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착하는 건 쉽다. 
하지만 헤어나는 건 어렵다.
집착하는 그 무언가로부터 얻는 위안과 맞먹는 고통을 겪고 나서야 탈출할 수 있다.(있나?)
그래서,집착-길들여짐을 조심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가장 힘들게 다다르는 고지는 그래서,
강도 높은 스킨쉽이나 섹스가 아니라,정말 그저 '편한'관계인지도 모르겠다. 








 

Ain't no sunshine when she's gone
It's not warm when she's away
Ain't no sunshine when she's gone
And she's always gone too long
Anytime she goes away

Wonder this time where she's gone
Wonder if she's gone to stay
Ain't no sunshine when she's gone
And this house just ain't no home
Anytime she goes away

I know, I know, I know, I know
I know, I know, I know, I know
I know, I know, I know, I know

Hey I ought to leave I ought to leave her alone
But Ain't no sunshine when she's gone
Only darkness every day
Ain't no sunshine when she's gone
And this house just ain't no home
Anytime she goes away


Ain't no sunshine when she's gone
It's not warm when she's away
Ain't no sunshine when she's gone
And she's always gone too long
Anytime she goes away

I know, I know, I know, I know, I know
Anytime she goes away
I know, I know, I know, I know, I know
Anytime she goes away


보름달 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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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나무꾼 2010-09-24 01:11   좋아요 0 | URL

순오기 2010-09-24 02:48   좋아요 0 | URL
와우~ 보름달 모자인지는 몰라도, 아드님은 확실히 보름달이네요.ㅋㅋ
진짜 보름달은 제 서재에서 볼 수 있습니다요.^^

양철나무꾼 2010-09-25 01:47   좋아요 0 | URL
네,바로 보러가겠습니다요~^^

hnine 2010-09-24 07:00   좋아요 0 | URL
아, 양철나무꾼님, 안녕하세요~ (사진 뵈오니 마치 지금 제 앞에 계신 듯 이렇게 공손하게 인사드려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요 ^^)
양철나무꾼님보다 아드님 키가 더 커 보이네요? 웃는 얼굴 자체가 보름달처럼 환합니다.
한복도 예쁘게 입으시고...전 한복 입어본 게 언제인지 까마득한데 말이지요.
잘 다녀오신거죠?

양철나무꾼 2010-09-25 01:50   좋아요 0 | URL
저 사진에선 제가 힐을 신어 약간 조작된거고,
실은 아들이 저보다 머리 하나는 더 커요~^^

님도 예쁜 송편 맛나게 드시고,즐거운 추석 되신거죠?

세실 2010-09-24 07:27   좋아요 0 | URL
아드님이 중2지요. 참 듬직하겠어요.
두 분 모두 편안하고, 선해 보이시는 인상. 좋아요^*^
한복입은 모습이 단아합니다.
요즘 옆지기와 편한 관계 유지하고 있습니다. 힘들게 다다른 고지라는 표현에 고개가 끄덕거려 지네요.

양철나무꾼 2010-09-25 01:52   좋아요 0 | URL
세실님 따님과 동갑이었죠.

칭찬 감사합니다.
칭찬만으로도 배가 부른걸요~^^

쟈니 2010-09-24 09:42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사진으로 뵈니 모니터에 인사를 꾸벅 하게 되네요. ^^
추석 잘 보내셨는지요?
사진을 뵈니, 추석 즐겁게 보내셨을 것 같습니다. 아드님이 듬직한 개구쟁이 분위기네요.

힘들게 다다른 고지는 편한 관계... 부부 뿐만 아니라, 많은 가족 관계/친구 관계도 그런 것 같습니다. 편한 관계.. 나를 꾸미지 않고도 보여줄 수 있는 그런 관계..
많이 공감하는 글입니다. ^^

양철나무꾼 2010-09-25 01:54   좋아요 0 | URL
나를 꾸미지 않고 내어놓기까지가 쉽지는 않았습니다여.
님의 공감에 동감입니다.

즐거운 추석 보내셨나요?

저절로 2010-09-24 09:47   좋아요 0 | URL
와우! 양철댁이당.^^ <내스따일이예염, 당신 아들이요>

집착-길들여짐 조심해야된다..집착할거 같아서 조심하고 있어요<양철댁께>

양철나무꾼 2010-09-25 01:55   좋아요 0 | URL
에파타님의 그런 집착...격하게 환영해요~^^

글샘 2010-09-24 10:07   좋아요 0 | URL
와~
추석날 종일 비가 와서 여기선 못 본 보름달을 이제서야 보네요. ^^
1Q84처럼 달이 두 개예요. ㅍㅎㅎㅎ
아들 옆에서니 왜 작아지시는 겁니까? 엄마들의 공통점...
추석 잘 보내셨나요? 저는 추석에도 정상근무라서... 애들이랑 싸우는 틈에 몇 자 남깁니다.
글이 갈수록 윤기가 반질반질 나는 마루같아지네요. 자꾸 닦으셨나? ㅎㅎ

양철나무꾼 2010-09-25 01:58   좋아요 0 | URL
보름달 보시고,소원도 비셨어요?
1Q84,저 아직 못 읽어서,달 두개의 뉘앙스를 몬 알아들었어요.
읽을 책들이 많이 밀려 있지만,함 욕심내 볼까요,불끈~^^

gimssim 2010-09-24 10:18   좋아요 0 | URL
어머, 양철나무꾼님도 이쁜 보름달...아드님은 듬직한 보름달이시네요.ㅎㅎㅎ
역시 명절엔 한복을 입어야돼.
나도 내년엔 한복 입고 시댁에 가야겠당!

양철나무꾼 2010-09-25 02:01   좋아요 0 | URL
어떤 옷을 입느냐에 따라 마음가짐이 달라지기도 하더라구요.
그래서 명절엔 한복을 입으려구요.

저 한복은요,조금 슬림했을때 만든거라서...조끼가 자꾸 벌어진다는~~~ㅠ.ㅠ

마녀고양이 2010-09-24 10:59   좋아요 0 | URL
사진 올렸네? 낯익은 얼굴이당~
그리고.... 듬직한 아들이네? 좋아보인당~

즐거운 추석 지냈나보네요!

양철나무꾼 2010-09-25 02:02   좋아요 0 | URL
그대의 코알라양과 어떻게....응?

비로그인 2010-09-24 11:08   좋아요 0 | URL
푸히히~~
드뎌!

양철나무꾼 2010-09-25 02:03   좋아요 0 | URL
드뎌 뭐요?
푸히히~~넘 반가워요~^^

oren 2010-09-24 11:20   좋아요 0 | URL
엊그제 환한 보름달을 한참이나 보며,
언제 또 저렇게 아름다운 달을 볼 수 있을까 싶었는데...
오늘까지도 보름달을 볼 수 있네요.

추석땐 한복 입은 모습 보기가 쉽지 않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사진 속 주인공들이 더욱 정겹고 멋져 보입니다.

양철나무꾼 2010-09-25 02:04   좋아요 0 | URL
보름달 보시고 덕담에...
정겹고 멋져 보인다고 칭찬해 주셔서,감사합니다.
님도 추석 잘 보내셨겠죠?^^

다락방 2010-09-24 13:41   좋아요 0 | URL
오와- 양철나무꾼님을 지금 제가 사진으로 뵌건가요? 저는 이번 추석에 보름달을 못봐서 흐음 여기서 봐야하나 싶어서 클릭했다가 보름달보다 더 좋은 양철나무꾼님 얼굴을 뵙네요. 헤헷.

반가워요, 양철나무꾼님!
:)

양철나무꾼 2010-09-25 02:06   좋아요 0 | URL
"좋은=더 둥근"
이런 뉘앙스인거 같아 살짝 슬플려고 하지만,뭐 사실인걸요~ㅠ.ㅠ

전 다락방님 사진으로도 뵌 적 없으니,
길거리 자나다가 절 보심 아는 척 하셔야 해요~^^

2010-09-24 14: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양철나무꾼 2010-09-25 02:09   좋아요 0 | URL
절 상상해 보셨다는 말에 기분이 좀 좋아질려고 합니다.
어떻게든 절 떠올렸다는 건...해피한 일이잖아요.

님도 잘 다녀오신거죠?
님도 저도 일상으로 돌아와서 안도하고 있습니다.

2010-09-24 15: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9-25 02: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9-25 09: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9-25 11: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stella.K 2010-09-25 15:30   좋아요 0 | URL
양철님 눈매가 참 선해 보이십니다.
사진 멋지군요. 저런 아들 있으면 든든하겠어요.^^

양철나무꾼 2010-09-26 12:23   좋아요 0 | URL
보이는 건 마음가짐의 표출이기도 해서요~

저 선해 보이신다는 눈매도 가끔 표독스러워 지기도 한답니다여~^^

비로그인 2010-09-25 21:46   좋아요 0 | URL
저도 보름달 잘 보고 갑니다.

히힛..

양철나무꾼 2010-09-26 12:25   좋아요 0 | URL
너무 늦지 않아서 다행이네요~
그 보름달 중 하나가 체해서 누렇게 떴습니다~ㅠ.ㅠ

2010-09-26 11: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9-26 12: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꿈꾸는섬 2010-09-26 17:34   좋아요 0 | URL
전 추석 전날은 시댁에서, 추석엔 친정에서 달 보았어요.^^
근데 나무꾼님 추석에도 한복 입으시는군요. 저흰 설에만 입어요.
너무 고우세요. 아드님은 듬직해보이구요.^^

양철나무꾼 2010-09-27 10:24   좋아요 0 | URL
시댁과 친정이 가까우신가 보죠?
부럽~~~
전 시댁은 전북 고창이고,친정은 울 옆동네인데...
친정을 더 안가게 된다는~~~ㅠ.ㅠ
 

         

  하  얀   비 
               - 송 경 동 -

양철지붕을 두드리며
밤새 내리는 비

나도 누군가의 영혼을 밤새 두드리는
겨울 찬비가 될 수 있다면
하지만 나는 아직도
세상의 음계에 맞춰
내 노래 조율하는 법을 몰라 

내 노래는 내가 죽어도
내 목 밖에서 객처럼 서성일 것인가
밤새 내 영혼을 두드리는
하얀비 

 

1. 밀가루 음식과 찰떡 궁합을 이루는 날씨이다.
   아침부터 수제비를 잡을까 말까 하다가...양은 냄비로 하나 가득 김치수제비를 잡았다. 
   남편은 입꼬리가 슬금슬금 올라가는 데,
   아직 비오는 날 먹는 밀가루 음식의 운치를 모르는 아들만 한마디 한다.
   "내가 이렇게 서민적인 음식을 먹어줘야 되겠어?" 

2. 지난 금요일 아들 학교 공개수업에 갔었다.
   끝나고 담임선생님과의 면담이 있었다. 
   부모가 더 잘아야 할 아들의 일상을 담임선생님께 묻는 엄마들이 살짝 이상했다.
   한참 그렇게 수다를 떨던 엄마들,급작스럽게 나에게 관심을 보인다. 
   "............"
   할말이 없어 대략 난감해 하고 있는데,
   담임선생님이 한마디 거든다.
   "OO는 정말 말이 필요없어요.저 정도만 하면 돼요."
   대답을 비껴갔다 안도할 새도 없이,
   "애를 어떻게 잡으면 그렇게 돼요?
   비결 좀 알려주세요~" 
   이번에도 담임선생님이 조금 빠르다.
   "OO엄마는 직장생활 하시느라 바뻐서 애 잡고 말고 할 시간도 없으실 걸요."
  
   애들이 촘촘한 그물망만 있으면 잡혀주는 송사리도 아니고 말이다. 
   뭘 어떻게 잡는다는 것일까? 

3.추석에 시골 동네에서 돼지 한마리를 잡을까 말까 하신단다.
   "당연 잡으셔야죠.어머니표 돼지갈비찜 완전 죽음이잖아요." 

4.오랜 친구가 다시 미국으로 들어가려고 한다.
   이곳에 꼭 있어야 할 이유도 없지만,꼭 그곳에 들어가야 할 이유도 없는 친구다.
   나랑 감수성의 파장이 비슷해...이 친구가 떠나버리면 좀 외롭고 쓸쓸할 것 같다.  
  잡을까 말까?

5.누군가에게 억만금을 주고도 들을 수 없는 과외를 공짜로 받았다.
   나는 대머리를 두려워 해,공짜는 싫은데... 
   줄 수도 없는 마음을 받았으니 됐단다. 
   암튼 덕분에 감 잡았다. 

 

  수제비나 돼지는 잡을 수 있다지만, 
  사람이나,사람의 마음 따위는 잡을 수 있는게 아닐게다. 

  잡은 감을 유지할 참고서는 하나도 없고,
  시골에 가지고 갈 가방에 엉뚱한 책들만 한가득 집어넣는다.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 
  세상이 하도 시끄러워,
  달이 너무 밝아도...속속들이 비추일까 두려웠는데,
  달이 안 뜨면 소원을 빌 수도,희망을 챙겨가질 수도 없는 건 아닐까 살짝 걱정스럽다. 

  다들,마음 만큼은 보름달처럼 풍성하게 채워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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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0-09-19 21:58   좋아요 0 | URL
저 시인은 누군가의 영혼을 두드리는 찬비가 되고 싶다네요.
저로 말할 것 같으면, 이제 누군가의 영혼을 별로 두드리고 싶지도 않고, 저도 비를 맞고 싶지 않고요. 충분히 맞아서 그럴까요?
책 저렇게나 많이 가지고 가세요?
아들이 돌아왔나봐요.
어떻게 잡았길래 라고 묻는 엄마들 마음도 저는 이해가 조금은 되어요...

양철나무꾼 2010-09-20 13:08   좋아요 0 | URL
영혼을 두드리는 따위의 고차원적인 건 아니라도,

나도 누군가에게 손 내밀 수 있고,
누군가가 내미는 손이 있으면,
뿌리치지 않고 맞잡을 수 있을 정도만 됐음 좋겠어요.

책은 직장에서 읽던 책,집에서 읽던 책,출퇴근 시간에 읽던 책...
장소에 따라 한꺼번에 여러권을 읽어서요~
가지고는 가는데,다 읽고 오기는 힘들죠.

어떻게 잡았길래...나중에 귀뜸해 주세요~
(저희 아들의 독특함을 아시는 게 먼저겠지만...)

2010-09-19 23: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9-20 13: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노아 2010-09-19 23:01   좋아요 0 | URL
저도 어제 저 시집을 막 시작했어요. 한편 읽고 잠이 들긴 했지만 첫번째 시부터 참 좋았어요.
그나저나 오늘의 언어유희가 참 맛있어요. 추석 연휴 따뜻하게 보내셔용~

양철나무꾼 2010-09-20 13:13   좋아요 0 | URL
주의깊게 안 봐서...다른 시집을 올렸다가 수정했네요.
<꿀잠>도 참 좋은데 말이죠~^^

'따뜻하게'란 표현 좋은걸요~
제 맘에도 따뜻함이 전해져요.
님도 따뜻한 추석 보내세요~^^

책가방 2010-09-20 01:08   좋아요 0 | URL
달은.. 안 뜨는게 아니라 구름에 가려 안 보일 뿐입니다.
그러니 너무 밝아서 속속들이 비추일까 두려워하지 않아도 되고,
구름 저편에서 제자리를 지키고 있기에 소원을 못 빌까, 희망을 챙겨가지 못할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돼지갈비찜 맛나게 드시고 명절.. 즐거운 기억으로 남을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랍니다..^^


양철나무꾼 2010-09-20 13:16   좋아요 0 | URL
우와~위 댓글로 산문시나 선문답 한 구절 만들어도 되겠는걸요~^^
참 좋아요.

돼지갈비찜은 아버님이 돼지의 갈비 부분을 사수하시느냐가 관건입니다,불끈~
님도 조심해서 다녀오세요,다녀 와서 뵙죠~^^

세실 2010-09-20 09:32   좋아요 0 | URL
5번이 급 궁금해 집니다.
저도 조금만, 아주 조금만 알려주세용^*^

우리 편안한 마음으로 추석 보내요. 주문을 걸어 보자구요^*^

양철나무꾼 2010-09-20 13:20   좋아요 0 | URL
세실님 혹 대머리의 조짐이...?ㅋ,ㅋ~.
과외받은 게 어떤 과목인지,
세실님에게 적용 가능한지도 알아보지 않으시고요?

주문은 '수리수리마하수리'로 할까요?
'아부라카다부라'로 할까요?
'레드 썬',이건 최면이라 안 된다~^^
세실님도 즐.추.요~!!!

세실 2010-09-20 19:59   좋아요 0 | URL
칫 그니까 그게 어떤 과목인지, 저도 적용 가능한지 알려달라구요. ㅋㅋ
다행히 머리 숱이 많아 대머리는 안될듯 하옵니다^*^

꿈꾸는섬 2010-09-20 09:52   좋아요 0 | URL
송경동 시인, <사소한 물음들에 답함>을 읽고 완전 반했던 시인이에요. 요 시집도 참 좋군요.^^
나무꾼님 고창 잘 다녀오세요.^^
추석 연휴동안 이 책들을 모두 읽으실거군요. 아, 부러워요.^^
ㅎㅎ 추석 연휴 잘 보내세요.^^

양철나무꾼 2010-09-20 13:24   좋아요 0 | URL
송경동 시인,전 자주 멀리서 뵙기만 했지...
시집을 저렇게 꿰고 앉아 읽어 보긴 처음이예요~

음,좋죠?

책은 모두 조금씩만 읽게 될듯~^^
전 님이 더 부러워요~^^
님도 추석 연휴 잘 보내셔야 해요!!!

저절로 2010-09-20 12:17   좋아요 0 | URL
질투 바이러스에 아무래도...! 전 4번이 궁금해용!!<버럭>

어머님표 돼지고기 마니 드시고용
달뜨면 '에파타 동네'쪽으로 윙크한번 날려주쇼.

잘 다녀와용~

양철나무꾼 2010-09-20 13:27   좋아요 0 | URL
4번 저 친구는 초등학교 6학년 때 동창이예요.
이 친구의 감수성 한 자락만 맛뵈기로 보여 드리면,
초6때 엄마가 처음으로 뽀글이 파마를 하고 오셨대요.
그래서 마당 대추나무 밑에 앉아 밤새 몰래 울었대요~^^

윙크는 얼마든지 날려드릴 수 있는데...
근데,'에파타 동네'가 어디냐구요~^^

님도 즐.추.^^

라로 2010-09-20 10:12   좋아요 0 | URL
시댁은 돼지를 잡으시는 그런 곳이군요~.^^;
정말 풍성하겠어요!!
풍성한 한가위 보내실 님~~~~더불어 즐거우시길,,,그리고 준비해 가신 책 다 읽으실 수 있는 명절 되시길요~.^^

양철나무꾼 2010-09-20 13:30   좋아요 0 | URL
댓글들을 보니 아무래도 제가 저 책들을 다 읽을 수 있을런지가 궁금들 하시군요.
물론 다 절대 못 읽습니다.
다 조금씩 읽고 와도 다행일거예요.

제가 이래뵈도 OO 이씨 OO파 O대 종가집 맏며느리랍니다,ㅋ~^^

2010-09-20 13: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9-25 01: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paviana 2010-09-20 14:17   좋아요 0 | URL
맏며느님이셨군요.것도 종가집...
제가 어제 오늘 하고 있는 불평들이 싹 들어가게 하는 단어네요.ㅎㅎ

즐거운 추석 명절 보내시고 , 저 책들 모두 다 읽으세요.ㅎㅎ

양철나무꾼 2010-09-25 01:16   좋아요 0 | URL
전 무늬만 맏며느리이긴 하지만요~
정신적인 무장상태론 안동김씨고택 맏며느리에 버금갈거예요~^^

님도 즐.추 되셨겠죠?
야구는 어째 만족스러우신가요?^^

글샘 2010-09-20 16:49   좋아요 0 | URL
학교도, 추석도 사람 잡죠. ^^
보아하니 책 잡을 시간은 없으실 거 같고... 식솔들 군기나 잡으셔야 할 듯... ㅎㅎㅎ

님 닮은 보름달 보면서 편안한 한가위 보내시길....

양철나무꾼 2010-09-25 01:20   좋아요 0 | URL
맞아요~
학교도 추석도 사람 잡죠~

전 식솔들 군기나 잡은것도 맞구요.
제가 한 일은,풍천장어와 복분자주 풀코스로 대접,노래방 가족실 대여,해수 사우나 접대...이런 코스였는데요.

오랜세월 군기 잡아보신 님이 보시기에 괜찮은가요?^^

전호인 2010-09-20 17:49   좋아요 0 | URL
푸하하, 가능하면 잡으라고 해드리고 싶어요.
수제비도 잡는다라고 하는 군요. 음~~~!
난 뭘 잡을까요?
아, 오늘 늦은 저녁 고향을 가려면 운전대를 잡아야 할 듯.......
힘들지 않은 귀성길이 되어야 할텐데......ㅠㅠ

양철나무꾼 2010-09-25 01:23   좋아요 0 | URL
운전대도 사람 잡죠~^^

다행인지 남편과 같이 움직일때,
길에서 쉬었으면 쉬었지 절대로 제게 운전대를 안 넘겨준다는~~~

전 그닥 힘들지 않은 귀성,귀경길 였어요.님은요?^^

blanca 2010-09-20 20:45   좋아요 0 | URL
나무꾼님 제가 장차 듣고 싶은 얘기들을 들으셨군요^^ 부러워요. 저는 자꾸 시간을 잡고 싶고 변하지 않는 관계를 잡고 싶어 안달이었는데 이제 시간에 따라 흘러 나가고 변하는 것들에 순응하는 것도 제맛이 있다고 생각하고 손가락을 쫘악 펼쳐 흘려 보내는 중입니다. 그러니 맘이 조금은 편해져요. 한가위! 돼지갈비 드시면서 푸짐하게 행복하게 보내세요!

양철나무꾼 2010-09-25 01:25   좋아요 0 | URL
손을 움켜쥐어야 할 때와 손을 쫘악 펴야할때를 제대로 운용할 수 있다면야 그것보다 더 좋은 게 없겠죠~
그래서 너무 안달하지 않으려구요.

요번에 돼지갈비에는 실패했어요.
대신 풍천장어와 대하를 원없이 먹어줬죠~^^

비로그인 2010-09-20 22:21   좋아요 0 | URL
양철나무꾼님~~
비록 비 때문에 보름달은 못 보더라도
여유롭고 즐거운 한가위 보내세요~~^^

양철나무꾼 2010-09-25 01:29   좋아요 0 | URL
전 보름달 봤어요~^^
어제 귀경길에 서해안에 걸린 새벽달을 바라보며,넘 멋져 감격하기도 했구요.
서울 도착 후 큰비가 훑고 지나간 참담함에 눈물 흘리기도 했구요~ㅠ.ㅠ
추석,무탈하셨는지요?

2010-09-21 09: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양철나무꾼 2010-09-25 01:34   좋아요 0 | URL
네,설악산에 서리도 내렸대요~
아침에 긴팔옷을 꺼내 걸쳤는걸요.
꽃이 피는 것도,단풍이 드는 것도,사람이 나이를 먹어가는 것도...잠깐인 것 같아요.
꽃과 단풍은 본분을 다하고 있는 것 같고...
전 나이값을 하며 나이를 먹어야 할텐데 말이죠~^^

님의 글은 늘 제게 또 다른 깨달음을 준단 말이죠~

stella.K 2010-09-21 15:07   좋아요 0 | URL
햐~글 한번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요.
난 왜 이리도 마음이 안 잡히는 건지...ㅠㅠ
김규항 책은 읽으셨나요? 전 아직 한번도 안 읽어봤는데...^^

양철나무꾼 2010-09-25 01:39   좋아요 0 | URL
ㅎ,ㅎ...전 항상 님이 조금씩은 부러운걸요.

그리고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마음은 줄 수도 받을 수도 잡을 수도 잡힐 수도 없는 거라니까요.

전,김규항을 제일 좋아해요.
언젠가 아침 출근 길에 자전거를 타고 가는 김규항을 보고...그날 하루가 마냥 행복했었던 적도 있습니다.

김규항 정도면 품어가질만 하죠.
걸어두고 본보기로 삼을만도 하구요.
그의 삶도,글도...
처음부터 책이 좀 거부감이 드실라치면,그의 홈페이지에 놀러가보시는 것도~~~

stella.K 2010-09-25 15:32   좋아요 0 | URL
햐~ 김규항 예찬론자시군요.
그렇다면 저도 언젠간 품어 가져볼랍니다.^^

따라쟁이 2010-09-21 16:39   좋아요 0 | URL
오오오. 양철나무꾼님께서는 추천을 잡으셨어요 ㅎㅎㅎㅎ
양철나무꾼님 글은 읽을 수록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는..
행복한 추석 보내고 계신거죠?

양철나무꾼 2010-09-25 01:41   좋아요 0 | URL
오오오.따라아가씨 그런 건가요?
추천을 잡았단 말이죠?
아가씨로 맞는 마지막 추석이겠군요.
가족들과 행복하게 보내셨나요?

2010-09-21 19: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9-25 01: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녀고양이 2010-09-23 21:32   좋아요 0 | URL
굉장히 예쁜 페이퍼인걸?
아.. 잡을까 말까? 그렇지...... 누군가를 잡을까 말까?
하지만,
잡는다는건 어쩐지 집착하게 될까봐 매이게 될까봐 무섭고
만다는건 심장 터지는 소리를 듣겠다는거지?
넘 어려운 선택인걸?

추석 잘 지냈죠?

양철나무꾼 2010-09-25 01:46   좋아요 0 | URL
어제 이 댓글에서 저 '보름달 보셨나요?'페이퍼가 나왔는데...
다들 보름달 보느라고...내 잡을까 말까에는 조언을 안해주더이다~

'잡는다는건 어쩐지 집착하게 될까봐 매이게 될까봐 무섭고
만다는건 심장 터지는 소리를 듣겠다는거지?'
댓글이 너무 멋지구리 한걸요.
댓글에는 추천할 수 없냔 말이죠.

글구 조언을 시작한 김에 쭈욱 좀더 풀어놔 보셔요~^^

마녀고양이 2010-09-25 08:48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ㅎ
보름달이 하두 이쁘고 흥미진진하니 그렇지!

hina 2010-09-25 11:08   좋아요 0 | URL
잡으셔야죠^^ 단,잡히지 않았을때에도 후회가 없을꺼라면 말이죠!
쉽게 잡히는거였다면 벌써 잡아서 고민도 없겠고
그게아니라면...어짜피 못잡을거 손에서 놓아버려도 나와는 무관이다,
이렇게 딱 돌아서지 못하고 망설이고 있단건...
아직은,혹은 차마 놓고싶지 않다는 마음의 반증이에요.ㅎㅎ
잡고 후회없거나,잡다가 후회하거나,
못잡아도 후회않거나,못잡아서 후회되는...
몇가지의 선택을 놓고 생각을 정하시면 됩니다^^

추석 잘보내셨죠? 위에 보름달도 잘보았어요^^*

양철나무꾼 2010-09-26 12:22   좋아요 0 | URL
댓글 감사합니다.
덧글은 조 위 페이퍼로다가~~~^^

감은빛 2010-09-28 22:41   좋아요 0 | URL
글샘님의 서재에서 경동선배 시 감상을 읽고 왔는데, 여기도 경동선배 시가 있네요.
저 이 시집 참 좋아합니다. 한동안 읽고 또 읽었던 시들입니다.
창비에서 나온 두번째 시집이 더 유명해졌지만,
실은 이 첫 시집이야말로 경동선배 다운 시들이 실렸다고 생각됩니다.

1번에서는 군침을 흘리고,
2번에서는 개울에서 그물 던지는 상상을 해보고,
3번에서는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고,
4번에서는 머리칼을 매만져보고,
5번에서는 고개를 갸우뚱했습니다.

양철나무꾼 2010-09-28 23:27   좋아요 0 | URL
글샘님 시감상은 저도 읽고 감동 먹었어요.
시를 그렇게도 해석해 낼 수 있다니요~

송경동 시인 멀리서 몇번 뵙기는 했지만,
시집을 꿰고 앉아서 읽어 보기는 처음이었어요~^^
(다 님 페이퍼 덕분이예요~'속닥')

1,2,3,4,5번 다 전 '헤에~^^'그냥 웃어야지요.
 

마고님의 서재에서 박칼린에 관한 글을  접하고 궁금하여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다가,
요즘 넷을 뜨겁게 달구는 다른 축인 <슈퍼스타 K 시즌2>의 그들을 보게 되었다.

보는 동안 소름이 돋았는데,
이건 전율이라기 보다는 공포 영화를 볼 때의 오싹함에 가까운 것이었다.

내 나이 스물 하나때는,
설익었었지만 기고만장하였다.
내 자신을 제대로 알고, 
자신의 내면과 대화를 나누고,
그리하여 옹골찬 존재를 만들어가는 것의 중요함 따위는 알지 못했고,

내 자신을 꾸미고 포장하여
자꾸만 드러내고 돋보이고 싶어했었다.

그래서,나이 스물 하나인 친구가
그것도 둘 중 하나는 떨어져야 하는 경쟁에서 어떻게 배경이 될 수 있었는지 궁금 하였다. 
주체가 되는 삶도 멋지지만,
주체가 멋지기 위해서는 두리뭉실하고 모호한 배경들도 있어야 한다는 생각 따위는,
좀 챙피한 비교인지는 모르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하게 되는 게 아닐까?

근데 마음과는 다르게 머리는 이런 말도 한다.
열심히 하는 것과 미치는 것은 다르다.
단지 연습하는 것만으론 부족한 게 있는 법.


김선우 시인이 맞나 모르겠다.
"상처 속에 함몰되지만 않는다면 상처받음은 살아있음의 생기발랄한 증거이기도 하잖아요." 

 




<내 입에 들어온 설탕같은 키스들>
김선우 지음 / 미루나무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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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0-09-14 04:09   좋아요 0 | URL
음..

네.. (^^)

양철나무꾼 2010-09-14 23:30   좋아요 0 | URL
음?
네~(,.)

마녀고양이 2010-09-14 08:30   좋아요 0 | URL
슈퍼스타 K는 손이 오그라드는 느낌이 들어서 못 보겠더라구요.
외국의 비슷한 프로는 그나마 애정도 느껴지는데,
우리나라는 모방의 버럭이랄까...... ㅠㅠ
시즌 2는 좀더 나을까 모르겠네요~

20대 초반, 참 무모한 나이였지요.
25살만 되두,, 다 늙은거 같고. ^^

양철나무꾼 2010-09-14 23:45   좋아요 0 | URL
음~제 스물 한살은 청바지를 입은 채로 쓰러져 잠드는 나날이었어요.
공부하기 힘든 과였는데,거기다가 방송국이라는 자치기구 활동까지 했었죠.
과에서 너갱이 빠진 녀석이라는 소릴 듣고 다녔고,
방송국에서도 별로 환영받지 못했어요.(저희 과에서 유래가 없었죠~)

어쨌던 누군가의 배경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은 못했었습니다.
이런 생각도 나는 군요.
그날 저녁 방송에 나갈 인터뷰를 어렵게 어렵게 땄는데,
제 목소리가 들어갔다고,
제 목소리 다 잘라내고 편집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마녀고양이 2010-09-15 15:58   좋아요 0 | URL
속상했겠다.... 그렇게 편집당하면. ^^
그런데 참, 에너지가 넘쳤군요?
학교 공부도 만만치 않았을건데.........

양철나무꾼 2010-09-15 17:04   좋아요 0 | URL
그때는 왜 제 목소리가 들어가면 안되는 줄 몰랐어요.
"이쁜 내 목소리 들어가는 게 뭐 어때서?"
프로듀서와 아나운서의 역할 분담을 몰랐었고,
무엇보다 마음에 남게 거절이나 소외 당해본 경험이 그때까진 없었나 봐요~

누군가는 알아야할 모든것을 유치원에서 배웠다고 하는데,
전 알아야할 많은 것을 대학 방송국에서 배웠다고 할 수 있죠.
그걸 아직도 울궈먹고 있구여,ㅋ~.

lo초우ve 2010-09-14 08:38   좋아요 0 | URL
난 <슈퍼스타 K 시즌2> 책 제목인줄 알았거든요.
아휴~ 나도 나이를 먹긴 먹었나보네요 ..이프로 지금 첨 알았어요 ㅎㅎ
나 스물한살때에는 굉장히 감성적이었고,
옆구리에는 늘 책을 서너권씩 들고 다녔고,ㅋ
친구들과 자주 만나 음악듣기를(음악다방)즐겨했는데 ㅎㅎ


양철나무꾼 2010-09-14 23:49   좋아요 0 | URL
전 미드 제목인줄 알았어요.
텔레비젼은 기꺼이 안 보는 데,
미드는 보고싶어도 못 보는 게 실은 몇 개 있거든요~

님도 한 감성 하셨나 보네요?^^
저는 중1 때 고모 따라 음악다방을 처음 갔었어요.
그때 신청곡 아직도 기억나요.
What can I do였어요.
제가 부스 유리창을 똑똑 두드리고 또박또박 외워서 발음 했었거든요~^^

프레이야 2010-09-14 09:24   좋아요 0 | URL
김선우의 설탕같은 키스들,
저 책의 표지를 전 아주 좋아해요.(내용보다 표지? ㅎㅎ, 아니 내용도요)

양철나무꾼 2010-09-14 23:52   좋아요 0 | URL
네,김선우의 수필집은 훅~하는 경향이 있죠?^^
시집은 둥글기도 하고 뾰족하기도 하고 조화로운 데 말이죠~

저도 표지는 마음에 드는 데,제목은 좀 별로예요.
키스가 설탕 같기만 하다고 누가 그랬냔 말이죠~ㅠ.ㅠ

라로 2010-09-14 11:20   좋아요 0 | URL
내 나이 스물하고 하나였을 때 전 머리만 들볶구다녔어요,,ㅋㅋ
김선우도 찾아보고 싶네요,,

양철나무꾼 2010-09-14 23:55   좋아요 0 | URL
덕분에 지금도 말랑말랑한 머리를 가지고 계시잖아요,ㅋ~.
김선우,전 괜찮던데요.
님껜 어떨런지요~

hnine 2010-09-14 12:25   좋아요 0 | URL
김선우 시인은 얼굴도 예쁘고 목소리도 예쁘고 시도 잘 쓰고요 ^^
생각해보니 저는 지금도 스물 한 살 같아요. 즉, 그때와 다름없이 여전히 설익고, 사람들 앞에 나서기 꺼려하고, 불안정하고요. 계속 그렇게 가려나봐요.

양철나무꾼 2010-09-14 23:59   좋아요 0 | URL
그쵸~^^
외모랑 목소리랑 글이랑 조화로운 사람 중 하나인거 같아요.

계속 그렇게 갈 수 있다면 그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전 그때가 때때로 그리워요.
어떻게든 변화할 수 있는,채워 가질 수 있는 결여에 대해서 생각하게 돼요~^^

세실 2010-09-14 14:22   좋아요 0 | URL
어머 둘다 노래 잘했는데 누가 합격했나요?
시집 제목이 참 달콤해요^*^
스물한살이면 대학 2학년 그때? 친구들이랑 몰려다니며 놀았죠. ㅎ

양철나무꾼 2010-09-15 00:02   좋아요 0 | URL
음~이 상황에서는 남자 쪽이 합격했는데,
나중에 여자 쪽도 올라왔다고 하더라구요.

세실님의 스물 한살 시절은 왠지...
시집 한권 옆에 끼고 ,샤방샤방 치마를 펄럭이며 나비 같으셨을 것 같아요.

yamoo 2010-09-14 23:00   좋아요 0 | URL
저는 21때 뭘 하고 있었는지 도무지 생각이 나질 않아요!! 군대갈 준비를 했던거 같긴 해요..ㅋㅋ
아, 생각났다..키 174센티 여자하고 미팅한 것이 기억 나네요...왜냐면 제가 헌팅했거덩요..ㅋㅋ 요것만 기억나요..

양철나무꾼 2010-09-15 00:05   좋아요 0 | URL
앗~!yamoo님 방가,방가...

미팅이랑,헌팅이랑은 다른 거 아니예요?
암튼 님 인생의 주인공은 예나 지금이나 님 자신인 듯~
자신감 충만=때론,왕 부러움~!!!

저절로 2010-09-15 17:18   좋아요 0 | URL
저, 없는 동안 왜 이케 많이 써 놨어요!
넘치는 필빨. 넘 부럽.

저도 티비는 안보는데, 어쩌다 저 프로 마주친 적 있지요.
동감이에요. 피말리는 청춘.
아~ 난 저때 머했나 몰라.

양철나무꾼 2010-09-16 10:36   좋아요 0 | URL
이제 제가 그들의 배경이 되어주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럴 수 있을려면...제 자신을 말끄러미 바라볼 수 있어야 할테구요.

제 자신의 반짝임은 지워야 하겠지만,
나름의 빛깔을 충분히 감당하고 표현할 수 있어야,그들이 빛날 수 있을테니까요~

감은빛 2010-09-15 18:01   좋아요 0 | URL
저는 스물하나였을때 군대에 있었던 것 같네요.
아마 철책선을 지키며 힘들고 고독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었을 거예요.

양철나무꾼 2010-09-16 10:38   좋아요 0 | URL
이땅의 반짝이는 남자들이 보고싶으면 멀리 헤메일 것도 없이 군대를 찾아가면 되겠네요~ㅠ.ㅠ

hina 2010-09-15 23:52   좋아요 0 | URL
요즘 관심가는 작가였는데...김선우...

그건 그렇고, 저 신데렐라 영상을 보셨군요. 저도 친구가 보라고 끌어다앉혀서 봤었어요. 친구가 저 남자분께 필이 꽂혔더라고요.(알앤비소울.요런걸 쫌 좋아하는 친군데..) 시즌 1때는 관심이 영없었고 남들이 얘기해도 안챙겨봤는데, 시즌 2는 위에 언급된(...) 친구땜에 영상 몇갤 수동적으로 챙겨보게됐었네요. 실력이 괜찮아보이는,그런데 좀 무서운...어린친구들이 꽤 있는것 같더라고요^^

양철나무꾼 2010-09-16 10:41   좋아요 0 | URL
저 남자 친구...참 똘똘한 것이,이번이 아니어도 언제고 어디서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꿈꾸는섬 2010-09-16 16:09   좋아요 0 | URL
김선우 시인 저도 좋아요.^^ 시도 좋지만 산문집들도 참 좋던데요.^^

양철나무꾼 2010-09-16 17:45   좋아요 0 | URL
아웅~방가방가.
이제 괜찮아지신거예요?
현준이 현수도 님도?
앓고 났으니 한뼘쯤 성숙해 지지 않았을까요,다들.

(아,근데 넘 반가운 거 있죠.헤에~^^)

꿈꾸는섬 2010-09-16 20:55   좋아요 0 | URL
ㅎㅎㅎ이리 반가워해주시니 너무 좋아요.^^
글은 못 남겼어도 가끔 들어와 글은 봤었어요.^^

양철나무꾼 2010-09-17 00:58   좋아요 0 | URL
정말요?헤에~^------^

pjy 2010-09-16 20:05   좋아요 0 | URL
스물하고 하나였을때라~ 아마 그때쯤 첫사랑을 했다가 실패했었던, 그냥 그랬던 시절이었어요~ 오히려 스물하고도 둘일때는 장학금 받아보겠다고 미친듯이 공부하던 생각이 나네요^^;

양철나무꾼 2010-09-17 01:01   좋아요 0 | URL
사랑을 앓고 시를 쓰신게 아니고,공부를 미친듯이 하셨군요?^^
것도 좋죠,공부를 미친듯이 하는 것...
이젠 공부를 하고 싶어도 머리가 녹슬고 삐그덕거려,그때만큼 돌아가 주질 않네요.
머리가 쥔장의 통제범위를 벗어난 수준이예요~^^
 

내가 비에 젖어 있을 때 이런 일들이 일어났다.
때때로 내가 느끼는 이런 감정들이 사치라는 생각이 들때가 있다.
아~~~~~~~~~
 



그 쇳물을 쓰지 마라


[정재훈의 세상돋보기]


정재훈(만화가) 2010.09.11 12:13







그 쇳물을 쓰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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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나무꾼 2010-09-12 14:30   좋아요 0 | URL

비로그인 2010-09-12 19:14   좋아요 0 | URL
안타까운..

그냥 넘기기엔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예요..

양철나무꾼 2010-09-13 11:13   좋아요 0 | URL
이런게 애 끓는 심정일거예요~

마녀고양이 2010-09-12 22:58   좋아요 0 | URL
미안함을 느끼는 일이 한두가지라야 말이죠. ㅠㅠ
그래서 종종 눈을 감아버리고 살게 됩니다, 창피한 일이죠.
(추천 수 5 이하라,, 꾸욱.. 큭큭, 내 말 잊지 않았죠?)

양철나무꾼 2010-09-13 11:18   좋아요 0 | URL
눈을 감아버리고 살면,
종종 엉뚱한 이들이 파 놓은 웅덩이에 발을 헛 딛어 넘어질 수도~~~

이 추천은 제 것이 아니죠~
(근데 이상 이하 경계 없이...나 좀 북돋워 주면 좋지 않아요?^^)

전호인 2010-09-13 09:25   좋아요 0 | URL
하고 싶은 말(?-사실 욕입니다)이 많아도 꾸욱 참고 있습니다.
결국 기득권층에서 또 한마디씩 하더라고요. 그게 무슨 죄가 되느냐는 둥.
속이 뒤집어져도 참고 있습니다. 어이가 없어서지요.
각 지방자치단체나 예하 정부기관까지도 그런 특채와 관련된 일들이 비일비재합니다. 제 주변에서도 그걸 실제 보고 있습니다. 늘 경쟁해서 그것을 뚫어야 했던 우리들과 대충대충 살아도 턱 찍어서 심어주던 그들과는 차이라고 할 수도 없을 커다란 벽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세상이 드럽고 치사하게만 보이니 이를 어쩐답니까. ㅜㅜㅠㅜㅠ

양철나무꾼 2010-09-13 11:23   좋아요 0 | URL
전 욕이 하고 싶으면 꾸욱 참고 있다가...
(우아하고 고고스한 제 입에서 항상 욕이 나와선 곤란하니까,ㅋ~.)
좀 막히는 길을 운전하며 도로 위에다 다 쏟아놓고 옵니다.
도로가 무슨 죄가 있다고 그러느냐고요?
그러게 말입니다~~~~~~ㅠ.ㅠ

라로 2010-09-13 12:39   좋아요 0 | URL
그런 일이 있었군요...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양철나무꾼 2010-09-13 22:31   좋아요 0 | URL
ㅠ.ㅠ~

hina 2010-09-15 23:51   좋아요 0 | URL
아이고........

양철나무꾼 2010-09-16 10:41   좋아요 0 | URL
ㅠ.ㅠ~
 

밤 사이에 참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 

안면부 파손.좌안 대파.좌전두부 함몰. 

사람으로 치면 최소 6주 이상의 진단이 나올테지만,차는 어느정도 견적이 나올지 모르겠다.
지하 주차장은 뒀다가 뭐하냐고? 
지하 주차장은 '쪼콤'무섭거든...
그리고 어제 선견지명이 있으신 분들이 많았는지,지하 주차장 꽉~찼었다는 후문.

 

 

 

 

 

 

 

 

 

집 뒷동산의 나무들이 태풍에 격한 웨이브 댄스라도 춘 모양이다.
잘리고 분지러지고 뿌리째 뽑힌 나무들도 있다.
대개는 몇년씩 자란 그래서 웬만한 바람 따위에는 끄떡도 없을 거라고 생각했던 나무들이다.
자연이 주는 또 하나의 교훈이다.

이동네 어느 누군가는,인터넷에 이런 개인사 들은 올려선 안된다고 점잖게 충고하던데...
난 그래도 그것들이 내 발목을 잡다못해 분질러놓는 한이 있어도,이건 물어야겠다.

다들,밤새 안녕하신건가요?
















이글을 자세히 보면 몇가지 이야깃 거리를 발견할 수 있다.우선 일이 일어난 시간 순서대로 상황을 적고,무엇이 사건의 원인인지도 틈틈이 밝히고 있다.끝 부분에 가서는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나름의 다짐도 하고 있다.그런데 일기에는 하루 일과를 모두 적지 않는다.기억에 남는 이야기,기억해야 할 이야기를 적는다.기억에 남는다는 것은 좋든 싫든 그 날의 분위기를 좌우한 사건이 있는 경우를 말한다.기억해야 할 이야기란 어떤 일을 마음에 새겨 자신을 돌아보거나 스스로가 달라지려고 애쓰는 가운데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다.
......
역사는 일기와 같은 것이다.역사도 사회에서 벌어진 일들을 모두 쓰지 않는다.다만,중요한 일들이 어떻게 벌어지고 이어지는지를 좀더 차분하고 치밀하게 적어 나갈 뿐이다. 
                                                                        - 살아있는 한국사교과서1,15쪽 중에서 - 

나는 사소함의 힘을 믿는다.
가족 및 친인척과의 불화,지나치게 내밀한 연애경험,직장사람들과의 불화...
그보다 더 사사로울 수도 있는 먹고 자고 싸는(육체적 뿐만이 아닌 정신적인 배설까지도 통들어) 일상이 모여 사소한 개인사가 되고,사소한 개인사가 모여 역사도 되는 것이니까 말이다. 

다들 태풍에 큰 피해는 없기를 오지랖 넓은 아즘이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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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0-09-02 10:16   좋아요 0 | URL
정도를 지키는 것이 중요한데..고거이가 힘든거져 뭐.
울 집은 21층이라 건물 전체가 흔들려서 지금까지 울렁증이 가시질 않아요~ㅠ
에공~~애들 10시반까지 등교라 지금 막 보냈네 그냥~

양철나무꾼 2010-09-03 00:24   좋아요 0 | URL
헐~21층?
거긴 정전되서 엘리베이터 멈추면 어떻게 돼여?
졸지에 갇히는 건가?

울렁증은 좀 가라앉았어요?
태풍이 지나간 자리,완전 초토화더군여~ㅠ.ㅠ

감은빛 2010-09-02 11:13   좋아요 0 | URL
새벽에 창문이 부서질 듯 흔들리는 바람에,
일어나서 온 집안 창문 다 점검하고 다시 누웠어요.
동네 곳곳에서 뭔가가 날리거나 부서지거나 깨지는 소리가 들려서
그때부터 계속 잠을 설쳤네요.
아이들도 잠을 설친 덕분에 늦게 일어나주시고....
덕분에 지각했어요. ㅠ.ㅠ

양철나무꾼 2010-09-03 00:26   좋아요 0 | URL
오늘밤은 쥐죽은 듯이 조용합니다.
다들 어젯밤에 설친 잠을 보충하려는 듯~^^

마노아 2010-09-02 11:24   좋아요 0 | URL
아침 먹다가 정전이 되었는데 화들짝 놀라서 들고 있던 국 그릇을 엎었어요...;;;;;
이 정도는 피해 축에도 못 끼지요. 창이 부서져라 바람이 부는데 우산 펴는 것도 무섭더라구요. 차량 피해가 컸군요. 어이쿠...ㅜ,ㅜ 그저 사람 안 다친 것을 다행으로 여겨야 하나 봅니다.

양철나무꾼 2010-09-03 00:27   좋아요 0 | URL
데이지는 않으셨어요?
다행이네요~

가만 생각하면 참 감사할 게 많은 세상입니다.

따라쟁이 2010-09-02 11:30   좋아요 0 | URL
마당에 놓은 빨래 건조대 두개가 날아가버리고, 화분 대여섯개가 아작난거 빼고는 괜찮아요. ㅎㅎㅎㅎ

양철나무꾼 2010-09-03 00:30   좋아요 0 | URL
저희 동네는 저 사진 보이시죠?
장난이 아니었답니다.
저렇게 큰 나무가 저리 돼 버렸으니~~~

저런 나무가 곳곳에 너무 많던데...
목수 김진송님에게 연락해 봐야하는 건 아닌지,원(,.)
하긴 김진송님도 엄청 바쁘실거예요,도처에 저런 나무 천지니.ㅠ.ㅠ

라로 2010-09-02 11:36   좋아요 0 | URL
아~ 저는 정말 밤새 무고했군요!!!ㅎㅎ

아니면 둔감하거나,,ㅠㅠ

양철나무꾼 2010-09-03 00:31   좋아요 0 | URL
무고하셔서 다행이예요~

에이,말줄임표님이 둔감하실리가~^^

마녀고양이 2010-09-02 13:12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나무꾼님 맘에 들어요!
나 그 충고 페이퍼 진짜 맘에 안 드는데,, 아하하, 이렇게라도 들으니 후련하네!

나 대신 그렇게 써주어서 감사해여!

2010-09-02 19: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양철나무꾼 2010-09-03 00:32   좋아요 0 | URL
후련하면 뭔가 표시가 있어야 할 거 아녜요~

페이퍼 내용도 제대로 안 읽고 말이쥐,애정이 식은 거야~ㅠ.ㅠ

2010-09-03 00: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녀고양이 2010-09-03 08:27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럼 종전에 하던대로 할게염! 크하하!

머큐리 2010-09-02 13:28   좋아요 0 | URL
집은 괜찮은데...아파트 단지는 거의 초토화...되었더군요. 전철도 끊기도 해서 집에서 회사까지 3시간 반이 걸리더라는..ㅎㅎ 부천에서 인천까지..3시간 반...으흐~

양철나무꾼 2010-09-03 00:44   좋아요 0 | URL
댁은 무사하시다니 다행이네요~
근데,부천에서 인천까지 3시간 반은 좀 심했다~~~^^

2010-09-02 15: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9-03 00: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9-02 20: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9-03 00: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0-09-02 20:47   좋아요 0 | URL
아~ 중부지방에 바람이 세게 불었군요.
우린 시원한 바람 좀 불다가 말았는데~~ 덕분에 밤새 안녕하셨고요.^^

양철나무꾼 2010-09-03 00:54   좋아요 0 | URL
수도권에 태풍이 직접 간섭받는 게,처음이래요.
큰 피해가 없어야 할텐데...
보이는 곳마다 태풍이 쉽쓸고 간 자리여서,
눈 둘 곳 없습니다.

2010-09-02 21: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9-03 00: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yamoo 2010-09-02 23:00   좋아요 0 | URL
아, 새벽에 창문이 와장창 흔들려서 깼어여..그리고 잠을 설쳐서 눈이 뻘게서 출근했다는..하루종일 졸았습니다..ㅎ

살아있는 한국사 교과서...요책 참 좋더라구요^^

양철나무꾼 2010-09-03 00:58   좋아요 0 | URL
창문이 와장창 흔들렸을 뿐이지 깨지진 않은거죠?
그렇다면 다행이구여.

저도 잠을 설쳤고,전 눈 충혈은 물론 아즘의 트레이드 마크...다크서클이 무릎까지 내려와서 힘들었어요.

그쵸?이 책 좋아요.찌지봉~!!!

세실 2010-09-02 23:51   좋아요 0 | URL
아니 누가 그런 충고를? 그럼 난 뭐냐고요...원
개인사도 이야기하고, 힘든일도 이야기 하면서 그렇게 스트레스도 해소하고, 좀 더 가까워 지기도 하는 거죠. 그럼 우리 가면쓰고 살아야 하는 거예요? 난 스칼렛 가면? 응? ㅎㅎ

태풍. 이럴땐 청주에 사는 것이 그저 행복해요. 거의 모르고 지나갔다는.....

양철나무꾼 2010-09-03 01:02   좋아요 0 | URL
세실님이 스칼렛 가면이면 전 레트 버틀러 가면?
전 스칼렛 요한슨도 괜찮은데...

청주가 은근 좋은 동네군여~^^

달궁 2010-09-03 00:10   좋아요 0 | URL
새벽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땅위에 있던 차를 땅아래로 옮겨두었더니, 졸지에 선견지명이 있는 사람이 된 건가요;;;; 사람이 안 다쳤으니 다행인거죠.

양철나무꾼 2010-09-03 01:04   좋아요 0 | URL
그러게 말이죠~
천재지변은 보험이 안되는 줄 알고 있었는데...
혹시나 해서 보험회사에 전화했더니,보험처리 된다네요.
물론 제 돈이 좀 들어가기야 하겠지만,생일 빵이라고 생각하려구요~^^

2010-09-03 01: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9-03 01: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꿈꾸는섬 2010-09-03 02:54   좋아요 0 | URL
나무꾼님 동네 나무들도 몸살을 앓았군요. 우리 집 앞에 대추나무가 쓰려져서 대추알이 많이 떨어졌거든요. 근데 오후에 아이들이 대추 주워 들고 오더라구요. 집에 와서 씻어 주었는데 맛도 없겠는데 맛있다고 다 깨물어 먹더라구요.

양철나무꾼 2010-09-05 23:44   좋아요 0 | URL
맛없는 대추 말고,대추나무를 가져오셨어야...좀 돈이 됐을텐데 말이죠~^^
벼락맞은 대추나무로 만든 물건들은 팔기도 하잖아요~^^

lo초우ve 2010-09-03 12:01   좋아요 0 | URL
아흐~~ 더워~~ 오늘은 바람 한점 없이 햇볕이 나락을 바짝 익히고 있네요.
외출을 해야 하는뎅.. 너무 뜨거워설..ㅡ,.ㅡ;
저쪽 중부지방에는 태풍때문에 피해 많이 보셧을텐데..

양철나무꾼 2010-09-05 23:45   좋아요 0 | URL
태풍이 두개나 남았다죠~
무사히 비껴갈 수 있어야 할텐데...ㅠ.ㅠ

님이 사시는 그곳도요~!!!

pjy 2010-09-03 18:38   좋아요 0 | URL
그나마 안면부 파손이 차여서 다행인거죠? 어익후~
다들 정말 밤새안녕하셨는지.... 전 흔들리는 창문과 문짝소리를 자장가 삼아서 세상모르고 잤던 아이라서--;

양철나무꾼 2010-09-05 23:46   좋아요 0 | URL
덕분에 지각도 면하시고,시말서도 면하실 수 있었잖아요~

비로그인 2010-09-03 22:33   좋아요 0 | URL
아 이 페이퍼 제목은 제가 소싯적 감명깊게 읽었던 책 제목인데. 내용은 영 다르네요.
태풍이가 조기, 여기에서 한 서른 걸음 옆 교회 탑을 부숴버렸네요~

어쩐지 출근할때 뭔가 꽝 하는 소리가 나더라 했어요..

양철나무꾼 2010-09-05 23:49   좋아요 0 | URL
출근을 되게 일찍 하시나 봐요.
태풍이 극성을 부리던 시간은,아침 6시쯤부터 8시까지 정도로 기억하고 있는데...
교회첨탑 애기하시는데,왜 '노트르담 드 파리'뮤지컬이 생각나죠~^^

전호인 2010-09-06 10:44   좋아요 0 | URL
차량의 파손이 컸나봅니다.
에궁에궁
또다시 태풍이 올라온다고 하는 데 걱정이 앞서네요.
이번에는 별일이 없으면 좋으련만.....

양철나무꾼 2010-09-06 16:59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요번엔 큰 피해 없이 지나가야 할텐데요~

태풍이 온다는 게 믿기지 않을만큼 하늘이 파랗고 예뻐요~^^

순오기 2010-09-06 20:55   좋아요 0 | URL
나무꾼님, 요즘에 왜 새글이 안 올라올까요?
바빠요~ 아파요?
댓글이 달리는 걸 보니 그런건 아닌 거 같고...

양철나무꾼 2010-09-06 21:54   좋아요 0 | URL
걱정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
마음이 좀 번거로운 것도 있고,
일이 좀 바빠진 것도 있고요~

살짝 아파서 쉬어 갔음 싶은데,아프진 않네요~^^

같은하늘 2010-09-09 02:20   좋아요 0 | URL
전 가끔 잠에 취하면 아무것도 모르는데 그날 그랬어요.^^
그런데 세상에나 아침에 일어나니 장난이 아니데요.

양철나무꾼 2010-09-09 11:01   좋아요 0 | URL
전 잠귀가 밝아 이런 천재지변으로도 양질의 숙면을 방해받아 괴로워요~

누군가는,내 잠귀 밝음을...운동부족이라고 하더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