된 청춘들, 친구들, 막연한 사랑의 감정을 가졌던 두 사람. 언어가 같다고, 좀 더 가까운 관계에 있다고 그 아픔의 깊이를 헤아리지는 못한다. 헤아리고 공감해도 무기력한 상황을 맞이하기도 한다. 여전히 서로를 오해하고 착각하기도 한다.

무해한 사람이라고 착각한 친구와 비교해 고단한 삶을 살고 있는 는 그에게 감정을 말하기 바빴고, 그 친구가 받아주기만 했다. 그 친구에게도 아픔이 있다는 것을 알았고, 시들어가는 친구를 보며, 그만큼 지치고 식어버린 마음으로 대하고 있던 주인공이 몸을 떨었던 것은 추위가 아니었다.

 

그 장면을 나는 아직도 기억한다. 그애를 보내면 마냥 후련하기만 할 것 같았던 마음이 어떤 두려움으로 바뀌던 순간을, 버스가 떠난 뒤에도 나는 터미널에 가만히 서서 모래가 탄 버스가 서 있던 자리를 바라봤다. 그곳에는 아무것도 없었고, 나는 찬바람에 몸을 떨었다.”(183p)

 

그렇게 흘러가버리도록 놓아 둔 마음은 온기를 잃은 파편이 되어 남아있다. 친구의 죽음에 죄책감을 가진 두 사람은 서로를 비난하고, 나와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자매에게로부터 지나온 고단한 삶을 듣지만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다. 가정폭력의 희생자인 친구를 도울 수 없는 무력함,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짐을 지운 무게와 환자를 돌보는 일에 지쳐 괴물로 변해 갔다던 고백, 지금 말하고 있는 사람이 그 사람이 아니라면 어떻게 반응할까? 결국 우리는 가까운 사람들에게서도 건널 수 없는 심연의 강을 사이에 두게 된다. 그럼에도 우리는 찾아가 말을 하게 되고 고해소를 나오듯 다시 자기 자리로 돌아간다.

 

그런 밤이 있었다. 사람에게 기대고 싶은 밤, 나를 오해하고 조롱하고 비난하고 이용할지도 모를, 그리하여 나를 낙담하게 하고 상처 입힐 수 있는 사람이라는 피조물에게 나의 마음을 열어 보여주고 싶은 밤이 있었다. 사람에게 이야기해서만 구할 수 있는 마음이 존재하는지도 모른다고 나의 신에게 조용히 털어놓았던 밤이 있었다.”(209p)

 

그렇게 사람에게 마음을 열어 보이지만 다시 상처의 자리로 돌아간다.


이제 그 고해는 4대에 걸친 여인들의 이야기로 옮겨져 간다. 이야기를 끝낸 후, 다시 상처의 자리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한 여성 혹은 여성들의 고통의 근원을 찾고, 다른 세상을 향해 한 발자국을 내딛게 하는 이야기다. 현대를 살고 있는 주인공이 겪는 어려움의 근원에는 사회로부터 덧입혀진 의미들이 있고, 그 의미는 그들에게 체념을 강요하는 굴레가 되었다. 가장 천한 신분으로 태어나고, 여성이라는 타자로서 살아낸 시간은 전쟁과 폭력의 시대였다. 그런 시절은 주인공의 증조모에게 체념을 요구했고, 할머니에게 대물림 된다. 그 삶을 벗어나려는 엄마의 방식은 왜곡되고, 오히려 더 많은 포기와 침묵 속으로 자신을 가둔다. 현재를 살고 있는 주인공도 그 유산에서 자유롭지 못한 삶을 살고 있다. 4대에 걸친 역사를 듣는 시간들, 발화자나 청취자나 모두 그 설화 속에서 치유를 받는다. 그리고 주인공은 아직 변화가 더딘 세상 속으로 나아간다.

 

작가는 긴 호흡으로 전작에서 진전된 의미들을 던지고 있다. 아픔을 헤아리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나의 상처 때문이다. 그 상처의 근원을 들여다보는 것으로부터 치유는 시작된다. 근원은 자신 안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외부에도, 살아온 역사, 정신적인 유산에도 있다. 내가 왜 이 상처 안에서 꼼짝 못하고 고통스러워하는가? 가족뿐 아니라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도 아픔을 주고받는가? 근원을 찾아가는 대화가 필요하다.

또한 4대의 여자들이 각자의 아픔을 나눌 친구들로 인해 매서운 시절을 견딜 수 있었다. 그 사람! 사람을 치유하는 것은 사람이다. 아픈 사람을 안아주는 또 다른 아픔을 가진 사람, 그들이 서로의 눈물을 받아주고 싸매어 줄 때 우리의 밤은 결코 어둡지 않을 것이다. 그 사람을 가졌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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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09-02 21:2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1등.🖐 ^@^

그레이스 2021-09-02 21:33   좋아요 4 | URL
하이파이브 🖐

scott 2021-09-03 00:08   좋아요 1 | URL
아! 이렇게 세권 나란히 붙여 놓으니
최은영 작가 표 작품의 분위기가 확 느껴집니다!

mini74 2021-09-02 21:3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쇼코의 미소, 문장이 참 좋았던 *^^* 이렇게 세 권의 책이 연결되는군요. 밝은 밤은 오는 중이고 ~ 내게 무해한 사람도 읽어보고 싶어요 ~그레이스님 글 잘 읽었습니다 *^^*

그레이스 2021-09-02 21:35   좋아요 4 | URL
최은영작가 다음 작품이 기대되면서도
무지 부담되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좋아서...!

라로 2021-09-02 21:56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제가 젊은 한국 작가의 책 거의 안 읽은 사람인데 최은영 작가의 책은 두 권이나 읽었어요. 밝은 밤도 궁금하네요!

그레이스 2021-09-02 22:02   좋아요 3 | URL
강추합니다

새파랑 2021-09-02 22:0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최은영 작가님 작품의 종합 페이퍼네요. 저 저 세권 다 가지고 있어요 ^^ 저도 최은영 작가님 마니아? 😆 전 최근 작품으료 올수록 좀 더 좋아지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레이스 2021-09-02 22:03   좋아요 3 | URL
저도 😄 그래요~~♡

청아 2021-09-02 23:1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최은영 작가님의 책은 전혀 읽어보지 않았는데 <쇼코의 미소>도 이분의 책이로군요! 표지가 예뻐서 리뷰 올라올때 마다 눈에 띄었어요~♡ 그레이스님 리뷰보니 순서대로 읽고 싶네요! 굿밤되세요😉

그레이스 2021-09-02 23:19   좋아요 3 | URL
쇼코의 미소는 저희 아이가 대학 원서 낼때 독서 리스트로 냈던 작품이예요
그 중에 <신짜오 신짜오>
그래서 제게 더 특별한 느낌이 있어요
베트남 참전에 대해 조금더 알게 된 계기가 됐구요

2021-09-03 00: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9-03 00: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막시무스 2021-09-03 11:0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쇼코의 미소만 읽었습니다.ㅎ 단편들에서 인물간 소통이 어렵고, 다가갈듯 물러설듯 머뭇거림이 많이 느껴졌던게, 이 작품의 주요 등장인물이 서로에게 이방인이었기 때문이라는 요인도 많이 작용했다는 점을 알았네요!ㅎ

그리고, 인용해 주신 ˝환대는 자기 자신에 도달한 보편적 이성의 가장 높은 표현이다. 이성은 동질화하는 힘을 행사하지 않는다. 이성은 친절함을 통해 타자를 그 타자성 안에서 인정하고 환영할 수 있게 된다. 친절함은 자유를 의미한다˝는 정말 어디에서 한번 써먹어 보고 싶은 훌륭한 문장인것 같습니다. ˝환대˝라는 단어에 이렇게 좋은 의미기 함의되어 있었다니 감동인데요!ㅎ 즐거운 불금되십시요!

그레이스 2021-09-03 11:13   좋아요 3 | URL
막시무스님 말씀해주신 ‘다가갈듯 물러설듯 머뭇거림‘에 대한 느낌도 표현이 좋아요.
저도 느꼈습니다.
감사합니다.
막시무스님도 즐거운 하루 되시길!

scott 2021-10-08 15:4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그레이스님 이달의 당선 추카~~
오늘 하루 행복 ^^

그레이스 2021-10-08 17:38   좋아요 2 | URL
감사합니다~~♡

청아 2021-10-08 16:1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그레이스님 2관왕 당선 축하드려욤~^^*♥

그레이스 2021-10-08 17:39   좋아요 2 | URL
감사드려요~♡

mini74 2021-10-08 16:1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도 축하드려요 *^^*

그레이스 2021-10-08 17:39   좋아요 3 | URL
감사합니다~♡

새파랑 2021-10-08 16:5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도 최은영 작가님 저 책 세권 다 있고 좋아해요. 축하드려요 ^^

그레이스 2021-10-08 17:40   좋아요 2 | URL
감사합니다 ~♡
다 갖고 있는 사람,! 그 뿌듯함을 알지요^^

scott 2021-10-08 18:09   좋아요 1 | URL
ㅋㅋ^ㅇ^

서니데이 2021-10-08 1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달의 당선작 축하합니다.

그레이스 2021-10-08 19:12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

bookholic 2021-10-08 23: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당연한 이달의 당선작 축하합니다~~^^

그레이스 2021-10-09 01:41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

희선 2021-10-09 01: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레이스 님 축하합니다 저는 앞에 두권은 보고 세번째는 아직이에요 그 책도 보겠지요


희선

그레이스 2021-10-09 01:43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
최은영의 장편! 좋았어요~♡

페넬로페 2021-10-09 01: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달의 2관왕, 축하드려요**

그레이스 2021-10-09 01:43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
 

앨리스 달튼 브라운 작품전 후기
마이아트 뮤지엄

초기작은 벽에 비친 나무와 구조물이 만들어낸 그림자를 탐구 했다. 빛의 음영이 구성을 만들어 내고 있다. 그 대비는 강렬하다.

두번째 섹션, 작가는 주택 외부에서 구조물에 비치는 빛을 탐구한다. 건물의 기둥과 데크, 수영장, 유리창에 반사된 나무와 꽃들을 극사실적으로 묘사한다. 사진처럼 보이는 작품도 보인다.
이타카와 플로리다의 햇빛이 다르듯 기법에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 플로리다를 그린 빛은 여러가지 색으로 산란하고 터치는 세밀하다. 이 빛의 산란과 이파리들이 만들어내는 음영을 그리기 위해서는 사진을 찍어 실내에서 그렸을 것으로 생각된다. 순간순간 변하는 빛의 느낌을 포착하기 불가능할테니. 여러 번의 셔터를 눌러 얻은 빛의 순간일 것이다.
수영장에 비친 나무와 꽃그림자와 햇빛의 굴절과 산란의 표현은 놀랍다. 물에 잠긴 부분과 노출된 부분의 수영장 가 무늬 타일 디테일과 꽃과 이파리 그림자의 색채들 ... 가까이 들여다 본 붓의 터치는 인상주의화파를 떠올리게 한다. 오랜 시간에 걸친 작업을 가늠케 한다.
플로리다와 달리 뉴욕에서의 작업은 붓질이 단순해진 것을 보게 된다. 명암의 경계선이 명료하다. 빛이 달라진것과 원숙해진 표현법이 느껴진다. 자신의 세계를 표현하기 위한 공간 배치와 생략이 눈에 띤다.

세번째 섹션, 앨리스 달튼 브라운의 그림 중 여름바람에 날리는 커튼 사이로 보이는 풍경은 작가의 대표작이다.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상상으로 이루어져있다.
주로 빛을 반사하는 물결과 흰 포말로 표현되는 물이 풍경의 소재다.
월광이 은은하게 비치는 호수도 압권이다.
실제로 보지 않으면 그 아름다움이나 신비감은 느끼기 어럽다.

네번째 섹션, 건강 악화로 머물렀던 이탈리아에서의 그림은 다시 구조물과 나무로 옮겨온다. 테라코타의 붉은 벽에 드리운 그림자와 상록수들, 이탈리아의 정취를 파스텔과 아크릴을 혼용해서 사용하고 있다.

빛이 달라짐에 따라 작가의 시선을 통과해 심상에 맺히는 정서가 다름을 알 수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의 빛이 우리를 만들어 가는 것을 새삼 느낀다.

※생각나는대로 두서 없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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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08-31 17:5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1등.🖐 감탄과 경의 ♡^^♡

그레이스 2021-08-31 17:56   좋아요 4 | URL
사진 허락된 것만 찍어서 볼게 없으실거예요^^
도록은 너무 비싸서...ㅠ
안샀어요.
뒤샹도 2만원대인데... 하고
굿즈에 대한 유혹도 물리치고 왔죠.^^

2021-08-31 20: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그레이스 2021-08-31 20:53   좋아요 3 | URL
scott님 한마디에 ... 생각이 나서 후기 올렸어요.
감사합니다.
누전으로 저희 라인이 정전이 돼서 폰으로 올릴수밖에 없어서 엉성합니다^^

무료입장, 그랬군요

저도 도슨트 설명 좋아하질 않아서.. 사이 시간에 갔어요^^ 잘 몰라도 혼자 감상하는게 좋아요.

새파랑 2021-08-31 18:3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팜플렛만 봐도 제가 갔다온 기분이 들어요 ^^ 그림이 너무 아름답네요 ~!! 2번째 그림 너무 아름다움😆

그레이스 2021-08-31 18:45   좋아요 4 | URL
정말 멋있는 작품 많아요^^

blanca 2021-08-31 19:1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헉! 제가 좋아하는 작가인데 저는 몰랐네요. 그림이 너무 사고 싶어서 인쇄된 걸 사서 액자에 넣어놓기도 했는데...저도 가봐야겠어요.

그레이스 2021-08-31 19:17   좋아요 2 | URL
막 올렸는데 보람 있네요.

blanca 2021-08-31 19:44   좋아요 3 | URL
그레이스님, 주말엔 사람이 많은가요? 후기가 발권 후에 두 시간 뒤에 들어갔다는 무시무시한 얘기가 있네요.

그레이스 2021-08-31 19:48   좋아요 4 | URL
저는 어제 월요일 3시쯤 들어갔는데 처음에는 별로 없다가 많아졌어요
도슨트 시간 맞춰서 많아지는거 아닌가 생각했는데 막상 도슨트는 못봤구요
대학생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제 생각에는 평일이 좋을것 같구요
주말이라면 오전이 낫지 않을까 싶네요

blanca 2021-08-31 19:48   좋아요 3 | URL
감사합니다. 전략을 짜봐야겠네요^^;; 좋은 정보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그레이스 2021-08-31 19:49   좋아요 2 | URL
좋은 시간 되시길 바래요~

공쟝쟝 2021-08-31 20:2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마이아트 뮤지엄에서 하는 전시에 자주 출몰하는 저는 으흐흐흐흐흐흐 저 이 전시도 얼리버드로 샀는 데... 잘못갔으면(?) 그레이스님 만났겠네요?!! 푸허허~~(다행이다~) 알려주신 팁에 따라 평일에 가야지 (크크크크 반백수의 즐거움)

그레이스 2021-08-31 20:28   좋아요 5 | URL
아쉽네요
그런데 알아볼 수 있었을까요?^^
전시 좋은거 있으면 공유해요~♡

mini74 2021-08-31 21:1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커튼과 바람 그림자 정말 예뻐요. 진짜 캔버스 가득 빛이 고여 흔들리는 거 같아요. 부럽습니다 ㅠㅠ

그레이스 2021-08-31 21:14   좋아요 4 | URL
미니님 미술에 관심이 많으신데...

붕붕툐툐 2021-08-31 22:3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어머어머, 너무 멋지네요~~!!
전 집으로의 초대가 멋있어요~ 그레이스님이 언제 한 번 초대해 주신다고 한 것도 같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레이스 2021-08-31 22:47   좋아요 2 | URL
ㅎㅎ
대청소 해야겠어요^^

희선 2021-08-31 23: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처음 알게 된 이름입니다 옛날 사람 이름은 가끔 보기도 하지만... 그림이 멋집니다 창으로 비치는 바다도... 그림을 보면 진짜 창에서 보는 느낌이 들 것 같습니다


희선

그레이스 2021-09-01 00:01   좋아요 0 | URL
그 그림이 제일 좋아요^^

서니데이 2021-09-02 18: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사진 속의 작품들이 멋있네요. 전시를 보러 가면 컬러 사진으로 본 그림도 느낌이 다를 때가 있어서 좋았던 기억이 있어요. 좋은 사진 잘 봤습니다. 그레이스님, 좋은 하루 되세요.^^
 

배롱나무
옆집에서 담장을 넘어 늘어진 그림을 이해하는 풍경
담양에는 배롱나무가 만발이다.
월요일 다녀온
‘명옥헌 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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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선 2021-08-30 01: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걸으면서 보니 배롱나무 나뭇가지가 옆으로 퍼진 것도 있고 곧은 것도 있더군요 그래도 같은 나무 맞겠지요 우연히 다른 분 서재에서 시와 명옥헌 이야기를 봤습니다 바로 밑에 주소예요

https://blog.aladin.co.kr/sani031/12900722

배롱나무뿐 아니라 연꽃도 예쁘네요


희선

그레이스 2021-08-30 05:20   좋아요 1 | URL
그런가요?
여기 장소가 유명한가봐요
막내가 죽녹원 가고 싶다고해서 담양 갔다가 소쇄원과 여기 들렸어요.

저는 연꽃보다 수련을 더 좋아해서 ...
배롱 나무 수형에 더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감사합니다~~

희선 2021-08-31 23:41   좋아요 1 | URL
연꽃과 수련 구별 못했던 것 같습니다(거의 연꽃으로 생각한 듯합니다) 다행하게도 그레이스 님 사진속 꽃은 연꽃이었네요 수련은 밤에 꽃이 접히는가 봅니다 모네가 수련 그린 게 생각나네요


희선
 

8월달 구매한 책 ,
프란츠카프카 펀딩한 것 까지 포함시키면 15권이네요
언제 읽나 싶은데 뿌듯한 느낌은 왜일까요?
당분간 안사도 될것 같은데 장바구니 책들은 더 쌓여만가고^^
다른데서는 이런 얘기 못해요
이 분열적인 감정을 이해해주는 분들은 북플님들 뿐일테니.~♡
아닐까요?
리뷰 쓰기 시작하면서 독서 속도는 더 안나고...
매일 리뷰 올리시는 분들 존경합니다~♡

더 있었네요 3권 더
<밝은밤>과 <지구끝 온실>은 다른 곳에서 구입.
<그후>는 민음사 거 있는데도 결국 전집 리스트를 채우고 말았습니다.

*따로 만들기 뭐해서 올제 시리즈 사진 올려요. 맨 윗줄 오렌지색
비닐 안뜯은 것도 있어요
일시찾과 자치통감은 하얀 케이스 안에
사마천 사기 전집과 시학, 문심조룡 읽어봤는데 좋았어요^^
다른 출판사 책이랑 겹치는데도 그냥 세트로 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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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1-08-29 18:10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우아~~ 너무 멋진 책탑이네요!!! 그레이스님 픽하신 책이니 저도 <중동, 만들어진 역사> 읽어보고 싶어요!!
여기 분열적인 감정에 시달리시는 분들 아주 아주 많으시더라구요! 걱정말고 하소연하세요^^

그레이스 2021-08-29 18:19   좋아요 5 | URL
<중동, 만들어진 역사> 그냥 훑기만 했는데 괜찮은것 같아요.
세계사 편력 3권과 함께 읽으면 좋을듯요, 먼나라이웃나라 18권 중동편 사이에서 잠시 갈등했어요^^

감사합니다
마음 알아주시니^^~♡

청아 2021-08-29 18:14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보르헤스 문학을 말하다>너무 감동적이예요~♡ 아름다운 책탑 그레이스님의 리뷰들 기대됩니다ㅎㅎ😉

그레이스 2021-08-29 18:23   좋아요 6 | URL
보르헤스는 소설보다는 이런 류의 책이 더 좋은듯요

막시무스 2021-08-29 18:44   좋아요 7 | 댓글달기 | URL
북플에서는 분열적인 감정이 가장 합리적이고 인간적인 감정으로 해석됩니다! 저두 요즘 한권도 읽지않고 쌓기만하고 있어서 충분히 공감하구, 탑의 경이롭고 아름다움마저 느껴봅니다!ㅎ 필립로스의 네메시스 저도 가지고 있어서 반갑구요, 현대미술의 결정적 순간들이 기대되네요! 즐건 휴일 저녁되십시요!ㅎ

그레이스 2021-08-30 07:15   좋아요 7 | URL
^^
요즘 미술사동아리에서 현대미술 공부하고 있어서 참고도서로 샀어요
전영백씨 책은 믿고 보는...!
막시무스님도 줄거운 시간 되세요.

망고 2021-08-29 18:38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지금 제 책상앞에도 책탑이 쌓여있어서 너무 이해합니당ㅎㅎ그래도 그레이스님만큼 쌓여있진 않다구욧ㅎㅎㅎ책탑 너무 좋아요

그레이스 2021-08-29 18:40   좋아요 4 | URL
빙고게임 해도 될것 같아요^^

대장정 2021-08-29 19:0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한서열전 몇페이진가요? 빡세겠는데요. 어려운 책만 있네요ㅠㅠ미술. 보르헤스.

그레이스 2021-08-29 20:10   좋아요 2 | URL
이런 두께로 3권 짜리예요
벽돌..!
담달에 하권 사려구요
다 사면 시작할 계획입니다

Redman 2021-08-29 19:0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한서열전 부럽군요 ㅠㅠ 읽어보고 싶네요

그레이스 2021-08-29 20:04   좋아요 1 | URL
상권 일견으로는 어렵지 않게 번역되어 있어요

mini74 2021-08-29 19:0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네메시스랑 현대미술의 결정적 순간 읽고 싶어요 아니 갖고 싶어요 ㅎㅎ *^^*

그레이스 2021-08-29 20:04   좋아요 3 | URL
곧 갖게 되실듯!

scott 2021-08-29 21:39   좋아요 3 | URL
미니님 알라딘 영상 기대 💗ㅅ💗

그레이스 2021-08-30 16:29   좋아요 1 | URL
저도 기대

새파랑 2021-08-29 19:58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아싸 겹치는 책 3권~!! 역시 책탑 사진은 언제나 봐도 너무 좋네요~!!

그레이스 2021-08-29 20:05   좋아요 5 | URL
빙고 게임 해요 ~모두!

scott 2021-08-29 21:3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그레이스님의 책탑에서 읽은책 !읽고 싶은 책 모두 딱 제 스톼일이네요!!

책탑 너머로 사알짝 보이는 더 웅장하고 뺵빽한 책탑!
진정 그레이스님 거실에서는 책장 넘기는 소리와 책 읽는 소리만 들릴것 같습니다. ^ㅅ^

그레이스 2021-08-29 22:01   좋아요 4 | URL
style이 같으시다니 뿌듯합니다^^

잠자냥 2021-08-29 22:0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이 분열적인 감정 ㅋㅋㅋㅋㅋㅋ 격하게 공감합니다. ㅋㅋㅋㅋ

그레이스 2021-08-29 22:49   좋아요 4 | URL
공감해주실 줄 알고
올렸죠^^

붕붕툐툐 2021-08-29 22:4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소세키 전집 사시는 분 부럽다고 좀 전에 페넬로페님 서재에서 얘기했는데, 그레이스님도 이제 제가 부러워하는 분이 되셨군요!
저도 벽돌책<한서열전>에 눈이 가네요~ 책탑은 늘 아름다워요~😍

그레이스 2021-08-29 22:52   좋아요 5 | URL
다른 출판사로 몇권 있었는데 현암사 표지가 너무 끌려서...
한권씩 사다보니 번역도 좋구 내용편집도 좋아서 결국 다 사 모으게 됐어요^^
세권 정도는 중고인데 표지가 닳아도 나름 멋있네요^^

희선 2021-08-30 01:2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책을 있으면 언젠가 다 보겠지요 자신이 산 책을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지 않을까 싶습니다 쌓아두고 보면 더 좋아 보이겠네요 그레이스 님 사신 책 즐겁게 만나세요


희선

그레이스 2021-08-30 05:21   좋아요 4 | URL
~♡

모나리자 2021-08-30 10:3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멋진 책탑입니다~그레이스님~^^

그레이스 2021-08-30 10:40   좋아요 4 | URL
감사합니다 ~~^^

scott 2021-08-30 12:0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우와! 넘 ㅎ 좋습니다.(*�*)ﻌﻌﻌ♥

알흠 다운 오렌쥐 ㅎㅎㅎ

그레이스님 책탐 도서들 리뷰 차곡 차곡 올려주세요

땡튜 날려드리게 ^ㅅ^

새파랑 2021-08-30 12:06   좋아요 2 | URL
앗 ㅋ 저 사진은 뭔가요. 무서워요 😅 두분은 어나더 레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