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석 신부의 평전이 나왔다고 해서 산 책이다.  

작년 <울지마 톤즈>를 뒤늦게 챙겨보고, 보면서 많이 울었다. 지금도 그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뭉클하다.  언젠가 그에 관한 책이 나오면 꼭 한번 읽어보리라고 마음 먹어었다.  생각 보다 조금은 일찍 나왔다는 느낌이 든다.  책이 생각 보다 그다지 많은 분량도 아니다. 과연 평전으로서의 가치를 충분히 발휘할 수 있을런지 모르겠지만, 이무튼 이태석 신부의 평전이란 것만으로 충분히 읽어보고 싶게 만든다.  정진석 추기경이나 최인호 작가의 추천글도 이 책을 더욱 빛나게 만드는 것 같다.   

무엇보다 네잎 클로버 책갈피가 마음에 든다. 이 책갈피가 다른 책에 끼어왔다면 어떤 느낌이었을까? 하필 이 책에 함께 오니 이태석 신부가 천국에서 나의 행운을 빌어주는 것 같다고 하면 오버하는 걸까?ㅋ 

 

 오래 전부터 읽고 싶었던 책이다. 마침 알라딘에서 반값에 판다고 해서 샀다. 반값에 팔고 있는 책중 사고 싶은 책이 어디 이 책 뿐이랴? 참고 참았다, 고르고 고른 책이다. 나온지도 오래됐지만 구판이 아닌 신판으로 반값에 파니 정말 안 사고는 못 베겼다. 

 

 

 

 

 

은희경 작가가 이제야 첫 산문집을 냈다는 사실이 새삼스럽다. 꼭 언제가 한 번은 썼을 것 같은데...!  

그런데 이 책은 정말 사지 않고서는(아직 정식으로 발매되진 않았다. 예판중이다) 못 견디게 만드는 구석이 있는데, 그것은 은희경 작가의 습작강의 노트가 별책 부록으로 끼어있기 때문이다. 난 또 왜 그런 게 궁금한지 모르겠다. 읽을 책도 많아 가급적 책을 사는 건 자제하고 있는데, 출판사에서 이렇게 나와주시면 사지 않고서는 못 베기긴다. 표지 장정도 마음에 들고. 한마디로 출판사의 마케팅에 손들었다. 

은희경 작가의 책을 주문할 때 같이 주문한 책이다. 얇은 책이 뭐 그리 대단할까 싶기도 하고, 더구나 인문학쪽이라 그다지 구미가 당기지 않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갖는 아우라는 대단한가 보다. 88페이지. 차 한 잔 값. 이 정도면 부담이 없어 보인다. 한번쯤 읽어줘도 되겠다 너그러운 마음을 갖게 한다.  이 책에 대한 리뷰어들의 리뷰가 화려짱짱 하다. 나는 워낙  우물안의 개구리꽈라 이들만큼 분노할게 있을까 싶기도하지만 궁금하긴 하다. 

 

한 달 전인가? 많은 사람들이 개 미워하는 조선일보 주말판을 오랜만에 산 적이 있다. 몇년 전부터 우린 신문을 구독하지 않았지만, 그 몇년 전까지 본게 조선일보다. 조선일보가 다른 건 몰라도 주말판은 워낙에 잘 만들어서 그중 내가 좋아했던 건 당연 책을 소개하는 면이었다. 그런데 그때 비해 축소가 된 건지, 지면도 줄어든 느낌이고, 워낙에 인터넷 매체의 발달 때문인지 생각보다 별로란 느낌이었다. 확실히 이젠 전문가가 소개하는 책 보단 익명의 리뷰어들의 리뷰가 더 많이 구매력을 좌우한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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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18 12: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7-18 14: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립간 2011-07-18 14:39   좋아요 0 | URL
무안하게, 댓글이나 먼댓글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stella.K 2011-07-18 14:52   좋아요 0 | URL
ㅎㅎ 설마요...^^

cyrus 2011-07-18 21: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고등학생 때 중앙일보 북섹션을 즐겨 봤어요, 지금도 모아놓은 것도 있어요.
그걸로 통해서 책 정보도 얻고 정말 읽을거리가 많았는데,,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판형에 변화를 주더니 아예 내용이 축소되더라고요, 지금은 모르겠는데
두 세장 정도,, 나머진 대형광고 끼워놓고,,-_-;;
하필 그때가 수능 공부하느라 책을 멀리하는 동시에 안 보게 되었어요,
그래서 지금도 일간지 북센션을 잘 안 보는 편이에요. 저도 북섹션보다는
알라딘 리뷰어의 글을 통해서 책 정보를 얻어요. ^^

stella.K 2011-07-19 10:31   좋아요 0 | URL
조선일보만 그런 게 아니었군요.
저도 좋아서 어떤 건 모아두고 그랬었어요.
물론 블로그 이전 이야기지만.^^

2019-10-22 22: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카스피 2011-07-18 2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책들 많이 사셨네요^^

stella.K 2011-07-19 10:32   좋아요 0 | URL
네. 근데 언제 읽을지는 몰라요.ㅋㅋ
 


사실 맨 오른쪽의 책을 제외하고 세 권은 모처에서 협찬 받은 책이다. 

와, 근데 <The Earthian Tales> 자태가 남다르다. 잡지라는데 보는 순간 뜬금없이 대학졸업장이 생각이 났고 잡지가 이렇게 잘 나와도 되는 건가? 아찔한 느낌마져 들었다. 뒷면에 문구가 인상적이다.


 "두 가지 가능성이 있다. 외계인들도 이 잡지를 보거나, 보는 게 우리뿐이거나." 


<버선발 이야기>는 너무나 유명한 통일문제연구소장 백기완 선생의 소설이다. 이 책은 2019년에 나온 책이다. 그 모처라는 곳에서 당시 새책으로 들어왔지만 아무도 찾는 사람이 없어 이번에 내가 한 번 읽어 보겠다고 손들었다. 사실 나도 그동안 관심이 없었다. 평은 좋은데 읽어야할 책이 산더미라 굳이 뭐 읽나 싶은 것이다. 그런데 저 <문학의 길 역사의 광장>을 어제 완독했는데 읽고나니 뭔가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르긴 해도 앞으로 나의 독서는 <문학의 길 역사의 광장>을 읽기 전과 후로 나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뭔소리 하는 거냐, 지금 난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의 그 유명한 소설 <바람의 그림자>를 읽고 있구만. 이거 정말 장난 아니다. 왤케 잘 쓴 건지.)


<소설보다 겨울 2021>도 나 아니면 읽어 줄 사람이 없을 것 같아 앞의 두 책 신청하면서 같이 데려왔다. 처음엔 그닥 관심이 없었는데 것도 읽고 보니 은근 관심이 간다. 

      

 

 














올해는 시작이 좋다. 새해 벽두 알라딘 이달의 리뷰를 시작으로 지난 주 바로 옆동네에서 우수 리뷰로 뽑혔다.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2년인가 3년만의 일이다. 하도 안돼서 그 동네는 나를 잊어버렸나 보다고 했다.


게다가 모처에서 올해부터 짧은 연극의 대본 쓰는 일을 맡았다. 오래 전 나는 원래 이 일부터 대본 쓰는 일을 시작했는데 작년에 코로나로 인해 아무런 꿈도 꿀 수 없었던 것을 생각하면 이렇게라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게 어딘가 싶다. 물론 변수가 없는 건 아니고, 해도 두 달의 한 번 꼴로 하고, 원고료도 교통비 정도 밖에 안 되지만 아무 것도 안하는 것 보다 난 것 같아 덥썩하겠다고 했다. 원래 바라던 건 아니었지만 하다보면 진짜 바라던 걸 하게 될지 누가 알겠는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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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집 2022-01-21 20:0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좋은 일 대박 나시길 ~

stella.K 2022-01-21 20:08   좋아요 2 | URL
고맙습니다. 기억님!^^

mini74 2022-01-21 20:0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무지 축하드려요. 조금씩 조금씩 더 좋아지겠지요 *^^* 교툥비는 교통빈데 유럽 왕복비행기값으로 받으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ㅎㅎ

stella.K 2022-01-21 20:15   좋아요 2 | URL
ㅎㅎㅎ 그러게요. 비행기값도 교통비는 교통비죠? 역시 미니님!
이놈의 돈이라는 게 그래요. 원고료 협상할 때
처음에 턱도 없더라고요. 그래서 요즘 물가 상승률을 생각해 봐라
했더니 좀 있다 제시한 금액의 따따블을 주겠다는데 그게 바로
교통비 정도되는 거니 얼마나 형편없는지 알겠죠?
물가상승률 포기하고 그냥 따따블에 만족하기로 했어요.ㅎㅎ

책읽는나무 2022-01-21 20:3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잘 풀릴 조짐이 보이네요?
축하합니다^^
따따블의 따따블 곧 그리되실 껍니다ㅋㅋ

stella.K 2022-01-21 20:40   좋아요 3 | URL
ㅎㅎ 그럼 뭐 더 이상 바랄게 없죠.
고맙슴다.^^

라로 2022-01-21 20:5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그럼요!! 결국엔 원하시는 결과로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이런 소식 넘 흐믓하고 좋아요~.^^

stella.K 2022-01-21 20:52   좋아요 2 | URL
오, 라로님! 고맙습니다.^^

골드문트 2022-01-21 21:0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오메 연극대본이란 것이 희곡이지요? 와.... 축하합니다!!!

stella.K 2022-01-21 21:52   좋아요 3 | URL
ㅎㅎ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고 할 때까지 하는 건 아니죠... ㅋ 전문으로 하는 건 아니구요.
암튼 고맙습니다.^^

페넬로페 2022-01-21 21:3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에 백기완선생의 책을 보네요~~
좋은 기운이 1월부터 스텔라님께 있는 것 같아요. 연극 대본 쓰기를 시작으로 점점 더 글 많이 쓰시기 바래요^^

stella.K 2022-01-21 21:48   좋아요 3 | URL
앗, 백기완 선생님 글을 읽어 보셨나봐요. 기대되요. 고맙습니다.^^

초란공 2022-01-21 21:4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임헌영 선생님 책 담아가요. 전 새해부터 대상포진으로 비실대고 있습니다. 아주 아프진 않은데 수포 생긴데가 따끔따끔하고 몸이 많이 피곤하네요 ㅜㅜ 건깅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ㅠ

stella.K 2022-01-21 21:48   좋아요 3 | URL
앗, 저런ᆢ 그거 많이 아프다는데... 저는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모쪼록 건강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새파랑 2022-01-21 21:5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올해는 출발부터 아주 좋네요~!! 연말까지 계속 내년까지 계속 좋기를 바라겠습니다 ^^

stella.K 2022-01-21 22:05   좋아요 4 | URL
고맙습니다. 저는 정말 끝자리가 짝수인 해가 홀수인 해 보다 좋은가봐요.ㅋㅋ 이 징크스 깨고 짝수던 홀수든 다 좋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짝수 해가 지면 약간은 불안해져서 말이죠. 그래도 일단은 짝수 해를 누려야죠.☺

프레이야 2022-01-21 23:3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스텔라님 축하드려요. 좋은 시작이고 기쁜 소식이에요. 시작이 좋으니 과정을 즐기며 차츰 나아가실거라 믿습니다!!!

stella.K 2022-01-22 11:01   좋아요 4 | URL
네. 고맙습니다. 프레이야님도 올해 좋은 일들이 많으시기 바랍니다.^^

희선 2022-01-22 02:1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stella.K 님 축하합니다 새해 시작부터 좋은 일이 이어지다니, 좋은 해가 되겠습니다 그럴 때일수록 건강해야겠습니다 몸뿐 아니라 마음 건강도 잘 챙기세요


희선

stella.K 2022-01-22 11:03   좋아요 4 | URL
맞아요. 마음 건강도 중요하죠. 고맙습니다. 잘 챙기도록 하겠습니다. 희선님도요.^^

미미 2022-01-22 11:0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오오 스텔라님 저도 축하드려요~♡♡목표로 가는 여정이 가장 멋진 순간들이라고 생각해요^^*

stella.K 2022-01-22 11:07   좋아요 4 | URL
캬~ 마지막 문구가 멋져버립니다! 미미님 응원받고 가 보겠슴다. 고맙습니다. 🤗

바람돌이 2022-01-22 18:1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올해의 좋은 시작 멋지십니다. 시작이 반이라잖아요. 시작하면 어쨌든 하게 되고 점점 더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기실거예요.

stella.K 2022-01-22 19:18   좋아요 3 | URL
그러게요. 나쁜 일엔 나쁜 일이 꼬리를 물고
좋은 일엔 좋은 일이 계속 생긴다던데 좋은 일이 계속 생기면
좋겠죠? 바람돌이님도 그렇게 되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페크pek0501 2022-01-26 13:2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스텔라 님, 축하드려요.
이렇게 좋은 일에 제가 축하를 안 하면 말이 안 되지요.
시작이 좋으니 기분 좋게 올해를 출발해 나가면 되겠어요.
살다 보면 누구에게나 좋은 일과 좋지 않은 일이 어떤 흐름을 타고 온다고 생각해요.
다만 사람들은 좋은 일에는 잠깐 기뻐하고 좋지 않은 일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는 듯해요.
우리는 좋은 일을 맘껏 누리자고요.
다시 한 번 추카추카추카... 앞으로 백 번...ㅋㅋ^^

stella.K 2022-01-26 15:10   좋아요 1 | URL
그럼요. 언니가 츅하해주셔야죠.ㅎㅎ
고마워요. 올해는 언니나 저나 좋은 해가 될 것 같아요.^^
 

문학잡지의 두 라이벌이라고 하면 <창작과 비평>과 <문학과 지성>이라는 건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그 배경에 대해선 잘 알지 못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을 때야 비로소 좀 알 것 같아 여기에 정리해 본다.


먼저, <창작과 비평>은 1966년 1월에 창간되었다고 한다. 발간 형식과 이름이 한국 문화풍토에서는 꽤 이채롭다고 임헌영 문학평론가는 말한다. 창간호는 132쪽에 정가는 문우출판사에서 출간했다고 한다. 


일본의 이와나미(우리나라엔 '이와나미 문고' 번역본 시리즈가 있다)의 <세카이(세계)>, <시소(사상)>, <분카쿠(문학)> 세 잡지를 합친 격인 중국 근대사의 <신청년> 한국 근대사의 <개벽>이나 <조선지광> 등을 합친 격이라고 한다. 


            (창작과 비평 창간호)


여기서 잠깐 <개벽>과 <조선지광>에 대해 살펴보면,


                       


먼저, 개벽은 1920년6월 25일에 창간한 우리나리 최초의 잡지다.

A4판. 160쪽 내외. 천도교단()에서 민족문화실현운동으로 세운 개벽사()에서 1920년 6월 25일 창간호를 발간하였다. 천도교는 항일운동과 신문화운동을 활발히 전개하던 중, 민족문학 수립과 민족전통 문화유산 확립을 기본으로 언론·학술·종교·문예를 게재하는 종합월간지를 발간하기로 하고, ‘후천개벽사상’에서 이름을 따 ‘개벽사’를 창업하고 『개벽』을 발간하게 되었다고 한다.


창간 당시 사장은 최종정(), 편집인은 이돈화(), 발행인은 이두성(), 인쇄인은 민영순() 등이었다. 창간 이유는 “세계사상을 소개함으로써 민족자결주의를 고취하며, 천도교사상과 민족사상의 앙양, 사회개조와 과학문명 소개와 함께 정신적·경제적 개벽을 꾀하고자 함”이라고 밝히고 있다. 전체 지면의 약 3분의 1을 문학과 예술면으로 할애하여 소설·시조·희곡·수필·소설이론·그림 등을 게재하였고, 문체는 국한문혼용체를 썼다고 한다.

하지만 일제의 감시와 압제로 인해 결국 1926년 8월 1일 통권 제72호(8월호)를 끝으로 일제에 의하여 강제로 폐간되었다. 폐간될 때까지 발매금지(압수) 40회 이상, 정간 1회, 벌금 1회 등 많은 압력과 박해를 받았으며, 그로 인한 경영난도 심각하였다.

1934년 11월 속간하여 제1호부터 제4호까지 내었으나, 1935년 3월 1일 다시 폐간되었다. 그러나 이것은 이전의 『개벽』과 성격을 같이 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그러다 광복 후 1946년 1월 김기전()이 발행인 겸 편집인으로 복간하여, 1926년에 폐간된 『개벽』의 홋수를 이어 제73호부터 시작하여 1949년 3월 25일(통권 제81호)까지 모두 9호를 발행하고 자진 휴간하였다고 한다. (이상은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잡지가 이렇게 부침이 많았다니. 그러다 이 잡지는 <다시 개벽>이란 제목으로 최근 다시 나오고 있다.  






                   


<조선지광>은 <개벽>보다 2년 뒤인 1922년 11월에 창간되었던 종합잡지다. 조선지광사에서 발행하였다. 통권 100호로 1930년 11월 종간되었다.「신문지법」에 의하여 발간된 사회주의적 종합잡지로 초기에는 민족사상을 고취, 일제에 항거하였으나, 점차 사회주의 색채를 띠게 되었다.

문학에 공헌도 커서 소설로는 유진오, 이효석이 동반작가로 등장하였고, 시에 정지용도 이 잡지를 통하여 등장하였으며, 임화의 경향적 작품 「오빠와 화로」 등이 발표되기도 하였다고 한다. 나중에『신계단()』이 나왔는데 <조선지광>의 후신으로 알려지고 있다. 

임헌영 님의 말에 의하면 <창작과 비평>은 전적으로 백낙청의 개성이 창출한 잡지라고 할 수 있다고 한다. 특히 그는 1969년 백낙청의 <시민문학론>이 제기한 만해와 이상에 대한 재평가를 보고 감동했다고 한다. 한국 근대문학사에 대한 렌즈 자체를 바꿔 끼우는 놀라움이라고. 박정희 정권에 휘청거리기 시작하면서 발동한 유신독재(1972년)와 긴급조치(1974~79) 기간에 창작과비평사는 일대 비약도 이루었지만 한편 판금조치로 큰 피해를 입기도 했다.


<문학과 지성>은 '창비'에 4년 늦은 1970년에 창간한다. 

                             (문학과 지성 창간호)

김현, 김병익, 김주연, 김치수의 헌신적인 기여로 탄생했다. 그후 홍정선, 정과리 등이 이를 계승했다. 자랑스러운 것은 세계 어느 나라에 뒤지지 않게 한국은 여전히 문학의 여러 유파가 치열하게 대립 공존하면서 독자층이 비교적 단단하다. 문학에 대한 열기 또한 뜨거운 것도 고무적이라고.


역시 어느 분야나 라이벌은 있기 마련이고 또 있어야 그 분야가 선의의 경쟁을하며 발전할 수 있는 것 같다. 지금은 워낙 많은 잡지들이 다양하게 나와 무엇을 선택해야 좋을지 모르겠다. 누구는 문학잡지 하면 <문학동네>를 떠올릴 사람도 있겠지만 저 두 잡지가 더 많이 생각나지 않을까 싶다. 참고로 임헌영님은 이도저도 끼지 못하고 비정기간행물 동인지 <상황>을 만들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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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버트 데이비스의 <탐정은 진실을 말하지 않는다> 출판 전말기


 북스피어의 김홍민 사장은 일명 마포 김 사장으로도 불리기도 한다. 그가 쓴 <재미가 없으면 의미도 없다>는 책은 정말 재미이기도 하거니와, 과연 장르소설 전문 출판사 사장이라면 이 정도의 썰은 풀 줄 알아야지 싶게 그 분야의 해박함을 자랑하기도 한다. 그중 인상 깊었던 건 노버트 데이비스의 <탐정은 진실을 말하지 않는다>의 출판기다.

 

 (지금도 쓰고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마포 김 사장은 2013년 11월부터 <한겨레>에 매달 한 편씩 칼럼을 썼다고 한다. 그러면서 그는 비슷한 무렵 900페이지 짜리 <비트겐슈타인 평전>을 읽고 있었다고 한다. 다른 이유는 없었고 그냥 있어 보일 것 같아서 읽었고, 몸짱 헬스클럽 강사가 근육강화제를 복용하는 것처럼 그런 마음으로 읽었다고. 그러면서 의외로 비트겐슈타인의 평전은 생각했던 것만큼 어려운 것은 아니라는 말도 전한다. (그러니까 나도 도전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그 평전에 따르면 이 천재 철학자가 의외로 추리소설 마니아였다. 그의 책장엔 <디텍티브 스토리 매거진>이란 잡지가 가득 차 있었고, 유독 그가 좋아했던 작품은 노버트 데이비스의 <두려운 접촉>이었다. 그는 자신이 읽었던 수백 편의 소설 중 좋은 책이라 부를 만한 책 두 권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이 책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렇게 말을하니 노버트 데이비스가 누군지 알고 싶어졌다.


 그는 1909년 4월 18일, 일리노이 모리슨에서 태어났고, 스탠퍼드에서 법학을 전공했다. 그의 친인척 중엔 로버트란 이름이 많았다고 한다. 그래서 그의 아버지는 노버트란 이름을 지어줬다고 하는데 그는 그 이름을 싫어했다고. 가난한 농촌마을 출신의 법대생이었던 그는 대공황 직후 어려운 시절이라 학업을 계속하기 위해 이런저런 일을 하며 돈을 벌어야 했다. 그러던 중 그는, 잔디를 깎고 차를 닦고 모래를 퍼서 날라보았지만 성실히 노동하는 삶은 자신에게 맞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리고 사람들을 죽이기 시작했다. 자신의 타자기로. 그러니까 학비를 벌기 위해 탐정소설을 쓰기 시작했던쓰기 시작했던 것.


1932년(어디는 34년이다) 6월, 데이비스는 펄프 잡지 <블랙 마스크>에 첫 작품을 발표하고, 이듬해에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이미 <다임 디텍티브>, <디텍티브 픽션 위클리> 등에 작품을 쓰며 작가로 활동한다. 탐정소설을 쓰는 것만으로도 벌이가 충분하다고 판단한 그는 변호사 시험을 포기하고 전업 작가의 길을 걷기로 결심했다.

 

데이비스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작품을 쓰며 여러 펄프 잡지 작가들과 교류했다. 이들의 모임은 ‘픽셔니어즈’(The Fictioneers)라는 이름이었고 스물다섯 명 정도가 이 그룹에 속해 있었다. 데이비스와 같은 동네에 살았던 레이먼드 챈들러도 모임에 나왔다고 한다. 챈들러는 데이비스의 재능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블랙 마스크>에 자신의 첫 작품을 발표하기 전 펄프 픽션에 대해 연구했고 노버트 데이비스의 초기 작품을 읽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무척 마음에 들어 했다. 실제로 데이비스의 <레드 구스>는 그의 작품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이 소설은 <블랙 마스크>에 실린 여러 소설 중에서도 매우 독특한 위치에 있는 작품이라고 챈들러는 추앙했고, 많은 작가들이 노버트 데이비스의 소설에 주목했다.


아무튼 이 사실을 그냥 놓칠리 없는 마포 김 사장은 자신의 칼럼에 이 사실을 알리는 글을 써 송고한다. 그렇지 않아도 매번 뭐에 대해 쓰나 고민이 많았는데 그때만큼은 마감 지옥에서 벗어나 편한 잠을 잘 수 있었다.


그런데 문제는 그다음부터였다. 갑자기 출판사로 전화가 빗발치기 시작했다. 그것도 부족해 어느 도서관 사서로 일하는 분의 전화도 받았는데, 도서관으로 <두려운 접촉>에 대한 문의가 너무 많아서 업무를 볼 수가 없다. 번역이 되지 않아 그럼 원서인 <Rendezvous with Fear>라도 구하려고 했지만 당최 찾을 수가 없다. 아니, 우리나라에 출간도 되지 않았고 원서도 구할 수 없는 책을 일간지에 적어놓으면 어떡하냐며 원망까지 들어야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주의해 달라는 당부까지 듣는다.


순간 마포 김 사장도 빡치고 만다. 젠장, 요즘 사람들 신문을 읽지 않는다더니 이게 무슨 일인가. 그는 요즘 사람들이 신문을 읽지 않는데 번역되지 않은 책 좀 소개했다고 무슨 대수랴 했던 모양인가 보다. 그건 확실히 그가 요즘 사람들을 얕잡아 보긴 했다. 벽에도 귀가 있다는데 눈이라고 없을까.


그래도 어쩌겠는가. 화난다고 문의한 독자들에게 화를 낼 수는 없고, 그런 전화를 받을 때마다 "<두려운 접촉>은 한국에 출간되지 않았습니다. <Rendezvous with Fear>도 구하기 힘들 겁니다. 원서를 구할 수 없는 이유는 'Rendezvous with Fear'라는 판본이 절판된 이후 미국에서 'The Mouse in the Mountain'이란 이름으로 출간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것도 절판이라 헌책방에서나 찾을 수 있을 듯합니다. 미안합니다."를 앵무새처럼 반복했다고. 딱히 미안하지도 앖았지만 예의상 그렇게 말할 수밖에 없었고, 그런 문의 전화는 몇 달간 이어졌다.


그러던 어느 날 문득 김 사장은 'The Mouse in the Mountain'의 한국어판을 내가 만들어 버리면 어떨까란 생각을 한다. 그때부터 그런 문의 전화에 한결 답하기가 수월해졌다. "아. 그 책이요? 올해가 가기 전에 북스피어에서 내겠습니다. 기다려주세요." 그러자 미안하다는 말을 할 필요가 없어졌고 오히려 고맙다는 칭찬만 잔뜩 들었다고. 그래서 나온 책이 <탐정은 진실을 말하지 않는다>다. 어떤가. 이만하면 관심이 가지 않나. 무엇보다 비트겐슈타인 형님이 사랑했다지 않은가. 그러고 보면 출판 관계자들이 그렇게 기민한 건 아닌가 보다. 몇 달씩 문의 전화에 시달릴지언정 한국어판을 낼 생각을 못 하고 있었다니.


참고로, 노버트 데이비스는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면서 살았지만 비운의 작가였다. 40년대에 들어 펄프 매거진 시장도 조금씩 붕괴해 갔고, 이 업계 외에서 안정적인 자리를 잡고 있지 못하던 그는 심리적, 물질적으로 위기 상태에 있었을 거라고 추측한다. 1949년에 데이비스는 그의 두 번째 아내 낸시와 코네티컷으로 이사를 갔다. 그것은 낸시가 뉴욕 출판사들과 더 가까이 있기 위해 권했을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그해 7월, 데이비스는 홀연히 휴양지인 케이프 코드로 떠났고, 자동차에 호스를 연결한 다음, 머물고 있던 곳의 욕실로 끌어왔다. 그는 그곳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한다. 유서는 남기지 않았다. 그가 왜 자살을 선택했는지 그 정확한 이유는 모른다. 이때 그가 소유한 재산은 얼마 되지 않았고, 암 판정을 받은 상태 등 이런저런 나쁜 상황들이 겹쳐 자살을 하지 않았을까 추측만 할 뿐이라고. 

 


아랫줄 오른쪽 끝이 노버트 데이비스, 윗줄 왼쪽에서 두 번째가 레이먼드 챈들러 | www.thrillingdetective.com

아랫줄 오른쪽 끝이 노버트 데이비스, 윗줄 왼쪽에서 두 번째가 레이먼드 챈들러 | www.thrillingdetecti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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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집 2021-11-19 23:3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제가 페북에 팔로우 한 분이 마포김사장님이신데… ㅎㅎ 참 글 잘 쓰세요. 페북에 글 올리시뱐 댓글 자주 다는데, 마포 아파트 파시고 일산으로 이사 하셨어요. 제가 유일하게 애정을 갖고 있는 출판사겸 사장님이시네요~

stella.K 2021-11-20 11:26   좋아요 0 | URL
저는 김 사장님 일하시는 곳이 마포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었군요.ㅎ 이 양반 글 능청스럽게 잘 써요. 장르소설 안 읽는 저도 읽어봐야겠단 생각이 들게 말입니다. 기억님이 좋아할만 하시겠어요.🤩

페크pek0501 2021-11-20 12: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추리소설을 읽어봐야겠군요. 갑자기 끌리는군요. 챈들러의 책을 사 놓고 아직 읽지 못했어요.
무라카미 하루키가 극찬해서 산 게 아니라 오디오북으로 <나는 어떻게 글을 쓰게 되었나>를 들으니 챈들러의 문장이 아주 좋더라고요. 그래서 샀죠. ^^

stella.K 2021-11-20 13:09   좋아요 0 | URL
아, 저도 그책 사놓고 여태 못 읽고 있습니다. 이젠 무엇부터 읽어야할지 모르게 되었습니다. 큰 일입니다.ㅠㅠ

2021-11-22 12: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11-22 18: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11-22 19: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11-22 19: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11-22 20: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11-22 20: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11-22 20: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11-22 20: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오늘 scott님이 2021년 맨부커상 후보작에 관한 페이퍼를 올리셨다. 

그 후보작 중 현재 번역된 책은 단 한 권뿐이라는 걸 알았다. 이 정도면 세계 문학을 우리가 못 따라가고 있다기 보다 오히려 모독하고 있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하다. 


문학에 특별히 관심이 없어도 세계적인 문학상 한 두 개쯤은 알고 있지 않은가. 노벨문학상은 기본으로 제껴 둔다고 해도. 맨부커상과 플리처상 정도는 기본 아닌가. 거기다 일본의 유수의 문학상도 있긴 하지. 근데 우리나라에도 국제적인 문학상이 있는데 그게 바로 <박경리 문학상>이다. 하지만 너무 관심이 없는 것 같다.


작가정신과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11년 제정된 대한민국의 문학상으로 토지문화재단이 주관하는 박경리 문학제에서 시상하며, 토지문화재단·박경리문학상위원회· 동아일보가 주최한다고 한다. 후보자는 탁월한 문학적 업적을 성취한 소설가, 문학적 업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많은 영향력을 지닌 작가, 한국어로 문학활동을 한 생존 작가가 추천 대상이다. 놀라운 건 상금이 무려 1억 5,000만 원이란다. 위키 백과가 그런다. 그 유명한 맨부커상도 1억을 못 주는데 말이다. 기수상자들을 보면,


수상년도수상 작가국가
제1회2011년소설가 최인훈한국
제2회2012년소설가 류드밀라 울리츠카야 (Lyudmila Ulitskaya)러시아
제3회2013년소설가 메릴린 로빈슨 (Marilynne Robinson)미국
제4회2014년소설가 베른하르트 슐링크 (Bernhard Schlink) 독일
제5회2015년소설가 아모스 오즈 (Amos Oz)이스라엘
제6회2016년소설가 응구기 와 티옹오 (Ngũgĩ wa Thiong'o)케냐
제7회2017년소설가 A. S. 바이엇 (A. S. Byatt)영국
제8회2018년소설가 리처드 포드 (Richard Ford)미국
제9회2019년소설가 이스마일 카다레 (Ismail Kadare)알바니아
제10회2020년소설가 윤흥길한국

 

 



   











 

          













 

2017년 제7회 수상자 A.S 바이엇(A.S Byatt)은 뭐 때문인지 아직 우리나라에 번역된 책이 없다. 영국의 여성 작가고 1990년 역시 맨부커상을 받았으며 90년과 99년도에 대영제국 훈장도 받았다. 정확히는 사령관 여기사. (대단한 사람 아냐?) 케임브리지 뉴넘 칼리지 동문이란다. 다수의 대학에서 교수를 하기도 하고. 














 수상자의 면면을 보니 박경리 문학상 위원회에서 꽤 공을 들인 것 같긴하다. 그런데 문제는 이 문학상이 10년만에 존패위기의 기로에 있다는 것. 지난 9월 24일 강원도의 한 방송뉴스를 보니, 기존에 도에서 하던 지역우수문화사업 그런 것들이 대부분 공모 사업으로 전환되고 예산이 1억 원 밖에 편성이 안 되서란다.그중 수상작 심사에만 4천만 원 가량이 투입된다고 하니. 뭐 올해는 건너 뛰고 내년에 새롭게 정비해서 이어간다고 하는데 좀 안타깝다.

이럴 땐 정부가 좀 나서줘야 하는 거 아닌가.


물론 우리나라에도 여타의 문학상이 있지만 거의 대부분 국내 작가로만 한정되어 있고, 이렇게 국제적인 문학상은 거의 유일하지 않나 싶다. 취지를 잘 살려 명실상부한 문학상으로 자리잡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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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10-11 17:2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문학과 문화 부흥에 관심이 없는 것 같습니다

상금이 엄청 많은 거네요
콩쿠르는 단 한 푼도 안 줘는뎅 ㅎㅎ

stella.K 2021-10-11 17:50   좋아요 3 | URL
헉, 콩쿠르가 없나요? 명예군요.
명예가 주는 크고 위대한 혜택이...!

박경리 문학상은 저도 이렇게 크게 하는 줄은 몰랐어요.
그에 비해 홍보가 너무 안 되있구나 싶네요.
이런 것도 잘만 활용하면 축제로 만들 수도 있을 텐데...
누가 무슨 문학상을 받는지 좀 두구두구 해야 하는데
꼴랑 부산 국제영화제 뭐 이딴 것만 좋아하구.
맘에 안 드네요.ㅠ

아, 근데요, 2017년 제7회 수상자 A.S 바이엇에 대해 뭐 들은 거
없나요? 맨부커 수상자라는데...

새파랑 2021-10-11 18:5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박경리문학상이 상당하 큰 규모군요. 근데 전 한 작품도 안읽어봤네요 😅
이런 문학상은 정말 키워주면 좋겠네요 ^^

stella.K 2021-10-11 18:59   좋아요 3 | URL
저는 박경리 문학상이란 게 있는 건 알았는데
이렇게 큰 규모인 줄은 저도 몰랐어요.
근데 혹시 누가 우리나라 문학상에 대해서 물으면
이상이나 동인 문학상이 있다고 하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이런 문학상도 있다고 알려주면 좋잖아요.

저도 읽은 것이 없답니다. 그래도 뭐 지금부터 읽으면 되죠. ㅋ

막시무스 2021-10-11 19:2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는 광장, 책읽어 주는 남자 두 권 읽었는데 박경리문학상을 받았다는 건 몰랐네요!ㅠ.ㅠ 말씀하신것
처럼 우리나라에서도 권위있는 국제적인 문학상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전에는 기업들이 후원해서 상금을 많이 높이면 좋지 않을까하고 막연하게 생각해 봤는데 이 글을 보니 문학상이 상금만으로 해결될 문제는 아니라는 생각도 드네요.ㅎ..즐거운 한주 되시구요!ㅎ

stella.K 2021-10-12 18:40   좋아요 0 | URL
와, 두 권씩이나!
적어도 서점이 후보작 알려 주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될 것 같은데 이상이나 동인 수상작은
봐도 박경리는 못 본 것 같아요.
기업이 밀어주면 좋지만 하겠습니까? 음악이나 영화는 밀어 주는 것 같더만...
막시님도 좋은 한 주!^^

mini74 2021-10-11 20:1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런 큰 상이 우리나라에도 있는지 처음 알았어요 저도 막스무스님처럼 광장, 책 읽어주는 남자 넘 재미있게 읽었는데~~ 진짜 쭈욱 유지되면 좋겠어요

stella.K 2021-10-12 18:41   좋아요 1 | URL
네. 저도 쭈욱 유지되면 좋겠습니다.^^

바람돌이 2021-10-11 21:4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우리나라에서 상을 줬는데도 한권도 번역이 안되다니.... 우리나라 출판사들 너무한거 아니야 하다가 그래도 또 출판계가 워낙 어려우니 뭐라 말하기 힘드네요. 박경리문학상이 내년에는 좀 더 컨텐츠를 가다듬고 해서 더 훌륭하게 성장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우리도 그런 문학상 하나쯤은 가져도 될거같아요. ^^

stella.K 2021-10-12 18:47   좋아요 2 | URL
출판사도 엄연한 사업이니 수익을 생각하긴 해야죠.
그래도 가끔 써치를 해 보면 어머 이런 책도 있었어?
놀라는 책도 있긴 해요. 그런 거 보면 열심히 뭔가를 하는 것 같긴한데
독자들 입맛만 쫓다가는 가랭이 찢어지겠죠?ㅎㅎ

우리나라 사람들 손이 크긴 해요.
가질만 하죠. 유지와 육성을 잘 해야할 텐데...

희선 2021-10-12 01:3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박경리문학상이 벌써 10회가 됐군요 2021년에는 없다니... 예전에 류드밀라 울리츠카야가 박경리문학상을 받았다고 해서 다른 나라 사람이 상을 받다니 했는데, 그 뒤로도 여러 사람이 받았군요 박경리문학상은 조용히 지나갔네요 없어질 수도 있다니... 아주 없어지지 않으면 좋겠군요


희선

stella.K 2021-10-12 18:49   좋아요 2 | URL
우리나라가 외국 작가에게 상을 주기도 하는구나
좀 뿌듯하긴 해요. 잘 좀 이어가면 좋을 텐데...

페크pek0501 2021-10-13 16: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동아일보에서 보고 박경리 문학상에 대해 신선하게 느꼈었어요.
존폐 위기라니 아쉽네요. 문학계에서 국제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점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할 텐데 말이죠.

stella.K 2021-10-13 18:11   좋아요 0 | URL
다시 할 거예요. 우리나라가 지고는 못 사는 민족 아닙니까?ㅋ

프레이야 2021-10-13 22:0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박경리문학상, 꼭 살려내면 좋을 문학상이군요.
선생이 보시면 개탄할 일이네요.
심사비만 4천만원. 그렇군요.
댄 스티븐스 같은 심사위원이 우리나라엔 없을까요^^
누가 하면 적합할까요. 갑자기 그런 생각이 ...

stella.K 2021-10-14 11:49   좋아요 0 | URL
영화 배우면서 문학에 조예가 깊은 그런 사람이면 좋겠죠?
문성근이 나으려나요? 근데 그 사람은 이제 너무 늙었죠?ㅋ
댄 스티븐스 넘 잘 생겼는데. 아직 젊기도 하고.
사춘기 땐 넘 못 생겼다는군요. 설마~ㅋㅋ

프레이야 2021-10-14 11:59   좋아요 0 | URL
ㅎㅎ 크면서 얼굴이 달라지기도 하고 분위기가 생기기도 하니까요. 댄은 눈이 땡그란 게 반짝반짝 영민해 보여요. 문성근 ㅎㅎ 말구요 박해일? ㅋㅋ 문학도가 아니라 안 되겠군요. 혼자 별 생각을 다한다능. 좋은하루 보내세요 ^^

stella.K 2021-10-14 12:07   좋아요 0 | URL
별생각이라니요? 그게 사람인 것을...ㅎㅎ
그러고 보면 우리나라 배우는 넘 연극영화과에만 집중되어 있어요.
달라봤자 연관있는 체육이나 무용, 음악 쪽이죠.
인문학 전공자 찾아 보기가 쉽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