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코 읽을 것 같지는 않지만(아직도 책을 꼭 읽으려고 사는 사람도 있나?) 탐 나는 책임에 틀림없긴 하다.

우선 저자가 인류가 존경해마지 않는 슈바이처 박사님이다. 책 소개에 의하면 이 책은 아직도 찾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 책의 명성도 그렇고, 두께도 가격도 압도당할만 하다.


어느 유명한 피아니스트 그런 말을 했단다. 베토벤을 연주하려면 우선 그를 숭배해야하고, 그를 대신해야 하며, 그가 되어야 한다고. (그런 걸 보면 연주가들도 꽤 피곤한 직업인 것 같다. 완전 빙의해야 한다는 거 아닌가.) 그 말을 듣는 순간 이 책이 생각이 났다. 과연 슈바이처도 그런 마음으로 이 책을 썼을까? 


이러고 저러고 지간에 3개월 무이자로 사야하나? 사도 모셔 둘 데도 없다. 그런데 만약에 누군가 선물해준다면 평생 바닥에 내려놓지 않을 것이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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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oo 2024-05-23 15:1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으와~~슈바이처 박사님이 바흐에 관한 책도 썼네요!!
슈바이처 박사님은 음악적 소양도 전문가 수준이었는듯합니다. 그렇지 않고는 이러한 수준의 두꺼운 책은 절대 못썼겠지요. 저도 탐이 나지만 언제 읽을 지 기약이 없고 버려야 할 책도 많기에 걍 구경만 하렵니다요..ㅎㅎ

stella.K 2024-05-24 10:54   좋아요 1 | URL
슈 박사님이 음악에 조예가 깊다는 건 알려진 사실이지만 이런 책을 내신 줄은 몰랐습니다. 마침 공돈이 생겼는데 사둘까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풍월당 책은 중고샵으로 잘 안 넘어오는 것 같던데 갈등 생기네요. ㅎㅎ

2024-05-31 22: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stella.K 2024-06-01 12:20   좋아요 0 | URL
저도 그렇긴 해요. ㅎㅎ
차라리 두 권이나 세 권으로 분권했다면 어떨까 싶기도한데
요즘엔 제작비 때문인지 그렇게 안 하더라구요.
그냥 입맛만 다시고 있습니다. 스읍~ 쩝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