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기완은 누구?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은 평생을 민주화와 통일운동에 헌신해온 재야인사다.
1933년 황해도 은율에서 태어난 백소장은 1950년 6·25가 발발하자 부모·작은형과 함께 남쪽으로 내려왔다. 젊은날 농민운동과 나무심기운동, 빈민운동에 힘썼고 67년 고 장준하 선생과 함께 ‘백범사상연구소’를 세웠다. 이 연구소가 ‘통일문제연구소’의 모태가 된다. 73년 유신헌법 철폐를 위한 개헌 청원 100만인 서명운동에 앞장섰고 민주통일민중운동연합 서울지부 의장, 전노협 고문 등을 지냈다.
87년 대선에 민중후보로 출마했다가 야당의 후보 단일화·연립정부 구성을 촉구하며 사퇴했다. 92년 대선에서는 다시 민중후보로 나서 24만표를 얻었다. 2002년 월드컵 직전 대한축구협회 요청으로 국가대표 축구선수들에게 강연을 하면서 히딩크 감독과 각별한 인연을 맺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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