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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멈출 수 없다면 투쟁도 멈출 수 없는 것이다. 투쟁의 대상을 모를 땐 삶의 다짐 자체가, 삶의 지속 그 자체가 투쟁일 수도 있는 것. 투쟁은 길을 묻지 승리의 가능성을 묻진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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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이름을 부른다 - 사회 양극화 그늘의 노동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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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논평
댓글(
0
)
내오랜꿈
(
) l 2007-12-13 09:53
https://blog.aladin.co.kr/729846193/1757234
[경향포럼]그들의 이름을 부른다
은수미/한국노동연구원·연구위원
출처 : <경향신문> 2007년 12월 09일
얼마 전 영화 색, 계(Lust, Caution)를 보았다. 와호장룡, 센스앤센서빌러티, 브로큰백마운틴으로 이어지는 이안 감독의 이력뿐만 아니라 영화에 대한 리뷰가 관심을 끌었다. 그런데 무삭제된 것은 정사장면만이 아니었다. 1940년대 일본 점령 하, 지독한 궁핍과 도처에서 벌어지는 살인 행위 속에서 식량을 얻기 위하여 무표정하게 줄 서있는 상하이 서민들, 그들의 모습이 무삭제로 이어졌다. 하지만 이름이 불려 존재가 확인되는 것은 주인공과 조연들뿐, 그렇게 서있는 서민들은 거리나 건물처럼 하나의 배경이었다. 이름이 불리지 않음으로써, 사실상 살아있으나 살아있지 않던 사람들의 긴 줄이 오랫동안 머릿속에 남았다.
- 사회 양극화 그늘의 노동자들 -
1984년 초겨울, 지금은 디지털 단지로 바뀐 구로공단의 토요일 오후 퇴근길에도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아직 어린 10대, 20대의 여성 노동자들 중 일부는 대학마크가 커다랗게 찍힌 노트를 하나씩 들고 있곤 했다. 달리 보이고 싶고 다른 이름을 갖고 싶은 소박한 욕망이 대학노트를 쥔 손에 점점 더 힘을 넣을 즈음, 그들 뒤를 따라가던 한 무리의 젊은 남성 노동자들이 큰 소리로 외쳤다. “공순아, 치마에 실밥 묻었다!” 순간 대학노트를 들고 있던 여성들이 치마를 보려고 일제히 뒤를 돌아보았고 곧바로 터져나온 젊은 웃음이 거리를 뒤덮었다. 서로가 서로에게 스쳐지나가는 배경이었을 뿐인 그들 사이에서 이름이 불려졌다. 간혹 산업역군으로 미화되곤 했지만 공장의 미싱이나 옷감처럼 간주되었던 사람들이 이름을 통해 갑자기 배경에서 주인공으로 등장하였다. 그 기억 탓인지 문득 색, 계의 배경이었던 서민들의 이름을 부르고 싶은 간절한 충동에 극장 문을 나섰다.
2000년대, 필자의 컴퓨터와 책상 앞에는 비정규직, 간접고용노동자, 사내하청노동자, 근로빈민, 빈곤여성, 이주노동자의 통계 자료가 넘쳐난다. 비정규직 입법 시행에도 불구하고 비정규직 규모는 2006년 대비 0.4% 늘었고 그 중에서도 건설일용이나 간병인 등 일일근로, 청소경비 및 단순사무 등의 용역 및 파견근로가 현저하게 늘어 고용의 질은 개선될 기미가 아직 보이지 않는다. 이들의 시간당 급여 및 월평균 급여는 지속적으로 떨어져 300인 이상 정규직 월평균 임금 294만5000원을 100으로 할 경우 100~299인 사업장의 비정규직 임금은 59.4%, 30~99인 사업장은 52.6%로 점점 줄어들다가 5인 미만 사업장의 비정규직은 28.9%인 85만원을 받는다. 월평균 급여 100만원 미만을 받는 노동자들이 200만명이 넘고 이들의 사회보험 및 기업복지 수혜율은 10% 수준이 되기도 어렵다.
한국 사회의 양극화가 심해졌다는 근거자료이기도 한 통계수치 앞에서 반문한다. 혹여 필자 역시 이 사람들을 사회양극화의 배경으로만 간주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 사람들의 이름을 부르고 살아있는 존재로서 확인하기 위해, 통계 수치 아래의 삶을 드러내기 위해 무엇을 하였을까? 분신과 자살, 집단적 저항을 통해 스스로 이름을 드러낼 때까지, 두 눈 가득 눈물을 담고 통곡하는 모습이 간혹 언론에 비춰질 때까지 필자는 무엇을 하였던가.
- 비정규직·이주노동자 기억을 -
대통령 선거가 며칠 남지 않았다. 대선 주자의 이름만이 하루에도 수백번씩 호명되는 것이 어쩔 수 없는 현실일지 모른다. 그래도 부르고 기억해야할 이름이 있다. 까지만 위원장, 라쥬 부위원장 겸 서울지부장, 마숨 사무국장. 11월 말 길거리에서 체포되어 청주 출입국보호소에 갇혔다는 이주노조 임원들이다. 이랜드, 코스콤의 노동자들 이름도 애써 찾아본다. 직업으로서의 교수나 연구자가 아닌, 지식인으로서의 교수나 연구자가 있느냐는 질문에 차마 대답을 못한 12월의 부끄러움을 조금이라도 씻어내고 싶은 변명일지라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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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제목을 클릭하면 '나어릴때'님이 포스팅하신 이주민의 날 집회 소식과 출입국관리법 개악에 관한 지적을 볼 수 있다.
이주민의 슬픈 현실, 2007 이주민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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