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잎관 1~3 세트 - 전3권 - 2부 마스터스 오브 로마 2
콜린 매컬로 지음, 강선재 외 옮김 / 교유서가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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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나왔군요..오호호호......그런데 이벤트는 없나요?????
이미 구매했는데......뒤늦게 이벤트 해서 사람 빡치게 만들기 있기?? 없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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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넷 2015-11-02 17: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좀 예상보단 빨리나왔네요 . 아직 로마의 일인자도 못 읽고 있는데 어서 읽어야 겠습니따

붉은돼지 2015-11-03 09:05   좋아요 0 | URL
지금 당장 나온 건 아니네요 ^^ 19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살리미 2015-11-02 17: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알라딘은 자주 그러던데요?? ㅋㅋㅋ 뒤로 갈수록 사은품이 더 좋아지고 말입니다^^ 제가 산 책은 백프로 그러던데... 이 책은 구입하지 않았으니... 혹시 기대해보시길^^

붉은돼지 2015-11-03 09:06   좋아요 0 | URL
저는 종종 늦장부리다가 사은품이 없어진 경우는 있었어요...
그러면 더 갖고 싶어서 안달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ㅎㅎ

세실 2015-11-02 18: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없기?를 바라겠습니다만^^

붉은돼지 2015-11-03 09:07   좋아요 0 | URL
24금 도금 풀잎관 북마크를 주네요....보기엔 멋져 보입니다.^^

에이바 2015-11-02 21: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찾아보니 기념주화랑 24k 북마크 주네요. 세트구매시 박스에 넣어준대요.

붉은돼지 2015-11-03 09:08   좋아요 0 | URL
저도 방금 확인했습니다. 북마크는 멋져보이는데요...
저는 세트구매도서인 경우 박스는 거의 버립니다...
책꽂이에 박스채로 꽂아 놓으면 뭔가 이상해서요..뺏다꽂았다 꺼내기도 힘들고 해서요^^

보슬비 2015-11-02 2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쩌죠... 에이바님 말씀대로 이벤 선물이 나왔어요.^^
붉은돼지님 빡치시겠는걸료.... ㅎㅎ

붉은돼지 2015-11-03 09:10   좋아요 0 | URL
보슬비님~ 저 아직 주문안했어요.....호호호 ^^
제가 보긴엔 돼지로 보여도 그리 어리숙하지는 않습니다...나름 잔머리 굴립니다..ㅋㅋㅋㅋㅋ

보슬비 2015-11-03 23:47   좋아요 0 | URL
ㅎㅎ 난독증이 왔나봐요. 정말 다행이예요.~~ 이제 편하게 구매하실수 있겠어요. ㅎㅎ
 

    

일요일 고향에 다녀왔다. 안동 예안이다. ‘고향을 태어나서 자란 곳이라고 한다면 예안은 소생의 고향이 아니다. 반면 고향을 조상이 오래 누려 살던 곳이라고 한다면 소생의 고향이 맞다. 아버지와 위로 형님들은 예안에서 태어났지만 소생은 대구에서 태어났다. 이제 예안에 살고 있는 우리 일가는 삼호밖에 없다. 대구만 해도 무슨 보수 꼴통의 메카같은 느낌인데 거기다가 소생의 뿌리가 이른바 유교문화의 성지라는 안동이라고 하니 ~~~’하고 감탄하시는 분들 계시리라 나름 짐작해 본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고향은 우리가 입맛대로 고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 씨족의 우리 분파가 예안에 자리잡은 것은 1750년대 쯤이다. 원래 우리 씨족의 본줄거지는 16세기 중엽부터 지금의 안동 임동 일대에 집성촌을 이루고 살았다. 1985년인가 임하댐이 건설되면서 수백년 누대에 걸친 우리 씨족의 본거지는 낙동강 푸른 강물 아래로 가라앉았다. 큰 종가의 종택은 해체되었다가 위쪽으로 옮겨져 다시 결합되어 수몰된 옛 마을을 물끄러미 내려보고 있다. 100여호 넘던 일가들은 나라에서 정해준 거주지로 옮겼으나 지금은 그 곳에도 몇 호 남아있지 않다고 한다.

 

아마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이미지의 고향을 가진 마지막 세대는 우리 부모님 혹은 형님들 세대일 것이다. 소생의 경우 예안이 고향이라고 하지만 내가 태어난 곳도, 소싯적 친구들과 불알 달랑거리며 뛰어놀던 곳도 아니다. 그렇다고 내가 태어난 곳이긴 하지만 아무런 추억도 기억도 없는 대구 신천동이 내 고향인가?? 아니면 내가 태어난 곳은 아니지만 초등학교 6년을 다녀서 유소년의 추억이 가장 많은 효목동이 내 고향인가?? 모르겠다. 고향이 뭐 중요하나?? 이젠 고향은 추석같은 명절에나 한 번 생각해보는 곳이 된 것 같다. 

    

관련도서로 최인호의 '별들의 고향'과 이문열의 '그대 다시는 고향에 가지 못하리'를 골랐다. 별들의 고향은 40년만의 복간이라고 한다.

 

 

 

 

 

 

 

 

 

 

 

예안도 나름 사과로 유명하다

    

 

 

우리 종가집이다. 우리 종가는 작은 종가다. 종택으로는 규모가 아담하다.

 

 

 종가집 건너편에 있는 폐가. 40여년 전 작은 아버지가 총각시절에 여기 사시면서 벼농사도 짓고 양봉도 했었다.

 

 안동댐 물이 많이 빠졌다. 바리깡 자국처럼 물에 잠겼던 흔적이 남아있다. 날이 가물긴 많이 가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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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15-11-02 15: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울이 아닌 곳에 본거지를 두고 있으면 고향 아닌가요?ㅎ
저는 어렸을 때 고향이 지방 시골인 사람이 부러웠습니다.
뭔가 명절을 그럴 듯하게 보내는 것 같아서.ㅋ

안동이 고향이시면 정말 뼈대있는 가문이시겠습니다.
사과가 참 탐스럽게 익었군요.
저희도 마당에 두 그루의 감나무가 있는데 가지가 감이 휘어지도록 열렸습니다.
가뭄이라고 해도 이렇게 열매가 풍성한 걸 보면 기특하고 감사하단 생각이 들어요.^^

붉은돼지 2015-11-02 15:33   좋아요 1 | URL
서울 살던 사촌들은 단칼에 일도양단하더군요...서울외에는 다 시골이라고 ㅋㅋㅋㅋ
그때는 어린마음에 상처를 받았어요 ㅜㅜ ..대구도 나름 대도시인데하고 ㅋㅋㅋㅋㅋ...

제 경우는 큰 형님이 서울 계셔서 제사와 명절차례가 다 서울로 올라갔습니다.
요번 추석에도 서울에 다녀왔어요...이른바 역귀향이죠.....
안동에는 아버지,할배,...할배의 할배...할배의 할배의 할배.....묘가 있어서 일년에 한번은 가는 것 같아요
예안도 나름 사과로 유명합니다.

스텔라님은 주택에 사시나 봅니다. 마당도 있고 감나무도 있고....
저도 결혼하기 전까지는 주택에 살아서 마당에 대추나무도 있고 모과나무도 있고 했는데요...
한번씩 고향에 다녀오면 아파트 생활이 답답하기도 합니다.

stella.K 2015-11-03 11:31   좋아요 1 | URL
아, 저희는 공동주택입니다. 조그만 마당이 있는데
그것 또한 공동 땅이죠. 이사 오니까 감나무가 두 그루 심어져 있더라구요.
그 열매 또한 8가구가 똑같이 나눠 먹죠.
그런데 올해따라 유난히 많이 열려더라구요.
보통은 윗층 아저씨가 따는데 올해는 어떻게 할지 눈치만 보고 있어요.ㅋ

유부만두 2015-11-02 15: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햐~ (부러움을 담은 감탄사 입니다)

붉은돼지 2015-11-02 15:39   좋아요 0 | URL
성골 보수꼴통일지도 몰라서??? ㅋㅋㅋㅋㅋㅋ

어렸을 때는 잘 몰랐는데요...
저도 이제 나이를 왠만큼 드시고 보니
일족이 누대에 걸쳐 살았던 고향이 있다는 것이
정신적인 어떤 안정감을 주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oren 2015-11-02 15: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예안, 임동 모두 제겐 익숙한 곳들이네요. 종갓집 풍경도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풍경이구요. ㅎㅎ

안동댐과 임하댐이 생기는 바람에 고향이 물 속에 잠긴 처지가 된 사람들이 제 주위에도 더러 있는데, 그야말로 이문열의 소설 제목 그대로 다시는 고향에 가지 못할 처지여서 참 안타깝더군요.

저는 며칠 전에 (울릉도로 갈려다가 배가 뜨지 못하는 바람에) 삼척에서 1박, 울진에서 1박 하면서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왔답니다. 울진 불영계곡에서 길을 나서 머나먼 서울로 되올라오는 길에 봉화, 영주, 풍기 등지를 지나오면서도 끝내 지척에 있는 고향엘 들르지 못하는 아쉬움이 얼마나 크던지요.. 고향은 그런 곳인가 보더라구요...

붉은돼지 2015-11-02 15:54   좋아요 2 | URL
저희 종가집은 작은 종가여서 규모가 자그마합니다. 거주하는 사람도 없구요...몇년전에는 화재가 발생해서 제작년엔가 보수 수리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임하, 임동, 지례, 예안, 서후, 일직, 지례, 도산 등등 안동일대에 저런 종택이 실로 무수하니 많이 보신 듯한 풍경이 당연합니다. ㅎㅎㅎ

어렸을 때는 잘 몰랐는데....이제 나이가 좀 들어 가만 생각해보니
수백년 사연이 있는 고향마을이 갑자기 수몰된다고 했을 때 그 분들 심정이 어떠했을지.....
제가 알기로는 큰 반발은 없었던 걸로 알고 있는데..(물론 제가 뭘 모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1980년대 그 시절이었으니 가능했지 요즘 같으면 과연 가능했을까 의문도 듭니다.


nama 2015-11-02 15: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종가집이라...개성, 황해도..이런 곳을 고향으로 두신 저희 부모님덕에 종가집이란 단어만 보면 뭔가 이질감을 느끼면서도 부러운 마음이 들어요. `정신적인 어떤 안정감`이라...저희 부모님이 남한에서 정착한 곳은 미군부대가 있는 동네여서 일찍부터 양키문화에 눈을 뜨기도 했지요. 흠, 쬐그만 나라가 참 다양하기도 하네요.

붉은돼지 2015-11-02 16:56   좋아요 1 | URL
부모님 고향이 이북(요즘도 이런 말을 쓰는지...)이시군요..
예전엔 정말 잘 몰랐고,,,별로 알고 싶지도 않았지만.....
저도 이제 나이가 드니 그런 심정, 마음들이 어느정도 이해가 되는 듯도 합니다....
말씀대로 반도의 조그마한 나라가 참 복잡기도하고 다양하기도합니다....
우리나라가 미국의 문화적 식민지 같은 느낌도 있지만....
아직까지 갓쓰고 도포입고 수백년전 돌아가신 분 제사를 해마다 지내는 분들도 있습니다....



뽈쥐의 독서일기 2015-11-02 16: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역시 ˝소생이...˝으로 시작하는 말투는 뼈대있는 집안에서 나온 것이군요!! 햐~~~ ㅎㅎㅎ (이러는 저도 부모님 다 경상도출신. 걍 글케 태어났을 뿐입니다요.) 저두 울 할무니댁가면 고향도 아닌데 편안해요. 실력도 없으면서 아궁이에 불떼서 삼시세끼 지어 먹고 싶더라고요

붉은돼지 2015-11-02 17:03   좋아요 1 | URL
부모님이 다 경상도 분....성골이시군요 ㅋㅋㅋㅋ
요즘은 시골에도 아궁이에 불때는 집 거의 없는 것 같아요.....마당 구석에 소죽 끓이기 위해서 ...아니.. 제 고향에는 소도 이미 없어진지 한 참 되었어요 ㅜㅜ


살리미 2015-11-02 18: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부러움의 `햐~~~~ `를 날립니다 ㅋㅋㅋ
안동 종가집 하면 관광지에서나 볼 법 한데, 여기가 우리 집이다! 라고 할 수 있다니 부러운걸요??
제주도는 뭐 워낙 시골도 모자라 해외취급을 당하니 ㅋㅋ 저도 고향얘기할 땐 마음고생이 많았습니다만 그래도 서울이 고향인 것 보다는 너무너무 좋잖아요?? 어릴땐 그렇게 떠나오고 싶더니 각박한 서울 생활 수십년하다보니 얼른 정리하고 내려가고픈 마음 굴뚝같아요.

붉은돼지 2015-11-03 10:45   좋아요 0 | URL
오로라님 뭐 부러울거 없습니다....
종가집은 말그대로 종손의 집이지 저희 집은 아니에요...제가 종손도 아니고....
말하자면 먼 친척 집인 셈이죠.......

요즘 제주도 인기 최고인 것 같아요...제주도 가고싶어 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챔피언 2015-11-02 1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종가집 건너편에 있는 폐가가 마치 민속촌처럼 운치 있네요! 멋진 고향을 갖고 계셔서 부럽부럽~

붉은돼지 2015-11-03 10:47   좋아요 0 | URL
제가 초등학교 여름방학 때 고향가면 저 집에서 몇 일 묵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완전 폐가가 되었네요.... ㅜㅜ

알케 2015-11-02 1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외가가 그곳에서 멀지 않습니다.
풍경보니 반갑네요

붉은돼지 2015-11-03 10:56   좋아요 0 | URL
저는 외가도 안동입니다...내앞이라고 안동시 임하면이죠.....
옛날에는 좁은 동네에서 서로 통혼하고 그랬던 모양입니다.^^

transient-guest 2015-11-03 06: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친한 지인이 안동 출신 토박인데, 지금은 미국에서 살고 있습니다. ㅎㅎ 복간된 책, 특히 최인호의 별들의 고향이 반갑네요. 그간 사려고 기다려왔는데 말이죠. 이문열씨는 한때 참 예리한 필력과 특이한 사상적 attitude가 좋았던 작가인데, 왜 지금은 글도 사람도 별로가 되어버렸는지 궁금하네요.

붉은돼지 2015-11-03 11:00   좋아요 0 | URL
40년만의 복간이라는 `별들의 고향`은 2013년도에 나왔군요...
여주인공 이름이 경아였죠.....남자에게 배신당하고 술집 호스테스로 전락하는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아아아.....무슨 신파같지만..... 당시로서는 젊은 감수성에 빛나는 문제작이었죠 아마...

transient-guest 2015-11-05 06:23   좋아요 0 | URL
영화가 히트치고서 당시 술집 아가씨들 예명이 갑자기 모두 `경아`로 바뀌었더라는 얘기도 있죠. 이건 잘 모르겠지만, 분명 왁스의 `화장의 고치고`는 당시 `아가씨`들에게 인기가 꽤 있었다고 합니다..ㅎㅎ

붉은돼지 2015-11-05 09:16   좋아요 0 | URL
이건 비밀인데요 ㅋㅋㅋㅋ
제 아내 이름이 `경아`입니다. ^^
 

우리 숙소는 아야소피아에서 도보 10분 거리다. 아야 소피아 바로 앞에 노면전차인 트램바이역이 있다. 역 이름은 술탄아흐메트역. 트램을 타고 카바타쉬역에 내려서 조금만 걸어가면 유명한 4층 구조의 시계탑이 보인다. 네오바로크 양식이라고 한다. 바로크도 잘모르는데 네오가 붙으니 그냥 그런갑다 싶다. 프랑스 시계 제작자 장 폴 가르니에가 만들었다고 한다.

 

시계탑을 지나면 매표소가 있다. 우리는 박물관 패스가 있어서 그냥 패스. 휘황찬란한 출입구를 지나면 분수대가 있는 정원이 있고 궁전 본관이 보인다. 별로 크게 보이지도 않는다. 이게 육지쪽 입구 방향에서 봐서 그렇지 보스포러스 해안 쪽에서 바라보면 눈부신 하얀 흰대리석 건물이 248미터에 걸쳐 뻗어있다. 궁전은 정원과 부속 건물을 합치면 총 길이가 장장 600미터에 이른다. 본관 앞에서 30명 정도씩 조를 짜서 터키어가이드 혹은 영어 가이드를 따라 들어간다. 가이드가 안내해주는 제한된 부분만 관람할 수 있다. 신발위에 비닐 덮개 양말을 신어야 하고 내부 촬영은 금지다.

 

궁전은 프랑스의 베르사유 궁전을 모방하여 만들었다. 1843년에 착공해서 1856년에 완공되었다. 건축은 카라베트 발얀과 그의 아들이 맡았다. 궁전은 크게 술탄의 집무 공간, 그랜드 홀, 하렘의 세부분으로 나뉜다. 285개의 방과 43개의 홀, 6개의 발코니와 6개의 하맘(목욕탕)이 있다. 내부장식은 파리 오페라 하우스를 설계한 프랑스인 세샹이 맡았다. 아내는 벡사이보다 훨씬 화려하다고 연신 감탄을 한다. 소생이 보기에는 그놈이 그놈이다. 벡사이가 조금 날리게 화려하다면 돌마는 약간 진중하게 화려한 느낌이다. 내부장식에 금 14톤, 은 40톤이 사용되었다고 한다. 진짜 금을 많이 써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금 14톤이면 도대체 얼마인가 궁금하다. 별로 할일도 없는 소생이 여러분을 위해 계산해 봤다. 금일 금시세는 1g이 42,374원이다. 그럼 1kg는 42,374,000원이고, 1톤은 42,374,000,000원이고, 14톤은 593,236,000,000원이다. 은은 국제시세가 없는 모양이다. 오늘자 전국 도매가가 1g은 592원이다. 그럼 1kg은 592,000원이고 1톤은 592,000,000원이고 40톤은 23,680,000,000원이다. 금값에 비하면 껌값이다. 합계 6169억원. ‘유럽의 환자’라는 오명을 쓰고 있던 오스만 제국의 수명이 별 쓸데없는 궁전 건축으로 더욱 단축되었다는 말이 허사는 아닌 듯하다. 일종의 하우스푸어다. 폼 나는 집 한 채 장만하려다가 집구석이 콩가루가 되었지만 그래도 덕분에 우리는 좋은 구경한다.

 

소국의 작은 궁전이나 저택 말고 제국의 정궁이 이렇게 바닷가 해안에 착 달라불어 지어진 경우는 소생이 알기로는 베네치아의 총독관저인 두칼레 궁전을 제외하고는 유일한 것 같다. 견문이 일천한 소생이 뭘 모르는 한심한 소리를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해풍으로 인한 부식 등으로 건물 관리에 어려움이 있는 줄은 모르겟지만 어쨌든 풍광 하나는 끝내준다. 지국총 지국총 어사와 노를 저어라 뱃놀이 하기도 그만이고 유사시에 여차하면 배타고 망명도생하기도 제격이다.

 

소생이 알기로 돌마궁전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아마도 거대한 수정 샹들리에와 수정 계단일 것이다. 특히 수정계단은 이채롭다. 이런 건 처음 보는 듯 하다. 계단 난간대를 받치고 있는 길이 70~80cm가량의 기둥이 모두 수정으로 만들어졌다. ‘바카라’ 크리스탈이라고 한다. 가이드의 한마디는 나도 알아들었다. “all cristal, not glass” 그랜드 홀(대연회장)에는 세계에서 제일 큰 샹들리에가 걸려있다. 이 거대한 샹들리에는 무게가 자그마치 4.5톤이고, 등이 750개나 된다. 보헤미아 크리스탈로 만들어졌으며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이 선물했다

 

‘바카라’는 ‘스와로브스키’에 필적하는 프랑스의 명품 크리스탈 브랜드다. 1764년 유리공장으로 시작해서 1817년 크리스탈 생산회사로 변신했다. 18~19세기 유럽의 여러 궁전과 대저택에 샹들리에나 촛대, 꽃병 등 다양한 크리스탈 제품을 납품했다. 한편 체코의 보헤미아 지방은 크리스탈 산지로 유명하다. 보헤미아 크리스탈은 17세기부터 시작해서 18세기 패션 주얼리와 샹들리에 제품으로 유럽시장을 장악했다. 특히 보헤미아 샹들리에는 18세기 중엽 유럽 귀족사회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파리와 빈의 여러 궁전에 설치되었다. 뉴욕 카네기홀, 크렘린궁과 사우디아라비아 왕궁에는 스와로브스키 샹들리에가 설치되어있다고 한다. '스와로브스키'는 오스트리아 브랜드라고 알려져있지만 창업자 스와로브스키는 바로 보헤미아 출신이다.

 

영국 여왕이 거대한 샹들리에를 선물했다고 하니 문득 열국지의 한 이야기가 떠오른다. 전국시대 오왕 합려는 월왕 구천과의 전쟁에서 패하여 죽으면서 오나라와 월나라는 철천지 원수지간이 된다. 합려의 아들 부차는 절치부심 끝에 복수전에 성공하여 월왕 구천을 포로로 잡는다. 구천은 오나라 왕실 마구간에서 말을 돌보며 오왕 부차의 똥까지 먹는 등 거짓 충심을 보여 구차하게 살아남는다. 구천은 나중에 석방되어 고국으로 돌아와서 와신상담한다.(땔나무 위에 누워자고 쓸개를 빨면서 복수를 다짐한다. 아시다시피 와신상담의 고사는 여기서 나왔다.)

 

귀국한 구천이 오왕 부차에게 거대한 들보 기둥을 선물로 보내는데, 겉으로는 들보로 쓰기에 너무나 좋은 제목이 있어 대왕께 보낸다고 하지만 속내는 다른 곳에 있다. 그 들보에 맞춰 궁전을 지으려면 거대한 규모가 될것이고 대규모 토목공사는 결국 민심이반과 국고탕진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꿍꿍이다. 오왕의 자만을 방조하고 사치를 조장한다는 계략이다. 영국 여왕에게 저런 꿍꿍이가 있었던 것은 아니겠지만 어쨌든 거대한 샹들리에를 보니 문득 그 생각이 떠올랐다. 결국 월왕 구천은 복수에 성공하고 부차는 전쟁에 패하여 죽는다. 들보 이야기가 월왕 구천 이야기가 맞는지 모르겠다. 기억이 가물하다.

 

 

돌마바흐체 궁전 내용은 아래 책들을 참고했다.

 

 

 

 

 

 

 

 

 

 

 

 

 

 

 

시계탑이다.

 

시계탑을 지나면 궁전의 출입문인 술탄의 문이다.

 

술탄의 문 앞에서 근위병 교대식 비슷한 행사가 있었다. 

 

궁전앞 분수대는 공사중이어서 물이 다 빠지고 없다. 

 

분수대를 지나면 궁전의 육지쪽 정면 모습이다. 조촐해 보인다.  

 

 궁전은 보스포러스 해협에 바로 면해있다.

바다쪽으로는 배를 댈 수 있는 선착장이 있는 이런 문이 몇 개 있다.

 

 궁전의 측면 모습이다.

 

바닷쪽에서 바라본 돌마바흐체 궁전의 모습

 

 그랜드 홀의 거대한 샹들리에. 돌마바흐체 궁전  책자에 나오는 샹들리에를 찍었다.

 

수정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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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5-10-28 22:0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자료 사진도 좋지만, 실제로 보고 오신 붉은돼지님의 사진이라서 여행지의 생생함이 있는 것 같습니다.
좋은 구경 많이 했습니다.
붉은돼지님, 좋은 하루 보내세요. ^^

붉은돼지 2015-10-29 10:13   좋아요 2 | URL
다녀와서 사진을 보니 찍기는 엄청 찍었는데 잘 나온게 별로 없더라구요...
또 다녀와서 정리하며 돌이켜 보니 못보고 놓친 것들도 많구요..ㅜㅜ

북다이제스터 2015-10-28 22: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근래 다른 곳 수백장 찍고 왔는데, 붉은돼지 님처럼 정리가 잘 안 되네요 ㅠ

붉은돼지 2015-10-29 10:15   좋아요 1 | URL
다이제스터님도 천천히 정리하세요....
저는 이스탄불 다녀온지 두달이 넘었는데 아직 정리하고 있어요
정리하면서 복습을 하니 공부도 좀 되고 놓친 것들도 많아 아쉽기도 하고 그렇네요 ^^

챔피언 2015-10-30 15: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무시무시한 화려함입니다^^ 다음달부터 이사가는집 인테리어 한달간 할 예정인데, 집사람에게 꼭 구천이 보낸 대들보 이야기를 해줘야겠습니다. 요즘 안티크 가구에 꽂혀가지고, 가구에 맞는 인테리어를 시도한다는데, 후덜덜 합니다.

붉은돼지 2015-11-01 18:13   좋아요 1 | URL
저도 엔틱 좋아합니다 ^^
구천이 대들보 이야기는 안하시는 게 좋을듯 합니다 ㅋㅋ
 

일요일 해인사에 다녀왔습니다. 

 

 

 

 

 

 

 

 

 

장판각은 2016년까지 출입통제다.

 

나무창살 사이로 대장경판이 보인다.

 

 

해인사 단풍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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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lmA 2015-10-26 21: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소녀가 점점 더 이뻐지고 있어!
머리에 꽂은 낙엽이 불꽃 같군요

붉은돼지 2015-10-27 10:59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아갈마님 ㅋㅋㅋ
어쩌면 좋아요... 점점 예뻐지고 있어요 ㅋㅋㅋㅋㅋ
양해해주십시오. 딸 하나 둔 아버지의 솔직한 심정입니다. ^^

기억의집 2015-10-26 22: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단풍소녀가 아빠의 카메라에 순수히 응해주네요. 이쁩니다~ 초1 이라고 하셨던 것 같은데, 세월 참 빠르네요. 딸 낳으셨다고 페이퍼에 올리신 게 엊그제 같은데... 어디 데리고 가면 편하긴 하죠. 어리면 힘들지만 크면 어딜 가도 부담이 안 되더라구요. 저의 가족도 이번에 대관령 가기로 했다가 남편이 주말마다 약속이 있어 못 갔어요. 울 애들은 다 커도(고1, 중1) 어디 가자 하면 잘 따라 다녀서 부담 없더라구요. 단풍소녀와 좋은 시간 많이 보내세요~

붉은돼지 2015-10-27 11:08   좋아요 0 | URL
아!!!! 예전에 제가 혜림이 낳고 얼마 안되어 올린 페이퍼 보셨군요.(아! 제가 낳은 건 아니죠 ㅋㅋㅋ) 생각해보면 세월이 정말 빨라요...꼬물거리던 것이 벌써 어엿한 초등학생이고 ...저도 이러저러다가 곧 땅 속으로 들어가는 거 아닌가 생각하면 참 쓸쓸하고 허무해요...(이야기가 너무 나갔죠 ㅋㅋㅋ) 지금 다니기 딱 좋은거 같아요 대관령 아니라도 어디라도 다녀오세요 가족들과 ^^

북다이제스터 2015-10-26 22: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고등학교 수학여행 후 여태 가보지 못했습니다. 좋은 여행 되셨을 듯...

붉은돼지 2015-10-27 11:09   좋아요 0 | URL
해인사가 대구에서는 1시간 정도 밖에 안걸려요^^ 그래도 몇년만에 가보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해인사 아니라 근처 어디 산이라도 다니시면 좋을 것 같아요^^

비로그인 2015-10-26 22: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해인사 사진구경 잘 했습니다. 우리 가족들도 카메라 들면 도망치기 바빠서, 많이 찍어주세요.

붉은돼지 2015-10-27 11:10   좋아요 0 | URL
이제 애가 크니 당근이 필요하더라구요... 과자나 아이스크림, 음료수 등등
조금 더 크면 당근도 안먹히겠죠 ㅋㅋㅋㅋ

지금행복하자 2015-10-26 22: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수학여행 갈때 가보고 한번도 못 가본 해인사. 교과서에서만 보던 해인사

붉은돼지 2015-10-27 11:12   좋아요 0 | URL
대구에서는 고등학교 수학여행은 무조건 설악산이었죠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지만요^^ 저도 설악산은 정말 고등학교 수학여행 때 가보고는
못 가본 것 같아요. ㅜㅜ

transient-guest 2015-10-28 08: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구김살없는 따님의 사진을 보면 붉은돼지님은 좋은 부모님일 듯..ㅎㅎㅎ

붉은돼지 2015-10-28 10:19   좋아요 0 | URL
자식있는 모든 분들이 다 그렇겠지만...저도 좋은 부모가 되고자 항상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만....
행동이 따르지 않고.....그것보다도 어떤 부모가 좋은 부모인지를 잘 모르겠어요.ㅜㅜ

세실 2015-10-28 18: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따님 야무져 보입니다^^ 예쁘기도 하여라~~~~
해인사 가는 길도 멋집니다!

붉은돼지 2015-10-29 14:20   좋아요 0 | URL
혜림씨는 아직 천지분간을 못하고 있습니다. ㅋㅋㅋ
해인사 단풍이 참 곱더군요^^
 

 

 

 

 

 

 

 

 

 

 

 

 

요 앞전(이건 잘못된 표현같다. 역전앞 같은....그래도 흔히 ‘요 앞전에 어쩌고 저쩌고...’ 하는 말 많이 쓰고 있어 고치지 않았다. 잘못 된 줄 알면서 고치지 않는 것은 선비의 자세가 아니다.) 페이퍼에서 소생이 신영복이 현자같이 생각된다는 그런 이야기를 했었다. 그런데 이 책 〈담론〉을 읽다보니 역시 내 짐작이 맞았다. 신영복에게 선지자와 같은 능력이 있는 것이다. 책에 이런 대목이 나온다.

 

“나는 오랜 수형(처음에 소생은 수형을 수행으로 읽었다. 사실 수형이 곧 수행일 것이다.) 생활때문인지는 모르지만 지하철에서 누가 어느 역에서 내릴 것인가에 대해서 거의 정확하게 예측합니다.” (이건 수형생활과는 별로 상관없는 듯 하다. 하지만 이게 장시간 지하철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에게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대단한 능력임에 틀림없다. 일찌기 이런 은사를 입은 선지자가 없었다.)

 

이건 신영복이 지하철에서 직접 겪은 일이라고 한다. 언젠가 신도림역에서 내릴 사람을 골라 그 앞에 서 있었다. 전철이 신도림역에 도착하자 아니나 다를까 그 사람이 일어섰다. 신영복이 그 자리에 앉으려고 하자 예기치 못한 일이 일어났다. 바로 옆자리에 앉아 있던 여자분이 잽싸게 그 자리로 옮겨앉고 앞에 서있던 친구를 자기 자리에 앉혔던 것이다. 그 순간 신영복의 머리에 떠오른 생각이 ‘이양역지(以羊易之)’ 였다는 것이다. 상상해보면 조금 웃긴 시추에이션이다. 선생 입장에서는 억울하고 분통했겠지만 어쩔 수 없다. 

 

신영복은 이어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나는 나름대로 신도림역에서 내릴 사람의 정면에 서서 누가 보더라도 그 자리에 대한 연고권이 내게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선언하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자리를 불법적(?)으로 차지한다는 것은 말이 안되는 것이지요”(108쪽)

 

‘이양역지(以羊易之)’는 맹자에 나오는 이야기로 전에 한번 이야기 했었는데 제선왕이 제물로 끌려가는 소를 보고 불쌍하게 여겨 소를 양으로 바꾸라고 했다는 이야기다. 지하철 자리 이야기에서 왜 맹자의 이양역지가 나왔는지 사정을 이야기하려면 복잡하니 생략한다. 궁금하신 분은 이 책을 읽어보시기 바란다. 소생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그것이 아니옵고 바로 지하철 좌석 소유권이랄까 점유권이랄까 하여튼 지하철에서 좌석을 이미 선점하고 앉아 있던 사람이 일어났을 때 그 빈 좌석의 승계권은 누구에게 있나하는 뭐 그런 이야기다. 신영복같은 현자도 역시 소생의 생각과 정확하게 일치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그렇다고 소생이 뭐 현자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이 책을 전국 지하철에 비치해서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한다. 

 

 

 

 

 

 

 

 

 

 

 

'담론'에는 이런 대목도 나온다. “‘삼십폭공일곡(三十輻共一轂)’은 수레의 바퀴살 30개가 한 개의 홈통에 모여있다는 뜻입니다. 서안에 갔을 때 진시황이 타던 수레의 모형을 보았습니다. 노자의 이 구절이 생각나서 바퀴살을 세어봤습니다. 일행에서 뒤쳐져 가면서 세어 봤습니다. 정확하게 30개였습니다.”(123쪽) 

   

‘삼십폭공일곡(三十輻共一轂)은 노자 도덕경에 나오는 말이다. 뒤에 당기무(當其無) 유거지용(有車之用)라는 문구가 이어 나온다. 수레의 바퀴살 30개가 한 개의 홈통에 모여있는데 그 가운데가 마땅이 비어있기 때문에 수레의 쓰임이 있다는 뜻으로, 말하자면 그릇은 속이 비었기 때문에 그릇으로 쓰임이 있다는, 결국은 ’없음‘이 '쓰임'이 된다. '유용'한 것이 된다는 뭐 그런 이야긴데...역시 소생이 하고자하는 이야기는 그런 것이 아니옵고......

 

신영복이 서안의 진시황 병마총에 갔을 때 수레를 보고 도덕경의 이 구절을 생각해낸 것도 놀랍고 또 직접 세어본 것도 놀랍다. 그리고 그 수레 바퀴살이 정확하게 30개 인것도 놀랍다. 노자가 춘추전국시대 사람이고(노자가 실존 인물인지에 대해서 논란이 있다고 하지만 어쨌든 춘추전국시대 제자백가의 일가이니....) 진나라가 춘추전국을 일통하게 되니 시대적으로 동시대가 맞다. 뭔가 공부를 하고 연구를 할 때 이렇게 아귀가 착착 맞아주면 참 신기하고 기분이 좋은 것이다. 소생 혹시나 해서 인터넷에 병마총 수레 이미지를 찾아 바퀴살을 세어봤다. 맞다. 30개다.

 

수레 사진은 <최선의 세계일주> 블로그에서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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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24 20: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10-24 21: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북다이제스터 2015-10-24 2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에 담담하게 쓰신 서평 잘 읽었습니다.

붉은돼지 2015-10-24 22:55   좋아요 0 | URL
다이제스트님 ~~서평은 아니구요 그냥 페이퍼로 쓴 글이어요^^
요즘은 페이퍼에 중구난방으로 되나마나한 글만 쓰다보니
조금 정리된 서평같은 글은 잘 못 쓰겠더라구요ㅜㅜ

북다이제스터 2015-10-25 17:55   좋아요 0 | URL
아, 페이퍼는 서평의 형식, 틀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닌가 봅니다. 제가 잘 못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ㅠ

붉은돼지 2015-10-25 21:58   좋아요 0 | URL
아! 페이퍼는 서평의 형식, 틀이라는 님의 말씀도 맞다고 생각해요
저는 글쓰기 처음 작성할 때 리뷰가 아니고 페이퍼로작성했다는 그런의미였어요^^

해피북 2015-10-25 0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요앞전`이란 표현이 잘못된 표현이였군요 ㅎㅎ 잘못된 표현인줄도 모르고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ㅋㅂㅋ. 신영복선생님의 글도 참 신통방통했지만 그 모든 이야기를 이해하시는 붉은돼지님 글 역시 놀라웠어요 ㅎ 저는 `담론` 읽으며 아, 그렇구나 정도로 읽곤했는데 말이죠. 이 글 읽고나니 다시 펼쳐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ㅋㅂㅋ~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붉은돼지 2015-10-25 10:04   좋아요 0 | URL
`앞전` 이란 말은 `역전앞`처럼 내용이 중복되는 말이라 잘못된 표현이 아닌가 하는 제생각이에요^^
저도 사실은 지하철 자리 이야기와 이양역지가 어떻게 연결이 되는지 그 대목을 다시 읽어봐도 잘 이해가 안되더라구요ㅜㅜ

보물선 2015-10-25 1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하철 신공을 터득하려면 `수행`을 해야겠네요^^

붉은돼지 2015-10-25 10:19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근데 이게 왠만큼 정진한다고 되는 건 아닐거예요 신영복선생님쯤은 되야 도가 터질듯요 ^^

서니데이 2015-10-26 2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사진속 수레의 바퀴살을 세어봤습니다^^
붉은돼지님, 좋은하루되세요

붉은돼지 2015-10-27 11:31   좋아요 1 | URL
바퀴살은 30개 맞는데 홈통 가운데가 비어있지는 않아요....
전쟁용 수레여서 그런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