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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 데스크 매트다. 키보드 쓸 때마다 손목이 아픈데 저런 거라도 깔아놓고 쓰면 좀 덜 아프려나 싶어서.물론 손목이 아프면 압박 밴드를 써야할테지만 익숙하진 않다. 손을 자주 씼는 편이라 손 씼을 때마다 풀렀다 맸다를 반복하는 것도 그렇고.  

가격이 싸지는 않네. 과연 저걸 사면 계속 쓸 수 있을까? 몇번 쓰다가 내 팽개치면 아까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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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요정 2024-06-15 00: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손목이 안 좋으시군요ㅠㅠ 압박 밴드가 불편하더라도 하시는 게 제일 좋을 듯 해요. 저도 손목이 불편할 땐 압박 밴드 쓰는데 그나마 낫더라구요. 손 씻을 때 불편하긴 해도 손목 시큰거리고 아픈 거보단 나아서요... 근데 데스크 매트 이쁘네요. ㅎㅎ

stella.K 2024-06-15 10:08   좋아요 1 | URL
예전에 지금의 저 나잇대 분들 손목 아프다면 이해가 안 갔는데 지금은 알겠더군요. ㅠ 그게 낫겠죠? 책 사놓고 안 읽으면 그건 아깝지 않은데 이건 좀 그래요. 그죠? ㅋ

cyrus 2024-06-15 08: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노트북 사용할 때 쓰는 작은 손목 받침대를 샀는데, 지금으로 문진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ㅋㅋㅋㅋ

stella.K 2024-06-15 10:11   좋아요 0 | URL
역시 너답다. 어쨌든 그렇게라도 잘 가지고 있어. 또 혹시 모르잖아. 좀 있으면 제 용도로 쓰일지. ㅠㅋ

페넬로페 2024-06-15 10: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손목 아파 본 사람으로
그 통증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압니다.
꼭 보호대 하시길요^^

stella.K 2024-06-15 10:21   좋아요 1 | URL
페페님도 동병상련이군요. ㅠ 요즘은 더워서 엄두가 안 나네요. 육수국물 떨어질까봐. ㅎㅎ
암튼 신중히 고려하겠습니다. 고맙슴다.^^
 

 올해 이상문학상의 대상의 영예는 조경란 작가에게 돌아갔다. 작가가 된지 28년만이라고 하니 (그동안 몇개의 굵직한 문학상을 받긴했지만) 이상문학상하곤 오랫동안 인연이 없었던 셈이다. 왜 그랬을까? 어쨌든 축하할 일이다. 또 그러다보니 새삼 오랫만에 이 책을 사 볼까 마음이 동한다.(그냥 마음만 그렇다는 얘기다. 언제 사 볼지는 모른다.) 이러면 모르는 사람은 작가와 무슨 인연이 있는가 하겠지만 꼭 그런 건 아니다.


그저 오래 전 <혀>란 작품을 우연히 읽고 좋아던 기억이 있다. 아주 세련된 프랑스 영화를 보는 것 같기도하고 넘 좋아서 두 번쯤 읽었던 것 같다. 영화로 만들어도 좋을 것 같은데 묻혀서 좀 아쉬웠다. 


그후 <백화점>이 나왔을 때 출판사측에서 독자와의 만남이 성사가 되서 모임에 간 적이 있다. 그때는 독특하게도 디너 파티 형식으로 진행했는데 와인도 마시고 어색했지만 나름 분위기는 좋았다. 무엇보다 조 작가는 나를 보더니 작가 같다는 말을 불쑥 꺼내서 어색했던 기억이 있다. 


어쨌든 그런 스치듯한 인연이 있다보니 오랜만에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언젠가 로맹 롤랑의 <장 크리스토프>를 우연히 찾다 범우사에서 지난 2022년에이 책이 새롭게 출간된 걸 알았다. 옛날 판은 너무 구닥다리라 읽을 맛이 안 났는데 이렇게 나와주니 슬쩍 읽어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물론 난 몇년 전, 동서문화사판으로 1권을 사서 읽다가 미처 완독은 하지 못했다. 그나마 저 책도 몇권은 품절 상태라 다 구할 수도 없다. 뭐가 이렇게 들쑥날쑥인 건지.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지난 3월 극단 '학전'이 문을 닫았다. 경영난과 대표인 김민기 씨의 건강 문제 때문에 불가피한 선택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에 알만한 배우들은 이곳을 거쳐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중 잘된 배우도 꽤 있을텐데 그렇게 묻을 닫는 걸 속수무책으로 바라만 보고 있나 아쉽기도 하다. 그러다가도 왜 그런 논의가 없었을까 싶기도하고. 김민기의 그늘이 얼마나 깊은데. 그래서 뭐라 판단하지 않기로 했다.

 

마침 S 본부에선 3주에 걸쳐 김민기와 학전을 조명하는 다큐 프로를 방영했는데 보면서 마음이 좀 숙연해졌다. 극단 문을 닫을 정도면 김민기 대표의 건강도 장담은 못하는 상태라는 건 짐작할 수 있을 것 같고. 경제가 안 좋으니 공연계라고 좋을 리 있겠나. 마음이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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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페 2024-05-03 22: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읽었던 조경란 작가의
<불란서 안경원>이 생각나요.
그때 좋은 느낌이 들었거든요.

학전을 거쳐간 배우도 많고~~
김민기가 저항의 아이콘 이었잖아요.
건강 회복하시면 좋겠어요^^

stella.K 2024-05-04 10:05   좋아요 1 | URL
작가님이 단아하고 매력적이었죠. 책도 역시 그렇게 쓰시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아직도 글을 쓰고 있다는 게 대단한 것 같습니다. 그러기 쉽지 않을텐데. 잊고 있었는데 기회있는대로 몇 작품 더 읽어봐야겠습니다.

누구라도 좀 학전을 계속 이어줘서 배우의 산실이 되면 좋을텐데 그렇게되 사람이 없나 안타까워요.

cyrus 2024-05-04 11: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상문학상 수상 작품집을 펴낸 문학사상사 출판사가 경제적 사정이 어려워서 이상문학상 운영 판권을 다른 출판사에 매각한대요. 아직 협의 중이라는데 새로운 출판사를 찾지 못하면 이상문학상이 잠정 중단될 수 있겠어요.

stella.K 2024-05-04 11:08   좋아요 0 | URL
헉, 정말? 안타깝다. 그런 문학상은 정부에서도 좀 도와주고 그래야 할 텐데 어쩌면 좋아. ㅠ

페크pek0501 2024-05-04 12: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조경란 작가가 이상문학상 작품집에 우수 작품으로는 몇 번 담겼었죠. 그러니까 대상 후보로 몇 번은 거론된 셈이죠. 드디어 대상이네요...

stella.K 2024-05-04 12:34   좋아요 1 | URL
그러게요. 대상은 하늘이 내는가 봐요.ㅎ 이제 원도 한도 없을 것 같아요. 괜히 제가 다 뿌듯하더라구요. ㅎㅎ

루쉰P 2024-05-04 18: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너무 오랜만에 와서 댓글 남기네요 ^^ 여전히 열심히 독서 중이시네요. 부럽습니다.

stella.K 2024-05-04 20:27   좋아요 0 | URL
어머낫! 이게 누구십니까? 반갑네요. 이렇게 인사도 남겨주시고. 잘 지내시죠? 근데 예전만 같지는 않죠. 차마 비워둘 수 없어 가끔 잊을만 할 때 한번씩 올립니다. 고맙습니다. 자주 뵈면 좋겠네요.^^

2024-05-04 22: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4-05-05 07: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Falstaff 2024-05-05 10: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동서에서 나온 장 크리스토프 읽다가 눈물 질질 짠 1인입니다. 할아버지와 손자 씬에서요. 음악 좋아하시는 분한테는 필독서 아닐까 싶네요. 쇤베르크 도플갱어. ㅎㅎ

stella.K 2024-05-05 20:30   좋아요 0 | URL
울기는...근데 어느 부분이었나 들쳐보고 싶어지네요. ㅋㅋㅋ
동서가 가성비가 좋긴하죠.
근데 저 범우에서 나온 거 보니까 사고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역시 눈이 보배인 것 같습니다.ㅠ

yamoo 2024-05-14 15: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헐~~ 올해 이상문학상은 조경란 작가가 탔군요!
헌데 이상문학상은 이제 더이상 그 가치가 없다고...저는 오래전부터 생각했었습니다. 아마 그런 생각이 지배적일때 한국문학 읽기를 끝내버렸는지도 모릅니다. 진짜 돌아가면서 타먹는 상 같아요. 모든 주요문학상들 보면 지금 한국 문단에 나와 있는 작가들은 돌아가면서 탔던거 같아요.
뭐, 어쨌거나 조경란 작가의 작품을 2000년 전후로 하여 몇 권 읽어봤는데 서하진 작가와 더불어 되게 재미없었던 소설들로 기억합니다. 뭐 그렇게 지루하게 서사를 끌어가는지....그때 읽었던 느낌이에요. 문학은 정말 재미와 감동이 있는 걸 읽어야 합니다. 시간 낭비를 하지 않기 위해서는 미안하지만 한국소설들은 건너뛰어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부차티 같은 작가를 만날 수조차 없어요. 네, 저는 그리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조경란 작가...여전히 건재하나 봅니다.ㅎㅎ

stella.K 2024-05-14 20:01   좋아요 0 | URL
저도 그 얘기는 예전에 들었죠.
근데 조 작가가 28년만에 대상을 받은 걸 보면 그런 관행도
예전만 같지는 않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그동안 후배들이 상을 먼저 타는 것을 조 작가도 보지 않았을까요?
그만큼 MZ세대 작가들이 버티고 있으니.
글 쓰는 환경이나 생각이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야무님도 달리 생각해 보시죠. ㅎ
울나라 사람들이 울나라 작가를 응원해 주지 않으면 누가 응원하겠습니까?
전 조경란 작가 좋아합니다. 아직도 변함없이 전업작가로 쓰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존경 받을만한 작가라고 생각합니다.
책 몇 권 내고 사라지는 작가들이 얼마나 많은데요.ㅠ

transient-guest 2024-05-18 06:1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학전소극장에서 김광석콘서트를 본 기억이 있네요. 1995년 아니면 94년? ‘전하면 저 어릴때만 해도 뭔가 낭만적인 느낌도 있고 진보, 진취, 전위적인 이미지가 강했는데 여기도 시대의 변화에 묻혀버리나 봅니다. 말씀처럼 학전출신으로 성공한 분들이 많이 있을텐데 왜 아무도 이걸 살릴 생각을 하지 않았는지 의문입니다. 외국이라고 늘 그런 건 아니지만 그래도 뜻있는 분들이 조금만 힘을 보탰어도 이런 상징적인 문화공간은 계속 이어질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수십 억대 건물주, 아파트 등등 잘나가는 연예인은 많아도 학전이 사라지게 놔두는 수준이라면 별 기대할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역시 님의 말씀처럼 까닭이 있을테니 제가 함부로 판단하면 안되겠지만요.

stella.K 2024-05-18 10:11   좋아요 1 | URL
굳이 이해를 하자면 지금은 오디션으로 인물을 뽑는 추세니까 그건 아날로그 방식이라 굳이 사서 애물단지 안 만들겠다 뭐 그런 것도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아님 1, 2년후에 다시 대표를 바꿔서 부활한다고 할지도 모르죠. 모르긴 해도 김민기도 사람들도 서로 눈치를 보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저는 그 젊은 날 대학로를 다니면서 그 유명한 학전은 못 기봤으니 저랑은 인연이 없는 곳인가 보다 합니다. ㅎ
 








<<빙점>>은 두 번 정도 읽은 작품인데 소박한 문체도 좋지만 어떤 글을 써야할 것인가에 뭔가의 이정표를 제시해줬던 책이라고 생각한다.

<<고래>>는 동화적인 상상력이 풍부한 작품으로 우리나라에 이런 글을 쓰는 작가가 있었다니 스스로 놀랐던 작품이다.

<<부할>> 톨스토이는 어떠한 최상급의 수사적 표현을 쓰더라도 다 가능한 작가가 아닌가. 

<<예술가로산다는 것>> 몇년 전 읽었는데 어느새 절판이 돼서 어느 개인 중고서점에서 비싼 가격에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일찌감치 사두길 잘한 것 같은데 내 방구석 어딘가에 잠자고 있을텐데 끄집어 내기가 자신이 없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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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곡 2024-04-24 15: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활이 인생책이시군요 네 저 역시 부활도 좋아합니다...

stella.K 2024-04-24 16:47   좋아요 1 | URL
저는 역시 톨스토이가 좋더라구요.^^

페넬로페 2024-04-24 17:3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빙점‘, 읽어보겠습니다~^
저도 ‘부활‘ 좋았는데 한 번씩 등장하는 톨스토이의 장황한 세계관이 조금 걸려요 ㅎㅎ

stella.K 2024-04-27 20:22   좋아요 0 | URL
사춘기 한때 미우라 아야꼬를 좋아해서 나름 꽤 읽었죠. 지금 다시 읽으면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이 작가 때문에 일본문학도 알게되었지요. 페페님은 어떻게 느끼실지 긍금하네요.^^

페크pek0501 2024-04-25 22:3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빙점과 부활을 예전에 읽었습니다.
여러 서재에서 인생 네 권의 페이퍼를 보니 재밌습니다.^^

stella.K 2024-04-26 09:55   좋아요 2 | URL
그러게요. 이번엔 좀 재미있는 것 같아요. 장식장에 걸 수 있게해놨잖아요. 언니도 한번 하셔야죠.^^

페크pek0501 2024-04-27 18:05   좋아요 1 | URL
언니도 한 번 하셔야죠, 라는 스텔라 님의 댓글이 떠올라 오늘 인생 네 권의 페이퍼를 작성했는데 도중에 살짝 후회했어요.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려서요.ㅋㅋ 제가 쓴 글을 옮겨와 작성할 생각이어서 쉽게 끝날 줄 알았는데, 막상 시작해 보니 고칠 부분이 눈에 띄고 사진을 올일 일도 생기고... ㅋㅋ 이젠 제가 배터리가 다 됐나 봅니다. 이 간단한 일에 쉽게 지쳐요. 예전엔 어떻게 글을 많이 올렸을까 싶네요.
배터리가 다 됐나 봐요. 안 그래도 나이듦을 요즘 새삼 느끼고 있었는데 아, 슬퍼져용..

stella.K 2024-04-27 20:22   좋아요 1 | URL
앗, 안됩니다. 다 되시다뇨. 물론 그런 때가 있어죠. 그때는 젊기도 했지만 개인 블로그가 생긴다는 게 신기해서일 겁니다. 이젠 그걸 해 온 세월만해도 20년을 헤아리니 새로울 게없죠. 저는 필사라도 해 볼까 했는데 늘 생각뿐이지 안되네요.

인생책을 네 권만 고른다는 건 역시 말도 안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알라딘이 여러번 할 수는 있지만 적립금은 한 번만 지급한다고 명시한 거겠죠. 이건 그냥 순삭으로 해야해요. ㅎㅎ

2024-04-28 11: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4-04-28 11: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4-04-28 12: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4-04-28 13: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물감 2024-05-01 09: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역시 천명관 작품이 있을줄 알았읍니다 ㅋㅋㅋㅋㅋㅋ
빙점의 명성은 알고 있었는데 분량의 압박으로 손이 안가더라고요...

stella.K 2024-05-01 11:05   좋아요 1 | URL
제가 천명관을 픽한 걸 이리 좋아하시다닛!ㅋㅋㅋ 근데 고령화 가족까지는 좋았는데 이것이 남자의 세상이다는 좀 별로더군요.
빙점은 두권짜리는 좀 부담스럽고 예전에 범우사에서 문고판으로 나온게 있는데 그게 참 좋았습니다. 책은 원본으로 읽어야겠지만 축약본도 나쁘지 않는 것 같아요. ㅋㅋ

cyrus 2024-05-01 20: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 읽느라 알라딘 마을에 일주일 정도 안 나타났는데, 그사이에 알라딘 마을에 ‘인생 네 책’이 유행하고 있었네요. ㅎㅎㅎ

stella.K 2024-05-02 09:56   좋아요 0 | URL
너는 참가가 불가능하지 않을까? 40권이라면 모를까 4권만 어떻게 뽑니? 그지? ㅋ
 

미 항공우주국 나사에선 한 연구원이 하는 프로젝트에 엄청난 

그야말로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 붓는다고 한다. 
그렇다고 해서 그 프로젝트가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다. 
하지만 실패했다고 해서 해고시키는 일도 없다고 한다. 
(다른 회사같으면 자른다고 했겠지.) 그건 그 사람이 실패를 발견하므로 
다른 사람이 하게 될지도 모르는 똑같은 실패를 하지 않도록 해주었으니 
그만큼 시간을 벌어준 셈이되는 것이다.
그런데 세상은 어떠한가? 성공만을 얘기하고 그것에만 귀를 기울이려 한다.
이제 멋지게 실패하고 남의 실패에 귀를 기울일 줄도 알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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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4-04-15 11:4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훌륭한 생각입니다. 인간은 시행착오 끝에 뭔가 얻어내지요. 이를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stella.K 2024-04-15 11:51   좋아요 1 | URL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면서 실제론 실패담은 들으려고 하지 않지요. 우울하고 듣기 싫거든요. 이제 그 생각을 바꿔야 할 것같아요. 실패 배틀이 필요한 것 같아요.^^
 


몇달 전부터 내 스마트폰에 만보기앱을 설치했다. 그동안은 설치만하고 잘 보지도 않았다. 춥다는 핑계로 외출하는 날 보다 집에 있는 날이 더 많았고 외출을 해도 마트 정도 다녀오는 정돈데 스마트폰을 챙기는 게 귀찮고 자꾸 잊어버린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봄이 돼서 그런지 스트레칭 효과를 좀 보고 있어서인지 다리가 전 보다 좋아져 걷기가 훨씬 수월해졌다. 그러다보니 내가 걷는다면 얼마를 걸을까 궁금해서 만보기에 마음이 갔다. 그런데 하루에 만보 걷기가 쉽지 않다. 외출해서 들어오면 만보기 기록을 보는데 이럴수가 하며 매번 썩소를 날린다.  

누구는 만보는 그냥 상징적인 숫자고, 최소 2300 보 내지 4천 보는 걸으라고 조언한다. 걷기의 확실한 효과를 보려면 7천 보를 걷고. 

나는 일주일치를 합쳐도 하루에 해당하는 만보에도 못 미친다. 어느 날은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은 날도 있다. 이렇게 말하면 약간의 억울한 측면이 없지 않다. 집에선 여간해서 스마트폰을 들고 있거나 몸에 잘 지니지 않게되니 집안에서 종종거린 발걸음은 카운팅이 안 될 것이다. 그러니 1, 2백보 정도는 더해줘야하지 않을까? 뭐 그래도 저조한 기록임에 틀림없다.  

그래도 요즘엔 자주 봐서 그런지 웬지 모를 승부욕 같은 것이 꿈틀 거린다. 역시 눈으로 보는 것만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건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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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24-04-15 06:3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북플 덕분에 주말에도 (억지로) 3,000보 이상을 걸어요. 주말은 거의 카페에 앉아서 책 읽고 글을 쓰는 날이라서 평일에 걷는 수보다 적은 편이에요. ^^;;

stella.K 2024-04-15 12:24   좋아요 0 | URL
네 댓글이 은근 나한테는 위로가 된다. ㅎㅎ

페넬로페 2024-04-15 07:2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는 북플의 독보적에 하루 5000보를 정해놨는데 그 덕분에 걷게 되더라고요.
이 앱은 소모되는 칼로리가 있어 좋네요^^

stella.K 2024-04-15 12:27   좋아요 2 | URL
5천보 대단하신데요?하루나 하루 반나절이면 없애야할 칼로리를 일주일 동안 걸리는 것 같습니다.ㅠ

페크pek0501 2024-04-15 11:5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진작에 설치되어 제가 그날 하루 몇 보 걸었는지 매일 갱신되어요. 외출할 일이 있는 날은 4천보 이상은 걷는 것 같아요. 운동하기로 작정하고 걸으면 6천보 걷는데 8천보 걸었더니 병이 나더군요. 그래서 6천보 이상은 걷지 않기로 했어요.^^

stella.K 2024-04-15 12:31   좋아요 1 | URL
ㅎㅎ 8천보! 병나죠. 자기 몸에 맞는 걷기가 딱 좋은 것 같습니다. 4천보도 저에겐 쉽지 않습니다. 노력해 보겠습니다. ㅋ

transient-guest 2024-04-23 12: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수치화해서 확인하면서 더욱 열심히 운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측정은
기계마다 차이가 있으니 큰 의미는 두지 않지만 그래도 그렇게 하면서 자꾸 보니까 도움이 되더라구요 ㅎ

stella.K 2024-04-23 21:02   좋아요 1 | URL
그러게 말입니다. transient-guest님에 비하면 영 형편없는 수치지만
모르고 하는 것 보다 알고하는 게 뭔가 승부욕이 생기더라구요.
집밖을 나가기 싫은 날은 방에서 제자리 걷기 운동만 해도 숫자가
올라가더라구요. 많이는 못하지만 숫자 올라가는 재미에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